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기다릴 수가 없어 1인실 대기를 신청 했는데, 이틀 만에 자리가 났다.
당연히 비용 부담 때문에 2,5인실로 다운그레이드를 걸어 놨지만 언제 나올지는 모르겠다.
이게 정말 부작용인지 신경성인지 햇갈리는게,
오늘 오후까지만 해도 설사로 시달렸는데 입원 후 저녁부터는 변비 증상이 시작되었다.
정말 신경성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후유증으로 인해 지속되는 발과 손의 쑤시고 저림 증상 때문에 재활 의학과에서 근전도 검사를 했다.
[IMAGE: https://www.handandwristinstitute.com/cubital-tunnel-syndrome-treatment-dallas/]
처음 해 보는 거였는데, 약 한 시간 정도 걸린다. 중간 중간 휴식하면서 하면 두 시간까지 걸린다고 한다.
이게 크게 두 가지인데,
팔과 발 쪽 근육과 신경 확인을 위해 1) 전기쇼크 2) 바늘 검사를 한다,
둘 다 통증이 동반하는데 제일 안 아픈 곳부터 시작해서 아픈 곳 순으로 자극한다.
전기쇼크는 갠적으로 할 만 했다. 걍 기분 나쁜 정도고 통증은 크게는 못 느꼈다,
진행 하시는 분이 친절하고 안정감을 주면서 해 주셔서 도움이 꽤 되었다.
[IMAGE: https://ko.iliveok.com/health/baneul-geunjeondo_128924i15989.html]
하지만 바늘 검사는 좀 아프다. 둘 다 한 스물 몇 번 정도 하는데, 근육이 많이 뭉쳐서 인지 허리랑 종아리 쪽 바늘 찌를 때 좀 아팠다.
침을 맞는 거랑 비슷하다고 하는데, 그건 바늘이 들어 갈 때고 들어 간 후에 신경과 근육 자극 시 통증이 쓔우욱 늘어난다.
쨋든 아주 크진 않더라도 한 시간 가량 통증을 느끼는 검사를 하다보니 어찌저찌 이것도 좀 정신이 너덜너덜 해 지는 기분의 검사다.
혹시나를 위해 치료 당일 날은 샤워나 사우나는 하지 말라고 한다.
근데 이 검사를 하면 뭉친 근육을 풀어 주는 효과가 동반하긴 한다고... 한다....
일단 결과는 아직까지는 심각한 단계까지는 오지 않았다 하여 다행이다 생각하고 돌아왔다.
쨋든 다시 받고 싶지는 않은 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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