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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비교적 조용했던 것으로 기억했는데, 5월은 2주차에 들어서자 마자 뭐가 많아졌다. 

너무 많아서 결국 파트 1,2로 쪼갰다.

파트1은 5월 1~2주의 빅3로 하고, 그 외 걸그룹은 파트 2에서...

지난 달에는 트와이스, 러블리즈 같은 걸쭉한 컴백 정도가 눈에 띄였는데, 

이번에는 여자친구의 7개월만의 컴백을 필두로, 눈여겨 볼만한 여러 컴백과 데뷔가 보이는 5월의 2주 간의 동안이었던 것 같다. 

더군다나 말많고 탈많은 프로듀스48도 공식적으로 타이틀곡 "내꺼야"를 발표... 

이번에 내 새끼는 누구인가를 찾기 위한 덕들의 기대치를 높여... 주었나?!?

날씨가 좋아져서 그런가... 걸그룹 말고도 다른 계열에서도 이런 저런 음악들이 많이 튀어나와 비교적 들을 게 많은 기간이다. 

뭔가 낚시질에 바쁜 느낌? 

일단 그물에 다 잡아 놓고 하나씩 까보다 보니... 가 많으니 뮤비도 봐보고 음악도 들어보려니 몸이 부친다.... 

아재들을 위한 아이돌 가이드 5월 1~2주차 Pt.1/2 : [여자친구, 드림캐쳐, 프로듀스 48]

걸그룹 포스팅이라 걸그룹 활동 한정으로만 다루긴 하지만, 약간의 정보성으로는 걸그룹 개별 참여 앨범도 여기저기 꾸준히 보인다. 

에이핑크 정은지의 Suits OST, 에이프릴 진솔 & 나은의 스위치 OST는 안정적인 발라드 사운드를 들려주었고,  

피터팬 컴플렉스가 프듀한 오마이걸 유아의 모닝콜에서는 팝과 인디사운드의 적절한 연장선 사운드를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제는 사라진 나인뮤지스의 금조와 경리의 솔로 싱글들도 요번에 또 나왔다. 

이 밖에 위대한 유혹자 OST에서는 모모랜드의 안아줘의 발라드, 

그리고 레벨 조이의 가벼운 미디엄 템포의 라운지스럽고 귀여운 "말도 안돼"라는 사운드도 만날 수 있다.  

그러고보니 그래도 한 두팀 정도 보였던 섹시컨셉 걸그룹은 스멀스멀 하더니 이제 씨가 말라버린 것 같다. 안 보인다. 



여자친구 GFRIEND, <Time for the Moon Night>, 20180430

 8곡이나 들어 있는데, 무슨 미니앨범인가 했는데, 전체를 들어보니 으음... 미니 앨범 맞네 하는 느낌이다. 

앨범의 전체적인 느낌은 무게감과 귀를 압박해 오는 캐치한 사운드는 없지만 어느 트랙 하나 군더더기 없고, 잔잔한 스토리텔링 같다. 

백종원 식의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 깊이 있거나 함흥냉면처럼 자극적인 맛은 없지만,

 그 간단하면서도 밍밍한 맛으로 좋아하게 되는 평양냉면 같은 맛의 앨범이다. 다만 타이틀곡이 좀 튀긴 한다. 

그래서 卒(졸)들이 은근히 잘 받쳐주는 미니앨범이라 할 수 있겠다.  

총 평은 "타이틀곡에 살짝 당황했지만,....참 여자친구다운  앨범이다~!"

다 다운받아 들어봐도 아쉽지 않을 곡들로 채워져 있다. 모두 추천함



밤 (Time for the Moon Night)

이제 어느 정도 반열에 오른 팀이어서 그럴까? 이전처럼 귀에 확 들어오는 사운드는 아니다. 물론 이기용배팀에서 벗어난 여자친구의 사운드가 어색할 수도 있다. 

이기용배 사운드에서 벗어났다고는 해도 지금까지의 아이덴티티나 다름없던 스트링 사운드는 유지하고 있다. 


Love Bug 

Time for the Moon Night에서 약간의 이질적인 여자친구의 느낌을 받았다면, 바로 다음 트랙인 러브버그에서 그나마 약간의 이전 우리가 알고 있던 익숙한 여자친구의 사운드를 어느 정도 느낄 수 있다. 타이틀곡을 듣고 '아... 어쩌지...'하는 당황감에 급성 패치, 대일밴드를 붙여 주는, 혹은 급한 타이레놀 투여 느낌의 곡이다.



