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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상반기 봄맞이 뮤직 플레이리스트 재생 ㄱㄱ~

DALL-E 3로 만들어봄봄플리 이미지

A-Side 喜樂
1. 지금부터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세요 - 구름
2. Kitty - 히키
3. 다시 오나 봄 - 이시은
4. Kiss! - 주혜린
5. Shine ft.SUMIN - 유겸
6. Different ft. 박현진 - 규혁
7.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 (여자)아이들
8. 1 to 10 - Midnight Jogging Club
9. 키스는 성북동 언덕에서 (Drive ver.) - 여름눈
B-Side 愛樂
10. 사랑해 주세요 그리고 버려요 - 김사월
11. aroma - 실리 실키
12. 오래도록 쓰여지게 - 김마리
13. 소원 12:34 ft.GREE - 용용
14. 왜 난 나에게 제일 못됐을까? - 김미정
15. be my spring - 박현서
16. Spring Breeze ft. Mizuno Mari of Paris Match - 센티멘탈 시너리

설 연휴 용으로 PS게임 용과같이8을 샀다가 3월이 된 지금까지 유튜브건 블로그는 물론 잠과 식사를 빼고서는 이것만 주구장창하고 있다. 전작도 오래 했지만 이번 편도 정말 잘 만들어서 초회차 끝내고 Ex-Hard로 한바퀴 더 돌고 있는 중이다. 와중에 이미 메인 캐들을 레벨 90이 넘어가고 있고 돈도 이제 벌 의미없는 수준이 되었으나 아직도 25%를 더 채워야 100%가 끝난다. 아마도 클리어 후 모드 신규 던전까지 하고 패드를 내려놓지 않을까 싶다... 밀린 책들도 많고 참...ㅜㅜ

암튼 이런 상황에서도 중간중간 신규 국내 음악들은 계속 듣고 있었는데 봄이 되면 그래도 올려야지 올려야지 하다가 잠깐 짬을 내서 만든 플레이리스트다. 듣고 좋은 음악들은 바로 유튜브 개인 플레이리스트로 등록하는데 주로 운전하며 듣다가 괜찮다 싶었던 봄맞이 음악들로 뽑았다 (아직 소울, 시티팝, 인디팝, 아티스트 위주 플리가 머릿속에만 맴도는데 이 눔의 게임땜에...ㅜㅜ)

DALL-E 3로 만들어본 봄 썸네일들

요즘 일상에서 주로 하는건 ChatGPT, BING ChatGPT, 네이버 CUE, 네이버 CLOVA 돌아가면서 얘기하는 건데 BING의 경우 Dalle로 이미지를 만들 수 있어 자주 소통(?)하는 것 같다. FireFly는 크레딧이 모자르고 Midjourney는 좀 컴터가 버벅여서 달리를 젤 많이 쓰는 듯

DALL-E 3로 만들어본 썸네일들

프롬프트는 대충 한국여성 (or 일본 스타일은 일본여성), photographic (or 웹툰), 봄느낌 원피스드레스, 꽃, 시골의 기차역으로 하다가 나중에는 한국 웹툰스타일, 일본 애니메 스타일 이런 식으로 바꿔봤는데 갑자기 꽂혀서 '오렌지로드' 스타일이나 아다치 미츠루 작화 스타일로 부탁했는데 요건 길을 잃고 해매서 관뒀다. 위는 고렇게 만들어 본 몇 점. 너무 덕후스러워서 유튜브 썸네일로는 안씀 ㅎ

플레이리스트는 3월10일 기준 대부분 갓 3,4개월 된 신곡들 위주고 몇몇 24년 이전 음악과 (박현서, 김미정, 실리실키, 이시은 등) 2010년대 음악이 하나 들어가 있다. 원래는 박현서의 'be my spring' 같은 미드템포 인디팝이나 좀 더 느리고 상큼한 민채 음악 같은 걸로 꾸밀려고 했는데 구름 신보에 꽂혀서 비트가 조금 있는 음악들도 끼어 들다가가 결국 밝은 분위기 반, 좀 정적인 분위기 반, 이렇게 정리했다

