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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https://homefrontmag.com/stories-around-a-campfire/]


물론 취향의 차이는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캠핑에는 통기타 같은 어쿠스틱 느낌이 나는 포크 음악이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신 문물이 쳐들어 오곤 있었지만 그래도 아날로그 감성이 잘 살아 있었던 90, 2000년대의 감성으로 가 본다. 

캠핑 가서 모닥불 앞에서 듣기 좋은 음악들이다. 

그럼 전 곡을 한 방에 들을 유튭 플레이 리스트 부터~

[ROCK/FOLK] 캠프 파이어에 어울리는 캠핑 음악 9선

 1. These are the Days by the 10,000 Maniacs

2. Brown Eyed girl by Van Morrison

3. Tom Courtenay (Acoustic) by Yo La Tengo

4. We Could be Together (Campfire mix) by Debbie Gibson

5. Bad Fish by Sublime

6. This Time of the Year by Better than Ezra

7. ...Said Sadly by Smashing Pumpkins

8. Reynardine by Isobel Campbell

9. Home by Sarabeth Tucek

10. We Could be Together by Debbie Gibson







10,000 Maniacs with Natalie Merchant

These are the Days, [MTV Unplugged: 10,000 Maniacs], 1993

상업주의로 인한 욕도 많이 먹었던 MTV 였지만 잘한 것들도 참 많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MTV도 음악채널이구나...라는 걸 느깨게 해 준 언플러그드 시리즈. 

MTV 언플러그드 시리즈 중 가장 유명한 버전 중 하나일 듯 싶다. 또한 10,000 매니악스의 이 음악도 오리지널 버전 보다는 이 언플러그드 버전이 세상에 더 많이 울려 퍼졌지 않을 까 싶다. 



Van Morrison

Brown Eyed Girls by Van Morrison, 1967

음악이 나왔던 시대 및 톰 크루즈 주연의 [7월4일 생] 때문인지 베트남 전쟁을 많이 떠오르게 만들기도 하는 음악이다. 한 때 전 세계적 인기를 끌던 쥴리아 로버츠 주연의 [적과의 동침]에서도 맛깔나게 쓰인 음악이기도 하다.

60년대에도 좋은 음악들은 무수히 터져 나왔지만, 이 곡은 그 중에서도 지금까지 많은 대중의 사랑을 꾸준히 받는 명곡 중 하나인 것 같다.  

"I was going to say this is a song about sex, and it is, and a song about youth and growing up, and memory, and it's also—very much and very wonderfully—a song about singing."  (이 노래는 섹스에 관한 것이라고 말하려고 했어요. 그리고 맞아요. 더 나아가 이 음악은 청춘과 성장 그리고 추어거에 관한 것이고 노래에 관한 아주 기깔나는 음악이기도 하죠)- Paul Williams



Yo La Tengo

Tom Courtenay (Acoustic) by Yo La Tengo, [Camp Yo La Tengo], 1995

Yo La Tengo의 [Electropura] 앨범은 정말 인생 최애 락앨범 중 하나고, 이 안에 실려있는 "Tom Courtney" 또한 인생 최애 곡 중 하나다. 어린 시절 이 음악을 얼마나 돌려듣고 따라 불렀는지 모르겠다. 

일렉트로퓨라 앨범에 실려있는 원 곡 버전은 좀 더 락 성향이고 팝적이면서도 나름의 사이키델릭한 사운드를 지니고 있지만, 후에 나온 EP 앨범인 [Camp Yo La Tengo]에 실린 이 어쿠스틱 버전도 그 나름대로의 매력을 발산하는 음악이었다. 



Debbie Gibson

We Could be Together (Campfire Mix) by Debbie Gibson, 1989

예나 지금이나 아이돌로서 아티스트 대접 받기는 참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80년대에 데비 깁슨은 싱어송라이터로서 아이돌이면서도 (반짝도 아닌, 그 시대를 대표하는 역대급 아이돌 중 하나인!) 아티스트적 역량을 충분히 보여줬다. 

그녀의 수많은 히트곡들 중 "We could be together"의 작정하고 만든 캠프파이어 믹스 버전이다. 



Sublime

Bad Fish by Sublime, [40 oz. of Freedom], 1992

여기서부터는 밝고 빠르긴 보다는 좀 리렉싱한 분위기로 가 본다. 

스카 펑크 락 그룹이었던 서브라임의 92년 데뷔 앨범에 실려 있는 "Bad Fish"다. 


이 밴드의 핵심은 바로 기타리스트 겸 리드 보컬 브래들리 노웰이었는데, 코카인 오디로 1996년에 사망하고 말았다. 결혼한지 불과 일주일 후, 그리고 그들의 마지막 앨범이자 처음으로 엄청난 대중/상업적 성공을 안겨준 [Sublime] 앨범이 발표되기 두 달 전의 일이었다. (이 앨범에는 그들의 공전의 히트곡, 'What I Got'과 'Santeria'가 실려있다).

