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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요즘 음악 블로그에 대한 저작권 문제가 다시 광풍을 일으키고 있는 국내 실정인데 (본 블로그도 그에 대한 영향을 받았고..-_-ㅋ) 마침 이러한 저작권에 관한 민감한 다큐멘터리가 나왔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과연 고도의 정보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에서 저작권이란 단지 제작자의 소유물/그것에 대한 사용료를 지불하고 즐기는 유저라는 이분법적인 관점이 아니라 좀더 멀리 볼 필요성이 있는 것같다. 몇 십년 전이면 모를까... 양 측의 합의점에 도달하기 위해 지금은 좀더 심화된 연구와 탐구가 필요할 때다.

다음은 다큐멘터리에 대한 전문...

RiP: A Remix Manifesto(리믹스 메니페스토)를 통해 웹 운동가 겸 영화감독 브레트 게일러는 정보시대의 저작권에 관한 이슈를 탐구한다. 이 영화는 유저와 제작자 사이에 놓인 벽을 허물고 20세기 미디어 랜드스케입에 대한 매쉬업을 꾀하고 있다.

영화의 중심 캐릭터는 철저한 샘플위주의 음악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매쉬업 뮤지션인 Girl Talk다. 하지만 과연 Girl Talk는 유저 파워의 본보기일까 아니면 끊임없는 해적질의 얼룩일 뿐인가? Creative Commons의 설립자 로렌스 레지그, 브라질의 문화부 장관 길베르도 길 그리고 팝 컬쳐 비평가 코리 독토로우가 이 영화에 함께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있다. 

자발적인 미디어 실험으로서 브렛은 영화 제작의 첫날 부터의 제작 footage를 http://opensourcecinema.org 에서 공유하고 있다. 이는 누구나 이 영상들을 사용해 리믹스를 할 수 있게 한 배려다. 여기서 사용하고 있는 "매쉬업으로서의 영화" 방법론은 이 리믹스들이 영화의 핵심 부분이 되도록 하고 있다. 이 영화를 통해 게일러와 걸 토크는 이 끔찍한 전쟁에 선을 긋고 급박한 경종을 울리고 있다.

과연 당신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


다큐멘터리 프리뷰: RiP: A Remix Manifesto


 

"기업은 일방적인 소비를 강요하며 지금 우리의 문화를 집어 삼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반대합니다. 우리는 이를 가지고 사용하고, 잘라내고, 변형시키며 전혀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싶습니다"

"이건 리믹스입니다. 불법공유가 아닙니다"

"불법공유는 일종의 DDR(자위행위)와 같아요.. 서로들 숨기고 있다가 나도 한다 재도 한다 그러는 이야기가 들리면 그때가서 서로들 인정하기 시작하죠.. 웅..나도 한다고..."

"생각을 공유한다는 것 자체가 더욱 원대한 관점이죠"

"우리(터미네이터와 성룡)는 지금 불법공유를 조져버리러 나왔다!"


"나누는 것은 (공유는) 창조의 근본입니다"


"이 기술을 없애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범죄의 옷을 지속적으로 뒤집어 씌우는 것만이 가능하죠. 당신의 사람들에게 언제나 끝도 없이 범죄의 테두리를 씌우기만 하고 살아갈 수 없습니다. 만약 이게 범죄라면 지금 현대의 모든 세대는 범죄자입니다"


"걍 영화 한편 다운로드 받아보고 싶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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