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홍콩의 다채로운 시티스케이프를 담아낸 아마존프라임 시리즈, <Expats 주재원>의 주요 촬영지로, 니콜 키드먼이 연기한 마가렛의 집을 중심으로 한 랜선 투어 두 번째.

1,2,3,4은 극중, 5번은 실제

1. 가족과 사는 상류층 아파트, Bisney Crest @ Sandy Bay
2. 그 상류층 아파트의 인테리어 @ L.A. studio
3. 마가렛의 아지트, Mei Foo Sun Chuen @ Lai Chi Kok
4. 그 아지트의 인테리어, 59 Hill Rd @Shek Tong Tsui
5. 니콜 키드먼 촬영 중 숙소, Twenty Peak Road @ The Peak

 

 

Expats_Nicole's Places · bar groovie78

0 places -

www.google.co.kr

 


3. 마가렛의 아지트, Mei Foo Sun Chuen @ Lai Chi Kok

극 중 니콜은 화려하고 고급스러움의 극치인 홍콩 더 피크의 집에 살면서도 혼자만의 아지트를 가지고 있다. 실제 촬영지는 라이치콕의 메이포선추엔 아파트 단지다. 재밌게도 더 피크가 상류층의 최고급을 상징한다면 이곳은 중산층을 위한 곳이니 마가렛(니콜 키드먼)으로서는 상당한 계급의 계단을 내려오게 된 셈이다.

아마존 프라임

그런 분위기에 있다 보니 더 피크에서는 아랫 사람에게 자상한 모습으로 일관하던 그녀의 모습이 여기서는 바뀌는 걸 목격할 수 있는데, 좋은 예가 작은 동네 마트에서 그녀가 취하는 신경질적 모습이었을 것이다. 최상류 층인 그녀에게 상대는 누가 봐도 (서양인 혹은 상류층으로서 동경의 눈으로 바라봐야 할 의무가 있는(?!)) 빈민이 아닌 이상 중산층이던 서민이던 뭐던 다 똑같아 보일 테니 말이다. 

| 포디움에서 바라보는 아파트 단지

아마존프라임

그런 면에서 이 중산층 아파트 단지에서 실제 찍었다는 것도 꽤 재밌게 느껴진다. 이 곳은 99개의 타워와 함께 13,500 유닛이 들어선 홍콩 최초의 대규모 단지였다. 당시 세계 최고 규모급이었다고 한다. 그런 실제적 사실과 역사를 떠나, 가게에서 물건을 산 후 자신의 아지트를 향해 걸어가는 마가렛의 이동을 담아낸 일련의 신들에서 보이는 풍경들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위 이미지의 신도 마찬가지여서 찾아보았다.

인터넷에서 찾은 포듐 공간의 사진들

메이푸선추엔 단지는 중간중간 많은 포디움 공간이 만들어져 있다. (보통 건물의 저층부에 위치해 상업 시설, 주차장 또는 공공시설이 들어서는 구조, 주거층은 그 위에 자리 잡으며 도시 밀집 지역에서 공간 활용도를 높인다) 다만, 저 공간들이 규칙적으로 많이 만들어져 있고, 건물의 형태와 색상 패턴도 꽤나 규칙적으로 보여 정확한 스폿을 찾기는 힘들다.

당연히 규칙적으로 지어졌을 99개의 타워들 안에서 정확한 위치를 찾는다는 것 자체가 (자기 집 찾기 빼고는)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 그냥 영화 촬영지 구역으로 추정되는 곳을 보면 Glee Path를 따라가는 동선 어딘가로 보이긴 한다. 그 길의 단지 위성사진을 보면 비슷한 구조가 몇 개 보인다. (위 사진 핑크 표시)

| 보행자 다리

아마존프라임

메이푸선추엔 신에서는 일단 마가렛이 아주 작은 피사체로 잡힌다. 이렇게 주변 환경과의 관계를 강조하는 장면들이 특징적이다. 상류층 공간인 더 피크에서는 인테리어의 디테일이 강조되는 것과 대조적이다. 포디움과 마찬가지로 저런 다리 구조물들이 몇 개 있어 보인다. 구글 스트리트 뷰로만 검색을 하니 단지 내부는 (프라이버시 문제인 듯?) 거의 볼 수가 없어서 정확한 확인은 못하겠는데 추정하는 옵션은 두 개 정도 나온다.