남부 캘리포니아 출신의 밴드로 No Doubt 노다웃이 언더 시절이었던 때부터 관계도 깊었는데, 브래들리의 죽음 이후 추모 컨서트를 주도하기도 했다. 이 때 안타까운 7일 간의 신부, 브래들리의 부인은 브래들리의 죽음을 애도하는 이벤트이기 보다는 앞으로 더 이상 브래들리와 같이 마약으로 인한 죽음을 방지하기 위한 경각심을 알려주는 의도의 콘서트 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서브라임 하면 또 빼 놓을 수 없는게 바로 브래들리가 사랑하던 애견, 루 도그 (Lou Dog), 혹은 루이 Louie라는 달마시안 강아지인데 (그의 할아버지 이름을 따옴),

서브라임이 나오는 곳이면 어디든지, 콘서트, 사진, 앨범커버, 뮤직비디오, 가사 등등등 유비쿼터스하게 등장하는 서블라임의 마스코트 였다. (콘서트 장에서는 아예 무대에 풀어 놓을 정도였다고 한다)

이 만큼 브래들리의 사랑도 각별하긴 했는데, 너무 수 많은 컨서트 현장을 함께 해서 그런지 결국 귀머거리가 되었다는 안타까운 뒷 이야기가 있다... ㅜㅜ

(그리고 달마시안 강아지가 유전 특성 상 원래 귀머거리가 될 가능성도 높다고 한다.)

이후 밴드의 매니저에 의해 길러졌으며, 주인이 (브래들리가) 세상을 떠난 약 5년 후 루이도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브래들리와 마찬가지로 화장되어 캘리포니아의 바다에 뿌려졌다고 한다....



Better than Ezra

This Time of the Year by Better than Ezra, [Deluxe], 1993

90년대 미국 음악 시장에서의 컬리지 라디오 차트는 정말 중요했었던 존재였다. 상업성에 찌든 빌보드 차트에 나름 신선한 대항마로서의 음악 설렉션들을 볼 수 있었던 적도 있었다. 

그 시절은 당연히 밴드락 사운드가 지배적이었고, 2000년대 초반을 기점으로 결국 트랜스와 하우스를 위시한 일렉트로닉 댄스 장르에 자리를 내주었다.

암튼 그 90년대 시절 성공적인 대뷔를 했던 베터댄 에즈라의 데뷔 앨범으로 뭐랄까... 나름의 연말 마지막 날 한 해를 돌아 보는 느낌의 정리하는 분위기의 음악이다. 



Smashing Pumpkins with Nina Gordon

...Said Sadly by Smashing Pumpkins with Nina Gordon of Veruca Salt, [Aeroplane Flies High], 1996

스매싱 펌킨스의 당시 팬이였다면 고민 둘 째치고 큰 돈 들여 구입했을 Aeroplane Flies High 박스셋 앨범이다. 그들은 당시 시애틀 그런지의 nirvana 너바나와 동급이거나 더 거대한 존재라는 것을 대중에게 각인 시켰던 공전의 히트 앨범, [Melon Collie and Infinite Sadness]의 B-Side 트랙들을 모아 5장의 EP 수준의 CD와 북클렛이 들어가 있다.

(사진은 내꺼 찍기 귀찮아서 인터넷에서 퍼 옴 http://m-and-j-collection.blogspot.com/2010/09/smashing-pumpkins-aeroplane-flies-lower.html) 

원래 20만장 한정으로 풀 스페셜 세트였으나, 나오자 마자 불티나게 매진 되어... 결국 더 찍어내고 더 찍어내고... 나름 희소성은 잃어 버린 모두의 스페셜 굿즈, 당시의 잇템이었다는.

여기에서 가장 좋아했던 음악이 바로 이 멜랑꼴리한 분위기의, 제임스 이하 James Iha와 Veruca Salt 버루카 솔트의 리드 보컬 니나 고든 Nina Gordon!!!이 듀엣으로 부른 "Said Sadly..."다. 

스매싱 펌킨스의 다르시는 소닉 유스의 킴 고든과 함께 여자 베이시스트는 정말 섹시하고 멋지다라는 이미지를 각인 시켜준 대표적인 상징 중 하나였는데,

팬들은 아시다시피 리더 빌리 코건과의 불화설 (공개 인터뷰에서 약에 찌들은 x년하면서 맹공을 퍼붓기도 함)로 밴드를 결국 떠났는데, 이 트랙의 보컬이자 밴드의 기타리스트 제임스 이하와 사귀기도 했다. 결국 깨졌지만...

이 커플들의 스매싱 펌킨스 이후의 행보는 그리 좋다고 말할 수는 없는데..... 다르시는 코케인 소지로 체포되기도 했고 이런저런 구설수와 사고 등 및 이상한 성형 수술에...ㅜㅜ 한 동안 엄청 흠모 했었는데 ㅜㅜ ... 제임스 이하는 저작권 무시하고 몱래 스매싱 펌킨스의 음악들을 링콘으로 팔다가 적발되고..... 음냐.....



Isobel Campbell

Reynardine by Isobel Campbell, [Milkywhite Sheets], 2006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에 걸쳐 인디팝 및 챔버팝의 선봉장 중 하나였던, 대중에게는 'We are the Sleepyheads"로 익숙한 그룹, 벨엔드 세바스챤 Belle & Sebastian의 원년 멤버인 이소벨 캠벨의 곡이다. 

