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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https://imgur.com/gallery/vFG0F]


이번에는 (늘 그렇긴 하지만) 대 놓고 여성 보컬로 수 놓은 한국의 시티팝 5탄이다. 

대부분이 작년 말 즈음 나온 곡들로 사실... 아파서 당시 재 때 포스팅을 못 해 이제야 소개하는 곡들이다...


전형적인 시티팝 사운드와 지난 포스팅들에서 언급했던 R&B와 퓨쳐베이스 등이 어우러진 한국의 현대적 시티팝 사운드들의 라인업이다.

그리고 항상 곁들이로 붙여 넣는 옛날 한국의 시티팝 사운드는 3개를 넣어 보았다. R&B 느낌의 한 곡과 성장한 아이돌의 시티팝 하나와 아이돌풍 시티팝 사운드 하나다. 

자, 한국의 시티팝 사운드에 한 발짝 또 들어가 보자. 


City Music 솎아보기 28: 한국의 시티팝 05

Ft. DOHE, RISSO, UJU, CCOLA, EYEDI, TOY with 선우정아, 하수빈, APPLE



DOHE 도헤

Savior by  도헤, [Luminous Destiny], 201812

최근 1,2년 한국에 시티팝 성향이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아티스트들이 꽤 출현하였는데 도헤도 그 중 하나인 것 같다. 그리고 Funky한 리듬이 주축을 이루고 있고, Soul풀한 Pop Funk 팝훵크의 사운드에 더 가까운 것 같다. 

뭐랄까 댄디한 느낌? 중년 중절모를 하고 쿨하게 리듬에 맞추어 거리를 크루징 하는 90년대의 '그런 그 느낌'이 들어 있는 곡이다. 



RISSO 리소  

Boy by 리소 Risso, [Boy], 201811

시작부의 묵직한 베이스 사운드가 곡의 전반의 배경을 책임지며 소울풍한 리소의 보컬과 함께 펼쳐진다. 곡은 전체적으로 디스코/훵크 성향을 띄고 있다. 리소의 다른 음악들을 들어도 비슷한 느낌의 곡들이 많고 오히려 팝/디스코 성향이 두드러 질 때도 있는 것 같다. 

암튼 최근 몇 년 간 시티팝 성향이 아니더라도 소울풍한 여성 보컬들이 꽤나 많이 늘어난 느낌이다. 헤이즈를 통해 어느새 부턴가 느꼈는데 이후 굉장히 확산 된 듯? 



UJU 우주

Any Call (Call Me Any Time) by Uju, [Any Call], 201811

이제는 한국의 시티팝으로 많이 이름이 나오는 아티스트인 것 같다. 지금까지 들려준 것에 충실한 또 하나의 시티팝 사운드다. 

위 소개한 아티스틀이 정통 시티팝이라기 보다는 각각의 디스코나 팝훵크 pop funk 중심의 성향을 보이는 반면 우주는 왠지 대놓고 시티팝 느낌인 것 같다. 


헤이즈 류(?)의 소울풍한 보컬들이 (내가 보컬은 잘 몰라서 뭐라고 표현하는진 모르겠지만) 뭔가 목소리가 세는 듯한 느낌? 여리고 가볍게 치는 느낌이 있는 반면, 우주는 같은 소울풍 계이면서도 더 묵직한 보컬 음색을 얹혀 주고 있다.

옛날 시티팝 사운드에서도 보면 유난히 묵직한 보컬을 선사 해 주는 시티팝 여성 아티스트들 군이 있었는데 뭔가 음악에서의 치고 들어가는 느낌이라던지, 전반적인 면에서 곡 사운드들을 리딩 해 주는 느낌이 많은 것 같다. 뭐 음색이 얇건 두껍건 곡과 어울리기만 하면 되지만 암튼 스타일의 차이는 크게 나니 언급 해 본다. 



CCOLA 꼴라

Summer Disco by CCOLA 꼴라, [Summer Disco], 201807

뮤비를 보면 첫 시작부터 비디오 테이프의 레트로 감성을 볼 수 있다. 여기에 디스코 풍의 funky한 사운드를 경험 할 수 있다. 시티팝의 중요 요소 중 하나가 또 디스코인데 갠 적으로 선호하는 장르 중 하나가 디스코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트랙이다. 

제목처럼 여름에 어울리는 사운드와 비쥬얼인데... 보고 있으면 수박이 먹고 싶어진다... 요즘 수박은 너무 비싸서 못 먹고 있는데 싸지면 바로 사다 먹어야겠다. 



EYEDI 아이디

Caffeine by 아이디 Eyedi, [Caffeine], 201812

한강 잠수교를 크루징 하는 구형 벤츠의 라이트가 밝혀 지면서 시작되는 강한 베이스가 인상적이다. 상당히 강하고 묵직한 리듬에 어떻게 보면 발칙한 아이디의 옅으면서도 강한 소울풍 보컬이 굉장히 매력적인 사운드다. 너무 유혹적이라 처음 듣고 몇 번 더 들었었다. 

밤의 도시 크루징과 더불어 보여지는 배경 도구들과 화질들을 보면 영락 없이 레트로 성향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시티팝의 감성은 물론이고 말이다. 

카페인 취한 듯 새벽 시간에 취한 듯 하면서도 무언가 초점이 확실해 지는 강려크한 사운드로 무장한 곡이다. 

지금까지 들어 본 아이디의 곡들 중에 가장 추천하고 최애인 트랙, Caffeine.



