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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 - Haneda Airport 하네다 공항
11시 20분경 드뎌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구름 아래로 내려 오니 비가 푸석푸석 내리던 서울과는 달리 굉장히 화창했다.. 오히려 더 더웠다고 해야할까나... 비행기는 만석이었지만 입국 심사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짐 찾는 것도 금방이었고..
비행기 안에서도 신종 플루에 대한 경고 방송이 나오던데 일본에 도착하니 내국인들은 모두 손세독을 하고 나가는 모습이 눈에 띈다.
* 기내에서 찍은 하네다 공항... 이때까지만 해도 서울을 떠난 느낌은 별로 없었다.
지문채취 및 얼굴 촬영...
여권제출 --> 지문 채취 (두 손가락만 올려놓으면 됨) -->얼굴촬영
그리고 입국 심사 시 지문검사를 하게 되는데 그냥 여권을 주고 지문 찍고 사진만 찰칵 촬영하면 된다. 화면설명의 정보 디자인이 잘 되어 있어 그냥 화면만 보고 따라하면 된다. 정말 간단...
하지만 지문 채취 검사에 대한 강한 반발의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안다. 국제인권규범 상 신체의 자유 등의 이유로 인권침해 요소가 있는게 바로 그것. 일단 외국인들은 모두 범죄자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전제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수많은 관광객이 매일 다녀가는 일본인 만큼 그 만큼 세계 각지의 사람들의 신체적 데이터 베이스가 쌓임으로서 일어나는 정보의 수집도 무시할 수 없다. 그것이 일본당국이 말하는 안전과 보안 차원의 문제의 영역에서 벗어나 정보가 유출되어 거래되거나 하는 사건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것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물론 직접적으로 찾아보지 않았기 때문에 모르겠지만 입국 시 행했던 지문채취의 정보가 출국 시 지워진다 해도 지원진다는 보장 또한 없지 않은가? 나의 정보는 그대로 일본의 정부 데이터베이스 안에 남아 있을 수 밖에 없다.
이런 시나리오에 따른 정보의 크라이시스는 상상만해도 끔찍하다....
또한 수많은 관광객이 매일 다녀가는 일본인 만큼 그 만큼 세계 각지의 사람들의 신체적 데이터 베이스가 쌓임으로서 일어나는 정보의 수집도 무시할 수 없다. 그것이 일본당국이 말하는 안전과 보안 차원의 문제의 영역에서 벗어나 정보가 유출되어 거래되거나 하는 사건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것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물론 직접적으로 찾아보지 않았기 때문에 모르겠지만 입국 시 행했던 지문채취의 정보가 출국 시 지워진다 해도 지원진다는 보장 또한 없지 않은가? 나의 정보는 그대로 일본의 정부 데이터베이스 안에 남아 있을 수 밖에 없다.
이런 시나리오에 따른 정보의 크라이시스는 상상만해도 끔찍하다....
버스 티켓 사기와 담배 태우기
재빨리 짐을 찾고 로비로 기어나오니 이제야 좀 서울을 벗어났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한시라도 빨리 놀아야 겠다는 생각에 이리저리 Inofrmation 부스를 찾는다. 밑 지도에서 보는 것 처럼 공항의 사이즈는 작고 동선은 확실하기 때문에 찾는 것은 거의 문제가 없다. 지도에서 보이는 1번인 [?]로 가서 버스 티켓 정보를 물어본다.
일본의 자랑거리인 기차를 이용해 볼 생각이기도 했으나 갈아타는게 짜증나서 그냥 신주쿠역으로 바로가는 버스를 타기로 한다. 공항에서 벗어나 일본의 첫 풍경도 구경할 겸 나에게는 버스가 더 맞는 것 같다.
부스로 들어가 그동안 갈고닦은 일어로 신주쿠역까지의 버스편을 물어보려 한다. 하지만 내 입에서 나온건 영어...ㅜㅜㅋ 아 쉬밤...
"신주쿠역까지 버스타고 가려고 하는데요..."
"12시에 있습니다, 표는 여기서 사실 수 있습니다"
"12시에 있습니다, 표는 여기서 사실 수 있습니다"
시간을 보니 11시 50분이다... 후딱 1200엔을 계산하고 버스 스탑이 어딘지 물어보니 바로 나가 보이는 1번 승강장이란다. (지도에서 보이는 3번이 신주쿠행 버스를 탈 수 있는 1번 승강장이다)
후다닥 나가 승강장 앞의 안내원에게 표를 제출하고 짐을 맡기고 지도 상 2번인 담배 부스로 들어간다. 일본에서는 법이 바뀌어서 밖에서도 담배는 항상 지정된 곳에서 피워야 한다. 역앞이나 공원 그리고 편의점 앞에 담배 태우는 장소가 항상 마련되어 있다. 뭐 밤이나 사람이 별로 없는 지역에서는 그다지 크게 상관은 없지만 (이럴때는 대충 눈치 보고 태우면 된다)...
12시가 되니 시간에 맞추어 버스가 들어오면 아까 받았던 티켓을 탑승 시 주고 자리는 아무데나 잡으면 된다. 지정석이 아니다. 그리고 일어가 딸려 어디서 내려할지 몰라 걱정된다면 괜찮다. 영어와 한국어 안내방송이 나오고 어차피 신주쿠역이 종점이라 사람들 모조리 다 내릴때 따라 내리면 된다.
*버스에서 바라본 담배 피는 부스... 여기가 1번 승강장이다.
뭐 이 정도만 알면 공항 탈출은 문제 없다... 아까도 말했듯이 하네다는 굉장히 작아서 문제가 하나도 없다. 우선은 버스를 타고 나오니 공항에서 만큼 마스크를 쓴 사람들은 그리 많이 보이지 않는다.. 또한 여기저기서 들리는 한국어들...^^
여기서 현지 가이드를 맞아준 친구 리궤르에게 전화 하니 반갑게 왔냐고 맞이해준다... 신주쿠 역에서 대략 1시간 후에 만날 것을 약속하고 귀한 로밍 전화 통화를 끊는다.
이 날은 차가 많이 밀리지 않아서 그런지 신주쿠역까지 약 4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앞으로도 갈때는 나리타 공항 보다는 가까운 하네다 공항을 애용할 예정이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일본의 도로는 참 좁다... 창 밖에 펼쳐지는 동경 시내의 모습에 나나 미즈키의 MR. Bunny!처럼 앞으로 일어날 일들이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시내 구경에 여념이 없다. 사진이라도 찍어둘 걸 말이지 ... ㅋㅋㅋ
*핑크와 파랑 사이에 있는 내 짐... 촌시러 ㅎㅎㅎㅎ
Tip
하네다 공항 홈피: http://www.tokyo-airport-bldg.co.jp
-한국어 안내 페이지가 따로 마련되어 있으므로 미리미리 체크해두는게 좋다.
-버스 탑승 시 종점은 신주쿠역 서쪽 출입구임 (신주쿠역의 사이즈는 미친듯이 커서 길 해메기 딱이니 미리미리 알아놔야 좋다)
-신주쿠 역까지는 갈때나 올때나 약 50분 정도가 소요됨으로 1시간 ~ 1시간 20분 정도의 여유를 가지고 있는게 좋지 아니한가..
-출국 시 로비에는 입국로비도 같이 붙어 있으며 출발 로비 쪽으로 환전소, CD, 카페, 안내소, 화장실 등이 마련돼어 있다.
-권장은 하지 않지만 택시 탑승 시 1번 승강장의 정 반대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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