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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https://www.accuweather.com/en/weather-news/spring-sun-dangers-dont-forget-your-sunscreen/70004746]


곧 입원이라 자기가 싫다. 일어나면 짐 싸들고 병원으로 가야 하니... 그래서 오늘은 포스팅 한 번 더하고, 챔스리그 8강까지 보고 자려 한다.

체력이 될까는 심히 의문이다... 챔스가 새벽 4시니..


암튼 요즘 다시 약간 추운 날씨인데, 그래도 곧 봄이다. 이미 벛꽃 핀 곳도 많고..

그래서 오랜만에 들어 온 이 [THEME] 케테고리에서 한국 인디 가요 위주로 봄 노래를 몇 개 뽑아 봤다.

나름 달달하거나 기지개 피는 듯한... 그런 느낌이다. 


자, 봄 기운을 느껴보자~



MUSIC for SPRING : 봄,,봄, 이 왔나 (한국 인디 가요 위주로)

Ft. Eniac with 시라, 동경소녀 with 소심한 오빠들, Misty Blue, 민채, 볼빨간 사춘기, 이은하





어느 봄 너에게 by 에니악 ft. 시라 [소년은 달린다] , 2011

지금까지 많은 에니악 초기의 음악들을 들어 본 것 같은데, 역시 최애는 이 곡이다. 봄 냄새가 물씬 풍기고 에니악 특유의 달달한 감성이 잘 묻어 있는 곡이다. 

이 곡을 처음 접했을 때 피쳐링 가수 시라가 누군인지는 당연히 몰랐는데, 이미지 찾으면서 보니 프로듀스 101의 청강언, 그 강시라 였다.

암튼 이런 류의 달달한 감성이 더 땡긴다면 역시 에니악 초기의 '소년은 달린다'도 추천한다. 일렉트로닉한 하우스 신스팝 성향이 곁들어져 있는 또 하나의 명품 곡이다



[IMAGE: https://www.youtube.com/watch?v=gSqhsp9s88c]

교회오빠 by 동경소녀 & 소심한 오빠들, [완벽한 봄날], 2012

신기하게도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동경소녀와 소심한 오빠들, 둘의 '갬성'과 케미가 잘 어우러 진 곡 같다. 곡 자체가 봄에 굉장히 잘 어울리는 사운드다. 

달달한 동경소녀 이명지의 보컬과 소심한 오빠들의 시치미 딱 땐 뻔뻔함이 잘 묻어져 있는 일렉트로팝 트랙이다. (뮤비는 인트로가 약간 길어서 무슨 장르인지 모를 수 있는데, 본격적인 곡의 시작은 1:50초 정도 부터다)

뮤비나 음악에서 볼 수 있듯이 좀 풍자성이 묻어 있는 곡인데, CCM이 아니다. 그리고 곡 소개글이 뼈를 때리는 것 같아 소개한다.

"...본능적 욕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몸부림치는 교회 오빠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담긴 곡..." 

- 출처: http://www.mnet.com/album/271502


[IMAGE: http://www.mnet.com/artist/55216]

슈게이저 by 미스티 블루, [4/4 Sentimental Painkiller - 겨울은 봄의 심장], 2010

2007년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삽입곡이였던 '초콜릿' 이후로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팀이다. 

인디 가수 배출의 대명사나 다름 없었던? 없는 파스텔 뮤직 소속으로 지금은 해체 된 것 같다. 

이 곡은 2010년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제목 때문에 그런진 몰라도 슈게이징 사운드가 돋보이는 아련...하면서도 뭔가 봄 날 기지개를 펴야 할 듯 재촉하는 듯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IMAGE: https://www.youtube.com/watch?v=cCAsTfZfKFE]

봄의 판타지 by 민채, [Ambient], 2017

민채는 처음 싱글을 발표 했을 때 부터 참 엠비언스가 진하게 묻어 나는 음악을 추구한다라고 느꼈었는데, 2017년 앨범은 아예 'Ambient' 타이틀을 들고 나왔다. 

민채의 음악은 소위 '아방팝'으로 많이 알려졌던 10여년 전의 츠지코 노리코, Piana, Colleen, Amiina 등이 들려주었던 엠비언스 가득한 팝 음악들을 많이 떠 올리게 해준다. 뭐 그 만큼 '실험적'이진 않지만 어느 정도 발라드와 엠비언스, 그리고 신비스로운 듯 한 민채의 보컬이 잘 섞여 오히려 더 대중적인 사운드를 구사하는 것 같다. 