휘리휘리 (Flower Garden) ♥♡

개인적으로는 타이틀곡보다 이게 더 좋다. 

다시 한번 우리에게 익숙한 여자친구의 그 세계로 인도하는 곡이다. 그리고 음악이 가지고 있는 중간의 '킥'들이 여자친구팀 특유의 그 잔잔한 태풍 속에 질러주는 파워 댄스를 다시금 보고 싶게 만드는 트랙이다. 꼭 여자친구의 안무를 보고픈 그런! 우리가 바라는 여자친구의 그 댄스를!

 


Tik Tik (틱틱) ♥♡

틱틱은 이번 6번째 미니앨범에 유일하게 실린 이기용배팀의 사운드다. 앨범을 쭈욱 듣고 있으면 뭔가 계속 타임리프하면서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여자친구의 사운드를 다시 한 번 훓게 되는 느낌이다. (이번 타이틀곡의 충격이 너무 컸나 보다) 당연히 타이틀 곡 정도의 무게감은 가지고 있진 않지만, 그 동안의 여자친구의 시그니처 사운드를 책임졌던 이기용배와 함께한 사운드인 만큼 향수에 젖게 만드는 트랙이다, 친정집으로 돌아간 느낌이랄까?

Bye 

발라드다. 컨서트에서 크라이맥스 후 팬들과 함께 눈물 흘리며 지난 날을 바라보고, 또 앞날을 약속하는 분위기의 사운드다. 팬들을 위한 노래.


별 (You are my star) 

위 Bye의 미디엄 템포의 버전이다. (그런 성격처럼 느껴진다) 팀과 팬이 서로 껴안고 감동하면 되는 트랙이다. 



드림캐쳐 DREAM CATCHER, <악몽 - Escape the ERA>, 20180510

음... 어케 보면 일본의 희대의 막장 아이돌팀, BiS의 기괴컨셉을 1/100정도로 순화시켜 나온 느낌이었어서 (메탈 -팝에 가깝지만-과 걸그룹의 접목 포함해서),

 처음 봤을 땐 내놓은 컨셉 대비 사운드나 비쥬얼이나 약해보여 위태위태 해 보였는데, 

이제 나름 컨셉과 자리를 잘 잡아가고 있는 듯 하다. 왜냐면 계속 내놓는 음악들이 나쁘지가 않다. 

그리고 뮤비도 그들의 이름으로 내세운 드림캐쳐의 컨셉을 나름 지키면서 한국에서 내놓는 걸그룹이라는 이미지와 혼합하여 잘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암튼 시간이 갈수록 노래도 괜찮아 지더니, 이번 미니 앨범 사운드들이 모두 괜찮게 나왔다, 와우~, 근디 하필이면 여자친구랑 부딪혔냐.....

발표날은 또 프듀 48이랑 겹치고....


Inside-Outside (Intro) ♥♡

오프닝 경음악인데....


You and I ♥♥♥

타이틀곡이다. 요번엔 나름 뮤비랑 안무에도 신경을 좀 쓴 느낌이 난다. 지금까지 이들이 들려주던 경쾌한 걸리락 사운드다. 후반부에 샤우팅하는 "You and I" 의 가사가 나름 후크처럼 작용하고 있어서 어케 보면 May Day보다는 타이틀곡엔 더 어울리는 듯 하기도 하다. 



Mayday ♥♥♥

무게감과 경쾌함으로는 타이틀곡에 버금갈 튠이다. You and I랑 이거 가지고 뭘로 타이틀로 갈지 약간 고민했을 것 같기도 하다. You and I와 마찬가지로 이 팀이 지향하는 딱 그 사운드다. 



어느 별 ♥♥♥

전체적으로 봤을 때 나머지 세 곡은 비슷한 락걸리팝 분위기인데 유일하게 이 곡만 약간 더 소프트 하다. 발라드 스러운 곡인데, 신비한 느낌으로 잘 뽑았다. 나름 기성곡 스럽기도 하고 신스 일렉트로닉 사운드도 섞여 있고... 요번 앨범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사운드라 더 좋게 들리는 것 같기도 하다. 


Scar (이 더럽고도, 추한..) ♥♥♡

아마 이런 식의 느낌이 이 들이 추구하는 종착점 이거나, 사람들의 뇌리에 박히게 하였으면 하는 그 임팩트의 이미지였을 지 모른다. 다만... 그러기엔 팀 이미지에 아이돌로서 차마 버릴 수 없는 그 청순미가 아직 너무 남아 있어서 아직은 이런 느낌을 제대로 전달하기에는 아직인 것.... 같다. 굳이 처음에 BiS를 언급했던게 괜한 이야기는 아니었다. 



