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
[2013]
OVERVIEW:
(* 핸드폰에서는 리스트 좌/우로 돌려 봐야함; PC는 이상없음)
♥ = 어후!ㅅ.ㅂ. | ♥♥ = 뭐 걍 심심풀이땅콩 | ♥♥♥ = 재밋음 | ♥♥♥♥ = 아주 재밋음 | ♥♥♥♥♥ = 마스터피스 |
2017 | |||
리라이프, 2017 ♥♥♥ | 일주일간 친구, 2017 ♥♥♥ | 사쿠라다 리셋 - 전편, 2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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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
늑대소녀와 흑왕자, 2016 ♥♥♡ | 소녀, 2016 ♥ | 암살교실 졸업편, 20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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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 |||
스트롭에지, 2015 ♥♥♡ | 무국적소녀, 2015 ♥ | 히로인 실격, 2015 ♥♥♡ |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 2015 ♥♥♥♥ |
암살교실, 2015 ♥♥♡ | 모두가 초능력자, 2015 ♥♥♥♥ | 리얼 술래잡기, 2015 ♥♥♥♥♡ | 입술에 노래를, 2015 ♥♥♥ |
야루캬기샤, 2015♡ | 오렌지, 2015 ♥♥♥ | 내 이야기!!, 2015 ♥♥♥♡ | 선배와 그녀 ♥♥♥ |
2014 | |||
크로우즈 익스플로드, 2014 ♥♥ | 신이 말하는 대로, 2014 ♥♥♥ | 아오하라이드, 2014 ♥♥♥ | 핫로드, 2014 ♥♥♥♡ |
L-DK ♥♥ | |||
2013 | |||
변태가면, 2013 ♥♥♥ |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데, 2013 ♥♥♥♥ | 양지의 그녀, 2013 ♥♥♥♡ | 에노시마 프리즘, 2013 ♥♥♥ |
오토나드롭, 2013 ♥♥♥♥♡ | 도모구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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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012 | |||
아이와 마코토, 2012 ♥♥♥ | 악의교전, 2012 ♥♥♥ | 런웨이☆비트, 2011 ♥♥ | 두더지, 2011 ♥♥♥♥♡ |
어나더, 2011 ♥♥ | 모시도라 (만약 고교야구의 여자 매니저가 드러커의 [매니지먼트를 읽는다면), 2011, ♥♥♥♡관제탑 ♥♥♥♡ | ||
2010 | |||
고백, 2010 ♥♥♥♥♡ | 시간을 달리는 소녀, 2010 ♥♥ | 하나미즈키, 2010 ♥♥♥ | 배틀로얄 극악소년원, 2010 ♥♥♡ |
박스!, 2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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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 |||
하이킥걸, 2009 ♥♥♥ | 루키즈 졸업, 2009 ♥♥♥ | 가슴 배구단, 2009 ♥♥♥ | 삐뚤어질테다, 2009 ♥♥♥ |
크로우즈제로2, 20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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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 |||
우리들과 경찰아저씨의 700일 전쟁, 2008 ♥♥♥♥ | 머신걸, 2008 ♥♥♥ |
| 벛꽃동산, 2008 ♥♥♥♥ |
노래혼, 2008 ♥♥♥ | 플레이플레이 소녀, 2008 ♥♥♥♥ | 러브익스포져, 2008 ♥♥♥♥♥ | 모래시계, 2008 ♥♥♥♥ |
쓰르라미 울적에, 2008 ♥ | 동급생, 2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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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 |||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2007 ♥♥♥♥ | 와루보로, 2007 ♥♥♥♥ | 연공, 2007 ♥♥♥ | 러프, 2007 ♥♥ |
디어 프렌즈, 2007 ♥♥♡ | 크로우즈제로, 2007 ♥♥♥♥ | 박치기! 러브엔피스, 2007 ♥♥♥♥ | 행복한식탁, 2007 ♥♥♥♥ |
2006 | |||
휴대폰 형사 - 바벨탑의 비밀, 2006 ♥ | 착신아리 파이널, 2006 ♥ |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2006 ♥♥♥ | 아키하바라@딥, 2006 ♥♥♥ |