스코틀랜드의 글라스고 출신으로 벨엔세바스챤에서는 2002년까지 보컬, 기타, 첼로를 담당 했고 이후 솔로로 행보를 옮기게 된다. (따라서 위 슬리피해즈 음악에는 참여하지는 않음)

포크와 엠비언스가 어우러진 사운드를 느낄 수 있는 편안한 곡이다. 



Sarabeth Tucek

Home by Sarabeth Tucek, [Sarabeth Tucek], 2007

2000년대 부터 황동한 아티스트 임에도 불구하고 처음 사라베스 투첵을 접했을 때는 무슨 미국 60,70년대 핑크플로이드 시절의 감성의 묵직하고 엄청난 아우라를 느꼈다. 그리고 사실 그 시절 아티스트 인 줄 착각할 만큼의 보컬 사운드를 지니고 있다. 왠지 히피 우드스톡 이런 공연에서만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보컬.

불이 꺼져가는 밤 늦은 캠프 파이어 불꽃 앞에서 들으면 어울릴 만한 아련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Debbie Gibson

We Could be Together by Debbie Gibson, [Electric Youth], 1989

마지막 트랙은 위에 올린 데비 깁슨 곡의 오리지널 버젼이다. 전체적인 락포크 성향의 플레이 리스트와는 달리 팝댄스 곡인데, 뮤비가 캠핑 그리고 하이틴의 느낌과 잘 어울려서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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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K




간만에 시골 향기 흠뻑 [늦겨]지는 늦봄(?)의 포크 음악 모음...
짤방은 완소 시골 처녀 카호 화보


Last Early Spring by Marie Modiano

나랑 동갑내기 아티스트인데.. 그렇다고 갠적으로 안다는 건 아니고... 프랑스 인으로 원래 연기 생활을 먼저 시작했지만 나중에 가수로도 빠진 케이스의 싱어송라이터. 프랑스인이지만 영어로 음악을 쓴다. 역시 아버지가 좀 하시는 분이라 이런 예술적 감수성을 많이 이어받고 태어난 듯 하다.





Cronulla Breakdown by the Pernice Brothers
벌써 1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메사추세츠의 인디록밴드로서 조 퍼니스를 주축으로 결성됐다. 데뷰 당시 몇 년간 Sub-Pop레이블에서 활동했으나 나중에 독립하게 된다. 괜시리 기분 멜랑꼴리 해지는 날 혼자 가끔씩 듣는 곡

 



Your Song by Kate Walsh
아마 이제는 꽤 인지도를 많이 싸앟을 법한데... 케이트 월쉬는 영국의 인디 송라이터. 전형적으인 룰라바이 형식의 편안한 목소리와 사운드가 케이트 월쉬의 음악을 대표한다. 아주 어리지만 재능이 탁월한 아티스트...




Much Farther to Go by Rosie Thomas
이번엔 미시간에서 온 싱어송라이터 로지 토마스. 괜한 선입견인 듯 싶긴 하지만 로지 토마스의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미국의 냄새가 아주 강렬하게 느껴진다. 어딘가 가벼우면서도 작은 지공관같은 공허함이 공존하는 듯한 그런 미국 여성 포크 음악만의 편안함이랄까.. 특히 컬리지 락 스테이션에도 딱 어울릴만한! ^^ㅋ

  



Golden by Beth jeans Houghton
NME지에서 그녀를 가르켜 앤티포크 세대의 죠니 미첼이라 칭송한 적이 있다. 불과 18세의 나이란게 믿기지 않을 정도의 사운드를 구사하는 뉴캐슬 출신의 싱어송라이터로서 개인적으로 바쉬티 분얀의 보컬과 느낌을 많이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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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oke~~~




photo: http://nymphadooora.deviantart.com/art/smoke-62099748?offset=2

스읍,,, 휘유.......~~~~


세상을 살아가며 나쁜 건 줄 알면서도 참 끊기 힘든게 담배...
코케인에 버금가는 엄청난 중독성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합법이다..
속이 타들어갈 때 태워주면 .... 기분이 좋은 건 몰겠고...

담배를 끊을 수 없는 상황들을 대충 정리해보면,
무진장 긴장할 때 그리고 그 긴장 풀렸을 때,
열받을 때, 기분 좋을 때,
말 한창 빠져서 많이 할 때 그리고 할 말 없을 때,
몇몇 중고딩과 덜성숙들이 개폼 잡을 때,
라면먹구 나서,
응가할 때,
Sex 후에,

뭐... 생활의 전부다...
난 담배 찬양하지도 않고 그리고 피는 사람 싫어하지도 않지만
어쨋든... 끊었다가 다시 또 끊을 이유도 없고 스트레스 싸여 다시 핀다...

어쨋든.. 담배도 담배만의 낭만적인 측면이 있다..
그렇다고 피라는 건 아니다.. 그렇다고 피지 말라는 것도 아니다...
알아서 잘 해라...

Like a Cigarette
[Chill Out/Ambient] by Bassface Sascha
그 마음을 가장 잘 담은 듯한 분위기...
허탈하면서도... 먼가 쑤욱 빠져나가는 듯한 그 기분

어느 영화 대사였던가, "내가 담배를 왜 피는 줄 알아?"
"한숨을 눈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야..."