Toy with 선우정아

언제나 타인 by Toy ft. 선우정아, [Da Capo], 201411

남성 아티스트 유희열이지만 쨋든 선우정아의 보컬로 여성 보컬 시티팝 케테고리에 넣었다. 

위 아이디의 음악에 이어질 수 있게 R&B 및 재지한 갬성 풍부한 시티팝 사운드로 뽑아 보았다. 

대한민국 음악계에서 3대 '남성 찌질 사운드'의 전설로 평가되는게 바로 015B, 윤종신, 유희열이 될텐데.... 이 곡은 그의 Toy 시절 대표곡들과 달리 (물론 이 앨범의 타이틀 곡이 아님) 찌질함이 덜 묻어 있으나... 가사를 들어보면 여전히 그의 찌질 감성은 남아 있긴 하다. 

하지만 떠나간 여자를 그리워만 하면서 찌질 대는 류의 음악이 불편치 않은 이들과 나처럼 가사에 별 상관 안 하고  음악 듣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매력적인 사운드로 다가 온다. 특히 선우정아의 살짝 걸쭉한 보컬이 '와따'인 트랙이다. 

블루지하면서도 재지한 느낌이 굉장히 강한데, 상당히 유러피안 감성이 많이 묻어져 있다. 



하수빈

Lovely Day by 하수빈, [Persistence of Memory], 201011

90년대에 있어 강수지와 함께 가장 많이 회자되는 여성 아이돌이다. 93년 2집 이후 2010년에 내 놓은 3집에 수록된 곡으로, 하수빈 특유의 가녀린 보컬이 얹혀진 나름 훵키 Funky한 리듬의 시티팝 사운드를 선사 해 주는 곡이다. 

쓸데 없는 트리비아로서 너무 마른 (당시 강수지 보다도 더) 이미지로 인해 게이, 트랜스젠더가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다. 아마 당시 '2시의 데이트 김기덕 입니다' 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기억 상으로는 무더운 한 여름 해가 떠 있을 때 라디오로 들었던 기억이 가물가물....),

당시 공개방송 초대가수로 나온 하수빈은 실제 남자라는 의혹 때문에 방청객으로 부터 "언니 다리에 털이 있다, 남자다라는 루머가 있어 해명을 요구한다..."류의 멘트로 인하여 (당시 하수빈은 고딕 혹은 밝은 중세 르네상스 컨셉의 일본 아이돌 패션을 장착하고 있었기 때문에 항상 긴치마 드레서 리본 빵빵... 밀짚 모자도... 뭐 이런 스타일로 나오고 있어 다리 및 그외 노출이 없었다) 당당히 본인의 치마를 올려 다리에 털이 있는지 없는지를 보여주며 방청객들의 "꺄아아아악" 괴성을 불러 일으킨 '당시 충공깽' 씬을 만들어 내기도 하였다. 

뭐 당연히 여자 맞다. 다만 그런 그 시절 에피소드가 있었던게 생각나서 적어 본다. 



APPLE 애플

혼자라는 느낌 by Apple, [1집], 199308


위 하수빈의 아이돌 삘을 받아 한 곡 더 꽂아 본다. 아이돌 풍의 시티팝 사운드다. 

애플은 1993년에 등장한 아이돌 그룹으로 S.O.S와 함께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아이돌 팀이라고 보면 된다. (쓸데없는 트리비아 이지만 멤버들은 72~74년 생들이니 지금은 40대를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암튼 그래서 더욱 상징성이 있다. 

당시 이름을 알리고 있던 황세준이 작곡/제작을 했다. 그래서 앨범에 수록된 음악들이 대체적으로 괜.찮.다! 좋다!

 

옛날에 'My Guilty Pleasures in K-Pop 2 - 90년대 아이돌 그룹들' 이란 본격 90년대 여성 아이돌 포스팅으로 소개 했던 팀인데 테이프, CD 다 샀던 기억이 있다. 이젠 MP3로도...

암튼 80년대 중후반부나 90년대 일본을 보면 시티팝 사운드와 아이돌 음악의 "트랜스퓨젼(!?!)" 현상을 볼 수 있는데 애플의 '혼자라는 느낌'도 살짝 그런 사운드로 하여 시티팝의 갬성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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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https://unsplash.com/collections/2717311/city-nights]

어제 간만에 포스팅 하니 기분이 좋아졌다. 몇 개월 간 치료 일지 쓰면서 아픈 소리만 하다가 좀 밝은 세상을 본 기분이었다.

그리하여 기세를 몰아 하나 더 올려 본다.


그 동안 나 혼자만 알고 싶어 아껴두던 최종 비밀 병기 같은 두 곡도 소개 한다. 

(물론 나 혼자 아는게 아닌 유명한 곡들이지만 그런 음악들이 있다. 나만 혼자 듣고 싶은 그런 ㅎㅎ)


그리고 이번에는 다른 때와 달리 여러 나라 가수들의 시티팝을 뽑아 봤다. 일본 시티팝에 대부분 뿌리를 두고 있긴 하지만 한국의 시티팝도 같이 곁들여 보았다.

또한 짬뽕인 만큼 팝, 락, 디스코, 알엔비, AOR, 멜로우 웨이브, 하우스와 퓨쳐 펑크까지 모든 양념들이 곁들여져 있다.


