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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lways say Yes (Baron von Luxxury Remix Parts II & III)
                                 by Glass Candy




Baron Von Luxxury의 Reverse Rem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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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이 허한 관계로 몇 일 음악 동향도 안 살펴보다 지금 보니 한 5일 전 엄청난 일이 있었다.. (물론 내 관점에서)

이딸로 데스 디스코의 최절정!
시대를 정의해줄 2000년대 진정한 아티스트!
(이에 대해서는 블링에 연재 중인 컬럼 중 Nu Italo Disco에 조금 설명해 놓았다.)
글라스 캔디의 리믹스가 처음으로 나왔다...

Baron von Luxxury Remix인데...  들어보니 원곡 대비 굉장히 색다르다...
어딘가 기존의 블로고 하우스처럼 일렉트로 하우스가 나면서도 럭셔리가 말한대로 '다르다'

원래는 5개의 다른 부분으로 19분을 넘나드는 리믹스라고 한다.
밑은 리믹서인 베론 본 럭셔리의 전문 발췌한 것이다..

글라스 캔디와 크로마틱스 (Chromatics: another brilliant brilliant band)의 샌프란시스코 쇼 이후 배론 본 럭셔리와 만나 4월부터 I Always say Yes에 대한 리믹스 작업이 착수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쟈니 즈웰 (글라스 캔디와 크로마틱스의 브레인이다)에게 전화가 오더니
"아이다 (밴드 보컬)가 이 음악의 보컬을 절라 좋아하니 레피티션이 좀 많이 들어갔으면 좋겠다"라는 연락이 왔데더라...
당시 힐러리 더프, Cansei de sur Sexy, Robots in Disguise, 시져 시스터 등의 리믹스 작업에 바빴던 럭셔리는 어째 저째 9달이 지나 리믹스를 내놓았는데... 내놓고 보니 19분이었다는...

그리고 글라스캔디의 트루바도르 쇼 이후 즈웰과 베스트 웨스턴 뒷 켠 주차장에서 믹스 된 씨디를 건네주고 이야기를 나눈 뒤 즈웰이 한마디 던졌덴다... "수고했슴다...사가Saga 이즈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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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럭셔리에게 I Always Say Yes는 아이시 디스코의 걸작으로 여겨졌다고 한다.
따라서 그는 그 특별한 노래에 뻔한 리믹스 트리트먼트를 주고 싶지 않았다...
(예를 들어 BPM을 올리거나, 슬래밍 킥을 집어 넣거나, 베이스 디스토션, 컴프세싱 같은 작업 들)

럭셔리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키 포인트는 글라스 캔디라는 밴드 자체의 상징성이었다.
Ed Banger 레코드를 위시하여 근 2,3년 간 전 세계 전자 댄스 음악계를 집어 삼킨 블로고하우스 미학의 정 반대 선상에 선 anti-thesis(대조) 처럼 여겨진 것이다. (정말 맞는 말이다!)
그렇기 떄문에 이 트랙은 무언가 '특별한' 트리트먼트를 받아야 마땅했다는게 럭셔리의 음악적 생각이었다.

그 특별함을 찾기 위해 럭셔리는 한 가지 특이한 트랙의 구조를 찾아냈다: 바로 코러스가 없다는 것. 훅Hook은 충분하지만 리프레인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종의 리버스 리믹스의 개념을 생각해 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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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는 곧 아이다 노의 원래 보컬을 여러 개로 각각의 음소 단위로 잘라내어 다시 합치는 작업을 통해 전혀 새로운 멜로디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녀의 신비로운 보컬을 전혀 새로운 맥락 속에서 재 탄생 시켰다... 원곡 대비 또 하나의 새로운 음악의 탄생!
또한 오리지널에서 피치가 올라간 세컨더리 보컬 트랙의 첨가로 하모니를 만들며 '코러스' 부분을 만들어냈다.  이러한 작업을 그는 크리스탈 캐슬(Crystal Castle)을 통한 꼭또 트읜스(Cocteau Twins)와 스코엔버그(Schoenberg: 미니멀리즘과 전자 음악의 역사에서 뺴 놓을 수 없는 컨템퍼러리다)의 시리얼리즘의 만남이라 부른다.. (정말 그럴싸하다)

트랙의 끄트머리에 나오는 부분이 바로 PArt III인데 Part II의 리모델링 아이디어의 확장 개념에 'silence 사일런스'라는 새로운 요소를 첨가 시켰다. 파트2와 대비할 때 이 섹션에는 보컬이 없다. 그저 가벼운 퍼커션을 더했을 뿐이다. 이러한 '사운드의 부재'라는 개념은 재즈 아티스트인 마일즈 데이비스의 "Knowing when "NOT" to Play"의 중요성이라는 (연주하지 말아야 할 순간을 아는 중요성) 아이디어에서 따왔다고 한다.


보아하니 글라스 캔디 투어는 미국을 넘어 이제 호주까지 가구만...
한국에 온다면 신발도 안신고 달려갈 텐데... 그럴 일은 아마도 없을 것이라...ㅜㅜㅋ
일본에만 온다해도 심각하게 고려해볼 수 있는데...(비행기 값에...숙박비에... 크헉..ㅜ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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