첫사랑, 2006 ♥♥♥♥♥ | 체케랏쵸!, 2006 ♥♥♥ | 밤의 피크닉, 2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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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 |||
좋아해, 2005 ♥♥♥♥ | 린다,린다,린다, 2005 ♥♥♥ | 터치, 2005 ♥♥♥♥♡ | 썸머타임 머신 블루스, 2005 ♥♥♥♥♡ |
노리코의 식탁, 2005 ♥♥♥♥♥ | 히노키오, 2005 ♥♥♥ | 역경나인, 2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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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 |||
하나와 앨리스, 2004 ♥♥♥♥ | 스윙걸스, 2004 ♥♥♥♥♥ | 69 식스티나인, 2004 ♥♥♥♥♡ | 박치기!, 2004 ♥♥♥♥ |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20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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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 |||
푸른불꽃, 2003 ♥♥♥♥ | 칠석의 여름. 2003 ♥♥♥♥ | 배틀로얄 2- 레퀴엠, 2003 ♥♥♥♡ | 로보콘, 2003 ♥♥♥ |
키사라스 캐츠아이, 20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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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2002 | |||
핑퐁, 2002 ♥♥♥ | 자살클럽, 2002 ♥♥♥♥♡ | 워터보이즈, 2001 ♥♥♥♥ | 고 Go, 2001 ♥♥♥♥ |
해충, 2001 ♥♥♥♥ | 배틀로얄, 2000 ♥♥♥♥♥ | 우울한청춘, 2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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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이전 | |||
달빛 속삭임, 1999 ♥♥♥♥♡ | 하나코, 1998 ♥♥ | 바운스, 1997 ♥♥♥♥ | 극도삼국지 후도, 1996 ♥♥♥♥ |
키즈리턴, 1996 ♥♥♥♥♡ | 태풍클럽,198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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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못봤거나 본 지 기억 안나는 영화들이 있어서 ... 업뎃 예정... Last Updated: 20180225 |
변태가면 ♥♥♥
딱 영화 포스터에서 보여주는 만큼 해주는 영화다. 재밋는 병맛임. 하지만 왠지 2탄은 보기 싫더라는 ㅋㅋㅋ 1편에서 즐길 만큼 즐겼다.
키리시마가 동아리 활동 그만둔대 ♥♥♥♥
桐島、部活やめるってよ, The Kirishima Thing, 드라마,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요시다 다이하치
주연: 카미키 류노스케, 하시모토 아이, 히가시데 마사히로
어딘가 [퀸카로 살아남는범 Mean Girls]를 생각나게 했던 영화다. (좀 다른 관점이긴 하지만 떠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학교라는 곳에, 학생들 사이에 존재하는 그 보이지 않는 계급적 사회라고나 해야 하나....
암튼 키리시마는 영화에서 보여지진 않지만 그가 배구부를 그만둔다는 이야기가 알려지며, 그로 비롯한 영향력에서 자유롭거나 자유롭지 못한 학생들의 이야기다. 그래 가끔은 하늘을 바라보며 자유로워 지자. 그 것에서...
학원물을 학구적으로 바라 본 영화라고 하면 좀 웃긴 얘길까... 그렇다고 지루한 영화도 아니다.
학구적인 영화답게 (ㅋ) 당시 일본의 유수 영화제들에서 많은 수상을 한 작품이기도 하다.
양지의 그녀 ♥♥♥♡
陽だまりの彼女, The Girl in the Sun, 2013, 로맨스/멜로/판타지, 128분
감독: 미키 타카히로
출연: 마츠모토 준, 우에노 주리,타니무라 미츠키
중학교 시절 이지메를 당하던 여주, 그리고 그녀를 지켜주던 남주. 이후 사회 초년생이 되어 재회하게 된 그들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여주에게는 숨겨야만 할 비밀을 가지고 있다...