1) Nassau ST. 쪽 단지 

Nassau St. 쪽 단지

지도상으로 살펴봤을 때는 우측의 Lai Wan Rd에서 중앙의 Nassau St.으로 꺾어 들어간 후, 동그라미 표시된 영역 어딘가인 것 같다. 구글지도로는 저 보행자 다리를 정확히 확인할 수 없다. 

웹에서 따로 찾은 그 근처 사진 두 장과 비교해 보았는데 구조물은 얼추 비슷해 보여 가능성이 있다. 

2)  Glee Path 쪽 단지

Glee Path 쪽 단지

Kawai Chung Rd. 를 중심으로 Nassau 쪽 단지 건너에 Glee Path를 가지고 있는 단지가 있다. (위에서 본 포듐 구조물이 있는 곳으로 예상되는) 이 쪽이 높은 확률로 촬영지일 것 같다. 이유는 메이포선추엔 외관 촬영신은 거의 다 이곳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마가렛(니콜 키드먼)의 이동 동선도 얼추 맞아 보인다. 

홍콩 부동산 사이트에서 찾은 사진인데, 오른쪽 가로등 배치와 육교의 모양, 그리고 오른 쪽 건물의 구조, 왼쪽 단지의 베이지베이지 브라운 베이지의 색상을 보건대 저기가 제일 비슷해 보인다. 

 

| 마가렛의 아파트 현관

지도에서 표시된 Glee Path와 Kwai Chung Rd 사이의 쪽으로 보인다. 

자신의 은신처로 점점들어가는 마가렛

장을 본 후 집에 갈 때까지의 여정

자신의 단지 대문을 열기 전의 마가렛

가다가 오른쪽으로 바로 꺾어 들어가는 마가렛. 건너편에 도로와 건너편 단지가 보인다. 나름 여기가 도로변 단지 끝이라는 거. 

극 중에서 담벼락을 좀 더 자세히 보면 고가가 있는 게 보이고, 잠깐 사이에 버스가 휙 내려가고 있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Kwai Chung Rd, 대로변 세대인 것은 확실. 이걸 스트리트뷰를 통해 단지 밖에서 보면 위 정도의 위치로 추정된다. 근처에 딱히 포인트로 찍을 만한 곳은 1층에 위치한 養和堂涼茶館 (양화당량차관)이라는 찻집인데 그 위쪽으로 직접 가서 보면 정확히 확인이 가능할 것 같다. 


4. 그 아지트의 인테리어, 59 Hill Rd @Shek Tong Tsui, Sai Wan

서로 꽤나 멀리 떨어져 있었다.

마가렛이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집 안 실내로 장면이 바뀐다. 창틈 창틈 사이로 보이는 주변 건물 모습의 단서로 메이푸선추엔 주위를 구글 스트리트뷰로 엄청 오래 찾았는데 다 헛수고였다. 당시 트위터의 니콜 키드먼 목격담 장소들을 하나하나 방문하다가 겨우 찾았는데 심지어 구룡도 아닌 홍콩섬 쪽에 위치한 59 힐로드 (59 Hill Rd)라는 곳이었다. 근데 힐로드는 홍콩역사에서 꽤 상징적인 이름이다. 

쉑통츄이

이 쉑통츄이 힐로드 지역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홍콩대학이 위치해 있고, 1904년부터 1935년까지 홍콩에서 가장 번성한 홍등가 와 오락지구 중 하나였다고 한다. 대규모의 고급 매춘업소와 레스토랑, 극장으로 가득 차 있었으며, 당시 홍콩 인구의 10% 이상이 관련 업종에 종사했다고.

영화, 연지구

장국영과 매염방 주연의 1988년 영화 <연지구 Rouge>가 당시 쉑통추이의 황금기를 배경으로 하며, 실제로 저 지역 일대에서 촬영되었다. (극 중 매염방이 연기한 매춘부 '플뢰르'의 업소 위치도 함께 추가함.) 이후 1935년 홍콩에서 매춘은 금지되었고, 힐로드 지역 역시 옛 모습은 찾아볼 수 없고 조용한 주거지로 변모했다.  

