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ir par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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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 Flickr ID: Seren Dipity


느와르 풍 음악의 두 번째 시리즈로 이번엔 정통 느와르 하나랑 변종들 3개를 넣어보았다.
그 때 그 시절 만들어진 음악보다는 현재 상황에서 느와르 사운드를 재해석한다고나 할까
암튼 여름도 가고 선선한 가을이 금방 올 듯 한데..
을씨년스러운 느와르 사운드 4개




Astralement Vôtree
[Lounge/Noir] by Francois de Rouba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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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수많은 프랑스 영화의 사운드트랙을 작곡한 프랑수아 드 루베스의 곡으로 원래  Requiem Pour Un Congne을 올리고 싶었으나 mp3는 iPod에만 저장되어 있는 관계로...-_-ㅋ
아마도 느와르 테마 포스팅 중 가장 '느와르'스러운 트랙이 될 듯... 어딘가 중후하면서도 세련된 뒷골목 분위기의 긴장감 100배





*이 분의 마스터피스라고 생각하는 또 하나의 트랙
2008/05/08 - [MUSIC/THEME] - [String] Here's where the Strings Come in....



In the Morning
[Rock/Indie] by Candie Pay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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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 여가수인 캔디 페인은 06년 메이저 데뷰를 했다. 이 곡도 상당히 60년대 스러운 느와르 풍이다. 어두침침... 어두침침... 을시년스러운 분위기인데... 보컬은 좀 맑다..-_-ㅋ







Untouchables
[Industrial/Gothic/Rock] by Hanin El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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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Digital Hardcore의 대명사인 Atari Teeange Riot의 멤버인 하닌 엘리아스의 솔로앨범인 [Future Noir]에 수록된 곡. 알렉 엠파이어 뿐만 아니라 아타리의 타 멤버들도 각자 솔로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데 한닌의 경우 아무래도 예전부터 Gothic계열 분위기가 너무 박혀 있어 그런지 여기서도 Gothic과 Industrial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
고딩 시절 룸메가 왠 독일 레코드 판을 들고와 "들어봐!"하며 틀어데는데...앨범 쟈켓을 보고 "이 섹시녀는 누구야!"를 왜쳤었던... (앨범은 룸메가 독일에서 급조한 아타리 틴에이지 라이엇이었다)
깔끔하게 떨어지는 음침한 달밤에 어울릴만한 곡





Darn it Max
[Folk/Cabaret/Avantgarde] by Patti Plinko and Her B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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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아방가르드하고 캬바레 풍의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는 트랙으로 계속 들어보면 (사운드나 보컬이나 가사나) 음유시인격의 스토너 락커인 닉 케이브와 톰 웨이츠의 여성 버젼같다. 예술/섹스/죽음의 음침한 매력의 전도사라는 패띠 플링코... 허름한 바에서 위스키 한잔 들이키며 한번 들어주면 어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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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ance with a Rob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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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 http://franz.cgsociety.org/gallery/499092/



옛날엔 로봇인 태권브이처럼 크기만 한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나며 가지게 되는 로봇의 스케일은 점점 인간과 같아진다..

그리고 사진의 저 로봇... 춤 좀 출 것 같다..
왠지 여성보다 로봇의 몸이 더 좋다는...

참고로 음악은 내려갈수록 클래시컬한 로봇 댄스 뮤직 사운드를 들려줌..


Robot Disco
[Shibuya Kei/Electro/Synth/Pop] by Capsu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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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깔끔하게 일본의 Capsule부터...
동방신기라는 그룹 때문에(... 이름은 알지만 그들의 음악을 들어본 적이 없어 정말 생소한 그룹...동방신기..-_-ㅋ..이건... 민망한 건가...걍 관심이 없는 것 뿐이라고 해두자) 이제 국내에서도 퍼퓸을 아는 사람이 꽤 된다고 들었다... 그 퍼퓸의 뒤를 든든하게 받혀주고 있는 나카타 야수타카의 캡슐...
이건 캡슐치곤 보기 드물게 상당히 유로 디스코틱하다..



Robotism
[House/deep/disco] by Emp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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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빈티지 디스코 사운드로 들려서 그런지... 왠지 낡은 느낌이...
하지만 오히려 로봇에 대한 그 감정이 더욱 솔직하고 상상에 넘치는 듯한...
그나전 옛날엔 로봇의 이미지가 참으로 Funky했던 것 같다..
왜일까?
로봇은 항상 딱딱하게만 움질일 것만 같은데.. 이렇게 funky하다니...





Dance Robot
[Disco/Space] by Frank McDonald & Chris R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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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미래에 대해 궁금해하던 스페이스 디스코...
60년대 우리 인간이 우주를 처음 발견하고 느꼈던 그런 벅찬 느낌 때문에 그럴까?
첫 경험이란 무엇이든 항상 오래남는다...
그리고 그 매력 또한 상당하다..







the Robots
[Electro/Sysnth Pop] by Kraftwe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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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두말 필요 없는 전설의 그룹...
현대 댄스 음악의 아버지...
크라프트베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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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ror Film Formula...
옛날 호러 영화 방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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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 Flickr ID:  JLA Kliché.


가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선선함이 가시고 쌀쌀함이 느껴질 때
새벽에 하늘에 떠 있는 보름달을 보고 느끼는 그 을씨년스러운 기분...
더운 무더위 속 밤에 보는 호러 영화보다는 이런 으스스한 날씨 속에 보는 공포 영화 한 편이 괜찮다. 옛날 호러 영화, 똑같은 공식이지만 보고 또 보고 또 보고 하던...