My Cigarette and I
[Lounge] by the J's with Jamie
라운지 음악이라 그런지 왠지 로맨틱한 분위가 물씬 물씬 풍긴다는..
담배를 이렇게 로맨티사이즈 하는 것에 대해 기분 나쁠 사람들도 많을 텐데...
어쨋든 담배 한손가락에 끼고 한 손엔 칵테일이나 샴페인 잔 한 잔 쥐고 듣고 싶은 낭만적인 베드룸 트랙




Cigarette
[Rock/Folk] by Russian Red
포크 음악의 매력은 나름 저항적이면서도 어딘가에 그 설명할 수 없는 젊음의 창의와 숨결이 숨쉬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느낌이 이 아티스트의 사운드에서도 많이 느껴지는데...
요즘은 젊음이란게 너무 빨리 없어져 버려서 아쉽다...
썅... 좆같은 돈돈돈.... 대학생들에게도 그 옛날의 낭만을!!!!





Smoke Machine (Dekker & Johan Even Leaner Mix)
[House/Progressive] by Miss Odd Kidd
빵빵한 일렉트로 사운드를 배경으로 클럽 안에 그 자욱한 담배 연기를 상상하면 될까나.. 우리나라도 머지 않아 클럽 안에서 금연이 되는 날이 오겠지.. 아직까지는 아무래도 술과 담배가 주가 되는 분위기라 담배 회사 스폰서가 사라지면 잠시나마 타격이 좀 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 역시... 담배 피는 입장이긴 하지만 클럽에서도 이젠 금연제도를 펼치는 것이 좋을 듯...




Smoke Rings
[Drum & Bass/Jungle] by Photek
한 장의 앨범을 듣고 음악에 대한 차원이 한 단계 상승하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그런 경험을 여러번 하며 소위 레벨업을 하게 되는 것 같은데... (좀더 시야를 넓힌다는 관점에서) 내게는 Photek의 [Modus operandi]앨범이 그 중 하나였던 듯 싶다.. 타가다가닥 타가다가닥 닥닥에서 과연 얻은 건 무엇일까.... 무지 많다.ㅋㅋㅋ






Bonus 영상: 흡연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영화, Wayne Wang's [Smo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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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ovie's Lounge:::2008 Best Music (Personal)

08년 12월이 끝나가며 주로 듣던 베스트 음악 10


photo: http://community.livejournal.com/pishpot/173678.htm


옛날에 음악 잡지 같은 것들 보면 [올해의 앨범] 뭐 이런거 선정하는 것들을
꼭꼭 챙겨봤던 기억이 난다.

알고 있었던 음악, 모르고 있었던 음악..
1년이라는 시간이 바로 그 잡지의 한 두 페이지에 꽉 채워져 있는 느낌...
잃어버린 보물을 발견하는 듯한 그 기분...

지금도 별반 다를 건 없는 것 같다.

여기 말고도 존재할 수백 수천의 음악 블로그들도 여기저기서 올해의 베스트 앨범 및 트랙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나도 한번 해봐야지하고 생각만 했었는데, 
막상 생각해보니 거 꽤 쉬운 일이 아니다. 
방대한 음악 정보와 지식은 물론이요
예습과 복습을 저지하는 귀차니즘의 극복이라는
에베레스트보다도 높은 산이 존재한다..

암튼 그렇기도 하고 08년...
참 다사다난했다는 말이 어울릴만한 해...
개인적으로 인생 최악의 해였다..
짜증, 분노, 절망, 경멸, 걱정, 스트레스, 답답...
이런 단어들만 떠오르던 (그리고 아직도) 그 08년이,
 이제 막바지에 들어섰다..

나도 살기 힘든데..
세상은 더 힘들어진덴다...
줸장... 나 혼자 힘들다고 찌질거리면 돌팔매 맞을 상황이다...
"니만 힘드냐고"

그런 분위기 속에 있었던 관계로 나만의 08년 베스트는 08년 나온 음악과는 상관없이 내 불안하고 심란한 마음을 달래준 음악들 중
연말에 가장 많이 들었던 곡들을 선정해 올린다..

09년... 구정이 지나야겠지만서도..
더 힘들어진다는 09년이지만,
그래도 내년은 밝은 내일과 희망이 가득찬 한 해가 되기를,
 요번년에도 기도해 본다.. 

순위 기준 당근 없음
그냥...이게 하나의 카셋트 테이프라면,
순서 대로 들으면 좋을 것 같다는 간지...

Caution!!!!:
These blew my mind,
but might not blow your mind.
It's Personal...


#1. Mine was Real

[R&B/Soul/Funk] by Roszetta Johnson
2007 from the album [Personal Woman]
하반기가 되어 갈 즈음 맘을 촉촉히 적셔주었던 R&B/Soul 사운드...
정확히는 Rare Soul이라고 말하는게 더 낫겠다
많은 이들이 Motwon의 소울 음악에 상당한 페티시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로제타 존슨의 소울 음악 또한 그만한 가보치가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해본다.
원래는 1970년 클린턴을 통해서 나온 노래로 빌보드 팝 차트 #94까지 올랐었다. 처음 피아노와 드럼 그리고 스트링 사운드를 듣고 김추자의 음악을 떠올릴 수도 있겠다... 사랑하는 사람, 그리운 사람을 떠올리며 한번 쯤 들어줄 만한 트랙...




