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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욕지도 방문 일정을 세웠다. 통영 삼덕항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는데, 아무래도 그냥 욕지도로 바로 가기엔 통영이 너무 아까웠다. 

통영가는 길 - GoPro Mural로 만들어봄

가는 길 비가 많이 내렸음

새벽부터 부랴부랴 짐 챙겨서 통영으로 향했다. 폭우를 뚫고 오전 10시 좀 안돼서 통영 도착했는데 여긴 날씨 정말 좋음. 욕지도로 가는 배 타기 전 아침 복국을 먹기 위해 통영의 페이버릿 복국집, 만성식당으로 ㄱㄱ~.

한 두번 왔다고 이젠 익숙해진 서호시장의 풍경을 따라 골목 안의 만성복집으로 신나는 발걸음을 옮긴다

오전 10시경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꽤 들어 차 있다. 수요미식회 덕분인지 로컬과 관광객들이 항상 북적거리는 곳이다. 북적거리는 게 싫지만 지난번 통영 여행하면서 복국집 여기저기 다녔는데 여기가 단연 원톱이었던지라 통영에서의 유일한 한 끼 아침식사는 고민 없이 이곳으로 뽑았다.

참복국(지리) 15,000원

통영은 간단해서 좋다. 1인 탕으로 지리냐 매운이냐, 참복이냐 졸복이냐. 우리는 참복, 졸복 지리 하나 씩 시켰는데 솔직히 수요 미식 입맛은 아니라서 별 차이는 모르겠다. 그냥 둘 다 맛있다. 이거 먹고 싶어서 몇 년을 기다렸는지... 캬.... 역시 시워언하다. 몇 년 만에 먹는 건지... 어느새 한 그릇 뚝딱 원래 소식이라 보통 한 그릇 남기는 편인데 여기는 너무 맛있음. 통영 와서 복국 투어 한다면 꼭 빠트리지 말고 방문을 추천하는 집.

뭐 얼마 안돼서 뚝딱! 맛있다!
맛있다

스치듯 지나간 통영에서의 단 한 끼, 정말 잘 선택한 초이스였다!

 

후딱 김밥사러 간 사이 정차하고 찍은 전경 사진

그리고 코스처럼 욕지도 건너가서 애매한 시간에 먹을 충무 김밥을 사러 뚱보할매김밥으로 가서 포장 구매를 한다. 통영엔 진짜 여러 김밥집이 있는데 그냥 항상 가던데 가는 게 편하긴 하다.

욕지도의 첫 날 밤에 먹은 뚱보 할매 김밥

뚱보할매김밥은 아이스박스에 잘 모시고 욕지도 도착 후 펜션에서 잘 먹었다. 충무김밥은 옛날 포스팅에서도 말한 것처럼 뭔가 상향평준화돼있는 것 같아서 어디 가나 비슷비슷 한데... 그래도 약간의 미묘한 차이는 있긴 하다. (아래 참조)

 

[19박20일] 애견 동반 남해/동해 여행 2. - 통영 충무김밥 열전

역시 통영 여행은 충무 김밥이다. 이번 방문 때 놀랐던 건 십여년 전 통영과는 전혀 다른 것 같은 '관광화'된 도시의 모습이었다. 옛날 기억만으로 찾은 현재 통영의 모습이 좀 아쉽긴 했지만, 그

electronica.tistory.com

욕지도 일몰
욕지도 유동 해수욕장 근처 일몰 명소 

비수기라 사람들도 하나도 없고, 원래는 강아지들이랑 일몰 바라보면서 여유롭게 충무김밥을 먹을려고 했는데 표지판에 '취사금지'라고 써져 있어서 '어쩌지 저쩌지...' 하다가 께름칙해서 그냥 음료수만 마시면서 의자에 앉아 일몰 구경하고 펜션에 들어가서 먹었다. 취사니까... 밥 지어먹는 건 안 되는 것 같은데 도시락... 이 되나마나.. 모르겠다. 저기 앉아서 먹었으면 더 좋았을 듯. 


통영 롯데마트

강아지 데리고 통영서 마트 갈 때 Tip: 흐리거나 안 더운 날이면 모르겠는데 더운 날 강아지들 잠깐 차에 냅두고 장 봐야 하는 경우 >>>> 통영의 메인인 전통시장 쪽에서 삼덕항까지 자동차로 15~20분 정도 밖에 안 걸리기 때문에 두어 시간 넉넉히 잡고 통영에 도착해 맛집 하나, 충무김밥 포장, 마트에서 장보기를 하면 괜찮다. 마트는 롯데/이마트 두 개 있는데 이마트 주차장은 야외 주차장이라(아메리칸 스타일) 해 나온 날 강아지들 잠깐 두기에는 위험해서 롯데마트로 갔다 (여기는 실내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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