아마존 프라임. 방바닥을 박박 닦아 청결을 유지하는 마가렛.
아마존 프라임. 빠께스 욕조에서 몸을 녹이는 마가렛
아마존프라임(좌) 구글스트리트뷰(우)

마가렛 아지트의 실내 신에서 틈틈이 보이는 저 고가도로 이름은 Hill Road Flyover 힐로드 플라이오버다. 보기 드문 높이와 뱀을 연상시키는 커브 구간의 형태로 유명하다. 극 중 보이는 굽은 커브 부분과 하늘색과 흰색 조합의 옆 건물 모양을 보니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다. 聖公會聖彼得小學 - 彼得樓라는 St.Peter's 초등학교의 피터 하우스라는 곳이다. 

아마존 프라임

신나서 좀 더 나아가 본다. 

아마존 프라임

자신의 아지트에서 오후를 보낸 마가렛은 저녁이 되어 더 피크에 있는 집에 가기 전 창문 밖으로 펼쳐지는 아파트의 저녁 풍경을 바라본다. 저 것 보다 훨씬 더 탁 트이고 멋진 뷰를 가진 고급스러운 빌라에 사는 상류층 아내 분께서는 무엇에 매료되었던 것일까? 바라보며 무엇을 느꼈던 걸까?

대략 이 방향으로 바라본 것 같은데, 바로 앞에 낮은 핑크색 빌딩은 힐뷰가든 (Hillview Garden)이고 그 뒤로 펼쳐진 고층 아파트 단지는 더 벨쳐스 (The Belcher's)의 블록 3~6 정도가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저것을 촬영한 곳은?

우측 상단 파스텔톤 건물인데, 없어졌다. 구글스트리트뷰를 보니 2022년까지는 존재했던 것 같다. 창문 쪽 형태들과 고가도로와의 위치, 뷰를 보면 저기가 맞아 보인다. 촬영팀에서 찾은 빈 아파트로, 벽을 허물어 스튜디오 아파트처럼 구성했다고 한다. 


4. 니콜 키드먼 촬영 중 숙소, Twenty Peak Road @ The Peak

번외로, 촬영지 찾다 보니 발견해서 끼워서 같이 올린다.

니콜 키드먼의 촬영 중 숙소야말로 극 중 어느 집 보다도 더 럭셔리한, 그리고 실제 The Peak 더 피크에 위치하고 있다. (마가렛의 집 촬영지는 샌디베이였음) 지도를 보면 왼쪽 멀지 않은 곳에 홍콩 야경 구경으로 가장 유명한 관광지인 피크타워가 위치한다.

지도를 더 확대해 보면 위치도 일반인들이 거의 근접하기도 힘들 프라이벗 한 곳으로 보인다. 원래 부호였던 어느 개인 사택을 허물고 새로 지은 곳으로, 매입 당시 평당 가격이 홍콩에서 4번 째로 비쌌다고...

robbreport/hk

인터넷에 나온 사진을 보면 저렇게 4개의 유닛으로 구성된 호화로운 고급 빌라다. 평수는 각각 약 111~195평 정도인 듯.

robbreport/hk 오른쪽 끝 같아서 여기는 House5인 Webster인 듯?

 빅토리아 피크의 아름다운 뷰를 제공한다. 기본 정보는 아래 공홈에 있는데 아직까지 가격 정보는 안 올라오고 있다. 관심 있는 이들에게 따로 프라이빗하게 제공하는 것일지도? https://www.twentypeakroad.hk/

 

Twenty PEAK ROAD

 

www.twentypeakroad.hk

https://www.twentypeakroad.hk/

공홈의 평면도인데, 4개의 유닛은 Carlyle, Avalon, Napier, Webster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공홈 평면도에선 이 이름이 아닌 House 1,2,3,5로 되어 있어 어느 게 어느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4'자는 죽을 '사'와 관련되어 '5'로 표현한 듯)

https://www.capital-hk.com/

"1號屋Carlyle"라는 문구가 인터넷 검색이 되는 것을 보니 House 1이 칼라일(Carlyle)인 것 같다. 니콜 키드먼이 묶은 유닛이 바로 칼라일이다. 