#2. First be a Woman
[Disco] by Lenore O'Malley

1980, from the album [First be a Woman]

내 DNA 안에는 디스코에 대한 이상한 페티시가 깊게 박혀 있는 것 같다. 디스코 없이 음악을 논할 수가 없을 정도다... 디스코가 느무 좋아서리...
이 음악 같은 경우도 디스코만이 가지고 있는 그 먼가 로맨틱하면서도 퇴폐스럽고 삐딱한 분위기가 잘 담겨있는 것 같다.. 또한 그 오케스트랄 사운드까지!
가사를 들어보면 난 왜 자꾸 이게 여자에게 하는 말이 아닌 게이에게 하는 말이라고 생각드는지... 물론 개인차가 있을 해석이다.. 어쨋든 로맨틱한 그 느낌에 대해서는 왈가왈부할 수 없을 듯 보인다.
그냥 남녀 사이에서 여자의 그 매력을 살려라 하는 단순한 메시지만 생각하면서 듣기에는 좀 심심할 것 같은 느낌..




#3. La Fidelite (Benjamin diamond Remix)
[House/French/Funk/Pop] by Elodie Frégé

Original Song released: 2007
프랑스의 스타 아카데미에서 발굴(?)된 프랑스 가수로 우선적으로 스타일은 두 번째 앨범을 발표하며 제인 버킨과 프랑수아 하디를 모티브로 삼고 있다고 한다. 뭐 어쨋든 사르코지 대통령 부인 못지 않은 미모와 몸매를 자랑하는 모델같은 가수로 보컬도 그리 나쁘지 않다..  그녀의 La Fidelite를 프렌치 하우스 풍으로 리믹스했는데 딱 듣는 순간, 역시, 프렌치 하우스는 프렌치로 들어야!라는 생각이...
그 세련되고 Funky한 맛이 동시에 생생하게 살아나는 느낌...




#4. All I Wanna Do
[Rock/Chill Out/Surf] by Beach Boys

1970 from the album [Sunflower]
옛날에 어떤 Funk 앨범 모음집을 샀었는데 마지막 트랙이 비치보이즈의 God Only Knows였다... 참 잘어울리는 엔딩이라고 생각했다... 마치 (가보진 않았지만) david Mancuso의 Loft Party에서의 마지막 엔딩송을 듣는 기분이란 이런 기분이 아닐까하는
아마 내 기억으로는 영화 [부기 나이트]에서도 흘러나온게 God Only Knows인 듯 한데 All I Wanna Do 또한 파티든 무엇이든의 Chill한 라스트 엔딩 송으로 참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어딘가 모르게 옛날 아카시아 껌 광고도 떠어른다는...^^




#5. All Night Long
[Indie Pop/Rock] by Call and Response

2001 from the album [Call & Response]-Extra Tracks
아마 Best라는 리스트에 안어울릴지도 모르는 음악이다... (물론 아주 좋은 음악이다)
어느날 추운 밤 길거리를 걷고 있다가 내 iPod에서 흘러나와 다시 꽂혔던 음악이라 정말 정말 지극히 개인적인... 개인적인이라는 이 포스팅에 가장 잘 어울릴지도 모르는 트랙이다. 역시나 디스코만큼 좋아하는게 팝 음악인데.. 이런 인디팝 분위기가 정말 괜찮다. 가볍되 가볍지도 않고 무겁지도 않고... 적정한 그 '팝'의 수준을 유지해주는..
그리고 보컬... 루뜨르 루뜨르 루뜨르르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기도 한데 옛날 거시기 누구냐 아일랜드 그룹의... 갑자기 생각않나지만... 그 보컬을 떠올릴 수도 있겠다..
08년도에는 리드보컬인 루비가 듀오 프로젝트 그룹인 The Rubies를 통해 call and Response의 락적인 성향을 좀더 신디친화적인 사운드로 무장한 Stand in a Line이란 곡을 발표하기도 했다.. (물론 강추다)




#6. Si J'avais Su Que Notre Amour
[Pop/French/Folk] by Anais Croze with Chris Isaak

2008 from the album [The Love Album]
뒤의 Croze를 빼고 걍 Anais로도 알려져 있다.. 프렌치 음악을 많이 아는 건 아니지만 참 좋아하기 때문에 상당히 고심해서 올린 트랙이다.. 하반기에 꽂히긴 했지만 또 하나, Coeur de Pirate의 Comme Des Enfants도 상당히 아름다운 트랙이었기에.. 하지만 벌써 뮤직비됴를 포스팅한 이유로 Anais로 고고씽~~^^
 
Coeur de Pirate 포스팅 링크:  http://electronica.tistory.com/entry/Comeuer

저기 뒤에 반가운 이름도 있다. 크리스 아이삭...^^ 어쩐지 노래의 전체적 분위기도 크리스 아이삭의 느낌이 많이 살아 있는 것 같다... 이 음악의 가장 좋은 부분은 역시 저 제목을 맛깔나게 '넘겨주는' 부분이다.