영화를 보고 나면 참 '예쁘다~'라는 생각만 들게 한다. 마츠모토 준과 우에노 주리의 로맨틱 케미도 아주 좋다. 사실 영화의 모든 분위기는 한 편의 광고 같은 이 둘의 사랑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그리고 귀여운 판타지 반전을 대동한 이야기 또한 무척 애틋하고도 아름답다. 이렇게 아름다운 엔딩의 작품이 또 있으랴....
이걸 학원물 영화 추천 작품으로 넣어야 할지 좀 망설였다. 대략 성인이 다 돼서의 이야기들이고, 그들의 학창 시절은 간간히 연상씬으로 자주 나오기는 하지만 또 절대적은 아니라서... 2013년에 와서 마츠모토 준을 청춘 영화의 주연이라고 말하기는 또 그렇고,,,, 학창 시절의 성장통의 아픈 기억을 기반으로 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그냥 어린 시절 만났던 운명의 커플에 대한 판타지 로맨스에 더 가깝긴 하다... 추천기준을 세라복이 나오냐 마냐에 맞춰야 하나... -_- 암튼 극 중 우에노 주리의 어린 시절을 맡은 타니무라 미츠키, 이 둘의 싱크로율도 꽤 볼 만 했다.
[에노시마에서 촬영된 영화의 로케이션 맵] : 그러고 보니 은근 에노시마에서 촬영된 청춘물들이 많다...
오토나 드롭 (어른 드롭) ♥♥♥♥♡
大人ドロップ, Otona Drop, 2013, 드라마, 119분
감독: 이이즈카 켄
출연: 이케마츠 소스케, 하시모토 아이, 코바야시 료코, 마에노 토모야
정말 잘 만든 청춘영화의 아주 좋은 예인 것 같다. 영화 내내 귓가에 속삭이듯 하르는 이케마츠 소스케의 모노로그에는, 어른이 되고 싶고, 어른이 되어야 하고, 어른이고 싶고... 혹은 어른이고 싶지 않았던 그 때 그 시절 우리의 마음 속 이야기들이 모두 담겨 있는 듯 하다.
이 어린 시절의 마음 속 얘기들을, 어른이 되고 나서는 '찌질했다' 하지만 과연 그것이 정말 찌질이라는 단어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오히려 그 때의 감성만이 가질 수 있는, 느끼는 그것만으로도 가슴을 후벼파는 그 것... (나만 그런진 몰라도 사실 어른이 되어 갈 수록 더 찌질해 지는 것 같다)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저런 아린 추억의 느낌, 이젠 시간이 너무 흘러 기억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깊은 곳에 숨어 있던 그 기억의 느낌을 다시 살려 주는 영화다.
어른이 된다는 것의 정의를 잘 모르겠지만, 나이가 들고 사회에 임할 수록 주위에서는 무언가를 계속 얽매이게 한다. 일을 하는 것, 결혼을 하는 것, 아이를 낫는 것... 이런 것이 다 철이 들고 어른이 되가는 과정이라고 강요한다. 그것이 꼭 필요한 것인 것처럼 세뇌 시키고 강요한다.
하지만 그 동시에 아이임을 부정시 당하고, 청춘만이 느낄 수 있수 있는 그 추억과 낭만의 권리를 박탈 당한다. 어른이 되는 것보다는 그것이 더 안타깝다.
정말 간단한 장면이지만 어른이 되어 나누는 "그 때 우리 참 찌질했었지..."라는 말이 너무 가슴에 아프게 들린다. 어떻게 그 한마디로, 또는 그 생각으로 어른이 되었음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일까... 간단히 그렇게 부정하는 청춘의 한조각, 그리고 그 시절 아리고 아리던 성장통의 아름다움이 너무 숙연해지는 것 같다...
너무나도 서정적으로 잘 연출되었고, 이케마츠 소스케, 하시모토 아이, 코바야시 료코, 마에노 토모야의 연기들도 영화에 빠져드는데 한 몫한다. 그리고 하시모토 아이가 이 영화에서 너무 예쁘게 나온다. 하시모토 아이의 영화를 한 두개 본게 아닌데, 이렇게 분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캐릭인지 이 영화 볼때까지 몰랐다....