언제 들어도 좋은 소리 카세트 테이프 찰카닥 찰칵 소

우연찮게 카세트 테이프 갈아끼는 이펙트를 넣은 음악들이 대여섯개나 들어가게 되서 플리도 반띵해서 위와 같이 A-side, B-side로 나눴다. 희노애락 喜怒愛樂 을 따와 밝은 A 사이드는 희락 喜樂, 좀 정적인 B 사이드는 애락 愛樂으로 나눠봤다. 怒는 봄과는 잘 어울리지 않고 싫어서 뺌 ㅎㅎ B 사이드엔 사심 가득한 개인 최애들 김마리, 용용과 김미정이 변함없이 플리 추가됨

윈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타루, 파리스매치, 사운드스케입 앨범커버, 심규선

보통 플리의 마지막 곡은 옛날 추억의 곡으로 넣는데 이번 봄맞이 막곡은 센티멘탈 시너리의 2011년 앨범인 <Soundscape>에 들어 있는 'Spring Breeze'란 일렉트로니카/하우스 곡으로 마무리. 영상은 없어서 2021년의 'Hold'라는 곡의 뮤비로 대체. 암튼 이 노래는 개인적 인생최애 음악팀 중 하나인 파리스 매치의 보컬, 미즈노 마리가 피쳐링 했다. 이 앨범에는 당신 메이저 인디 여가수들인 타루 (Brand New, Bling Bling)와 심규선(루시아) (Heavenly Sky)도 피쳐링 했다. 

2011년 Heavenly Sky by 센티멘탈 시너리 ft.심규선

특히 'Heavenly Sky'가 인상적이었는데 심규선의 보컬로 템포 있는 음악을 들을 수 있는건 매우매우 드물게, 거의 세 손가락에 뽑을 만한 경운데 (생각나는건 필로소피, 너뿐이야, (백번양보해서) 안녕,안녕 정도?) 전형적인 센티멘탈 시너리 스타일의 일렉트로니카 하우스 스타일과 찰떡인 보컬을 들려준다. 듣고 있다보니 그 시절 국내 하우스 음악과 시부야 케이가 다시 한번 듣고 싶어지는 하루다

성북동 쌍다리기사식당 메뉴 사진은 다음가지뉴스 펌

현재까지 나온 '24년 음악으로 기억에 남는 건 구름의 신보 <나폴리탄 악몽 산책>과 여름눈의 '키스는 성북동 언덕에서 (Drive Ver.)'이다. 여름눈의 경우 2022년 포크송으로 발표했던 동일곡을 시티팝 느낌나게 템포를 넣어 드라이브 버전으로 리메이크를 했는데 듣고 있다보면 나도 모르게 게임 패드를 내려 놓고 따뜻한 봄날 햇빛을 맞으며 소풍나가고 나가고 싶게 만드는 심쿵하면서도 젓가락 꿍짝하고픈 '흥'~겨운 노래다. 자꾸 성북동 성북동 하니 성북동 쌍다리돼지불백 가고파 진다. 쌍다리의 연탄불향에 그윽히 익혀진 돼지불백과 아삭상큼 무채와 양념 마늘 그리고 시원~한 바지락 조개탕 목구멍에 쭈악~...하아... 입맛 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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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규선에 이어 타루로 이어지는 발자취를 살펴 보았다.... 시리즈.


제법 오랜 시간 매 앨범마다 꾸준히 듣는 아티스트들이다 보니 이런 포스팅이 가능해 진 것 같다.


메인 스트림이 아니라고 하기엔 인디이고, 또 인디라고 하기에는 어느 정도 대중적 인지도도 있고.... TV에 출연 안 하는 것도 아니고, 것도 아니고...

이런 케이스는 그냥 메이져 인디라고....