plyunion.hk

PLY라는 곳에서 인테리어를 한 모양이다. 포트폴리오 페이지에 나와 있어서 더 자세한 인테리어 모습을 보고 싶으면 아래 링크로 가면 되겠다. https://www.plyunion.hk/14014-h1

 

Carlyle, Twenty Peak Road

Luxury Show House

www.plyunion.hk

 

팬데믹의 시작부터 홍콩 내 서양인들(+부유&권력층)과 홍콩 원주민 간 마스크와 거리두기 실천 행동 관련한 갈등이 있었는데, 촬영을 위해 도착한 니콜 키드먼은 격리 규정 면제를 받았고 촬영 중도 마찬가지였던 같다. 바로 구설수에 올랐다 (아래는 관련 기사). 애초에 갈등과 대립이 존재했는데 이런 일까지 발생하니 분노가 폭발한 듯. 그리고 실제 그녀가 머물렀던 숙소는 이 시리즈에서 나오는 어느 곳보다 더 고급스러운 빌라였는데 당시 매물로도 안 나와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Nicole Kidman's Quarantine Exemption in Hong Kong Sparks Backlash

Pandemic sheds light on special treatment for expats

www.voanews.com

 


 

* 이전 Expats 촬영지 찾아보기 포스팅:

1. Mercy의 행진 신 

 

니콜 키드먼의 [Expats 주재원] 촬영지 찾아보기 Pt.1. Mercy의 행진 신

아마존 프라임의 니콜 키드먼 주연 의 한국어 제목은 이다. 근데 통상 '주재원'이라고 하면 회사에서 해외에 파견되어 일정 기간 동안 근무하는 직원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제목이 좀 아쉽다. 이

electronica.tistory.com

 

3. 니콜 키드먼의 집들 01

 

아마존프라임 [Expats 주재원] 촬영지 찾아보기 Pt.2. 니콜 키드먼의 집들 01

바보 같이 이전 글을 삭제해 버려 다시 제작한 관계로 Pt.1과 Pt.2의 포스팅 순서가 뒤바뀌어 있음 최근 홍콩의 낭만적인 시티스케이프를 담아낸 아마존프라임 촬영지 찾아서 (랜선으로...) 두 번

electronica.tistory.com

 

728x90
반응형
반응형

시리즈 포스터

아마존 프라임의 니콜 키드먼 주연 <Expats>의 한국어 제목은 <주재원>이다. 근데 통상 '주재원'이라고 하면 회사에서 해외에 파견되어 일정 기간 동안 근무하는 직원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제목이 좀 아쉽다. 이야기는 그런 '주재원'의 이야기라기보다는, 해외에서 어느 일정 기간 동안 살아가며 그 공간 안에서의 삶과 정체성을 느끼게 되는 시점과 그 이상까지 포괄하는 것에 가깝기 때문이다. 해외 거주자들, 이방인, 외지인, 유랑자 이런 모두...

소설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시리즈 자체의 깊이는 좀 떨어진다. 하지만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오는 것은 바로 현재의 홍콩을 ('Expats'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담아내는 '참으로도 모순적인' 영상의 비주얼이 거의 압권에 가깝다. 스토리 보다는 영상에 빠져 감상했다. 중국으로의 반환과 우산혁명, 민주화 운동을 거쳐 지금은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는 이제 "그 시절의 홍콩이 아니다"라는 인식이 절대적일 텐데 이 시리즈에서 담아내는 홍콩의 모습은 옛날 서양인들의 오리엔탈리즘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여전히 이국적이고 낭만적이고 아름답다.

 홍콩은 제2의 고향과 같은 곳이라 최근 모습을 보는게 상당히 반가웠고, 그곳을 떠나 잊고 있었던 혹은 몰랐던 새로운 매력의 공간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익스팻츠>의 촬영지를 하나둘씩 랜선으로 찾아보았다. 