프로듀스 48 PRODUCE 48, <Produce 48 - 내꺼야 (Pick Me)>, 20180510

내꺼야 (Pick Me)  

자, 말많고 탈많은 프로듀스48이 드디어 모습을 들어냈다. 

2018/01/08 - [아재들을 위한 걸그룹 가이드 소백과사전] - 상상만으로도 즐거웠다 프로듀스 48, 2018 첫 메가톤급 아이돌 이벤트 시작 전 느낌

이번에도 여과 없이 AKB48 시스템이 눈에 띈다. 아니 이제 멤버들 마저 일본팀이 올라 왔으니 더욱 직접적이다. 사실 K-Pop 판이 지금처럼 피크를 치고 있는 만큼, 한일 양국의 듀오(?)팀이 아니라 소수라도 전방위 적으로 아시안 소녀들을 끌어 들이진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긴 했는데... 

역시나 한일 양국의 대립구도가 된 것에 된 것에 대해서는 없지 않아 아쉬운 감이 있다. 사실아키P 쪽의 욕심과 엠넷에서도 꿀릴 건덕지는 많아 보였기에 당연한 결과이지 않을 까 싶긴 하다. 암튼 공개 되자 마자 여기저기 말들이 많은 것을 보니 이슈거리가 되는 것에는 틀림 없나 보다. 

타이틀곡은 프로듀스 시리즈가 지향하는 딱, 그 느낌의 EDM 걸리팝이다. (아이오아이, 원오원 갑자기 소환되는 사운드...) 더군다나 빅아레나 베뉴에서 어울릴 듯한 웅장한 클러빙 사운드를 중간에 (후렴부 백그라운드에) 삽입 해 놔서 이 거대한 숫자의 소녀들이 보여주는 스케일의 압도감? 압박감?을 더 해 주고 있다. 뭐 당연히 그렇게 기획된 거겠지만.... 노래는 테마에 맞춰 잘 만들었다.  

싱글앨범에는 내꺼야의 한국어 버전과 일본어 버전이 들어 있는데 둘 다 괜찮다. (언어만 다르고 똑 같고, 다만 내꺼야 후렴부는 한국어로 부르는데 억양이 재밋게 들리는 정도?) ... "넌 굉이 굉이 굉이 굉이 냥이 냥이 냥이 네꼬 네꼬 네꼬....." 뭐 이런 기분이다.. ㄷㄷㄷ....



자, 5월 2주차의 빅3는 만나봤고, 다음 파트 2에서 그 외 걸그룹을 또 곧 만나보자... 날씨가 좋아지니... 많네 많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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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엄청난 이슈 거리몰이를 할 이벤트가 지난 2017 MAMA에서 발표 되었다. 뭐 하입으로 예상되기는 하지만.... 

쨋든, 프로듀스 48! 프듀101과 아키바 48의 결합! 2018 아이돌 계에 울리는 첫 메가톤급 경종이다.


I.O.I와 AKB48의 콜라보 @ MAMA 2017 

프로듀스48의 공식적인 서막은 2017 MAMA의 I.O.I & AKB48 콜라보 공연 직후 발표부터 시작 되었다. 


이건 한국과 일본의 공통적인 반응이긴 하지만, 

일본의 국민 걸그룹이라고 소개 되었던 AKB 48은 그야말로 실력으로 무장한 한국의 I.O.I팀에게 제대로 ㅈ발렸다.

7,80년대 오냥코 클럽을 시작으로 모닝구 무수메를 걸쳐 AKB48까지, 몇십년을 걸쳐온 일본 걸그룹 아이돌의 위엄과 역사가 철저히 짓밟히는 순간이었다. 

MAMA 요코하마였으니, 적진에 들어가 태극기를 꼽고 왔다고 할 만한 상황이었다. 

CJ측에서는 AKB에게 2.5곡을 할애 해 준 전대미문의 편애를 보여 줬지만, (뜬금없는 아키P 수상과 함께 더불어,....) 

AKB의 곡이 나와도 눈에 들어오는 건 AKB의 춤을 추는 I.O.I 멤버들이었다. (특히 유정... 와... 할 말 잊음... 사실 난 하마팬...)

뭐 팬들에게는 유희 박람회에 그칠 아키바의 율동을 아이오아이가 제대로 된 댄스로 승화 시켰다는 희망적인 경험을 줬을으도...




