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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들으면 아, 퓨펑처럼 참 한 여름밤에 잘 어울리는 음악도 없다하다가도,

겨울에 들으니 아, 퓨펑처럼 참 한 겨울밤에 잘 어울리는 음악도 없는 것 같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고....

우찌 겨울과 크리스마스 삘이 나는지...


근데 진짜 크리스마스에 잘 어울리게 들린다.


시티팝을 활용하다 보니 일본 씨티팝의 흔적 찾아 보기 시리즈를 포스팅을 하다보면 단골 처럼 찾아오는 Future Funk. 오늘도 거기서 느낄 수 있는 시티팝과 크리스마스의 감성


September by Tenma Tenma

시티팝의 황제님의 부인이신 시티팝의 여왕님, 타케우치 마리아의 1979년 곡 September를 샘플링 했다. GIF부터 음악까지 전체적인 8비트 분위기에 종소리까지 더해 지니 분위기도 조촐한것이... 산장에서 듣는 겨울과 크리스마스 냄새가 물씬물씬 풍기는 트랙이다. September 커버 트랙 중에서는  이 버전이 가장 듣기 좋더라. 

원곡은 여기에서 들을 수 있음: 

2017/09/25 - [MUSIC/City Pop, City Music] - 일본 City Music 솎아보기 pt.11 - 70년대 말 시티팝의 흔적을 찾아보았다.


Remember Summer Days by マクロスMACROSS

시티팝의 여제 (시티팝의 여왕님들이 참 많다....ㅎ), Anri의 1983년 앨범 [Timely]의 마지막 11번 트랙인 Remember Summer Days를 샘플링 했다. 선샤인팝 물씬 풍기는 안리의 음악인 만큼 (제목도 그렇고!) 여름을 위한 음악이긴 하지만 어딘가 멜랑꼴리 한게 겨울에도 듣기 좋다. 지금 추운 한겨울에 오랜만에 코코아 마시면서 들으니 참 좋다. 

그리고 르 꼬르뷔지에의 피아노가 막 보일랑 말랑한 저 이미지는!!!!

"사랑해, 널 잊을 순 없지만, 겨울이 되면 다른 사랑 할거야~~ ♬" 

"冬になったら別の恋するわ~~" - 1:40



Midnight sailor 愛のセーリング by SUI UZI

Artzie Music이 퓨펑의 유일한 대중 소스나 마찬가지였는데 어느 날 이 Real Love Music 채널을 접하고 아, 퓨펑이 좀 더 진화 했구나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훨씬 젊어진 모습이랄까? 분명 애니의 소스 때문이기도 한데 음악도 한 층 다음 세대로 진화한 느낌이다. 시그니쳐나 다름없는 애니메 GIF가 아니라 이번엔 AMV라니! 사실 비트에 맞춘 GIF가 좋긴 한데 좀더 확장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는데 이 뮤비는 올바른 (이런 표현이 맞나 모르겠지만)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  (아찌 뮤직을 오지상 채널로 만들어 버린 리얼 러브 뮤직 채널...ㅎㅎ)

Hshmt Akira라는 유저네임의 작품인데, 유튜브 채널로 가면 다른 AMV들을 만날 수 있다. 퓨펑 및 베이퍼웨이브 아티스트들을 위한 애니메 뮤직비디오를 제작한다고 함.   https://www.youtube.com/user/tub790

대문에서 말한 것처럼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긴 한데, 영상의 배경처럼 여름에 들어도 청량감이 많이 느껴질 텐데, 겨울에 들어도 따듯한 느낌이 물씬 풍긴다. 

참, 영상은 케이온!의 야마다 나오코 감독의 2013년 작, [타마코 마켓 Tamako Love Story]다. (역시 젊은 냄새가.....) 밉진 않지만... 퓨펑의 오야지 냄새가 드디어 걷어 지는 것인가! 암튼 뭔가 의미 있고 사랑스러운 Meme들이 막 튀어 나오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라 너무 좋다. 사랑스럽다. 왕~

원곡도 시티팝 냄새가 가득한 Funky groovy한 트랙인데, Monari Wakita의 2016년 곡, 'Cloudless Night'이라는 노래다. 아래는 원곡 Sound Cloud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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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금 정의하고 있는 시티팝의 사운드는 이미 70년 중후반 새로운 사운드들을 실험하고 있어던 분위기를 얻어 타고 나온 것이다. 그 중 두드러진 요소들이 밴드 타입의 뉴디스코 Nu Disco, 훵크 Funk, 재즈 Jazz, 그리고 소울 Soul 사운드들이었다. 이 것들이 웨스트코스트팝 West coast pop 사운드와 어우러져 도시만이 가진 멜랑콜리하고 로맨틱한 감성을 시티팝의 사운드로 전해 주었다. 


뒷 배경은 너무나 아날로그적인 사운드들이었지만, 시티팝은 그 이름 답게 지극히도 인공적인 것들이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특유의 비-아날로그적 감성이 담겨 있다. (혹은 비-아날로그적인 것들이 아날로그적이고 싶어하는 몸부림이랄까...) 이런게 당시들 말 하던 신세틱 플래져 Synthetic pleasure에 가까운 것이 아니었나 싶다.  (하기에 라이브 영상 밑에 스튜디오 버젼을 넣은 것도 이 이유다. 이상하게 라이브를 통해서는 시티팝의 감성이 전부 전달 되지 않는 것 같다...)