Safe and Sound by Capital Cities MV

다소 비루한 시리즈를 통틀어 딱, 두 개의 대사가 마음을 후벼 팠는데, 하나는 백인 부인과 동양 남편이 (홍콩에선 상류사회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대륙에서 온갖 역경을 겪는 이유가,

"내가 당신처럼 백인이 아니어서 그래",

그리고 로컬 홍콩인인 친구 찰리가 한국인 expats인 머시에게 날리는 대사였다. 홍콩 민주화 운동 중,

"It is not your Fight! 이건 너의 싸움이 아니잖아!"

머시를 연기한 유지영, 그리고 니콜 키드먼

그리고 시리즈 마지막 에피소드 초반에 주인공 중 하나인 Mercy (유지영 분)가 당당히 행진을 하는 인상적인 신이 있다. 나는 이걸 "Mercy's March 머시의 행진" 신이라 개인적으로 부르는데, 어쩌다 친구인 찰리는 로컬 홍콩인으로서 현실을 마주하며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고 있고, 외지인 Expat인 Mercy는 그 시위 상황을 떠나 또 다른 자신의 현실을 마주하려 당당히 행진하는 신이다. 모순적이지만 둘 다 홍콩에서 사는 홍콩인인 것이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Capital Cities의 <Safe and Sound>가 흐른다 (지금도 이 노래 1시간 재생을 틀어놓고 쓰는 중). 노랙의 제목은 무사히, 안전하게라는 뜻을 가진 표현이다. 1분 남짓한 일련의 영상들은 아름다운 홍콩의 스폿들을 보여준다.

바로 그 장소들을 찾아보았다.

머시의 행진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은 너무 단서가 애매해서 찾지 못했지만 중간에 펼쳐지는 여러 홍콩의 스폿들을 랜선을 통해 찾을 수 있었다.

주요 촬영지

이 신의 주요 촬영지는 위와 같다. 아래는 순서다. 

- 섹깁메이 Shek Kip Mei @ Sham Shui Po
- 코즈웨이베이 존 서브스테이션 Causeway Bay Zone Substation
- 올림픽 다리 Olympic Bridge @ Causeway Bay
- 센트럴의 스파이럴 계단 Spiral Staircase @ Central
- 초이홍 아파트 Choi Hung Estate @ Kwoon Tong
- 짐미 다리 Jimmy Bridge @Kowloon Bay

1. Shek Kip Mei 섹깁메이 아파트

출처: bluelapisroad.wordpress.com/

삼수이포 Sham Shui Po의 포토스폿이다. 위 사진을 찍은 bluelapisroad.wordpress.com  블로거가 얼추 시리즈와 거의 비슷한 샷을 찍었는데 보니까 함부로 이 샷을 담을 수는 없다. 셉긱메이 건너편 가든힐 Garden Hill이라는 언덕을 올라가야지만 찍을 수 있는 구도다. 위에는 주민들이 애용한다는 운동장이 있다. 야경 포토존으로도 유명한가 보다. 유튜브로 확인해 보니 다들 핵핵 거리는데 정상에 올라가 내리막으로 가는 중간에 이 샷이 잡힌다. 

가든힐 구글지도: 저 지점에서 저 각도로 찍은 구도다

가든힐은 350m의 언덕이라고 하는데 과연 6분 만에 올라갈 수 있을지...

 

섹깁메이 · 홍콩

홍콩

www.google.co.kr

 

 

Garden Hill · Berwick St, Shek Kip Mei, 홍콩

★★★★☆ · 공원

www.google.co.kr

 

 


2. 코즈웨이베이 존 서브스테이션 Causeway Bay Zone Substation

요렇게 바라보고 찍은 거

셉긱메이 아파트에 이어 잠깐 잡힌 머시가 지나가는 곳인데, 촬영지 찾을 때 가장 난이도가 컸던 곳이다. 저 벽무늬와 똥그란 원 두 개로 어떻게 찾아야 할지... 결국 Reddit 커뮤니티의 집단지성의 힘을 빌려 찾을 수 있었다. 진짜 이런 곳은 어떻게들 찾아내는지 알려준 이도, 촬영한 이들도 정말 대단하다. 