그럼 이 ㅈ망 일본국민 걸그룹이라는 AKB48은 누구인가?

이렇게 양국에서 욕을 싸잡아 먹히고 얼굴에 먹칠한 AKB48이지만, 사실 쉽게 무시할 그룹이 아니다. (어마 대단한 그룹이다)

현재 400명이 넘는 멤버들과 수많은 자매그룹으로 이뤄진 이들은, 데뷔년인 2005년 이후 일본 아이돌 산업을 책임진 그룹으로 일본 역대 아이돌 순위를 다 갈아 치웠다. 이 그룹의 시스템은 굉장히 심화 되어있고, 또 너무 거대해서 섣불리 파악하기 조차 엄두가 안날 정도로 깊은 공부(?)를 필요로 한다. 걍 준대기업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한데, 아마도 사회학이나 마케팅, 비즈니스 논문 몇 십, 몇 백편은 나오게 만들 그룹이다. (그룹이라기 보다는 시스템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 듯... AKB48=Matirx)  


솔직히 나도 이 AKB 시스템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알려면 알수록 너무 힘들다... 암튼... 그냥 저건 하나의 세계관임... ㄷㄷㄷ..

또한 "컨텐츠"가 이 아이돌 그룹의 주력 상품으로, 이들에게는 춤, 노래, 예능을 넘어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내러티브라는 절대적인 무기가 있는데, 쉽게는 뮤직 비디오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다만 그것은 기획된 컨텐츠... 퍼퓸의 7년 어린 실제 컨텐츠에는 범접할 수 없는.... (죄송합니다.. 옛날 퍼퓸 덕이었다는.... ㅜㅜ) 

아는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일본의 아이돌 산업 자체가 굉장히 깊고 항상 국내 아이돌 비즈니스의 벤치 마킹 대상이기도 했다. 물론 프로듀스101 뿐만 아니라 기타 아이돌 관련 오디션 프로그램 자체도 일본 및 AKB 48 시스템의(총 선거 제도) 표절(?!) 논란에 빠졌었다. 

사실 그런 측면에서 본 다면 말만 아시아 이벤트지, K-Pop 잔치나 다름없는 MAMA에서 AKB가 I.O.I보다 많은 분량을 가져간 것에 대해 사실 이상하지도 않다. 어떻게 보면 I.O.I 자체가 AKB 48의 밈 MEME이라고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큰 맥락에서 보자 큰 맥락에서...) "형님 먼저..." 뭐 이런건가? 아니면 미안하다 이거 먹고 떨어져라 혹은 프듀48 잘 부탁합니다 뭐 이런건가.......-_- 모르겠다. 

암튼 이 거대한 AKB48이라는 그룹은 현재 하향세를 타고 있다. 옛날 같지가 않다는 말이다. (비유하면 지금 국내의 유재석의 위치??)

그리고 한국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은 유사 방송의 급증과 이로 인한 실패, 특히 아이돌 학교를 이후로 엄청난 위기를 맡고 있다. 

두 거대한 존재가, 각자의 이러한 현재의 위기를 안은 채 콜라보를 선언한 것이다. 

좀 더 자세하게 말하면, 

엔터테인먼트 방송의 영역의 확장은 원하고, 또 인프라는 갖추고 있으나 실제 아이돌이라는 것에 대한 지식은 전무한 CJ와, 현실판 아이돌마스터, 프로듀서 아키P의 콜라보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무언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줄 것 같다는 희망도 걸어 볼 만 하다. 

이러다가 훗날에는 서울 아이돌, 부산 아이돌, 광주 아이돌, 일산 아이돌, 대구 아이돌, 종로 아이돌... 뭐 이런 식으로 로컬 아이돌 산업으로 또 진화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아, 지역 감정 조성할 의도는 아닌데.... (LinQ 쪼아요~ ㅎ) 


 


과연 성공할 것인가 프듀48...

본래 엄청난 것들 두 개의 콜라보는 시작 이전 무한한 기대와 xx를 낫게 하지만 결국 삼천포로 빠지는 경우가 많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거 없다고..)

두 개의 거성이 만난다고 해보자. 둘 중 하나 지는 쪽이 없을 것이다. 이상적으로 아주 아름답게 서로 간의 양보와 배려를 통한 결과물이 나온다면 다른 얘기겠지만 거의 성사되기 어려운 일이다. 

둘 중 하나는 뭔가 모자라야 하는데... 이건 너무 큰 것들의 충돌이다. 

2010년대 후반을 책임 진 양 국가의 대표 아이돌 개념이 만난다는 것인데.... 음...