제목에 판타지가 들어 가는 만큼, 엠비언트 디즈니랜드 스러운 빵빠레 사운드가 가미 되어 있는데, 이 곡 또한 봄의 감성을 잘 지니고 있는 것 같다.

민채의 음악은 예나 지금이나 항상 매력적이다. 항상 신 곡이 나오면 잘 놓치지 않고 들어 보는 아티스트다. 

좀 과장하자면 햇살광이 가득히 비치는 3~4차원의 중간 단계에 있는 듯한 신비롭고 유체 이탈 스러운, 어딘가 힘이 쭈우우욱 빠져 있는 듯 하면서도 매력적인 경험을 안겨주는 아티스트다. 


[IMAGE: https://www.youtube.com/watch?v=xRbPAVnqtcs]

나만, 봄 by 볼빨간 사춘기 [사춘기집 I 꽃기운], 2019

인디 가수라기엔 너무 메이져인, 하지만 인디스러운 사운드를 들려주는 팀, 볼빨간 사춘기의 최신 사운드다. 

그 동안 그들이 들려 주었던 사운드에서 덜도 더도 없이 그 동안의 아이덴티티 그대로 잘 보여주는 봄 노래다. 

방금 말한 것처럼 전혀 새로울 것 없는 뻔하디 뻔한 볼빨간 사춘기 스러운 사운드이지만 아직까지 질력 나지 않고 여전히 매력적이다. 


[IMAGE: https://www.dailymotion.com/video/x5nv62y]


봄비 by 이은하, [4집: 봄 비, 정을 주는 마음], 1979

원래 포스팅 할 때 잘하는 짓거리라 막 곡은 옛날 노래로 장식한다.,

원래 한국의 시티팝 시리즈 포스팅 중 한국의 AOR로 넣으려고 했던 곡인데 오늘 봄비가 오기도 했고, 

갑자기 봄 노래 포스팅이 땡긴 바람에 넣어 본다. 


시티팝 얘기가 또 나와서 그런데 이은하의 곡들은 정말 디스코와 훵키, 블루스가 가득 차 있다. 그 중에서 이 '봄 비' 또한 AOR (성인가요) 중에서도 이은하 특유의 블루지한 찐한  허스키 보컬이 꽤 괜찮게 어우러진다고 생각하는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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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Flickr ID:
João Perassolo


최근 포스팅을 한번 쭉 훓어보니 너무 French House풍 사운드에 치중된 것 같아서
올려보는 간만의 락음악 포스팅

역시 처음 음악에 심각하게 빠져든 계기가 락음악이어서 언제나 애착이 가는 장르다..
거기다가 메탈 류에는 거의 흥미가 없어서 주로 벨벳언더그라운드, 소닉유스, 욜라텡고, 마이 블러드 발렌타인 같은 슈게이즈나 노웨이브 그리고 사이키델릭한 락을 많이 들었었는데...
특히 슈게이즈는 말그대로 어딘가 푸욱 빠져드는 황홀경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위의 사진은 슈게이즈와 너무 잘어울린다고 생각함...
슈게이즈와 몇몇 락트랙들...



So Paranoid
[Rock / Shoegaze] by the Warlo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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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늘어질 것만 같은 무아지경의 사운드...
미국 락 그룹 워록스의 열라 짜증나라는 음악...
정말 미친듯이 주위 환경에 짜증났을 때... 귀찮을 떄...
그 심정...





Everything with You
[Rock/Twee/Indie] by The Pains of Being Pure at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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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ee 사운드에 정말 정말 딱 어울리는 밴드 이름이 아닐까?
순수함을 간직한 것에서 온 아픔이라니...
나이가 들어가며 사회를 경험하며 잃어버리는 것은 순수함...
그리고 그것을 지키려는 노력은 바보짓...
과연?
나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들의 사운드에서 옛날 Ramones와 My Bloody Valentine의 사운드가 살짝 느껴지기도 한다...





Sit Sideways
[Rock/Indie/Pop] by Loqu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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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는 정통 락이라기 보다는 좀 팝의 색깔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최근 올려왔던 프렌치 하우스나 비치 하우스의 여파가 남아 있어 그런진 몰라도 하우스 풍으로 리믹스 되도 상당히 깔끔하게 떨어질 듯한 트랙.





Voice like a Bell
[Rock/Indie/Folk] by Gregory and the Ha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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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는 최근 얻은 트랙인데, 상당히 편안하고 부드러운 어쿠스틱 사운드를 들려준다. 메레디스 고드러의 원맨 밴드로 그녀의 목소리 또한 Dreamy한게  밥먹고 듣고 있노라면... 긴 낯 잠 한번 때리고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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