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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NO: NOSTALGIA
                     피아노 선율과 같이 한 음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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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Flickr id: Tresciolona


항상 피아노 사운드를 좋아했다.
특히나 반복적인 피아노 반주는 그 가련한 사운드적 성격 때문인지
무언가 애절하거나 향수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피아노 선율과 같이 한 음악을 모아봤는데
 이들 모두 무의식 / 감정 / 향수라는 키워드 안에서 합쳐질 수 있는 것 같다..

단, 90년대스러운 피아노 반주의,
토미 페이지 혹은 데비 깁슨 표 발라드를 못 넣은게 좀 아쉽다... -_-ㅋ





[Kraut Rock/Progressive] Jalousie by Amon Duul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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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독일 락 음악 역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그룹으로 74년도 앨범인 Vive La Trance에 수록된 트랙이다. 그들의 존재감은 (적어도 독일인들에게는) 핑크 플로이드나 벨벳 언더그라운드와 맞먹는 수준이다.
이 그룹을 크라우트락의 범주에 집어 넣는 것은 조금 위험할 수는 있으나 어찌하였건 크라우트락의 탄생과 발전에 이바지한 프로토-크라우트락 밴드라고도 할 수 있겠다. (시부야 케이의 범주에 살롱 뮤직을 넣을 것이냐 말 것이냐하는 문제와 비슷하다 ^^)
어찌하였건 음악의 시작이 보컬과 피아노가 만날 때의 그 보편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집어넣어봄 (피아노 반주와 보컬 그리고 들어오는 드럼과 기타 사운드의 순차적 진행)  





[Rock] Philosophy by Ben Folds F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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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땐가 고등학교 땐가 우연히 Julien이란 노랠 듣고 사랑에 빠져 구입한 카셋트 테이프로 접한 밴드로 들을 때마다 항상 흥겨움을 선사해주었던 벤 폴즈 파이브!
기타 빠진 3인조 밴드라는 구조 자체도 정말 놀라웠지만 멜로딕하면서도 실험적인 락 사운드를 추구했던 벤 폴즈의 음악성이 상당히 돋보였던 그룹이다.더군다나 태어나서 처음으로 '제대로' 된 컨서트 경험을 선사해 준 그룹이라 개인적으로 더욱 특별한 기억 속에 남아있는 그룹이다.





[Trance] Remember (Green Court Remix) by Astral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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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들으면 좀 유치할 수도 있으나 처음 들었을 때 상당히 향수를 자극한다고 느꼈었던 트랙으로 바로 그 '유치함'의 이유인 피아노 사운드가 가장 매력인 트랙이다. Gouryella의 Ligaya를 비롯하여 수많은 주옥같은 리믹스 트랙을 선보여 주었던 그린코트의 리믹스로 언제 들어도 옛 기억을 떠올려 주는 것 같은 느낌이다.
원래 트랜스라는 장르가 클럽 댄스 용이라기 보다는 고독하고 자기 심취적인 성향이 짙게 느껴지긴 한다.



[Avant Pop / Ambient] Shousetsu by Radical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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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치 사운드의  백그라운드와 낭만주의적 피아노 선율이 만들어내는 엠비언트 사운드가 너무나 매력적인 피스로, 일본 아티스트 이하라 히로히토의 원맨 프로젝트인지 팀인진 몰겠다..
어쨋든 바다와 '어떠한 불가사의한' 향수에 페티시를 가지고 있는 것 같은 이 아티스트는 그의 음악적 철학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누구도 자신이 처해진 환경에 의한 무의식적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리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어떠한 향수에 대한 나의 애착은 바로 이 점과 관련이 있는 듯 하다.."



[Classical Baroque]
Jesus bleibet meine Freude (End of Evangelion, Bach) by Shiro Sagi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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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와 마찬가지로 클래식 포스팅이 빈약한 것 같아 참 아쉬움이 많이 남는데, 어쨋든 날라가버린 음악들이 거의 복구될 때까지는 기다려야 할듯하고,
일렉트로니카 성향의 음악에 빠지다 보면 바하의 음악이 특히 귀에 쏙쏙 들어오게 되는게 이는 나뿐만의 현상은 아닌 듯 하다. 반복적이고 Cut&Paste나 다름없는 성격 때문에 그런지 바하는 일렉트로니카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그 중 에반게리온에 삽입되었던 예수, 인간 소망의 기쁨이라는 피스....  에반게리온이랑 연결 시키려면 예수 보다는 메시아란 용어가 더 어울릴 듯 한데 어쨋든 뭐 원곡 제목이니..




[Jazz / Swing / Stride ] Honeysuckle Rose by Fats Wa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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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야심차게 재즈 섹션을 만들어보자 생각하고 따로 분류까지 지정했었건만 케이크워크와 민스트럴 관련 포스팅 하나 딸랑 올리고 거의 재즈의 초기 시절이라 할 수 있는 스윙 재즈로도 못들어갔다..-_-ㅋ
 언젠간 할 수 있을려나... 지금 상태로는 ...암울모드...
 
어쨋든 스윙 재즈 시절 변종이라기 보다는 좀더 일관적인 패턴을 유지하고 있던 형태의 스트라이드 피아노 재즈가 유행하기도 했는데 흑인 호로비츠라고도 불리웠던 Fats Waller의 대표곡 중 하나다..  피아노 하면 그래도 재즈가 빠지면 아쉬울 것 같아 올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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