#7. The Next Time Around
[Folk/Indie Pop] by Little Joy
Song released, 2008

아마도 08년 중하반기 전 세계 음악 블로그에 가장 많이는 아니어도 꽤나 이름을 올린 그룹을 것이다. 처음엔 그냥 괜찮은 포크송이겠구나 하다가 어느 새 보면 끝까지 다 듣고 있어 버리는 자신을 발견하다. 어딘가 로맨틱한면도 남아 있고 (이 팀의 전체적인 느낌이 그런 것 같다) 뒤의 코러스도 참 괜찮고... 특히 트로피카나 성향이 들어 있는 것도 상당히 인상적이다.. 08년도 발견한 포크 아티스트 중 가장 추천하고 싶다는!!!




#8. Window
[Rock/Folk/Fragile] by Paul Bryan
Song Released. 1970
브라질의 팝 아티스트였던 폴 브리얀의 영어 앨범으로 정말 정말 달콤한 보컬이 매력적이다..
이 겨울에 참 어울릴 듯 ... 특히 연말이 되면 후회나 추억 그리고 회상 이런 단어들이 떠오르는데..
참 우수에 잠기게 하는 멜랑꼴리한 트랙

 




#9. Dream On (Warren Clarke Edit)
[House/Electro Pop] by Christian Falk ft. Robyn
Track realesed, 2008
역시나 하우스계열의 일렉트로팝이 없는 Groovie's Lounge는 먼가 구멍이 난 느낌이다. 언제나 들뜬 upbeat의 일렉트로팝을 선사해 주는 로빈이 피쳐링한 크리스챤 폴크의 곡으로 상당히 아르페지오한 느낌이 맘에 드는, 말 그대로 '희열'이 넘쳐나는 곡이다. 로빈의 보컬도 그 것에 한 몫하며 정말 천상으로 가고 싶은... Trance 음악을 들으며 느꼈던 그 기분들이 되살아나는 기분의 트랙...
수도 없이 많은 방울들이 통통튀며 굴러떨어지는 느낌의 신디사이저 사운드는 펫샵보이즈를 떠올리기도 한다..




#10. Breathe with Me till Dawn
[Rock/Progressive/Psychedelic] by Pink Floyd Vs. Judie Tzuke (blended by FutuRo)
maybe 2007, original song:1979 from the album [Welcome to the Cruise]
두 전설의 음악을 한데로 모아버린.. 정말 기가막힌 매쉬업이다.매쉬업을 표현할 때의 그 말이 너무 좋다... Blended by 누구누구..
마치  커피든 칵테일이든 서로 다른 요소들을 blending하는 그 느낌...
여기서 굉장히 살아나는 것 같다...
분위기도 너무 딱이고.. 정말 만약에 핑크플로이드가 쥬디의 백 밴드였다면... 크어... 상상만해도 온몸에 전율이 좔좔 흐른다...
제목도 그렇긴한데 뭔가 저물어가고 있는 그 Situ에서 딱 들어줄만한 음악이 아닐까 싶다... 자연이 아닌 도시라는 정글에서 살고 있는 우리에게 낭만(?) 같은 걸 느낄 수 있는 때는 바로 작위적인 기념일... 그리고 이런 연말같은 '정해진' 날이다...
그런 때라도 들으면서 흘려보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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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Flickr ID:
João Perassolo


최근 포스팅을 한번 쭉 훓어보니 너무 French House풍 사운드에 치중된 것 같아서
올려보는 간만의 락음악 포스팅

역시 처음 음악에 심각하게 빠져든 계기가 락음악이어서 언제나 애착이 가는 장르다..
거기다가 메탈 류에는 거의 흥미가 없어서 주로 벨벳언더그라운드, 소닉유스, 욜라텡고, 마이 블러드 발렌타인 같은 슈게이즈나 노웨이브 그리고 사이키델릭한 락을 많이 들었었는데...
특히 슈게이즈는 말그대로 어딘가 푸욱 빠져드는 황홀경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위의 사진은 슈게이즈와 너무 잘어울린다고 생각함...
슈게이즈와 몇몇 락트랙들...



So Paranoid
[Rock / Shoegaze] by the Warlo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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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늘어질 것만 같은 무아지경의 사운드...
미국 락 그룹 워록스의 열라 짜증나라는 음악...
정말 미친듯이 주위 환경에 짜증났을 때... 귀찮을 떄...
그 심정...





Everything with You
[Rock/Twee/Indie] by The Pains of Being Pure at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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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ee 사운드에 정말 정말 딱 어울리는 밴드 이름이 아닐까?
순수함을 간직한 것에서 온 아픔이라니...
나이가 들어가며 사회를 경험하며 잃어버리는 것은 순수함...
그리고 그것을 지키려는 노력은 바보짓...
과연?
나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들의 사운드에서 옛날 Ramones와 My Bloody Valentine의 사운드가 살짝 느껴지기도 한다...





Sit Sideways
[Rock/Indie/Pop] by Loqu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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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는 정통 락이라기 보다는 좀 팝의 색깔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최근 올려왔던 프렌치 하우스나 비치 하우스의 여파가 남아 있어 그런진 몰라도 하우스 풍으로 리믹스 되도 상당히 깔끔하게 떨어질 듯한 트랙.