더군다나 (예측하기로...) 한국의 아이돌 삼촌 팬덤은 X와 밀레니엄 세대가 주를 이룬 30~40대가 되시겠고, 일본의 AKB 팬덤은 40~50대 정도로 예상되는 차이도 있다. (말하자면 한국 아이돌 삼촌덕들이 좀 더 진보 성향이고, 일본 아키바 팬덤은 진보적이라기 보다는 좀 더 우익성향일 것이다.)


하긴 서로 전혀 다른 것의 충돌은 또 다른 기적을 낫게 만들지만... 이런 기적이 이뤄질까.. 정말? 그렇다면야 최고겠지만...

정 반대의 컨셉이 만나 전혀 새로운 대안을 내놓을 수 있을까!!! (나 너무 많이 바라는 것 같다...)



지금의 AKB48의 사정이라면 이 이벤트에 뭔가를 걸어봐도 좋지 않을까 하는 지극히 한국의 AKB팬덤 관점으로 생각해 본다. 정작 일본 내에서는 얼마나 관심이 있을 지 모르겠다. (샷시 (사시하라 리노)의 그 망할 발언... 안팔리는 아키바 멤버는 지원 해보시라 했던...)

암튼 일본 후보생 선출 예선은 2018.01.10 마감 된다고 한다. 


DC와 Marvel의 콜라보를 통한 이벤트성 만화가 있었다. 하지만 너무 난해하고 말도 안되는 진행으로 두고두고 욕을 쳐 먹었던... 프듀48도 이런 케이스가 발생 할 확률이 가장 높다고 본다. 

근데 잘 모르겠다. 프로듀싱 측면에서는 CJ가 아키P에게 당연히 달리는 측면이 있고, 후보생들은 당연히 한국이 우월할 것이다. 

(아직 누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완성형 한국 아이돌과 성장형 일본 아이돌 (+ 예상되는 기타 아시아권 후보생들)의 실력 차이는 극명하게 들어날 것이다. 하지만 제작진도 분명 이를 인지하고 있을 것이고, 이 반응에 대한 장치를 통해 드라마틱한 전개를 꾸려 갈 것이다. (안 한다면 그건 직무태만...) 그리고 그게 어떻게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것인가... 

더 나아가서 한국만의 또 다른 아이돌 잔치가 될 것인가 혹은 또 한 번 이 아이돌 광풍의 춘추 전국 시대를 씹어 먹어버릴 이벤트가 될 것인가...


또한 한국 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는 다면 지금 하향세를 걷고 있는 AKB48팀에도 한 줄기 강한 구원 불 빛이 될 것이다. 

자, 지금은 좆도 없지만 여러분의 사랑으로 함께 커갈거에요를 외치는 다가가는 아이돌, 언제나 찾아가서 볼 수 있는 아이돌인 일본의 아키바 컨셉과,

(몇 년의 연습과 고생을 통해) 등장과 함께 모두 내 앞에 꿀어!를 외치는 현란한 한국의 아이돌 컨셉이 만나 어떤 오디션 드라마를 펼칠 것인가!

일단 Mnet에서 시즌3에 걸어둔 컨셉이 너무 거대해서 정신이 아스트랄 해지기 때문에 비난 보다는 기대를 먼저 해 본다.



가자! 진격의 아이돌!!  진격의 소녀들!!

아, 그리고 아재들은 전문기업 CJ와 전문 프로듀서 아키P가 당신의 유희 영역을 자극시켜 어떻게 당신의 지갑을 털지... 그 공세를 어떻게 막아 낼지도 생각은 해야 할 것이다. 결국은 어른들의 놀이판에 어른들이 돈 까이는 현실이 아이돌판이라는 잔혹한 현실.....

현실은 개 판이라도 아름다운 꿈을 꾸는 건 개인의 자유니까... 상상만으로도 즐거웠다, 시작도 안 한 "프로듀스 48".


 


P.S. 그래도 아키바 측에서 후보생 중 한 명으로 S급은 아니더라도 A급이나 B급 한 두 명 정도는 쇼를 위해 보내 주겠지요????? 그럴리는 없겠지만 졸업하신 마유유짱이 온다면... 하아... 퍼퓸 이후로 멈 췄던 사람덕질 다시 시작할 듯.....

P.S. 사실 정말 사실 아키바 팬덤 관점에서 본다면 프듀48 보다는 새로운 인터내쇼나르 뿌로젝뜨, 뭄바이48 MUM48에 더 관심이 가는 것은 사실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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