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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3 Ryokan ANGINE アンジン 旅館  안진여관7
 

                         이즈의 전통주를 찾아 이토 시 산책 그리고 마지막 아침 온천


아... 이제 어느덧 요번 일본 최고급 럭셔리 온천 여행의 마지막 날이 돼었다...
평생 소원이었던 바닷가가 보이는 온천과 샴빤도 즐기고, 그동안 정말 먹구 싶었던 료칸 저녁과 아침 음식도 끝마치고..

12시 체크 아웃 시간이 다가 오고 있었다... 시각은 아마도 8시 정도 였다...
마지막 아침을 먹고 올라와 온천 준비를 하고 남은 시간 동안 이토 시 산책을 하기로 했다.


지난 밤에 먹은 늪의 결정체라는 전통주가 너무 맛있어서 료칸의 스태프에게 그 술을 구할 수 있는 곳을 물어보니 친절하게 저기 지도를 끄네 길과 위치를 표시하며 알려준다...
산책길은 바로 저 소가야로 정해 졌다.


Morning Onsen 아침 온천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이토 시의 아침 풍경은 굉장히 맑았다. 어제 점심 도착의 씬과는 또 다른 아주 상쾌한 분위기였다... 이렇게 아침형 인간으로 생활한게 얼마만인지 참...ㅎ



안진료칸에서 바라보는 이토 시의 마지막 풍경을 동영상으로 담아 보았다.


마지막 아침 온천 준비 끝! 침실에서 창문을 열어 풍경 한컷! 아침의 내음이 느껴진다



어제 술을 띄워 먹었던 저 빠께스....


그리고 뜨거운 온천 물의 저 수증기...



아... 정말 꺠끗하다...


아쉬움 반 행복 반의 아침 온천을 끝내고 발코니에서도 한 컷 찍었다... 이제 온천은 끝!
새로운 여행을 위해 떠날 준비가 서서히 되어간다!



Ito, Stroll On~!!!


원래 산책을 갔다와서 온천하고 가는게 맞을 수 있겠지만 맘이 너무 급해 온천을 하고 산책을 떠나게 돼었다... 저기 이토 대천을 따라 이즈의 전통주를 찾아 산책을 떠난다!



뭔가 유서가 깊은 곳인가 보다.. 곳곳에 저런 안내문과 귀여운 그림들이 남아있다.
이 곳 이토시 뿐만이 아니라 일본 곳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자신들의 고장에 대한 포장을 통해 관광객에게 그들의 사랑과 관심을 많이 보여주는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는데 우리나라도 꼭 그런 무슨무슨 대축제, 무슨무슨 살기 좋은 도시 어디어디, 세계최고의 고장 이런 식의 슬로건만을 내세울게 아니라 저런 고장만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캐릭터를 소중히 여기고 다시 잘 포장하여 관광객은 물론 그 고장의 사람들에게도 각인 시켜 줄 수 있는 장치를 많이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개천(?)에서는 오봉이나 축제 날이 되면 온천에서 보았던 그 빠께스의 큰 버젼을 타고 보트식으로 물놀이도 하고 그런 모냥이었다. 산책길 또한 너무 아름다웠는데 범상치 않은 건물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이토 시의 최고의 온천으로 군림했던 동해관 이었다.


이건 이토스파 (http://itospa.com에서 퍼온 사진이다.. 이 동해관 (토카이관)은 이토시 지정 문화재 구목조 온천 여관으로서 타이쇼 말기부터 쇼와 초기의 온천 정서를 유지한 목조 3층 건물의 유서 깊은 료칸이라고 한다. 1928년에 문을 열어 1997년에 문을 닫았다. 그 후 여관 주인은 이토시에 이 여관을 기증하면서 료칸으로서의 기능은 하지 않는 상태지만 박물관식의 관광과 온천은 가능하다고 한다.


동해관을 지나 다시 작은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며 천을 따라 아름다운 산책길의 분위기에 빠져들고 있었다.. 시작은 술을 찾아 였지만 이내 이 정서에 동화된 느낌이었다.

곳곳에 심어져 있는 나무들... 세심한 배려가 눈에 띄였다...





사람보다는 자연이 먼저다. 저렇게 나무가 구부러진 경우 아무리 사람 키를 방해해도 그대로 둔다.. 그냥 고개를 숙이고 지나가는 수 밖에 없다.. 이렇게 자연은 인간에게 내려진 큰 축복이자 어머니인 만큼 그에 따른 배려는 필수가 아닐까 한다.


약 20분 정도의 산책을 하니 술집 사인이 보인다!


오 소가야! 바로 저 곳인가! 저 곳에 가면 늪의 결정체를 만나볼 수 있는 것인가!


종합 술판매 가게였다. 와인도 있고 양주도 있고 전통주도 있고... 근데 주인장이 보이지 않는다... 뭐짐?



듣도 보지도 못한 전통 니혼슈들이 정말 많았다 와우! 저걸 언제 다 마셔보남?


고멘 구다사이 고멘 구다사이를 한 30번 외치니 주인장께서 튀어 나오신다... 늪의 결정체를 물어보니 아내를 해주는데 저 위에 가장 이쁘게 진열돼어 있는 두 병, 저게 바로 늪의 결정체다!
급 감동을 하며 칠링 되어있는 늪의 결정체 두 병과 또 다른 이즈의 전통주 세트 포장 두 병을 사왔다. 



지도를 보고 올라왔던 개천길과는 달리 이토시 고장의 보통 풍경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마을 주변을 거쳐 안진으로 돌아가기로 마음 먹었다. 일본에 오기 전 보고 싶었던 것이 일본 고장의 모습이기 때문이었따.





이런 술홀릭... 내려 오며 더운 날씨에 못이겨 결국 차갑게 칠링 돼어있던 늪의 결정체 한 병을 따고 병나발을 불며 낯 술의 분위기에 취해 이토시의 고장 풍경을 만끽하며 내려갔다


술을 마시니 저런 풍경이 더욱더 귀여워 보인다..


수퍼마켓에서 봤던 저 옛날스러운 간판... 지금봐도 센스있다...



꽃들도 찍어주고...


그렇게 반은 음주 산책으로 보내며 어느덧 밑에 까지 다 내려와 다시 마트에 들려 쥬스 하나를 사먹었다... 아이고 귀여운 것들... 


마지막 발코니에서 바라본 이토시 바다의 전경...


흐미 그 동안 피어댄 저 담배들 좀 보소....-_-ㅋ
이제 안진을 떠나 동경 신주쿠로 다시 올라갈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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