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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움...감성...거스 반 산트의 명작!!!!

개인적으로 성장기 영화를 좋아한다.
불안한 그들의 심리적 감성을 표현하고 철도길의 로드 무비 처럼 목표점이 보이지 않는 끊임없는 여행...
언젠가는 사라질 순수함...

영활 보고 난 후 솔직히 감탄했다.
거스 반 산트의 감독 영화를 좋아하기는 해도 거장 중의 거장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 난 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그도 이젠 '거장'이구나.

그 누가 틴에이져들의 감성을 이렇게 애처롭고 사랑스러운 시선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이 영화에서 틴 에이져들의 감성을 파고 드는 요소는 두 가지다.  스케이트 보드와 이모 Emo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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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 세대는 90년대 즈음에서 화두가 된 새로운 세대를 지칭한다.
연약하고 여성적인 남자아이들...
난 이런거 못해, 난 이런거 관심없어...
다 싫어...
부모가 보면 한숨만 푹푹 쉴 그럴...
간단히 말해 그런지의 광분이 180도 돌아가버린 형태다.
그들의 옷 스타일 자체는 그런지의 패션을 차용하며 고딕과 뉴로맨틱의 가학적 화장 및 스타일이 가미되었다. 그들은 그들의 분노를 더 이상 표출하지 않고 자신의 내면으로 가두어 버린 복잡하고 유리처럼 부셔지기 쉬운 감정 상태와 끊임없이 억제되고 있는 분노의 표출 그리고 자각되지 않은 성숙의 외줄에서 한없이 발란스를 잡으려 뒤뚱뒤뚱하는 현대의 각박한 삶과 어른들의 사회가 만들어낸 또 하나의 '종족'이다. (반복적으로 나오는 스케이트 보드 영상은 바로 이 면을 강조하고 있다)

롭 라이너 감독의 [스탠드 바이 미]에게 오마쥬를 바침과 동시에 어메리칸 드림이라는 허구의 희망에 휩쌓여 그래도 끊임없이 목표를 설정하며 성숙하게 되는 철도길 등장의 70년대 틴에이져들을 그린 로드 무비 형식과는 또 다른 길을 선택한다. (밀레니엄 이후의 세대를 바라보며)

음악 또한 한 몫 한다. 나는 Avant Pop 이라고 혼자 부르는 새로운 형식의 전자 음악과 포크 송이 한데 어우러지는 사운드트랙은 몽롱하고도 불안정한 심리상태와 순수함을 향한 향수를 풀어놓기에 탁월한 선택이었다.

또한 거스 반 산트 특유의 게이와 롤리타 성향의 모습 또한 유감 없이 발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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