We can Fall in Love by Kimiko Kasai 笠井紀美子, 1976


실력파 재즈 뮤지션인 키미코 카사이는 당대 내노라 하는 재즈 아티스틀과의 콜라보 사운드를 보여주기도 했다. (빌리 히긴즈, 질 에반스, 허비 핸콕, 스탄 겟츠 등). 그녀의 남편 리쳐드 루돌프 Richard Rudolph는, 전성기의 휘트니 휴스턴이니 머라이어 캐리니 다 씹어 먹을 알엔비 여제 미니 리퍼튼 Minnie Riperton의 남편이었다. (사별 후 재혼) 리쳐드 루돌프는 미니 리퍼튼의 전설의 대표곡 중 하나인 'Loving You'의 작곡가이기도 하다. 


이 트랙에서 시티팝의 중요한 밑 받침이 되는 Nu Disco, Funk, Jazz, Soul의 감성을 무한대로 느낄 수 있다. 





Summer Connection by Taeko Ohnuki 大貫妙子 <Sunshower>, 1977


웨스트 코스트의 영향 때문일 까 , 이 앨범의 제목 또한 선샤워다. 그리고 여름여름여름의 사운드트랙인 시티팝 답게 제목도 Summer Connection이다.

타에코 오누키의 트랙을 들어보면 이 이른 시절 우리가 지금 말 하는 시티팝의 원형을 거의 만들고 있다... 놀랍다... 1977년.... 


참고로 디스코그래피를 보면 이 앨범의 세션 중 백킹보컬은 야마시타 타츠로, 그리고 신디사이저는 사카모토 류이치가 담당하고 있다. 시작부터가 범상치 않은 앨범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녀는 야마시타 타츠로와 함께 슈가 베이브(76년 해체)의 멤버였다)





Take Me by Casiopea <Superflight>, 1979


Yamaha GS1 신디를 통해 흘러 나오는 Fusion Jazz 사운드로, 완벽한 Summer Vibe를 선사하는 곡이다. 70년대 락 밴드 사운드에서 벗어나며 훗 날 시티팝을 정의하게 되는 많은 움직임들이 태동하고 있었는데 이 Fusion Jazz 사운드 또한 중요한 요소다. (밴드는 락음악만을 위한게 아니라고 ㅎ) 특유의 트로피칼리아 Tropicalia, 칠 Chill 한 느낌이 여름밤의 사운드트랙으로 정말 잘 어울린다. 







真夜中のドア〜Stay With Me by Matsubara Miki 松原 みき, 1979


일본 역사상 최고의 아이돌로 꼽히는 마츠다 세이코와의 듀엣 영상이다. 나름 레어 아이템으로 이런 무대 어디서 함부로 못 본다.

세이코짱과 마츠바라짱의 비쥬얼과 오디오에 혼미해져 음악의 진수를 느낄 수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다시 원곡을 포함해 보았다.

안타깝게 자궁암으로 2000년 초반 세상을 떠난 그녀, 특유의 세련되고 아름다운 이미지 때문에 잘 모르면 일반 아이돌로 여길 수도 있지만 엄연한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다.  특히 이 곡으로 당시 많은 상이랑 상은 다 휩쓸고 다녔었다. 








September by Takeuchi Mariya 竹内まりや, 1979


1980년 오기 바로 전, 당시 케이오 대학 재학 중이던 마리야 타케우치 마리야는 September라는 음악을 빵 터뜨리고 나온다. 위 마츠바라의 미키의 Stay with Me와 함께 뭔가 우리가 지금 말 하는 시티팝이라는 사운드의 완전체에 가장 가까운 첫 곡 중 하나였던 것 같다. (플러스 타케우치 마리야 만의 '팝'한 감성!) 


음악의 진수를 느끼려면 라이브 보다는 밑의 스튜디오 버젼이 딱이다... 시티팝 만이 가진 감수성이 이런 걸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라이브 보다는 신세틱한 인공적 매력... 인간이 만들어 낸 지극히 인공적인 것에 대한 또 다른 감수성... 뭐 그런거...


사운드는 세련됬지만 아무래도 옛날이라 그런지 저 어깨뽕이 계속 눈에 들어오긴 하는데... 뭐 쨋든...


이렇게 시티팝의 80년대 화려한 서막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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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MV ::: Sexy Club Dance Tunes

photo: http://www.miami-fever.com/


September ::: Until I Die


 

7월 20일 발매로 예정돼어 있는 셉템버의 두 번 째 싱글 Until I Die, 앨범은 7월 27일 발표 예정이다. 이 정도면 클럽에서 신나게 뛰어놀기 딱 적당한 여름 트랙인 듯. ^^ 이게 좋은면 그녀의 첫번째 싱글인 Cry for You도 함 찾아볼만한데  카일리 미노그가 연상되는 듯한 사운드와 뮤직비됴임


Danny Noriega ::: 24/7



하하하하하하하... 좋은 걸 어떡하라고... 나름 Guilty Pleasure?


Inna ::: Hot


 

루마니아에서 날라온 Hottie Inna ㅋㅋ



BONUS::::

여기서부터는 6월신곡은 아니고 클럽 사운드 튠으로 나온진 쪼오금 됐지만 요번 여름 클럽 댄스 튠으로 손색없는 넘들로~



Blame it on You by Gathania

 

이건 좀 옛날거긴 한데 그래도 안올리면 아쉬울 것 같아서 ㅎㅎㅎ 접때 Fresh Horses Party 때 Sidechains Remix로 틀었던 곡인데 뭐 리믹스만큼은 아녀도 원곡도 꽤 신남 ^^
 

In the Heat of the Night by Star Pilots

 

딱 보면 영화 탑건이 연상돼는 스타 파일럿츠의 밤의 열기속 ㅋㅋㅋ  역시 여름엔 이런 것쯤 해줘야쥐~ ㅋㅋㅋㅋ


How Do You Do by Boom
 

옛날부터 Groovie's Lounge의 나름 전문이었던 trash한 막장 댄스음악 튠... 계속 보다 보면 나름 중독됀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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