CITY 뮤직 솎아보기 27: 뜬금 없이 한국/일본/미국/이태리 시티팝 짬뽕의 도시갬성

FT. Kahoru Kohiruimaki, Debbie Gibson, Etsuko Sai & Night Tempo, 파렴치악단, Tornado Tatsumaki, 줄리아하트, Alessandra Mussolini, Asami Kado



[IMAGE: https://itunes.apple.com/us/music-video/kahoru-kohiruimaki-together-feat-kahoru-kohiruimaki/1447587622]

Dreamer by 小比類巻かほる Kahoru Kohiruimaki, 1989


뮤비와 사운드를 보면 이것이야 말로 80년대 일본 시티팝의 총합체가 아닐까 느껴질 도록 전율이 느껴진다.

걱정이란 존재하지 않는 무한한 포지티브적 희망과 향락에 젖어든 버블의 모든 것의 폭발적인 갬성. 

양키 냄새 가득한 뮤비에서 떠올려 지는 거부할 수 없는 일본 시티팝의 미국의 팝과 알엔비 소울의 영향의 DNA.

폭발적인 브래스의 경쾌한 사운드와 함께하는 세피아 톤으로 이루어진 블랙엔화이트의 너무나도 쿨한 뮤비 연출.

아무도 따라할 수 없는 카호루 코히루이마키 (시티헌터 애니메 주제가의 그 가수!)의 약간의 중성적이면서 청량하고 섹시파워풀한 여성 보컬. (이런 류의 보컬은 동시대 활약한 와타나베 미사토와 코히가 진정한 갑인 것 같다)

어딘가 혼자만 알고 싶어 남에게 안 알리고 감추어 두고 나만 혼자 듣고 싶은 음악이다.



[IMAGE: https://burningtheground.net/tag/medley-debbie-gibson-mega-mix/]

Suddenly by Debbie Gibson, 2010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90년대일드, Tokyo Love Story의 주제곡인 '사랑은 갑자기 (Love Story wa Totsuzen)'의 데비 깁슨 리메이크다.

16세 때 데뷔해서 그런지 현재의 모습을 봐도 그렇게 늙게 느껴지지가 않는다. 정말 옛날에 활동했던 가수인데도 말이다. (70년생으로 86년 데뷔)

아마도 가장 성공적인 미국 팝 아이돌 중에 하나로 데뷔 이후 장장 20여년이 넘게 지속적으로 빌보드 차트를 두드렸던 댄스팝 계의 거인돌이다. 아이돌 타이틀이 걸려 있지만 싱어송라이터 이시기도 하다.

어렸을 때는 당연히 무지무지하게 예뻣다. 오리지널 세젤예.....

2010년 Sony Music label을 통해 일본에서 발매된 앨범, [Ms.Vocalist] 수록 된 곡으로 일본 남성 가수들의 히트곡 리메이크 (한국에서도 큰 히트를 쳤던 I Love You, Say Yes 등 포함!하며 심지어 Wands의 Sekai Ju no Dareyori Kitto는 Mr.Big의 에릭 마틴과의 듀엣곡의 달달한 발라드 버젼으로 실려있다!!!) 및 본인의 [Out of the Blue] 앨범 히트곡 리리코드 트랙들이 실려 있다. 

90~00년대 J-Pop을 즐겨 들었던, 그리고 데비 깁슨이 왕좌에서 군림하던 리즈 시절 미국 팝을 즐겨 들었던 이들에게도 크나큰 선물 같은 앨범이다.

 



[IMAGE: https://twitter.com/hashtag/%E5%BD%A9%E6%81%B5%E6%B4%A5%E5%AD%90]

Reversible Love by Night Tempo, 2016

에츠코 사이의 1986년작, [Delication] 앨범의 'Lovin' You In Reversible Love = リバーシブルで恋してる'를 나이트템포가 퓨쳐펑크로 리메이크한 트랙이다. 

86년 작이라고 무색할 만큼 원작도 트렌디한 갬성의 사운드를 지니고 있다.

Artzie Music의 유튜브 채널이나 퓨펑 장르가 (대중화 까진 아니지만) 많이 알려지면서 한국인 DJ 나이트 템포도 인지도가 많이 올랐을 듯 싶다. (유빈의 숙녀 앨범에서 JYP와의 불화 사건도 있었다. 해당 이슈곡은 결국 유빈의 앨범에서 삭제 처리됨)



[IMAGE: https://www.youtube.com/watch?v=-QUVXFj_duM]

내 꿈은 밤에 피니까 by 파렴치악단 The INFAMOUS ORCHESTRA, 2011

원곡은 일본의 공전의 히트곡 중 하나인 '유메와 요루히라쿠 夢は夜ひらく'의 리메이크 버전이다. 가사는 파렴치악단에 의해 다시 쓰여졌는데, 밤의 알바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갬성을 가사에 담았다고 한다.

갠 적으로도 무척 좋아하는 곡이라 원곡을 잠깐 소개 하자면,  60년대에 발표된 곡이지만 1970년 케이코 후지의 '케이코의 꿈은 밤에 피니까'로 재 탄생되며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였다.

원곡은 일본 소년원에서 탄생하였다고 하는데 왠지 그 히스토리를 알면 더 구슬프고 어둡게 들리던 사운다. 개인 적으로는 옛 캬바죠나 술집여성들의 테마 같이 느껴졌던 곡이기도 하다.

파렴치악단의 버전도 굉장히 좋은데 (솔직히 원곡보다 훨씬 더 잘 떨어진 것 같다), 엔카의 뿌리를 두고 있는 곡이라 그런지 그 특유의 뽕기 리듬과 함께 파렴치악단의 개러지/펑크락 감성이 만나 먼가 ㅈ같으면서도 애틋하고 아련한 뒷골목 갬성의 어두움을 아주 진하게 안겨준다. 

나름의 '로망'이 있는 로맨틱한 곡이기도 하다.