Voice like a Bell
[Rock/Indie/Folk] by Gregory and the Ha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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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는 최근 얻은 트랙인데, 상당히 편안하고 부드러운 어쿠스틱 사운드를 들려준다. 메레디스 고드러의 원맨 밴드로 그녀의 목소리 또한 Dreamy한게  밥먹고 듣고 있노라면... 긴 낯 잠 한번 때리고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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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ver, Fl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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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라는 테마를 놓고 뽑아보고 나니 다들 굉장히 컨츄리틱한 분위기다.
왠진 몰라도 강하면 '톰 소여의 모험'의 배경 같이 그래도 지금 보다는 자연이 덜 손상되었던 옛날 시골의 강가가 떠오른다..
 그런 강가에서 살아도... 여유있고.. 시간도 천천히 가고... 치이지도 않고...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그리고 로드 무비에 어울리는게 철로나 고속도로 뿐만이 아니라 그저 정처 없이 흘러가는 강이라는 생각이 든다.
철로와 도로는 인간이 만든 인공적이고 Static하게 정지되어 있는 '물체'라는 물리적 한계를 가지고 있지만 강은 그 자체가 살아 숨쉬며 어디론가로 (아마 바다겠지만) 정처없이 흘러가고 뻗어나가는 그런 역동성을 지니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안에 자신의 내면을 투영하게 되는 것이 부자연스럽거나 이상한 일을 아닐 것이다.





Sweet River
[Ambient / New Age] by David Dar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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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에이지 아티스트 데이비드 달링의 스윗 리버는 위에서 말한 정처 없이 흘러가는 신비로운 강의 이미지를 잘 담고 있다.  
처음 새 소리에서 느껴지는 자연의 소리,
스트링을 통한 맥박의 표현감,
 피아노 소리가 음악에 운동감을 더 전하고 있는게 인상적이다....







Call of the River
[Psych Folk] by Linda Perha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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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키델릭한 60,70년대 히피 포크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곡이다.
왠지 이 노래를 들으면 빔 벤더스 감독의 <Far Away So Close>의 마지막 장면이 생각나는데, 동서독의 화합을 염원했던 전작의 시퀄인 이 작품은 마침내 합쳐진 동서독의 상황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그 마지막 장면에는 천사와 인간들이 모두 한 배에 같이 타고 강을 표류하게 된다. 목표는 어디인지 모르지만 원근감에 의한 잡히지 않는 소실점 만이 강의 끝을 넌지시 제시해 주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그들은 그 잡히지도 않는, 알수도 없는 소실점인 강의 끝을 향해 '함께' 표류한다...






Cry Me a River
[Jazz Vocal] by Julie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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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강'이라고 하면 왠지 로맨틱하고 애수에 젖은 느낌도 떠오르는데...
그래서 미사리에 통기타 카페나 노천 카페들이 많은 건가? (ㅜㅜ 궤변인 것같고)
젤 먼저 생각났던게 모두의 영원한 클래식인 마릴린 몬로의 River of No Return 풍의 소프트한 재즈 보컬 팝송류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그것보다는 쥴리 런던의 음악이 훨씬 좋았다.
쥴리 런던이 미국에서 가장 큰 성공을 이루게 해 준 노래 또한 이 곡인데 나탈리 포트만이 나왔던 영화 <V for Vendetta 브이 포 벤데타>에 삽입되기도 했다.
이 음악 들으면서 와인 한잔? ^^





The Old Folk at Home (Swanee River)
[Weired / Ambient] by Johan Dalgas Fris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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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가에 대해서는 정보가 많이 없다. 그저 새 소리를 녹음해서 자신만의 심포니 음악을 만드는 특이한 아티스트라는 것 밖에는...
어쩌면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톰 소여 시절의 강의 분위기와 가장 잘 맞아 떨어지는 음악이 아닐까 한다. (상당히 미국 컨츄리틱한...)
왠지 디즈니 느낌도 조금 나는것이...[Enchaned]의 공주가 튀어나와 새들을 불러모을 것만 같다...ㅋㅋ
뗏목타고 정처없이 흘러가다 스쳐가는 자연의 풍경같은 음악...







The River IV
[Avantgarde / Classical] by Ketil Bjørnstad & David Dar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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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링의 첼로와 본스타드의 피아노가 만난 것이 거칠은 강물의 충돌 같은 느낌의 무거운 곡이다.
그런 거친 강물을 연상 시키면서도 흐름은 멈추지 않듯이 미니멀리즘이 가미된 음악 답게 굉장히 점진적이다.
차가운 미니멀리즘적 음악인데도 불구하고 로맨틱한 느낌까지 나는건 왜일까?
앨범 아트 워크 역시 상당히 유명한 사람의 작품인데... 지금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ㅜㅜㅋ (저 심플하고 대담한 지오메트리의 세련된 디스토션!)







At the River (Radio Edit)
[Chill Out] by Groove Arm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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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브 아르마다 만이 가능한 그런 Chill Out 리믹스
요 놈도 상당히 애절하면서도 로맨틱한 그런 편안한 음악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바로 트럼펫과 코러스가 있다.








