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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들을 위한 아이돌 가이드 18년 4월 2~4주차

4월 2~4주차에는 나름 걸쭉한 지명도의 팀이 모습을 보였다. 바로 트와이스, 러블리즈, 에이핑크 

(내가 닥터 스트레인지라면 시간을 돌려 남주의 코수술을 막고 싶다.. 돌아와라 남주 ㅠㅠ)...

다만 에이핑크의 기적 같은 이야기의 경우, 발라드 곡인데 "우리 아직 팬 여러분들을 잊지 않고 살아 있어요!" 하는 팬서비스 차원의 느낌이 강해서 따로 소개하지는 않는다. 딱히 취향의 음악도 아니고, 정말 팬심이 있다면 행복 해 할 정도의 인싸 분위기의 트랙이다. 

트와이스는 옛날 아재들의 향수를 자극할 만한 영화들을 모티브를 조합한 뮤비를 선보였는데, 

그 옛날 아재들을 정조준 하고 나왔던 소녀시대의 상업적 접근이 눈에 띈다. 

에이핑크, 트와이스, 레드벨벳의 S급 걸그룹을 제외하고 가히 A급이라 불리울만한 팀이 아마도 우주소녀가 아닐까 싶은데, 

이에 가장 필적할 만한 적수가 바로 러블리즈가 아닐까 한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이 좀 귀에 쏙 들어오긴 하는데 앨범 차원에서는 살짝 아쉽다.

 나쁜 사운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항상 좋은 튠과 보컬을 선사하던 그 히스토리가 있기에 전작들에 비해 살짝 아쉬운 정도다. (전부 좋다라고 말하는게 맞을 것 같다)

이런 말을 하는건 러블리즈는 언제나 그녀들 보다는 항상 그녀들의 음악을 기대하게 만드는 팀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타이밍이 맞았으면 좋았는데, 이 A군에 들어갈 여자친구는 아직 티저만을 공개할 뿐 아직 컴백을 하진 않았다. 기다려진다.

이 외에 베리굿 하트하트 및 기타 걸그룹들의 컴백과 데뷔가 있었는데 딱히 아재의 감성을 훔쳐 갈만한 퀄리티는 아닌 것 같다. 그나마 하이틴 정도가 귀에 들어오는 사운드를 장착하고 (그것도 타이틀곡말고 삽입곡 중) 2년(?) 정도만에 컴백했다. 

아, 그리고 투유 프로젝트의 위키미키가 참여한 One More Time의 신스 웨이브 스러운 버젼이 하나 또 있었긴 하다. 

자 이번의 아이돌 걸그룹 추천곡은 다음과 같다. 

by 러블리즈

治癒 (치유) ♥♥♥

그날의 너 ♥♥♥♡

미묘미묘해 ♥♥♡

Temptation ♥♥♥

수채화 ♥♥♡

SHINNING★STAR ♥♥♡


by Twice

What is Love ♥♥♥

Sweet Talker ♥♥♡


달콤해 by 하이틴 ♥



윤상 걸그룹이라는 얘기를 듣고 찾아 들었었는데 왠 걸, 되게 괜찮다! 하면서 듣는데 트랙 리스트 중에 익숙한 이름이 보였었다. Delight. 어, 이거 유지애 노래 아닌가? 들어봤더니 똑 같았다. 당시 나름 아려한 일렉트로팝 스탈의 깔끔한 소녀팝으로 즐겨 들었었던 노랜데 왜 여기에 있지 했는데 메버 이름 중에 유지애를 발견할 수가 있었다.

솔로가 힘들어서 팀으로 들어간 건가? 하고 궁금하긴 했는데 쩃든, 반가웠음.

그렇게 윤상과 유지애라는 키워드로 더 즐겨 듣기 시작했던 팀이었다. 

항상 얘기하지만 언제나 음악이 기다려지는 팀. (아이돌 시리즈를 하지만 사실 팀의 멤버 이름이나 얼굴 이런거 잘 모른다... 거기까지 하려면 너무 피곤하다... 걍 음악만 듣고 안무 좋은 거 있으면 해맑게 보는 정도... 따라하다가 허리 삐끗...-_-)

암튼 음악으로 들어가 보자. 

治癒 (치유) by Lovelyz ♥♥♥

55초짜리 인트로 경음악이다. 왠만하면 오프닝 인트로는 아까워서 다운을 안 받는데 러블리즈의 이 트랙은 다운을 받았다. 정말 "러블리즈 컴백 했습니다~" 하는 듯한 느낌이 다분히 들어 있다. 