처음에 나왔을 때 굉장히 좋아했던 밴든데 이후로 소식을 들을 수 없어 아쉽기만 하다....

하기는 Maniadb.com에 실린 밴드 소개인데 맘에 들어 여기서도 소개 해 본다.

파렴치악단의 이름은 “한국을 전체적으로 포괄하는 키워드가 무엇인지”에 관해 고민을 하던 중 나오게 되었다. 한국은 총체적인 부정과 불신의 국가다. 신뢰와 존중은 이미 쓰레기장에서 헤엄치고 있고 개인은 멸시받고 집단은 엄청난 권위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고 무언가에 뛰어들어서 시대의 흐름에 스스로를 맡긴다기엔 이쪽으로 가든, 저쪽으로 가든, 희망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결국, 이도 저도 모두 파렴치한 상황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원본 출처: http://www.maniadb.com/album/729785)




パークサイドは夢の中 (Parkside wa Yume no Naka) by Tornado Tatsumaki トルネード竜巻, 2005

한 10여년 전에 포스팅 했던 음악이긴 한데, 이것도 카호루 코히루이마키의 드리머와 함께 '남들은 모르고 나만 알고 싶은 그런' 러블리 최애 트랙 중 하나다. 

파렴치악단에 이어 계속 락 감성으로 가 본다. 락 음악이긴 하지만 2005년에 터져 나온 시티팝의 후손 스타일 중에 하나인 멜로우웨이브의 흐름과 같이 타고 나오는 사운드다. (사실 더 락 성향이긴 하지만)

제목과 뮤비 때문에 그런지 도회지라기 보다는 서버브 Suburb한 감성이 더 느껴지기도 한다. 굳이 비교 하자면 옛날의 경기도 위성 도시 시티팝스럽다고나 할까...


LP로 밖에 음반을 내지 않아 옛날에 음원 얻느라고 꽤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이제는 유튜브를 통해 어느 정도 풀려 있다.


색감이 굉장히 맘에 드는 뮤비인데, 전체적으로 자연광에 세쳐레이트 되어 드라이한 죽은 갈색과 베이지의 인공 피조물들과 녹색 나무들 사이로 펼쳐지는 비스타 vista를 따라 하염 없이 거니는 하얀색과 파란색 조합 의상의 리드 보컬, 나카 마키코의 비쥬얼이 나름 인상적이다. (저걸 칼주름 치마라고 하나??? 이태리 축구 국가대표 유니폼 갬성인가...)



[IMAGE: https://www.youtube.com/watch?v=aYk7TzGIgCw]

가장 최근의 꿈 by 줄리아 하트, 2017

언니네 이발관 (탈퇴)과 가을방학의 정바비의 밴드다. 잔잔하면서도 편안한 락 사운드를 들려준다. 개인적으로 이 곡이 들어 있는 앨범 [서교]는 2017년 대한민국에서 발매된 최고의 앨범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위 토네이도 타츠마키의 '파크사이드와 유메노 나카'에 이어 편안한 락 사운드로 선택 해 봤는데, 오히려 토타의 곡보다 더 Mellow Wave에 가까운 리조트 갬성이 담겨있는 편안한 시티팝 사운드다. 




Amai Kioku 甘い記憶 by Alessandra Mussolini 1982

이 블로그를 방문하셨던 은효라는 분 덕에 알게 된 음악이다. 제목처럼 ('달콤한 기억')상당히 달콤달달하면서도 어딘가 애처로운 멜로디의 사운드를 선사 해 주는데, 가수는 신기하게도 이탈리언이다.

궁금해서 이 알레산드라 무솔리니의 개인사를 찾아 보니 참 파란만장의 인생을 겪은 듯 하다.

제 2차 세계대전의 이태리 독재 수장, 로마노 무솔리니의 손녀이자...ㄷㄷㄷ..., 이모는 또 소피아 로렌 임 (무솔리니는 잘 모르겠고 그러고 보니 소피아 로렌의 얼굴이 살짝 보이긴 하는 것 같다)

거기다가 이태리 최고 대학 중의 하나에서 의학 전공을 하고, 영화와 TV 배우로서 활동하고, 모델로서는 이태리와 독일에서 플레이 보이 잡지 모델로도 나왔었다. 자세히 찾아 보진 못해서 뒷 배경은 잘 모르겠지만 가수로서도 활동을 했는데 유일한 하나의 앨범이 바로 이 [AMORE]고, 신기하게도 일본에서만 릴리즈 되었다.

그리고 90년대 이후로는 이태리 정치인으로 활동 한다. 그리고 또 뭐 남편의 미성년자 성매매 등등 뭔가 인생에 끝 없는 사건사고와 큰 물결의 파도를 탄 사람인 것 같다.  



[IMAGE: http://www.stereo-records.com/detail.php?itemCd=88463]

Season by Asami Kado 門あさ美, 1981

80년대 터져 나온 시티팝의 원류를 굳이 나누자고 한다면, 오오타키 에이치의 리조트적 갬성과 야마시타 타츠로의 Funky한 락 성향의 도시 갬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 중 오오타키 에이치의 리조트 갬성 테마의 포스팅 중 한 트랙으로 쓰려고 했는데....

위의 '달콤한 기억' 분위기 때문에 그런지 또 하나의 달달하고 달콤한 트랙으로 이 곡이 딱이다 싶어 소개한다. 1981년 [Semi Nude]앨범에 수록된 아사미 카도의 애처롭고도 달달한 사운드다. 듣고 있으면 무한 반복하고 싶은 대략 마약 같은 노래다.

