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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이면 부산을 주말에 통과하게 되는데 자동차로 움직이기엔 도저히 못할 짓 같아서 내륙으로 우회 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겉 핥기 드라이브 여행 초기 계획을 짜보았다. 일단 동선만 정리를 해봤는데 나름 힘든 챌린지가 될 것 같다. 비수기에 떠날 예정이라 사람이 몰릴 포인트는 많지 않을 것 같다. 

욕지도 해안도로

대한민국의 겉을 핥되, 드라이브코스-해안도로-백반-바다경치 위주로 짰다. 그냥 내 성향이다. 겉은 웬만큼 잘 돌린 것 같긴 하나 남서 쪽의 진도까지 찍었으면 좀 더 완성된 그림이 나왔을 것 같은데 안타깝게도 일정이 나오지가 않아서 다음 기회로 돌렸다. 하나 또 아쉬운 건 그렇게 좋아하는 배 타고 들어가는 섬 여행은 이번 동선에서 제외했다... 들어가면 그래도 최소 2,3박은 하고 나와야 느낌이 날 텐데 그렇게 하다 보면 일주에 차질이 있을 것 같았다. 

출처: https://m.blog.naver.com/noble8888/222024135200?view=img_17

서해 > 남해 > 동해 > 내륙을 관통하여 바다가 내 오른 쪽에 보이게 하는 반 시계 방향 코스로, 경기 > 서천 > 전주 > 완도 > 거금도 > 남해 > 거제도 > 감포 > 영덕 > 동해 > 가평 > 경기로 돌아오는 코스다. 

포천 설마천로 방향 드라이브 코스 맑은 날

한 여름의 맑은 하늘에 갔으면 또 더 좋았을 것 같은데 뭐 그건 훗날 기회가 있으면 또 기약해 보는 걸로 하려 한다. 일단 해안도로 드라이브는 가까운 바다의 중압감이 있어야 그 맛이 사는데 서쪽은 물때를 맞춰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하지만 그것까지 맞추긴 힘들 것 같다. 하지만 남쪽의 많은 섬 중에 완도와 거금도 그리고 중앙과 동 쪽의 남해와 거제도를 들를 예정이라 남해 섬 드라이브의 그 오밀조밀하면서도 종종 장관을 터 주는 맛을 잘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동해는 뭐 그냥 해안도로 타고 쭉쭉 올라가는 거다. 울릉도와 독도 빼고는 일단 집착할 섬 포인트가 없으니. 그리고 마지막 코스는 동해에서 끊고 내륙으로 들어와 포천과 춘천 즈음에서 여독을 풀 예정이다.  

(좌)부터 서열 정리

못가는 곳이 많아서 아쉽기도 하지만 그래도 욕심을 줄어주는 필터가 내 인생에 있다. 그건 바로 강아지들. 무조건 포인트는 우리 강아지들 받아주는 곳들이라 선택지가 확 줄어들긴 한다. 주말 동안 정말 골머리 아파하며 알아봤다. 저곳들은 4,5킬로 소형이 아닌 10킬로까지 정도의 다 견을 받아주는 곳들이다. 따라서 몇몇 곳 빼고는 퀄리티는 포기했다. 받아주는 게 어디야...ㅜㅜ

 

아침에 더 그 빛을 발하는 백반, 백반, 백반...


드라이브코스 만큼 중요한 식사. 식사의 테마는 언제나처럼 조식과 백반에 집중할 예정이다. 어차피 아프고 난 후 부엉이보다는 얼리버드의 생활이 많이 익숙해져서 해돋이의 경험은 절대 잃지 않을 예정이며 그에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조식 특히 시골 지방의 백반 탐방이 위주로 할 예정이다. 이후 점심과 저녁은 그때그때 검색으로 처리할 예정. 다만 바닷가 여행이지만 회는 그리 많이 먹지 않을 예정이다. 서해에서 조개와 회를 안 먹고, 남해에서 멸치와 회를 안 먹고, 동해에서 게와 회를 안 먹고 얼마큼 선방할진 모르겠지만 일단 지역 특산 요리 빼고는 백반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오전 6~8시 즈음 일찍 여는 집들을 찾아!

하아... 이렇게 초안은 짰는데... 잘 실행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제 거의 11,12년차에 들어서는 나의 애마와 또 소중한 식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만 있으면 좋겠다. 일단 체력이 제일 걱정이다. 체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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