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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일 때 뭐에 하나 정신팔릴려고 영화도 많이 보고, 팟캐도 많이 듣고, 어느 정도 몸을 움직일 때는 게임도 많이 했다. 

그 동안 사회 생활에 치이면서 못하던 것들을 암투병이라는 핑계(?) 하에 다시금 시작한 것들이 많았는데 그 중에 하나는 쌓였던 못 본 만화책 보기, 재밋게 봤던 것도 정주행 다시 하고 보고 싶었던 신작들도 찾아 보고.

정말 치료시기 때 많은 힘이 되었던 만화들

이 만화가 재밋었다! - 01 | 천공침범

어느 정도 스토리 전개가 되었는데, 왜 아직 애니화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끊임 없이 드는 만화다. 

인터넷을 살펴 보니 나혼자만 이런 생각을 가진 건 아니었다.  

일종의 세계관 + 액션이 섞인 물이다. 13일의 금요일 제이슨을 연상케 하는 저 가면들이 풍기는 저 고어한 분위기와는 달리 생각보다(?!?)는 잔인하진 않다. (물론 잔인하긴 한데... 막 슬래셔 이런건 아니라서...)

서스펜스, 액션물 정도이고,

어떻게 보면 배틀로얄의 도시확장판 버전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세계관류가 항상 그렇듯 전반에 걸쳐, " 우읭? 나는 어디, 여긴 어디, 나는 누구"를 독자와 함께 파헤쳐 가는 그런 양파같은 미스테리의 맛이 섞여져 있다. 

알 수 없는 세계에 떨어진 주인공, 그리고 각성에 각성을 거듭하며 전진하는 우리의 주인공 혼죠 유리.

그리고 거듭 나타나는 기괴한 가면들.

역시 이 만화의 매력은 가면들 마다 가진 특성들.

이 가면들에는 웃고 있느냐, 표정이 없냐, 입이 없냐에 따라 특성도 달라지는데,

여기에 떨어진 인간들은 각성을 통해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 이 가면들을 컨트롤하는 여러가지 능력을 갖추게 되는데,

여기서 나름의 옛날 꼬리처럼 달고 다니던 드라곤퀘스트 같은 롤플레잉 게임의 요소도 갖추고 있어 한 껏 재미를 더 한다. 

하나같이 나름 개성 있는 캐릭터에 이 맵 저 맵 떠돌아 다니며 전투하는 것 보면, 

정말 옛날의 복고게임 스탈로 나와도 괜찮을 것 같다. 

대체 내가 떨어진 이눔의 가상 세계는 무엇이며, 살아남기 위한 전투에 전투를 거쳐 그 신의 영역으로 다가서는 우리의 주인공들!




주인공 혼조 유리 못지 않게 가장 빛나는 캐릭터는 바로 이 스나이퍼 가면. 

코서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들의 사진에서 느낄 수 있듯이 텅 빈 도시의 높은 스카이 스크래퍼를 배경으로 다이나믹 하게 펼쳐지는 이야기인데, 

고소공포증 및 나는 전설이다 혹은 오메가맨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도 코스프레샵을 통해 저 스나이퍼가면을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55000원 정도 했던 것 같다)

우리에겐 너무나도 익숙한 고층빌딩의 숲이지만, 참 낯설고도 아는 부분이 많지 않은 그 곳의 옥상을 주 배경으로 펼쳐지는 것 또한 낯익으면서도 낯선 묘한 긴장감을 선사해 준다. 

너무나도 RPG 오락적인 요소를 따악! 가지고 있어서 매력적이다.  


이 만화는 2014년 첫 연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단행본 16권까지 나와있는 상태다.


아래는 천공침범 16을 검색하면 나오는 구글검색 화면인데 대략 그림체 참고는 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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