오늘의 짬뽕 포스팅의 마지막은 이 리조트 분위기 가득한 AOR로 하기로 한다. AOR은 대략 '성인가요' 류라고 보면 되며, 기존 엔카 성인 가요 및  마리야 타케우치와 유밍의 초기 사운드에서도 잘 발견되는 시티팝의 중요 요소 스타일 중 하나이기도 하다.  

눈이 펑펑 오는 한 겨울 밤 바다의 한 포장마차에서 거친 파도 치는 소리를 뒤로 한 채 오뎅에 대포 한 잔 걸치며 계속 반복반복반복 하며 듣고 싶은 노래다.
 (ㅅㅂ, 말하고 나서 생각 해 보니 조건이 10라 까다로워 보이는데 도대체 이럴러면 오데로 가야 하냐....ㅋㅋ)



지금까지 1981년 부터 2017년까지 이르기 까지, 락, AOR, 디스코, 퓨펑, 하우스, 멜로우웨이브 등의 다양한 사운드의 짬뽕 시티팝 사운드를 경험하였다. 그리고 위 아사미 카도의 글에서 '반복'이라는 단어가 나온 김에 최종 완결로 다시 이 포스팅 첫 곡인 코히루이마키 카호루의 'Dreamer'로 돌아 가 본다.


하아... 공중전화 카드.... 저 레어템... 나도 갖고 싶다...

코히는 TDK 카세트 테이프 CM의 주인공으로도 활동 했었는데, 그 메이킹 영상이다. 잘 감상 해 보자. 2/3 정도의 후반부에는 실제 CM 영상이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코히 본인이 직접 작사 한 Dreamer의 가사대로 소시적 남성들의 드림카 중 하나였던 쉐보레 '콜벳'이 보인다. (콜벳 맞지??? 포르쉐인가? 자동차는 잘 모르겠다 ㅎㅎ) 

그러나 본성대로 질주 하진 않는다. 시티팝에 어울리게 코히가 크루징 할 뿐...

어렸을 때 워크맨으로 들을 음악 딸 때 TDK 카셋 테입도 많이 사용했었는데 지금 보니 감회가 또 새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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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ovie's Lounge:::2008 Best Music (Personal)

08년 12월이 끝나가며 주로 듣던 베스트 음악 10


photo: http://community.livejournal.com/pishpot/173678.htm


옛날에 음악 잡지 같은 것들 보면 [올해의 앨범] 뭐 이런거 선정하는 것들을
꼭꼭 챙겨봤던 기억이 난다.

알고 있었던 음악, 모르고 있었던 음악..
1년이라는 시간이 바로 그 잡지의 한 두 페이지에 꽉 채워져 있는 느낌...
잃어버린 보물을 발견하는 듯한 그 기분...

지금도 별반 다를 건 없는 것 같다.

여기 말고도 존재할 수백 수천의 음악 블로그들도 여기저기서 올해의 베스트 앨범 및 트랙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나도 한번 해봐야지하고 생각만 했었는데, 
막상 생각해보니 거 꽤 쉬운 일이 아니다. 
방대한 음악 정보와 지식은 물론이요
예습과 복습을 저지하는 귀차니즘의 극복이라는
에베레스트보다도 높은 산이 존재한다..

암튼 그렇기도 하고 08년...
참 다사다난했다는 말이 어울릴만한 해...
개인적으로 인생 최악의 해였다..
짜증, 분노, 절망, 경멸, 걱정, 스트레스, 답답...
이런 단어들만 떠오르던 (그리고 아직도) 그 08년이,
 이제 막바지에 들어섰다..

나도 살기 힘든데..
세상은 더 힘들어진덴다...
줸장... 나 혼자 힘들다고 찌질거리면 돌팔매 맞을 상황이다...
"니만 힘드냐고"

그런 분위기 속에 있었던 관계로 나만의 08년 베스트는 08년 나온 음악과는 상관없이 내 불안하고 심란한 마음을 달래준 음악들 중
연말에 가장 많이 들었던 곡들을 선정해 올린다..

09년... 구정이 지나야겠지만서도..
더 힘들어진다는 09년이지만,
그래도 내년은 밝은 내일과 희망이 가득찬 한 해가 되기를,
 요번년에도 기도해 본다.. 

순위 기준 당근 없음
그냥...이게 하나의 카셋트 테이프라면,
순서 대로 들으면 좋을 것 같다는 간지...

Caution!!!!:
These blew my mind,
but might not blow your mind.
It's Personal...


#1. Mine was Real

[R&B/Soul/Funk] by Roszetta Johnson
2007 from the album [Personal Woman]
하반기가 되어 갈 즈음 맘을 촉촉히 적셔주었던 R&B/Soul 사운드...
정확히는 Rare Soul이라고 말하는게 더 낫겠다
많은 이들이 Motwon의 소울 음악에 상당한 페티시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로제타 존슨의 소울 음악 또한 그만한 가보치가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해본다.
원래는 1970년 클린턴을 통해서 나온 노래로 빌보드 팝 차트 #94까지 올랐었다. 처음 피아노와 드럼 그리고 스트링 사운드를 듣고 김추자의 음악을 떠올릴 수도 있겠다... 사랑하는 사람, 그리운 사람을 떠올리며 한번 쯤 들어줄 만한 트랙...




