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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은 3/5점 준다. (3화와 8화 초반만 뺀다면). 참고로 기준은 아래와 같다.

1=분노; 1.5=쓰레기; 2=노잼; 2.5=킬링타임; 3=잼; 3.5=꿀잼; 4=개꿀잼; 4.5=걸작 수준; 5=인생작

주옥 가은 청춘(큐브와 카이지 빼고) 서바이벌 영화들

이 세계 청춘 서바이벌 물은 항상 매력적이다. 특히 배틀 로열 류를 좋아했다면 더더욱 구미에 당길 플롯이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 익숙한 그런 영화들의 스타일을 조금씩 버무려 놓은 것 같은 느낌이다. 그것도 생각나는 것이 아주 많다. 몇 개 열거하자면...

큐브 + 배틀로얄 + 카이지 + 신이 말하는 대로+메이즈 러너+헝거게임 등...

다음 주 목요일! 시즌1!

거기다가 사람들이 모두 사라지고 텅 빈 도쿄라는 측면에서 배경만 따지면 만화, '천공 침범'의 느낌도 슬 난다.

갑자기 텅 비어버린 다른 차원의 도시에서 아키텍트를 찾으며 벌어지는 숨막히는 생존 서바이벌, 천공침범 만화

아, 그리고 이 미친 만화를 도대체 왜 애니화를 안 하는지는 몇 년이 넘은 미스테리였는데, 이제! 곧! 다음 주 목. 요. 일!  2021년 2월 25일! 회사원들의 월급날! 드디어 넷플릭스에서 시즌 1을 공개한다!🎉🎉🎉 정말 [천공 침범天空侵犯 ]을 애니화 해준 넷플릭스한테 너무너무 감사한다!

극 중 내내 입고 나오는 츠치야 타오의 옷은 정말정말 편해보이는 기능성으로 보인다. 손민수템.

암튼 [아리스...]의 플롯이나 이야기 전개 등등은 이런 장르의 팬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이고 재밌게 다가올 드라마 같지만, 치명적인 단점들도 존재한다. 

 

야마자키 켄토 山﨑 賢人, 20대 꽃미남 대스타 배우이시다

1. 남주의 발연기:

사카구치 켄타로, 야마자키 켄토, 요시자와 료, 히가시데 마사히로

남주, 야마자키 켄토는 사카구치 켄타로, 히가시데 마사히로 등과 함께 80 후반~90년대생 이케맨 배우로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청춘스타다. 한국이든 일본이든 미국이든 어디든, 얼굴 빨로 데뷔한 배우들 보면 그래도 10년 이상 지나면 못났던 연기력도 나아지고 칭찬받고 하는데 야마자키 켄토는 근 10년간 연기가 늘긴 늘었으나... 아직도  그의 연기는 극이 몰입도를 방해할 만큼 처참한 수준을 보여준다. 

킹덤, 일주일 간 친구

그나마 2017년 작 [일주일 간 친구]에서 어, 연기 좀 나아졌네? 싶었지만 갈 길은 멀었고... 작년에 개봉했던 [킹덤]은 워낙 영화 자체가 그로테스크하고도 아스트랄한 감성으로 뒤범벅이 된 저세상 텐션이 오히려 매력 그 자체였던 영화였기 때문에 야마자키 켄토의 괴상스럽고 괴기한 연기가 영화에 어울렸던 희대의 말도 안 되는 케이스였다. 

정말 계속 봐야하나 진지하게 생각하게 만들었던 문제의 제 3화

그리고 2020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아리스 인 보더랜드]의 주연을 당당하게 차고 나왔지만, 여전히 극의 몰입을 심각하게 방해하고 있다. 특히 망설이거나, 울먹울먹 하거나, 울분을 토하는 장면들은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의 수준으로 몰입을 방해한다. 이 방해는 1화부터 8화까지 쭉 이어지는데 이건 그냥 참고 봐야 한다. 

 

지금까지 봐왔던 그 수많은 야마자키 켄토의 영화들처럼 말이다. 그래 근 10년을 넘게 참아왔는데 이번이라고 못 참으랴... 그렇게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주면 될 것 같다. 

[관제탑], [양지의 그녀]를 감독했던 미키 타카히로 작품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야마자키 켄토의 인생 작은 아마 2011년의 첫 주연작, [관제탑]이 아닐까 하는데, 이 영화는 형용할 수 없는 하시모토 아이의 아우라와 미키 타카히로의 미친듯한 감성적 연출로 이 막장 배우의 연기력을 오버라이드 한 케이스라 할 수 있겠다. 

 

근데 이렇게 악담은 하는데 야마자키 켄토가 싫진 않다. 그냥 연기가 짜증 날 뿐이다.   

 

2. 지긋지긋한 일본식 신파:

개극혐

최근 승리호 보면서 정말 짜증 낫던 게 한국식 신파였는데, 일본에도 한국식 신파 못지않게 지겨운 일본식 신파가 있다. 바로 친구 사이의 갈등이다. 이것도 어느 일본 영화건 드라마건 빠지지 않는 요소이다. 이것을 얼마나 잘 풀어내느냐가 곧 대부분 일본 영화의 관건이나 다름없다. 

