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한 마디로 살 것 같다.
뽑고 나서 맨 죽만 먹으니 설사만 주륵주륵 하고 힘들었는데 이제 잇몸이 좀 아물기 시작해서 그런지 먹을 것도 좀 먹는다.
양쪽 위아래 어금니 들이 없으니 확실히 불편하긴 하지만 죽만 먹던 시절 생각하면 정말 살 것 같다.
한 열흘 정도 지나고 2주차에 들어스니 죽에서 졸업한 것 같다. (그래도 불편하니 지금도 종종 먹긴 한다 주식으로 안 할 뿐이지)
주로 앞니랑 송곳니로 앂어야 하는데,
앞니도 가치아라 씹을 때 약간 슴칫슴칫 한다.
일반식이라도 부드러운거 위주로 먹어야 되고 고기도 잘게 잘라서 오래 씹어 먹어야 한다.
근데 씹는게 한계가 있다보니 본의 아니게 대충 씹고 그냥 삼켜버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면 장이 소화를 못 시켜 금방 배가 아프다.
항암 이후로 안 먹던 아이스크림과 과자 섭취가 좀 늘었다. 씹는게 힘드니...
앞으로 다시 끊거나 줄여야 한다.
코로나 때문에 안 그래도 면역력이 걱정이 되는데 반 년은 쭉 이 상태일 것 같다.
삻이 좀 불편해지긴 했는데 그래도 골치아프던 이 썩고 노아내린 불편하던 이빨들을 다 빼버리니 너~무 시원하긴 하다.
그리고 빨리 새 이빨이 붙어서 음식 좀 자유롭게 먹었으면.... ㅜㅜ
728x90
반응형
'일상 > 비인두암 - 비인강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인두암/폐전이] 항암 치료 후 나아진 증상 및 후유증들 (8) | 2021.04.26 |
---|---|
항암 후 손발저림 증상을 위해 두 달 간 비타민 B를 먹어 보았다 (0) | 2021.03.29 |
[항암 후 임플란트]후기 수면마취하고 10개 발치를 하고 왔다. 난 아팠다..ㅜㅜ (2) | 2020.02.14 |
항암 후 손발저림 완화약 리리카 (2) | 2019.12.21 |
항암 이후 손발저림의 원인과 개인적인 증상 해결 노력들 (32) | 2019.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