#2. First be a Woman
[Disco] by Lenore O'Malley

1980, from the album [First be a Woman]

내 DNA 안에는 디스코에 대한 이상한 페티시가 깊게 박혀 있는 것 같다. 디스코 없이 음악을 논할 수가 없을 정도다... 디스코가 느무 좋아서리...
이 음악 같은 경우도 디스코만이 가지고 있는 그 먼가 로맨틱하면서도 퇴폐스럽고 삐딱한 분위기가 잘 담겨있는 것 같다.. 또한 그 오케스트랄 사운드까지!
가사를 들어보면 난 왜 자꾸 이게 여자에게 하는 말이 아닌 게이에게 하는 말이라고 생각드는지... 물론 개인차가 있을 해석이다.. 어쨋든 로맨틱한 그 느낌에 대해서는 왈가왈부할 수 없을 듯 보인다.
그냥 남녀 사이에서 여자의 그 매력을 살려라 하는 단순한 메시지만 생각하면서 듣기에는 좀 심심할 것 같은 느낌..




#3. La Fidelite (Benjamin diamond Remix)
[House/French/Funk/Pop] by Elodie Frégé

Original Song released: 2007
프랑스의 스타 아카데미에서 발굴(?)된 프랑스 가수로 우선적으로 스타일은 두 번째 앨범을 발표하며 제인 버킨과 프랑수아 하디를 모티브로 삼고 있다고 한다. 뭐 어쨋든 사르코지 대통령 부인 못지 않은 미모와 몸매를 자랑하는 모델같은 가수로 보컬도 그리 나쁘지 않다..  그녀의 La Fidelite를 프렌치 하우스 풍으로 리믹스했는데 딱 듣는 순간, 역시, 프렌치 하우스는 프렌치로 들어야!라는 생각이...
그 세련되고 Funky한 맛이 동시에 생생하게 살아나는 느낌...




#4. All I Wanna Do
[Rock/Chill Out/Surf] by Beach Boys

1970 from the album [Sunflower]
옛날에 어떤 Funk 앨범 모음집을 샀었는데 마지막 트랙이 비치보이즈의 God Only Knows였다... 참 잘어울리는 엔딩이라고 생각했다... 마치 (가보진 않았지만) david Mancuso의 Loft Party에서의 마지막 엔딩송을 듣는 기분이란 이런 기분이 아닐까하는
아마 내 기억으로는 영화 [부기 나이트]에서도 흘러나온게 God Only Knows인 듯 한데 All I Wanna Do 또한 파티든 무엇이든의 Chill한 라스트 엔딩 송으로 참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어딘가 모르게 옛날 아카시아 껌 광고도 떠어른다는...^^




#5. All Night Long
[Indie Pop/Rock] by Call and Response

2001 from the album [Call & Response]-Extra Tracks
아마 Best라는 리스트에 안어울릴지도 모르는 음악이다... (물론 아주 좋은 음악이다)
어느날 추운 밤 길거리를 걷고 있다가 내 iPod에서 흘러나와 다시 꽂혔던 음악이라 정말 정말 지극히 개인적인... 개인적인이라는 이 포스팅에 가장 잘 어울릴지도 모르는 트랙이다. 역시나 디스코만큼 좋아하는게 팝 음악인데.. 이런 인디팝 분위기가 정말 괜찮다. 가볍되 가볍지도 않고 무겁지도 않고... 적정한 그 '팝'의 수준을 유지해주는..
그리고 보컬... 루뜨르 루뜨르 루뜨르르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기도 한데 옛날 거시기 누구냐 아일랜드 그룹의... 갑자기 생각않나지만... 그 보컬을 떠올릴 수도 있겠다..
08년도에는 리드보컬인 루비가 듀오 프로젝트 그룹인 The Rubies를 통해 call and Response의 락적인 성향을 좀더 신디친화적인 사운드로 무장한 Stand in a Line이란 곡을 발표하기도 했다.. (물론 강추다)




#6. Si J'avais Su Que Notre Amour
[Pop/French/Folk] by Anais Croze with Chris Isaak

2008 from the album [The Love Album]
뒤의 Croze를 빼고 걍 Anais로도 알려져 있다.. 프렌치 음악을 많이 아는 건 아니지만 참 좋아하기 때문에 상당히 고심해서 올린 트랙이다.. 하반기에 꽂히긴 했지만 또 하나, Coeur de Pirate의 Comme Des Enfants도 상당히 아름다운 트랙이었기에.. 하지만 벌써 뮤직비됴를 포스팅한 이유로 Anais로 고고씽~~^^
 
Coeur de Pirate 포스팅 링크:  http://electronica.tistory.com/entry/Comeuer

저기 뒤에 반가운 이름도 있다. 크리스 아이삭...^^ 어쩐지 노래의 전체적 분위기도 크리스 아이삭의 느낌이 많이 살아 있는 것 같다... 이 음악의 가장 좋은 부분은 역시 저 제목을 맛깔나게 '넘겨주는' 부분이다.




#7. The Next Time Around
[Folk/Indie Pop] by Little Joy
Song released, 2008

아마도 08년 중하반기 전 세계 음악 블로그에 가장 많이는 아니어도 꽤나 이름을 올린 그룹을 것이다. 처음엔 그냥 괜찮은 포크송이겠구나 하다가 어느 새 보면 끝까지 다 듣고 있어 버리는 자신을 발견하다. 어딘가 로맨틱한면도 남아 있고 (이 팀의 전체적인 느낌이 그런 것 같다) 뒤의 코러스도 참 괜찮고... 특히 트로피카나 성향이 들어 있는 것도 상당히 인상적이다.. 08년도 발견한 포크 아티스트 중 가장 추천하고 싶다는!!!