출처: www.hkelectric.com

홍콩 전력회사 자료를 찾아보니 이 곳은 홍콩섬 쪽 전력을 공급하는 중요한 발전소다. 

 

Causeway Bay Zone Substation · 111 Hing Fat St, Causeway Bay, 홍콩

건축물

www.google.co.kr

 


3. 올림픽 다리 Olympic Bridge @ Causeway Bay

구글 스트리트 뷰

코즈웨이베이의 올림픽다리를 보면 이 구도에서 3개가 있는데 왼쪽은 붉은색, 중간이 올림픽의 오륜 색상, 오른쪽에 파랑 색상의 계단이 있다. (뒤에 문어발처럼 녹색도 있고 노랑색도 있고..) 발전소에서 바로 이어지는 신은 이미 머시가 동그라미 방향을 바라보며 저 위를 걷고 있었고, 그다음에 이 오륜색의 중간 계단을 올라가는 것을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Olympic Bridge · 19, 11 Irving St, Causeway Bay, 홍콩

★★★★☆ · 다리

www.google.co.kr

 

 


4. 센트럴의 나선형 계단 Spiral Staircase @ Central

출처: 구글지도 Sue Chau

줄곧 오른쪽을 향해 '횡'진하던 머시가 이번에는 나선형 계단을 돌며 오른다. 나선형 구조 때문에 당시 머시의 혼란스러운 내면 상태, 복잡성, 도망갈 수 없는 상황, 심리적 갈등의 상황에서도 이 곳을 힘차게 오르는 모습은 반대로 또 정신적 상승을 상징하는 것 같다. 직각의 하강의 동선을 찍는 카메라와 그에 맞서 계단을 오르며 상승의 동선 움직임을 펼치는 잠깐이지만 대립적인 머시의 신이 인상적이었다. 

구글지도

오랫동안 홍콩의 아이콘 같은 빌딩들을 한 번에 담을 수 있는 지역이다. 노란색이 나성형 계단 촬영지고, 파란색 지역은 <영웅본색 2>의 오프닝과 <천장지구>의 오천련이 웨딩드레스 입고 유덕화를 찾아 달리는 신으로 유명한 가든 로드 고가도로와 인접해 있다. 코알라 빌딩으로 알려진 립포 센터 육교에서 바라보면 I.M.Pei의 뱅크오브차이나 빌딩 그리고 구도를 바라보면 노먼 포스터의  HSBC까지 잡힌다.  

 

Spiral Staircase · 1 Garden Rd, Central, 홍콩

★★★★☆ · 관광 명소

www.google.co.kr

 

 


5. 초이헝 아파트 Choi Hung Estate

출처: www.theblondeabroad.com

한국 관광객들에게도 이미 유명한 알록달록 인스타그래머블한 초이홍 아파트다. 저 농구대를 찾아가서 찍으면 된다.  쿤통 Kwoon Tong 구역에 있다.

출처: 구글지도 Tang Enzzo

다만, 농구대는 저리 많으니, 직접가서 딱 맞는 구도를 찾아야 할 듯 보인다. 

 

Choi Hung Estate · 홍콩

홍콩

www.google.co.kr

 

 


6. 짐미 다리 Jimmy Bridge @Kowloon Bay

출처: 구글지도: Tin Ho Cheung

짐미다리인데 작 중 머시가 상탈 조깅 남성들을 스쳐가는 구조다. 딱히 맘에 드는 신은 아니지만, 암튼 여기는 구조물이 하나가 아니라 여러개여서 직접 가보고 저 색상을 찾아야 정확한 촬영지 위치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출처: Trip.com
영화 담배연기속에피는사랑

2010년 로맨틱 코메디 영화, <담배 연기 속에 피는 사랑 志明與春嬌 >의 배경에도 등장했던 곳이다.

 

Jimmy Bridge · Wai Yip St, 홍콩

★★★★☆ · 다리

www.google.co.kr

 

 


 

편집 동선

사실상 해당 신 편집 동선은 위와 같다.

섹깁메이를 시작으로 스프링 형태의 동선을 보여준다.

큰 의미가 있을지는 모르겠다.

머시의 반등?

주식의 반등이면 좋을텐데 말이지... ㅎ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