영화내 '칸유 드롭'이라는 캔디가 캐릭터들 사이의 중요한 장치 역할을 하는데, 이를 빗대어 보니, 제목 [어른 드롭]은 '어른 캔디', '어른 맛 캔디' 정도로 해석해도 될 것 같다.
19금!
도모구이 ♥♥♥♥♡
共喰い, Backwater
감독: 아오야마 신지
출연: 스다 마사키, 기노시타 미사키, 시노하라 유키코, 다나카 유코, 미츠이시 켄
와... 2013년 이 해에 오토나드롭과 함께 또 하나의 엄청난 성장영화로 기록할 수 있겠다.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심적인 괴로움에 시달리면서도 엄청난 감성의 폭풍을 맞았고, 영화의 엔딩 크레딧이 흐르는 사이에도 후폭풍이 굉장했던 영화다.
일본도 우리나라 못지 않은 가부장적 사회와 남초의 문화가 깊이 뿌리를 박고 있기 때문에, 영화에서도 소위 '짓밟히고 끝나는' 여성 캐릭터들이 주를 이루지만, 이 영화는 뭔가 다르다. 그것에 직접적으로 반발을 하고 있는, 다시말하자면 일본 우익과 더러운 꼰대들에게 강력한 경고를 외치는 영화다.
말 그대로 짓밟히고 더럽혀지는 여캐들이지만, 특이한건 여기에 굴하지 않고 오뚜기 처럼 일어난다. 강인하다. 그리고 자신의 길을 개척 해 나가고 막혀있는 숨통을 뚫어낸다. 대단하다. 이에 비해 남캐, 아버지는 아직 그 굴레에 갇혀 있다. 빠져 나오지 않는다. 말 그대로 지독한 꼰대의 상징이며 쓰레기다.
남주는 그 피를 이어 받았음을 알고 빠져나오려 하지만 길을 알 수 없다. 전형적인 오이디콤플렉스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이 길을 터주는 것이 바로 엄마, 새엄마, 여친이다. 혀를 내두를 만큼 냉정하다 못해 냉철하고 강인하다. 하지만 이 남캐를 진정 사랑해 준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김기덕의 영화와 비슷할 수 있지만 오히려 그 반대의 성향이라는 점이 여기서 드러난다.
이 잔인하고 괴로운 성과 폭력의 성장통의 이야기를 보다보면, 또 하나의 이야기가 평행선 상에서 흘러가고 있다.
솔직히 자세히는 이해할 수는 없었으나, 일본의 체제에 대한 강력한 반발을 표현하는 외침 정도로 느껴졌다. 아마 극 중 나오는, 전쟁과 남편으로 인해 팔을 잃어버리고 폭력에 쩔어 결국 인생을 개척 해버린 어머니, 술집 생활을 하며 폭력을 참았지만 새 생명을 잉태하며 자신의 길을 찾아 나서는 새엄마, 그리고 남친의 아버지에게 끝내 강간과 폭력을 당하면서도 남친의 곁을 지키고 또 하나의 삶을 찾아나가는 여친, 그리고 잠시 잠시 비쳐주던 쇼와 시대 천황의 죽음이라던지...
일본 우익들과 많은 충돌을 일으킨다는 원작 소설가, 다나카 신야의 이 이야기, 그리고 그 것을 영화로 풀어낸 아오야마 신지 감독... 그리고 그것을 담담하게 풀어나간 3명의 여캐들, 그리고 광기어린이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지만, 담담하면서도 정신적인 고통을 관객에게 진득하게 전해준 남캐들... (아버지의 그 섹스가 끝나고 빳빳하게 선 곧1휴 씬은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불편하고 괴롭지만...)
이 모두가 어우러져 만들어낸 수작 중의 수작... 괴롭지만 끝까지 보면서 우리가 이 시대의 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특정 세대가 느끼고 겪어야만 하는 이 잔인함과 괴로움.. 그 것을 잔인하게 알려주는 영화다.
그리고 영화를 보다 뒤늦게 께닳은건데, OST가 없다. 영화의 음악은 매미소리와 강물소리 바람소리... 이렇게 진정한 엠비언트로 흘러간다. 진정한 시대의 리얼리티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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