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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ling You
by Sweet Vacation






30대의 마지막 여행의 목적지는 이미 일본으로 정해져 있었다.

동경 --> 이즈 (온천) --> 동경 -->후지 (후지Q) -->동경의 5박6일!!

가서 무슨 일들이 일어날지는 몰랐지만 상당한 기대감에 빠져 있떤 나...

재 출근 이전 30대의 마지막 여행인 만큼 그 동안 남아 있던 퇴직금을 정말 '탈탈' 털어 준비 했다. 일주일이 넘는 시간 동안 하고 싶은 것, 리서치 등등 조사하며 기대감에 잠 못 이루는 날을 보내고 있었다.

아... 그동안 참아왔던 스트레스를 참고 떨쳐버리고자 떠난 여행...
만족감은 이전 기대감의 500%이상이었고 아쉬움은 1000%이상이 남는 잊을 수 없는 여행이 돼었다.




준비

우선 5박6일의 동경여행을 위한 컨셉트가 필요했다. 맛집 여행이 될 것인지 옛날 문화 구경 뭐 이런따위.... 그래서 내가 정한건, [여관] [음식] [술] [여자(?)] 였다... 이러한 대전제를 정해놓고...

자유 여행인 만큼 여행 전 리서치는 꼭 필요하다 싶어 윙버스 가이드를 한번 훓은 후 여기저기 블로그 돌며 참고참고 그리고 어느 정도 가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들이 결정되면 일본 야후 검색을 통해 네X버 번역기에 돌려대며 좀 더 자세한 정보와 위치 시간 가격 등을 파악했다.

그래서 만들어진 대략 정도의 계획표

* 이미지를 클릭하면 쉽게 볼 수 있음



하지만 늘 여행이라는게 그렇듯 계획표에 있는 그대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이번 여행도 마찬가지로 저렇게 적어놓은대로 움직이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전체적인 시간이나 행동반경을 지정해주는 의미에서는 자유 여행 전 사전 작업이 꼭 필요할 듯 하다. 또한 나같은 경우는 일본 현지 친구를 통해 가이드를 부탁하긴 했지만 현지인 가이드가 있다고 해도 자신이 가고 싶은 곳 정도는 대략정도로 정해가는게 그 사람이 어디를 보여줄지 가늠하기도 쉽고 짧은 시간 여행에 있을 시행착오와 경비를 줄일 수 있다.



숙소

 여행에나 있어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숙소...

아무리 밖에만 나돌아다닌다 하여도 자신의 짐을 놔두고 잠을 자야하는 '본거지'가 되기 떄문에 되도록이면 자신이 자주 돌아다니고 싶은 지역에서 가깝고 또 특히 동경은 세계에서 보기 힘들 정도의 메갈로폴리스적 도시인 만큼 편리한 지하철 역 가까운 곳에 정하는게 좋을 듯 싶었다.

이번에 정한 숙소는 신주쿠 역에서 도보로 약 15분 정도 걸리는 신주쿠 리스텔이란 곳이었는데 그 동네 주변에서 좋은 기억들이 많이 생겨 후회는 없지만 여행사를 통해 숙소와 뱅기표를 예약할 경우 그 숙소에 대한 검증은 꼭 필요할 듯 싶다. (역에서 걷기가 애매하게 좀 멀다)

또한 숙소 홈페이지에 꼭 들러 그 곳으로 가는 법, 택시 탈 시 말할 수 있는 방법 등은 미리 알아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나도 처음에 정해진 곳은 아사쿠사 근처였는데 싸고 역과 무지 가까웠지만 정말 그 쪽에 묶었으면 교통비 때문에 썡고생 할 뻔 했다. 그리고 이미 예약이 다 끝난 후에 일본친구한테 정보 좀 얻을 겸 얘기하다가 자기가 아는 곳이 많다 해서 땅을 치고 후회한 적이 있다.

따라서 여행 일정이 일찍 정해지면 굳이 여행사를 통하지 않더라도 자신이 직접 정하는 것도 경비문제에 있어 그리 큰 문제는 안될 것 같다... 다음 여행을 가게 되면 꼭 역 앞쪽의 멘션에서 묵어볼 생각이다.





짐은 역시 어느 여행이나 간단한 것이 젤 좋긴 하다.  특히 일본 같은 경우 무엇이든 상업적으로 고도화 된 도시이기 때문에 "난 절대로 아이쇼핑'만 할거야라는 자신감이 잘 통하기가 어렵다... 여행 중 그걸 잘 참았다 하더라도 출국 날 면세점에 들어가면 선물이다 뭐다 또 한번의 유혹이 기다리고 있음을....


