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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 Finale 라이브 웹캐스트: 한국시간 8시 PM]



2007년 카시니의 토성 탐험 및 타이탄 착륙에 관한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다. 뭔 우주는 우주냐 하는 이도 있겠지만, 이 척박한 현실 속에서 뭔가 희망적이고 꿈을 다시 꿀 수 있을 것만 같은 청량제와 같은 소식이었다. 


그로부터 다시 10년 후... 토성 탐험선 카시니호는 2017년 9월 15일, 토성 대기로 그 몸을 내던지며 장대한 죽음을 맞이 한다.

이 날 많은 이들의 눈물을 훔칠 듯 싶다. 

이 20년 간 이어온 역사적 대장정의 마지막을 NASA가 웹캐스트를 통해 방송할 예정이다. 

15일 GMT 기준 03시 (한국시간 15일 12시)부터 카시니의 마지막 이미지들이 송신 될 예정이며 GMT 12시 (한국시간 15일 21시)즈음이면 카시니의 마지막 데이터와 마지막 숨결을 의미하는 시그널이 지구에 도달 할 예정이다. 

NASA는 이 모든 일정을 9.13부터 15일까지 방송 예정이다. (뭐 중간에 코멘터리 이런게 대부분일거고,,.... 토성에서 지구까지의 송수신 시간이 한 시간 좀 더 걸린다고 하니 우리가 스포츠 원정 경기 보듯 한 라이브는 아닐거다...) 암튼 Space.com에서 해 준다고 한다.


[저렇게 토성의 대기권에서 장엄한 마지막을 맞으며 그 또한 토성의 하나가 된다고 한다]

태양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카시니의 연료가 거의 다 떨어졌다고 한다. 그리고 지구의 과학자들 의견으로는 혹시라도 존재 할 수 있는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과 엔셀라두스의 생명체를 위해 (혼자 버려진 카시니가 위성들과 충돌 해 그것이 가지고 있는 유해성 물질들이 영향을 주지 않도록) 더 이상 조종 불가할 때까지 내버려 두지 않고 토성 대기권으로 떨어뜨려 소멸 시킨다고 한다. 

하기의 NASA의 홍보영상 또한 감동적이다. 

이 척박한 세상에 내가 만화 주인공인 된 듯 또 다른 꿈을 심어주고 떠날 카시니-호이겐~ 안녕 지켜볼게 ㅜㅜ

(이미지는 모두 NASA.com에서...)



NASA의 눈물을 자아내는 카시니 홍보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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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olyn Porco: Fly me to the moons of Saturn

옛날 일 때문에 존경하던 영상 아티스트인 갓프리 레지오 Godfrey Reggio를 인터뷰 한 적이 있었다. 그때 그가 남긴 수많은 인상 깊은 말 중 하나가,
"하나의 사진이 천 개의 말보다 강하다"라는 말이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이 말이 그만의 생각은 아니지만 얼핏 그 기억을 떠올리게 만든 캐롤린 포르코의 토성으로의 여행 발표였다.

흥분에 가득찬 표정과 목소리로 캐롤린은 청중에게 무인 우주선 카시니가 보내준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의 사진이 얼마나 굉장한 의미인지 말한다.

하지만 만약 캐롤린 포르코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그녀가 다루고 있는 서브젝트나 발견에 대해 관심이 하나도 없는 이가 듣고 있노라면 그녀가 가진 기분을 절대로 쉐어 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그녀의 말솜씨 또한 그다지 '감동'적이거나 청중을 사로잡는 결정적인 '힘'을 가지고 있지 않기에 더욱 위험하다. (물론 뛰어난 프레젠터이며 이 의견은 상대적이다...다른 마스터 스피커에 비하자면 ...)

하지만 그녀가 두둥~ 꺼내 놓은 이미지의 힘은 실로 엄청난 것이었다.
아름다운 토성...
토성을 둘러쌓고 있는 링,
그리고 타이탄의 이미지...

그녀의 발표가 주는 교훈이란,
정말 '힘'을 가지고 있는 이미지나 소리가 아니라면 그것이 너무 대단하다고 떠들어대는 것은 절대 통하지 않는다라는 평범한 진리다...

여기서부터는 음악과 함께...
Themes These Three (Tele:Funken Remix) by Avroc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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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 당시 포르코가 보여준 토성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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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의 아우터 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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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니 호의 여행 경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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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의 위성인 타이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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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니가 타이탄에 착륙하는 광경은 아마 이러했을 듯...뒤켠에 토성이 보인다
인간의 손이 가장 멀리 뻐쳐지는 감격의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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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니호가 보내준 타이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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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탄의 모습... 메타놀의 별... 강줄기가 보인다...
아마도 이 곳에서 생명체가 탄생할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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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 아마도 그곳은 어둡고 고요할 것이다... 아닌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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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른쪽이 카시니가 타이탄의 표면을 밟은 곳이다...
펼쳐져 있는 돌들....우주 저 먼 곳에 저런  낯익은 광경이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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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놀의 별 타이탄은 아마도 이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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