이전 시절 요조, 한희정과 함께 홍대 여신으로 유명했던 타루 墮淚,

싸이월드로 인해 많은 컬러링을 확보 하기도 했고,

유명 아티스트들과의 꾸준한 콜라보,

U+ 등등 다수의 CF에 그녀의 음악이 쓰이기도 했고,

아쉽게 떨어졌지만 나는 가수다에 나와 더 많은 대중에게  그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고,



지금까지도 많은 드라마 음악에 참여하기도 하고...


2017년 올 해까지도 잊을만 안 잊을만하면 꾸준히 앨범 릴리즈와 공연으로 팬들을 즐겁게 해 준... 이 정도면 많이 롱런 하면서도 많은 일을 해낸 싱어송라이터가 아닐까 싶다. 


타루가 가진 특유의 가창법 또한 그녀의 아이덴티티 중 하나다. 

언제는 취향저격의 달달한 멜로디를 선보이다가, 슬프도록 아름다운 음악을 보여 주다가 또 락 사운드를 선사하며, 한 가지 음악 색깔에만 치우져져 있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내 비록 야생타루단 단원은 아니었지만, 그에 못지 않도록 즐겨 듣어 온 아티스트로서, 2007년부터 2017년까지 싱어송라이터 타루의 발자취를 한 번 살펴 보았다. (물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대표곡 위주로) 




CRAZY by The 멜로디 <The Melodie>, 2007


솔로 활동 이전 타루는 그룹, 멜로디의 보컬리스트였다. 당시 멜로디 팀도 상당히 세련된 사운드를 선사 해 주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특히 이 Crazy가 가장 기억에 남고 즐겨 듣기도 했다. 시부야케이 음악의 흔적을 좀 찾아볼 수 있는 사운드다. 





Love Today <R.A.I.N.B.O.W EP>, 2008


사실 타루의 전체 디스코그래피들을 놓고 보면 이런 달달한 하우스 사운드의 음악들이 거의 없다. 오히려 이런 똥꼬발랄한 사운드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하지만 이런 류의 몇몇 밝은 사운드들이 많은 어필을 했고... 아, 이 아티스트는 이런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심규선의 Heavenly Sky처럼 센티멘탈 시너리가 앨범을 프로듀스 하다보니 이런 러블리한 하우스 팝 튠이 나온게 아닐까.


이 앨범엔 이 곡 말고도 오!다시, 제발, 날씨맑음 등 타루 생초기의 맑은 사운드들을 많이 접할 수 있다. 





연애의 방식, <타루 1집>, 2009


일본의 시부야계 밴드인 스윙잉 팝시클 (Swinging popsicle)이 정규 1집을 프로듀스 했다. 역시 이 앨범에도 Yesterday를 비롯 주옥 같은 곡들이 많이 들어 있다. 타루의 음악을 듣다 보면 특히 젊은 연인들을 위한 트랙들이 잊지 않고 항상 포진 되어 있는데 이 곡도 그 부류에 들어 간다. 




예뻐할게 (FT. MC. 한길), Color of City Episode 2, 2009


Love Today와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는 또 하나의 똥꼬발랄한 하우스/일렉트로팝 튠의 상큼한 사운다.

요조와 김진표의 좋아해, 김범수의 이별의 맛과 같은 연장선에 있는 Color of City 시리즈 중 하나다. 

일본의 시티팝이 있다면 한국에는 Color of City가 있다로 시작된 것 같은데 뭐 어찌하였건 그 시절 귀를 즐겁게 해 주는 트랙들이었다.





Better Together, 201105


100% Reality 앨범 발매 이전 발표 되었던 음악인데 Love Today, 예뻐할게, 그리고 이 Better Together를 묶어 타루의 초강력 달달 하우스팝 삼종세트로 보면 된다. 타루의 보컬이 아니었다면 이 세 개의 트랙들이 이렇게 좋았을까 하는 의심도 품어보게 만든다. 영상의 음악은 좀 정제된 버젼인데, 원곡을 들으면 굉장히 발랄 달달하다. 그 시절 싸이월드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음악이기도 했다. 