#8. Window
[Rock/Folk/Fragile] by Paul Bryan
Song Released. 1970
브라질의 팝 아티스트였던 폴 브리얀의 영어 앨범으로 정말 정말 달콤한 보컬이 매력적이다..
이 겨울에 참 어울릴 듯 ... 특히 연말이 되면 후회나 추억 그리고 회상 이런 단어들이 떠오르는데..
참 우수에 잠기게 하는 멜랑꼴리한 트랙

 




#9. Dream On (Warren Clarke Edit)
[House/Electro Pop] by Christian Falk ft. Robyn
Track realesed, 2008
역시나 하우스계열의 일렉트로팝이 없는 Groovie's Lounge는 먼가 구멍이 난 느낌이다. 언제나 들뜬 upbeat의 일렉트로팝을 선사해 주는 로빈이 피쳐링한 크리스챤 폴크의 곡으로 상당히 아르페지오한 느낌이 맘에 드는, 말 그대로 '희열'이 넘쳐나는 곡이다. 로빈의 보컬도 그 것에 한 몫하며 정말 천상으로 가고 싶은... Trance 음악을 들으며 느꼈던 그 기분들이 되살아나는 기분의 트랙...
수도 없이 많은 방울들이 통통튀며 굴러떨어지는 느낌의 신디사이저 사운드는 펫샵보이즈를 떠올리기도 한다..




#10. Breathe with Me till Dawn
[Rock/Progressive/Psychedelic] by Pink Floyd Vs. Judie Tzuke (blended by FutuRo)
maybe 2007, original song:1979 from the album [Welcome to the Cruise]
두 전설의 음악을 한데로 모아버린.. 정말 기가막힌 매쉬업이다.매쉬업을 표현할 때의 그 말이 너무 좋다... Blended by 누구누구..
마치  커피든 칵테일이든 서로 다른 요소들을 blending하는 그 느낌...
여기서 굉장히 살아나는 것 같다...
분위기도 너무 딱이고.. 정말 만약에 핑크플로이드가 쥬디의 백 밴드였다면... 크어... 상상만해도 온몸에 전율이 좔좔 흐른다...
제목도 그렇긴한데 뭔가 저물어가고 있는 그 Situ에서 딱 들어줄만한 음악이 아닐까 싶다... 자연이 아닌 도시라는 정글에서 살고 있는 우리에게 낭만(?) 같은 걸 느낄 수 있는 때는 바로 작위적인 기념일... 그리고 이런 연말같은 '정해진' 날이다...
그런 때라도 들으면서 흘려보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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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 / French] Noel en ete by Marine Bore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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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봄 나들이 가고프게 만드는 프랑스 팝.
꿍짝꿍짝하는 애들 소풍 같은 사운드가 정말 명랑한 느낌의 트랙.









[Indie pop] I'm Sorry, He's Mine by Miss 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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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da carsson이 본명으로 이 역시 눈에 띄는 스웨덴의 팝 액트 중 하나다.
미스 리가 이름이라 한국에서 들을 때 좀 '푸훗'하는 미소를 자아내게 하는데...
갠적으로 미스리의 캬바레 음악 느낌이 너무 좋다.
몰겠다... 캬바레 하면 국내에선 좀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긴 한데...
음악과 춤... 인생의 희노애락이 교차하는 그런 멜랑꼴리하면서도 즐거운 공간이 아닌가한다...


 


[Country / Alternative] Runnin' Your way by Sera Caho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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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풀리나 싶더니 ... 또 추워져서.. 좀 그렇긴 한데...
요건 조금씩 따듯한 햇살을 받아들이는 새싹 같은 트랙...
시에틀 출신의 세라 카훈의 음악으로 통기타를 통한 가벼운 컨츄리 풍이 맘을 싱숭생숭하게 만든다.




[R&B / Soul] Goodbye Joe by Laura Ny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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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비한 리듬엔블루스 보컬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가수 중 하나.
어느 정도 소울 풍이지만 너무 걸걸하지도 않은 조금은 맑은(?) 보컬이 좋다.
이 음악 말고도 주옥같은 명곡들이 많은데...
언제 한번 로라 나이로만에 대한 포스팅을 한번 올리고 싶은데...




[Indie pop] (If We are not) Spies by Ann Vr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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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사진 보고 로라 나이로랑 닮아서 깜짝 놀랐다.
다른 사진 보니 그렇게 닮진 않았다...ㅜㅜㅋ
조금은 업한 모데라토 분위기의 전형적인 인디팝 음악인데...
이런 음악 특유의 활기차고 희망찬 멜로디가 잘 스며들어 있어 좋다.
이 노래처럼 삶의 빛도 쫙 한번 뿌져졌으면...
요즘은 살기 너무 힘들다...ㅜ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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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uehwein
...Vin Cha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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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및 내용 출처: Flickr.com / ID: tmbg126



추운 겨울 날 많은 이들이 찾는 따뜻한 글루바인. 데운 와인으로 프랑스어로는 뱅 쇼라고 한다. 싸구려 와인과 계피, 오렌지 껍질 등으로 만드는데 추운 날  산장 같은 곳에서 한 잔 마시면 운치도 있고 어울릴 듯한 부담 없는 음료수다. 자주찾는 블로그 중 하나인 Clotho's Radio에 갔다가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포스팅을 보고 잠깐 생각난 테마... 내용은 위의 사진을 찾은 포스팅에서 살짝 가져옴 ^^ㅋ

독일어로는 글루바인이라 하여 Glowing Wine: 빨간 와인,
프랑스어로는 뱅쇼라하여 Hot Wine 따듯한 와인,
이탈리안어로는 빈 브룰레 Burnt WIne이라하여 태운 와인,
폴란드어로는 (발음모름) Grzane Wino라 하여 heated wine 데운 와인이라 하고,
슬로바키아 어로는 Varene Vino라 하여 boiled wine 데운 와인이라 하고
러시아어로는 Glintvein이라 한다...