Rivers of Babylon
[Reggae] by the Melodi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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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리메이크된 명 곡 중 하나다.
개인적으론 요 놈과 Sublime 버젼을 좋아하는데...
어딘가 그 멜랑꼴리한 음악 만의 특성이 레게의 리듬과 궁합이 정말 잘 맞는 것 같다.
기원전 586년 바빌론 제국의 침략에 의해 피난을 떠나던 유태인들의 심정을 표현한 노래다 (물론 성경에서 따왔다).
여기서 말하는 바빌론 강은 바로 유프라테스 강을 의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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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ing for...some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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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힘들 때에는 무언가가 미치도록 그리울 때가 있다..
무언지도 모르는 무언가가 미치도록 그리울 때...
그건 사람, 기억 혹은 미래....
그럴 때마다 조금이나마 숨통을 트여주게 만드는 포크 음악 몇 개...




[Folk] Home by Sarabeth Tuc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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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란 참 여러가지 의미다...
지금 내가 먹고 자고 있는 그런 물리적 공간을 떠나...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나의 집...
나의 행복과 나의 슬픔을 다 받아 주는 그런 집...
또 하나의, 나의 영혼을 지탱해 주는 어떤, 그런 집...






[Folk] Forget About by Sibylle Ba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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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기타 포크 음악의 매력이란, 바로 그 공허한 공간을 채워 주는 가녀린 선율이 아닐까?
거기다가 이런 연약한 보컬까지 가미 되니...
정말, 심정이 말도 아니다...
아무런 이유 없이 한 없이 울어버리고 싶을 때.. 그럴 때... 들을...






[Folk] Diamond Day by Vashiti Buny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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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라라라...
흥얼흥얼...
혼자 주절거릴 때...
주절 주절 주절 주절....







  [F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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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If You were My Man by Linda Perhacs
린다 퍼핵스의 매력은 여리면서도 필요한 곳에 전체 분위기의 발란스를 깨지 않고 충분한 스트레스를 주는 보컬에 있는 듯 하다.
어쩌면 이렇게 딱 적당한 힘을 주는 연하지만 강한 보컬을 줄 수 있는 마법을 가진 가수들도 적을 듯...

흐느낀다면 흐느끼는...
그러면서도 그게 무엇 때문인가를 왠지 느낄 수 있는....




  [Folk] Another Love Song by David Ki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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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 포스팅의 청일점, David Kitt의 또 하나의 사랑 노래...
이런 식의 또 다른 사랑노래라면 얼마든지 몇 번이고 듣고 싶다...
지겨운 사랑 타령이라도 잘만들면 좋다...

아이리쉬 싱어송라이터로 이분도 보컬의 매력이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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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on 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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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Moon Revisited (Song for Elvis)
[Rock/Folk] by Cowboy Junk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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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스톤의 Natural Born Killers에서 흘러나온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Sweet Jane을 리메이크한 곡을 들었을 때...."아...~"하는 탄성만 나왔다. 원곡도 원곡이지만 이처럼 향수 가득한 분위기 속의 재 연출이 가능하다니!
카나디안 밴드 카우보이 정키스의 블루문 리비지티드 또한 카우보이 정키스 만의 애수어리고 편안한 분위기가 가득 담긴 하와이 아래 달과 엘비스를 향한 룰라바이 처럼 들린다...






Two Full Moons and a Trout (Caspar Pound Remix)
[Trance] by Union 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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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트랜스 음악 원조 중의 하나로 초기 애시드적이고 몽환적인 트랜스 음악의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걸작이다.
Trout은 영어로 연어다. 연어는 보름달이 떴을 때 알을 뿌린다고 한다.. (기억이 맞다면...)
거기다가 두 개의 보름달이라니... 몇 광년 떨어진 원시 시대의 어느 별의 배경 음악 같다...
음악이 흐르며 연어의 '생명'의 액체가 전달되는 부분은 트랙의 클라이맥스다.






Moon, Don't Come Up Tonite
[Jazz Vocal] by Patty Wa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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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이후로 활동했던 재즈 보컬리스트로 속삭이는 듯한 워터스의 보컬이 아주 매력적인 트랙이다.
이미지에서도 풍기듯이 재즈임에도 불구하고 히피의 사이키델릭함도 물씬 느껴진다.
소닉 유스의 썰스튼 무어, 요코 오노, 패티 스미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고 한다.






Moon River
[Dub / Chill Out] by Kid Koala & P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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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년 생으로 천재 아티스트로 통하는 키드 코알라, 턴테이블리즘의 핵심 인물이기도 하다.
수많은 트립합 DJ와 턴테이블리스트들을 배출한 Ninja Tune 레이블 소속이다.
턴테이블리스트인만큼 Dub 사운드가 주를 이룬다...
 그의 Dub 테크닉과 오드리 헵번의 목소리가 환상적인 조화를 만들어내는 트랙으로 어떻게 들으면 공포 사운드트랙 같기도 하다.
한 때 공포 영화 보고 집에 돌아가며 차 안에서 이 음악을 듣다 freak out 한 적이 있다. ㅎㅎㅎ






Moon Beat
[Chill Out Downtempo / Trip Hop] by LTJ x-per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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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생각인진 몰라도 이 음악 듣고 있으면 늑대 인간으로 변할 것 같다는... 아주 세련된 과정을 통해.... ㅜ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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