5박6일인 만큼 딱 5일치의 속옷과 겉옷만 가지고 갔다. 날씨도 덥고 비도 자주 오니 똑같은 옷을 입기는 좀 그럴 것 같아서리... 그리고 사진을 많이 찍을 작정이었기 때문에 큰 사진기 하나와 만에 모르는 도촬(?)을 위해 작은 카메라 두 개를 동반 (일본은 내부에서 사진찍기가 금지되어 있는 곳에 무지 많다)하고 그날 그날 찍는 사진으로 인한 메모리를 위해 랩탑 컴퓨터를 하나 준비했따.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기코드가 무산이 될 수 있음으로 꼭 [돼지코]를 가져가길 바란다.. 돼지코 안가져 같음 크게 후회 할 뻔 했다... (컴터 키기, 핸폰, 카메라 충전 등등)

또한 가방은 걸어다녀도 안불현할 정도로 바퀴달려 끌 수 있는게 좋을 듯 하다.







경비

애매한 부분이긴 하다. 하지만 컨셉과 시간표 그리고 숙소가 중요한게 바로 경비 문제이기도 했다. 일본에서 택시를 타고 다닌다는 것을 있을 수도 없는 정말 델라클라스한 일이기야 전철이 필수 교통수단인데 제대로 된 계획이 없다면 교통비로 많은 돈을 날릴 것은 뻔했따.

일본은 한국과 달리 일찍 가게문들이 다 닫힘으로 아마 한 두번 정도는 숙소로 돌아갈 때 택시 탈일이 꼭꼭 생기지 않을까 한다. 정말.... 함 타면 눈물 날 정도로 돈이 너무 아깝다. 차라리 24시간짜리 요시노야 같은 음식점이나 새벽까지 하는 술집을 미리 알아놓거나 일본의 젊은이들과 함께 노숙자처럼 역 근처에서 밤을 세는게 낫다. 새벽 밤 중에 혼자 돌아다니다가 남자의 경우 게이들한테 납치 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리고 요번에 가져갈 때 어차피 동전은 많이 생길 것 같아서 동전은 안가져가고 대신 만엔 짜리를 1000엔 짜리로 충분히 바꾸어 갔다.
 
또한 일본 사이트를 찾아 들어가면 가고 싶은 장소의 거리나 그 곳의 입장료, 메뉴 가격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음으로 그에 따라 맞추어 가는 것이 제일 나을 듯 싶다. 이번 여행은 30대의 마지막 여행이라 지정한 만큼 퇴직금 탈탈 털었따 ㅎㅎㅎ 난 이제 죽었따 ㅎㅎㅎ

음 그리고 이건 꼭 돈 문제 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문제이기도 하는데 (딱히 문제 될 것도 없지만) 여행 전에 작은 사전 문화적 정보는 익히고 가는게 좋을 듯 하다. 특히 계산시 한국은 직원에게 직접 돈을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일본에서는 은행에서 처럼 돈을 직접 주지 않고 그 통에 얹어 준다. 또한 잔돈 계산시 5단위로 끊어주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정보를 미리 알고 가면 좀 센스쟁이 여행객같은 기분이 될 것 같기도 하다 ㅎㅎ


해외 로밍



혼자 잠수 타는 여행이면 모르겠지만 더욱이나 진행되거나 진행될 일이라거나 혹시 모를 사고, 현지에서의 연락 등등을 위해 초금 비싸더라도 로밍은 필요했다. 하지만 전화 통화보다는 걍 문자만 보내는게 좀 싸게 먹힐 듯 싶다.
WCDMA기종은 자동 로밍이 가능하지만 CDMA는 출국 시 공항에서 따로 로밍 신청을 해야 한다. 그리고 아무리 WCDMA 기종이라도 로밍에 익숙하지 않으면 신청센터에 가서 설명 책자를 얻어오는 것도 나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여기 사진을 클릭하면 통화방법이나 비용을 알 수 있다.

또한 핸드폰 사용에 있어 아이폰을 사용한다면 GPS 기능이 들어있어 길찾기 시 정말 굉장한 도움이 된다는 것을 세삼 깨달았다...





이렇게 준비를 맞치고 나는 '그 날'이 오기만을 죽도록 기다리고 있었다 ㅎㅎㅎㅎ


아, 그리고 잊지말자 지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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