무려 8개의 영화 한편 사운드트랙에 맞먹는 분량의 포스팅!



영화 시작 전 상쾌한 로고송
[Rock/Musical] Science Fiction/Double Feature by Richard O'Bri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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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 호러 픽쳐쇼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훗날에 하고 우선 영화 시작전 깔끔한 로고송 분위기 고조... 팝콘과 음료수를 준비하고 "나 무셔, 나 무셔.." "무서울까?" "괜찮아, 내가 있잖아" 류의 유치찬란 뽀로롱한 멘트 속에 피어나는 사랑의 연애질들 등등  영화 시작 불은 꺼졌으나 영화 시작은 안하고 스크린을 가리며 여기 저기 자리 찾아 가는 사람들...
워짰든 그런 준비 분위기의 음악...
"호러 영화 보실 준비 되셨나요?"



P.S. 음악 중 "@ the late night double feature picture show"가사 부분은 때창으로 따라 불러주시길~



영화 시작 음침한 분위기 깔아주기
[New Age/Horror/Atmospheric] Rosemary's Baby by Tw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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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불이 꺼지고 오프닝 크레딧이 뜨면 호러 영화는 온갖 폼을 잡고 길게 쑤욱 훑어 가는 카메라와 음침한 사운드의 음악으로 공포 분위기 조성...
특히 이때 카메라는 별 쓸데 없는 것을 다 잡아낸다... 서랍 위의 액자부터 찬장에 조금 비스듬이 뉘어진 숟가락까지...
하지만 관객은 이것 저것 다 신경쓰며 나름 무의식적으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다.






아름답지만 어딘가 음침하고 불안한듯한 분위기 조성
[Psych Folk/Avantgarde] Puhuri, Puhuri by Paavohar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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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시작되며 왠만한 공포 분위기를 조성시켰다 싶으면 여지없이 나타나는 해맑고 아름다운 우리의 주인공.. 역시 여성이며 순수하고 아름답다, 혹은 여성이며 멍청하고 섹시하다...
어쨋든 전초전은 주인공의 아름답고 평탄하고 순조롭고 보통 사람과 다를바없는 평범한 삶이란 것을 보여준다, 혹은 열라 아름답고 뛰어나고 모든 걸 다 누리는 것을 보여준다...
어쨋든 핵심은 아름다움과 순조로움이 강조되지만 어딘가 쪼오오금 어색하다는 것...
그리고 조금 있으면 평탄하던 주인공의 삶은 아무 이유없이 엉망진창이 될 것이라는...

언제든지 호러 분위기로 뛰쳐들 준비가 되어 있는 듯한!






그 아름다움의 깨짐과 뒤틀림, 공포의 시작
[Horror/Avantgarde] Burned at the State by the Valerie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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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상적인' 설정이 다 끝나고 나면 이제 우리 아름다운 주인공이 고생할 시간...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도망다니고 맞고 넘어지고 소리지르고
하지만 주인공은 모른다... "썅 이게 뭐야!"
그리고 주인공은 모른다... "왜 내게 이런 일이!"
그리고 계속 주인공은 고생한다...(관객으로서는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꼭 마지막엔 기절해버리는 주인공.... 어둠의 손길은 다가오고 최고 위기의 순간...






공포에 맞서는 우리 주인공
[Rock/Psychedelic] Satori pt.1 by Flower Travellin' 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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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언제나 결정적인 순간에 정신차리고 공포에 맞서는 우리 주인공!
이제부터 그 '공포의 무엇'도 상당히 당황하는 시간이다
공포를 물리치는 방법은 어떻게 알았는진 몰라도 주인공은 무조건 알게 되고 맞선다.
의미심장한 우리 주인공
"너는 이제 죽었어!"
이 음악과 위의 음악은 때에 따라 바뀌어서 사용될 수 있다.







결말은 언제나 아름답게
[Minimalism] It was Always You, Helen by Philip G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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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싱겁게 혹은 깔끔하게 모든 것을 결말 짓는 우리 주인공
그리고 창문을 통해 햇빛 들어오듯 결말은 항상 아름답고 신비하게
"이제 내가 너의 원한을 풀어줄게" 혹은 "이젠 안심해 그 넘은 이제 없어.."
포옹과 키스..사랑과 희망이 넘쳐나는 엔딩~
"휴우... 절라 고생했다... 싱겁지만 이게 끝이다"
영화 Candyman에 삽입되었던 필립 글라스의 곡







깔끔하고 점진적인 엔딩 크레딧
[Disco/Italo]Tenebre by Gob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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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크레딧은 언제나 점진적이고 너무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게 우리 주인공의 역경을 다시 한번 연상시켜 주며 올라오는 엔딩 크레딧...
이 음악의 시작은 Justice의 Phantom에서 샘플링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음악은 어느 정도 관객에게 좀더 기다리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영화 Tenebre의 메인 타이틀...






엔딩 크레딧 후 찝찝함을 끼워주는 센스
[Rock/Avantgarde/dark/Psychedelic] Roman Nose by Pocahau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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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다를까 ... 혹시 모를 영화의 흥행 성공에 따라 속편을 염두한 듯한 보너스 영상..

"그넘은 아직 살아있다..."
하지만 주인공은 아직 모른다...
속편에서 확인 하시길...
찝찝함을 끼워주는 센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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