그날의 너 by Lovelyz, <Lovelyz 4th Mini Album 治癒 (치유)> 20180423

러블리즈의 컴백을 알리는 인트로, 치유가 끝나면 전혀 어색하지 않게 타이틀곡인 그날의 너로 이어지게 된다. 이 정도면 한 세트로 듣기 참 좋다. 얼굴들을 몰라서 그런지 유지애랑 그 코가 없는 듯한, 항상 콧구멍만 보이는 (필터링으로 코의 흔적이 계속 사라지는) 그 케이라는 귀여운 친구 나올 때마다 아, 내가 러블리즈 듣고 있었지 하는 느낌이다. 

아무래도 봄 시즌이라 그런지 파릇파릇하고 밝은 색감이 주를 이루면서 청순돌 이미지를 많이 부각시켜 준다. 

이 팀한데 아쉬운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운거 딱 하나는, 우주소녀의 꿈꾸는 마음으로의 청량감이 워낙 좋았었기에 그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어서 그날의 너를 듣고의 청량감이 좀 덜해 지는 느낌이다. 

그래도 걸그룹만 건내줄 수 있는 걸즈팝 청량감의 최고치를 여과 없이 들려주는 트랙이다. 


미묘미묘해 by Lovelyz

몇 번 계속 반복해서 들으니 괜찮아지는 노래다. 

여느 걸그룹이 불렀을 만한 음악이긴 한데 러블리즈 멤버들의 보컬 음색들을 통해 들으니 괜찮은 팝음악이다.



Temptation by Lovelyz

아재들을 위한 아이돌 가이드가 지향하는 건 역시 타이틀곡 뒤에 숨겨져 계속 숨겨질 그런 노래들을 타이틀곡과 같이 듣는 거다. 

러블리즈의 이번 앨범에서 타이틀곡 다음으로 즐겨 듣게 되는 트랙은 요거.

나름 지금까지의 러블리즈라는 음악적인 아이덴티티의 연장선을 (그리고 개인적으로 유지애의 딜라이트도 떠올리게 해 주는) 선사 해 주는 음악이다. 

그리고 사운드가 나름 기성세대 스러워서 아재들한테도 어필하기 좋은 것 같다.  

 

수채화 by Lovelyz

발라드다. 플레이리스트에 넣어 놓고 계속 들어 줄 정도는 아니지만 걍 지나가는 식으로 어? 이것도 괜찮다 분위기로 들어주면 좋다. 

요즘 많이 나오는 봄시즌 타겟 사운드다. 


SHINING★STAR by Lovelyz

다른 걸그룹이 불렀다면 패스했을 것 같지만 러블리즈가 부르니 러블리즈의 아이덴티티가 잘 유지 되는 곡이라 듣게 되는 곡이다. 


트와이스의 사운드는 살짝 옆모습으로 비틀면서 쿵짝짝 짝짝 리듬의 박수를 치는 그 비트로 가는 음악들이다. 

의도 한거겠지(?)진 모르겠지만 요게 트와이스 사운드의 아이덴티티다. 

그 시절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던 미국 고등학교 하이틴 치어걸 분위기에 어울릴듯한 그 영역에 동양 소녀들 버전?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이고 암튼 나는 트와이스는 그런 식으로 읽힌다. 

그래서 그런지 약간의 거부감(?)이라기 보다는 뭔가 좀 이질적인 느낌이 풍기는 팀이기도 하다. 

나쁜 감정으로 얘기하는 건 아닌데 뭐 그게 매력이라면 매력이다. 

그리고 옛날 앨범에서는 잘 몰랐는데 이번 앨범은 이 냄새가 심히 많이 풍긴다.

이걸 뮤비에서 느꼇고 Dejavu 라는 트랙에서 또 느꼈다.


더군다나 이 분들은 도미토리 (기숙사) 생활을 하시는 면까지 보여 주신다. 세인트 클레어 하이스쿨인건가....ㅎ 원래 기숙사라 함은 영국이었는데 이건 영국이 아니라 미국쪽 기숙사니 또 뭐... ㅎㅎ

멤버들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 그 오리엔탈리즘이라는 ㅈ같은 단어가 많이 떠오르는 팀이긴 하다... ㅜㅜ

그렇다... 레이버의 법칙처럼 지난 날의 향수에 대한 좋은 음식을 올려주는 것 만큼 달콤한 것이 또 어디 있으랴.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 먹어 본 김치볶음밥의 그 감동.. 근데 그런 것이 그냥 상업적 클리쉐에 비려진 느낌.