여기서 끝내자, <100% Reality>, 2011


앞서 말했던 것처럼 타루하면 항상 발랄 달달 상큼한 음악만 할 것 같은데, 전체를 보면, 특히 최근까지 계속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타루가 추구하는 음악이 오히려 반대의 노선이 아닐까 하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점점 어두운 부분이 많이 들어나기 때문이다. 

여기서 끝내자의 발표 당시 많은 사람들이 이게 타루야 할 정도였다. (우린 슬픈 발라드에 너무나도 익숙한 민족임에도 불구하고 ㅎ)


물론 이 노래 제목이 의미하는 바는 다르겠지만 아마 여기까지가 파스텔 뮤직과의 마지막 앨범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암튼 아픈 상처를 다시 바늘로 찌르는 듯한 애틋한 발라드.




봄이 왔다, <Blah Blah>, 2012


파스텔을 떠나 소니 뮤직코리아를 통해 내놓은 앨범이다. 뭔가 그 시절 홍대 인디 포크 뮤직 사운드 및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샐러리 같은 아삭한 타루의 상큼 사운드가 이런게 아닌가 싶다. 




1994년 어느 늦은 밤 (원곡: 장혜진),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 시절 2012~2014, 2013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의 게스트로 활약하며 많은 좋은 커버 음악을 라디오를 통해 선사해 주었었다. 그리고 나름 유인나와의 꿍짝도 잘 맞아서 케미가 돋보이기도 했다. 위는 김동률이 작곡하고 장혜진이 불렀던 곡이다. 타루의 어두운 감성이 여기서도 어김없이 잘 들어나고 있다. 




Puzzle, <Puzzle>, 2013


아늘하고 시려운 슬프거나 우울한 사운드, 샐러리 같은 아삭 상큼한 사운드 그리고 이러한 락 사운드가 타루를 감싸고 있는 세 개의 큰 케테고리다. 특히 이 앨범은 옐로우 몬스터즈가 프로듀스 했는데 지금까지의 타루와는 약간 다른 신선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이 퍼즐이란 곡은 앨범의 첫 곡으로 앨범을 딱 첨 듣자 마자 '아... 역시 잘 구매했다~"라는 느낌을 팍 주었던....


너와 사귀어 주지 말걸, Ending등도 강력히 추천하는 곡들인데, 특히 너와 사귀어 주지 말걸은 당시 퍼즐 컨서트에서 무대에 끌려 올라가 타루와 같이 합창(?) 했던 추억이 있는 트랙이라 기억이 많이 남는다. 





위장약 <The Song of the Songs>, 2015


2013년 Blind 미니 앨범에 이은 정규 4집이다. 언젠가 컨서트 때였던가 들었던 것 같은데, 역류성식도염에 시달렸었다고 한다. 그리고 실제로 타루의 모습을 보면 진짜 말랐다. 말라도 너무 말랐다.... 그래서 그런지 이런 위장약이란 음악이 괜히 나온 것 같지는 않다. ㅎㅎ (나도 그 괴로움을 알기 때문에...)



Out, <Out>, 2016


개인적으로는 약간 뜬금포성 이었다. 항상 레이더를 키고 사는 건 아니지만 타루의 신보가 나온다는 얘기도 못들었고 이건 또 싱글로 소리소문 없이 나왔었기 때문에... 암튼 이 트랙 또한 타루 사운드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밝다기 보다는 어두운 측면...)



보고 싶어요, 그대 <Song of Gomer>, 2017


2017년 우리 곁을 다시 찾아 온 타루의 신보다. 사실 곁에 있어줘를 올리고 싶었는데 위 Out이 이미 어둡고 외로운 사운드를 들려 주고 있어서리...

그렇다고 이 트랙이 모자른게 아님. 오히려 멜로디 Crazy에서 들었던 모던하고 세련된 사운드가 담겨 있다. 그리고 오히려 더 아티스트적 레벨을 높인 것을 입증하는 트랙이 아닐까 한다. 마냥 가볍지 않고 어느 정도의 중량감 또한 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여년 간 계속 성장함을 확인 하면서도 그렇게 또 낯설지만은 않은 타루의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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