 

[아리스 인 보더랜드]에서도 여지없이 이 일본 식 신파가 등장하는데... 이 요소는 3회를 통째로 말아먹으면서 1,2회 차를 재밌고 몰입하면서 보는 경험을 무참히 짓밟아 버린다. 솔직히 3화를 보면서 갑자기 쓰레기로 변해버린 이 드라마를 끝까지 봐야 하나 그냥 나와버릴까... 를 심각하게 고심했는데... 다행히 8화가 막이라 그냥 1,2회의 재미를 믿고 버텨보기로 했다. 

중간중간 나오는 츠치야 타오의 파쿠르 액션이 크진 않지만 감초같은 씬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한다 (피지컬로는 타 조연여배우들에게 발렸지만)

3화가 너무 ㅈ망이어서 불안 불안했으나 4화부터는 다시 본래 리듬을 천천히 되찾는 듯하며 최종장 8화까지 무난하게 넘어갔다. 

하. 지. 만.... 8화 초반 또 등장하는 이 신파와 소름 돋을 것 같은 야마자키 켄토의 울먹울먹 찐따 발연기로 엄청난 분노를 일으키게 한다. 그러나 감독의 역량인진 몰라도 초반의 첫 게임이 끝나면서 이후 펼쳐지는 마무리는 꽤 괜찮아서 끓어오르던 분노를 참을 수 있었다. 정말 초반에 한 번 막 판에 한 번 들었다 놨다 하는 게....

암튼 이 3화 전체와 8화 초반을 제외하면 꽤 괜찮은 내용이었다. 이미 어디선가 다 보았던 것 같은 설정과 상황들이 많기 때문에 아주 신선할 것 까지는 없지만, 이런 장르물을 접한지도 꽤 오래되었던 것 같고 특히 마지막에 허무한 오픈 엔딩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실질적인 무엇인가 (스포라서 언급 안 함)를 제시해 주면서 마무리를 짓는 것이 꽤 마음에 들었다.  

 

꽤 눈에 띄는 신예 배우 두 명이 있었는데, 바로 미요시 아야카와 아사히나 아야.

둘 다 패션모델 출신이어서 그런지 동일하게 171cm로 극 안에서도 상당한 피지컬을 돋보이게 나오는데, 이 둘 때 문에 여주 츠치야 타오는 후반기 내내 이 둘과 비교되며 흡사 오징어의 수준으로 전락할 지경이다... 츠치야 타오가 연기력이 어마 무시한 것도 아니고 키도 155cm니 피지컬이나 비율 면에서 이 모델 출신들에게 발릴 수밖에 없다.

미요시 아야카와 三吉 彩花

이누야시키 관련 사진들

2018년 영화 [이누야시키 いぬやしき]에서 주인공의 딸 마리 역으로 나와서 꽤 인상 깊게 봤었는데 이번에 다시 이 드라마를 통해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다. 배우로서 활동 경력이 아직 별로 없어서 그런지 이번이 첫 비중 있는 드라마인 것 같고, 영화 필모그래피도 [이누야시키]와 2020년작 [이누나키 마을 犬鳴村] 정도다.

이누나키 마을

[이누나키 마을]은 일본식 공포영화인데 하도 평점이 낮아서 보기가 꺼려진다. 여배우 하나 때문에 내 소중한 인생의 두 시간을 날려 버리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 이렇게 콘텐츠가 넘쳐 나는 세상이다 보니 함부로 손을 대지 못하겠다. 이렇게 여배우 하나 때문에 망작임을 알고서도 본 건 아마도 키리타니 미레이 때문에 본 [동급생]이 마지막이었을 것이다. 키리타니 미레이 하나 본 다는 마음으로 눈물 나도록 지겹고 힘든 망작을 두 눈 뜨고 꿋꿋이 버텨 냈던...

아이유, 트와이스

암튼 96년생으로 24세인 이 여배우는 한국에 사는 게 목표일 정도로 한국을 엄청 좋아한다고 한다. 한국어 공부도 열심히 하는 듯. 트와이스와 아이유를 엄청 좋아하는 것 같은데, 그들과의 화보 촬영 및 만남 인증숏이 남아있기도 하다.

 

두 번째는 아사히나 아야 朝比奈 彩

93년 생이다, 27세, 여배우치곤 어느 정도 나이가 있다. 이 드라마를 보면 아마도 첫인상을 통해 관객의 눈을 가장 강하게 사로잡는 캐릭터일 것이다. 머리를 레게 스타일로 볶아놔서 자칫하면 90년대 x세대처럼 보일 위험도 있긴 하지만... 어쨌든 꽤 매력 있는 여캐로 나오고 있다. 

 

런웨이24, 치어댄스, 도쿄앨리스

영화 필모그래피는 아직 없는 것 같고, 2017년부터야 배우 활동을 시작한 것 같다. 드라마로는 [오사카 순환선 pt.3], [치어댄스], [런웨이 24]가 있고 [도쿄 앨리스], [할 수 있었을지도 몰라 위원회] 그리고 [아리스...]까지 3편의 웹드라마에 출연했다. 

https://www.reddit.com/r/AliceInBorderlandLive/comments/kglmtk/made_an_edit_wallpaper_of_hikari_kuina_aka_aya/

뿜어내는 아우라로 보면 분명 제작자던 감독이던 가만히 두지는 않을 것 같은 배우라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 그러려면 일본의 영화계도 살아나야만 좋을 배우들의 활약을 약속할 수 있을 텐데 말이다...

아사히나 아야, 아야카와 미요시

 

아, 아리스 인 보더랜드 시즌 2는 2021년 12월 정도로 예상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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