트와이스로 너무 문어발 식으로 다양한 영역을 포식하려는 건 아니에요? 한다면 정말 최고의 성공 사례 중에 하날 것 같습니다. 

다 좋은 영화들이긴 하다만, 설마 뮤비의 리얼리티를 위해 이 소녀들에게 억지로 이 영화들을 모두 몰아 보게 만든 건 아니겠지?


What is Love by Twice, <What is Love>, 20180409

이 뮤비를 보고 아재들은 한 마디 씩 하고 싶은 장면들이 꽤 많을...... 아니 그냥 그렇게 만들어진 뮤비다. 이런거야 말로 '노렸음'이라고 하는거임.


그치뭐...  돔생활은 하지 않지만 로컬에서 이 기숙사학교로  데이스쿨링하는 브리트니 스피어즈 까지 나오는데.... 근데 펄프픽션이나 레옹, 로미오엔쥴리엣은 그렇다 치고 라붐이나 사랑과 영혼까지 간거 보면 '누군가'의 욕심이 참 많았던 것 같다. (상당히 긴 스펙트럼의 향수를 정복하고 싶었던 것 같다... 정말 틴시절의 그 몇 년도 아니고 유아기(10대초반)부터 대딩시절까지... 저게 그 분이 어린 시절 부터 나름 최근 까지 자라오던 그 향수를 자극 해주는 그 부분이 아닐까) 나름 중심은 파자마파티가 컨셉이었나 보다. 

소녀들을 통해 향수를 자극하는 감성팔이의 발악의 끝판왕적인 행보가 아닐 수 없다...

개인적인 취향의 사운드는 아니지만, 적어도 이 힘든 삶에 알콩같은 행복과 포지티브의 힘을 넣어 줄 수 있는 팀임에는 확실하다.

나름 유학생 컨셉으로 가버린 힐링 걸그룹, 트와이스, 예이~~!

저도 사나 조슴니다~ 지난날 See U (씨유)의 막내, 그 분 같은 이미지에요~~


Dejavu by Twice

미국 하이틴 고딩들 컨셉이란게 이 노래에서 많이 보이고 있다. 굉장히 단순한 요손데, 저 마칭 밴드의 드럼 비트 때문이다. 

이렇게 직접적으로 다가 올 줄은 솔직히 몰랐다. 

그래도 S급이니 여기에 뿌리고픈 욕심은 많았던 것으로 추정하는 것 뿐으로...

너와나의 데자뷰~ 위잉~

본격 진격의 양키컨셉 동양 걸그룹 트와이스~ 예이~ 


달콤해 by 하이틴, <2nd Mini Album - TEEN LOVE>, 20180418

틴...은 그냥 나이 매길 때 그 단어에 틴이라는 또 하나의 단어가 들어가서 나온 텀이다. 

고로 하이틴이라 하면 13살부터 19살까지를 칭한다. 

정말 단순한 이유다.

~teen 단어가 들어가는게 13부터 시작해서 19에서 끝나서...

12살은 12 years old고 20살은 20  years old다. 

하지만 13살부터 18살까지는 썰틴, 포틴, 피프틴, 식스틴, 세븐틴, 에이틴, 나인틴 요로코롬 틴에이져의 구역에 들어가게 된다. 

근데 위 사진을 보니 틴 치고는 화장을 너무 잘하셨네용

암튼 질풍노도의 시기. 난 타임머신이 있다면 틴의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다. 

주머니에 500원만 있어도 별 상관없이 행복하고 모든게 궁금했던 그 시절!

암튼 


사실 이 팀은 2016년 경 Boom Boom Clap이라는 음악으로 나름 신선한 신나는 사운드를 선사해 주었던 팀이다. 

(붐붐클랩 완소~~!!)

그리고 이제서야 두번째 미니앨범 내면서 컴백 했는데, 

타이틀 곡보다는 이 달콤해라는 노래가 더 귀를 즐겁게 해준다. 

물론 붐붐클랩 보다는 신나진 않지만 그래도 요 달콤해는 나름 괜찮다. 

비트랑 보컬 때문인진 모르겠지만 어딘가 허니팝콘의 비비디바비디부 사운드를 떠올르게도 한다. 

아쉽지만 올릴 영상 소스가 없다....ㅜㅜ

괜찮은 걸즈팝인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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