따듯한 글루바인에 어울릴만한 따듯한 Soul 트랙들...



[R&B/DIsco] Dreaming by the Jack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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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코, 마이클 잭슨이 몬도가네 이상한 삼천포로 빠지기 전 주옥같은 음악들을 전해주던 잭슨 5에 몸 담았던 시절 음악..
이정도면 따듯한 와인 한잔에 듣기 꽤 괜찮을 음악










[R&B/Jazz] At Last by Etta J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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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복숭아란 별명을 가지고 있는 에타 제임스...
별명은 볼록한 그녀의 생김새에서 온 듯하다.
5살때부터 보컬 트레이닝을 받아온 실력파다.
노래야 뭐 재즈와 블루지한 분위기가 혼합된 ...









[R&B / Soul] Only When I'm Dreaming by Minnie Riper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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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출신으로 75년 히트곡인 "Lovin' You"가 대표작이다.
Lovin' You는 훗날 오비탈의 레이브 anthem 인 "Little Fluffy Clouds"에서 샘플링 되었고 대표적인 '게이 음악'으로도 알려져 있다.
90년대 세대는 머라이어 캐리에게 뻑갔지만 미니 리퍼튼 보컬에서 느껴지는 옥타브의 오름과 내림은 경악할 정도다..








[R&B] Love is a Losing Game by Amy Wine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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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악동 에이미 와인하우스..
우연찮게도 그녀의 성 또한 와인-이다..ㅎㅎ...ㅜㅜㅋ 실없다...
라운지 풍의 잔잔한 분위기가 매력적이었던 트랙
신이 내린 목소리와 자신이 음주로 가꾸어온 걸걸한 음색이 (??)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보컬의 주인공...










[R&B/HipHop] Woman Enough (The Apology) ft. Middle Child by J.Raw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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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말 필요없는 실력파 프로듀서겸 래퍼인 J.Rawls의 Essence of SOul 앨범에 수록된 곡.
카페에 옹기종기 앉아 수다 떠는 모습이 왜 연상되는 것일까...









[R&B / Soul] Heartbeat by Curtis May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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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k 계의 대부 중 한명인 커티스 매이필드의 '심장박동(?)' (난 갠적으로 이런 무식한 번역이 좋더라는 ㅎㅎㅎㅜㅜㅋ)
위의 잭슨스의 음악과 비슷하게 업비트의 소울+Funk 음악이다.

카페 세레에서 바닐라 범벅의 쵸코 케잌과 달다른 뱅쇼를 먹어 완죤 슈가 하이 sugar high된 나의 정신없이 빈티나는 단순한 행복함을 대변해 주는 듯 하다..ㅜㅜㅋ
요즘 심신이 허하다 보니 단 것만 보면 동방신기 만난 여중생 마냥 가슴이 콩당콩당 거린다...ㅜㅜㅋ (no offence...)







[Indie Rock / Trip Hop] Fresh Feeling by E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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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E를 리더로 두고 있는 흥미로운 음악을 하는 밴드다.
기존의 정형적인 샘플링이나 리믹스의 개념과는 조금 다른 차원에서 곡의 해석을 시도하는 정말 괜찮은 사운드를 구사하는 그룹.












야담....나의 여고생 입맛... 그리고 카페 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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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이 허해서 그런지 평생 안먹던 단 것이 눈에 띄면 온 몸이 부르르 떨리며 그 곳에 포커스가 되어 아무 소리도 안들린다.. (나의 불운은 언제 끝날 것인가!)
그래서 서래 마을의 카페 세레 (Cafe Serre)란 곳을 찾아 (프랑스 동네라 뱅쇼라 하나보다.. 카페도 그렇고) 뱅쇼랑 미엘류드 쇼콜라인가 하는 쵸코 케잌을 종종 먹곤 한다.

솔직히 뱅쇼는 딴데서 먹어본 것보다 너무 좀 단맛이 강해서 걍 그렇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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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이 허하다 보니... ㅜㅜㅋ...꿀맛이다...ㅜㅜㅋ

심신이 불안하고 허할 때 단 케잌 한 입 베어무는 그 순간의 환희를 아는 이가 나말고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이건 마약이다..


허나 쵸코 케잌에다 바닐라 드레싱을 퍽퍽 묻혀 먹으면 달다름한게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더라..ㅜㅜㅋ
(물론 먹을 때만... 밖에 나오면 다시 우울해 진다ㅜㅜㅋ)
어찌하였건 저번에 가니 주인 매니져 아주머니가 알아보시고 사이드로 바닐라 드레싱을 더 주시더라...  접때 보고 불쌍해 보였나부다..ㅜㅜㅋ
(암튼 엄청 고마웠다는..ㅜㅜㅋ)
그리고 그것마저 다 먹었다..
그리고 테이블 건너편에선 나에게 한 마디 한다...

"넌 요즘 입 맛이 여고생이야..."

그래 심신이 허한 요즘 난 비빔냉면에 데운 와인에 쵸코 케잌을 입에 달고 산다..


사진은 퍼왔으나 퍼왔단 말 남길수가 없어 트랙백을 검.  (야후 블로그는 트랙백 안됨..왜지?)
사진출처: 케잌=나 혼자 좋은 리뷰 블로그
                  뱅쇼=Staccato Sun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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