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 - 吉祥寺키치죠지 :
Sun Rd. + Harmonica St.
선로드 + 하모니카 스트리트
Sun Road サンロード 선로드
선로드를 향해 가던 중 보였던 Penny Lane...
나이를 먹어서인지 나카미치를 돌고 나니 점점 피곤해진다... 허리는 더 쑤셔오고... 가방 안에 공책 한권과 카메라 두 대가 들어있는데 왜이리 힘든지 모르겠다. 옛날 차사고로 인해 나빠진 어깨 또한 쑤셔 오고... 어찌하였건 위 지도 4번의 썬로드로 다시 발 길을 옮겼다.
그리고 길로 향하던 중 앞서가던 여고생들을 발견하고 로리모드 작동... 찰칵@! ^^
역시 귀엽다... 세라복은...
지난 밤셈, 맥주의 취기가 풀림 그리고 이리저리 돌아다니기등으로 인해 너무 힘이 들어서 지치고 그래서 썬로드에서는 사진을 그리 많이 찍지 못했다..ㅜㅜ
솔직히 선로드의 모습은 잘 기억이
안난다.. 얼마나 지쳐 있었는지 이 음악이 대변해주고 있따. 위에 지붕이 덮어져 있었는데 옛날 어린 시절 일본에 있을 때 마을 시장과 비슷해서 먼가 향수가 느껴지긴 했었던 것 같다..
키치죠지에서도 지나가는 샐러리맨의 표정과 어깨는 무겁다.. 하지만 이 때 이 상황에서 그런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 곧 카페에 들어가 모라도 마시기로 하고 다시 하모니카 스트리트로 발을 돌렸다.
Harmonica Street ハーモニカ通り 하모니카 스트리트
이렇게 해서 술이나 한잔 하자고 해서 들어간 곳이 하모니카 스트리트였는데 이번 키치죠지 거리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이다. 우리나라 피맛골처럼 굉장히 좁은 골목에 펼쳐지는 일본
특유의 아기자기함이 돋보였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큰 화재로 인해 쫘아악 레노베이션을 해주었기 때문에 모던한 가게도 많이 생겼다는 사실.
요 조그만 미로 같은 박스 안에서 어디 갈까 돌고 돌다가 가장 간판이 눈에 띄는 곳에 발이 멈추었다.
저 빨간색 간판이 너무 예뻐보여 클로즈업 사진을 한장 더 찍어준 후 들어간 곳은 저 곳이 아닌 바로 그 옆집이었다.
그 반대편을 바라본 풍경... 정말 좁고 아기자기 하다.. 특히 네온들과 저 등들이 예뻐..
또 소녀감성이 도끈도끈 무라무라....
들어간 곳은 바로 그 간판의 옆집인 이 곳... 1층에도 있고 2층은 저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돼는데 바로 2층으로 올라갔다. 처음에 이름이 먼지 잘 몰랐는데 나중에 영수증을 보니 Moskow라는 곳이었다.
포토샵으로 1분 만에 짜집기 한거라 알아보긴 좀 힘든데 대충 모습은 저렇다 ... 계단을 타고 올라오면 저기 오른쪽에 칠판 쪽으로 올라오게 된다.
여기서 메뉴를 보던 중,
스파클링을 팔길래 당근 그걸로 결정! ㅋㅋㅋ
한국에서도 샴빤 마실때 되도록이면 싼걸 마시기 위해 카바를 즐겨 마셨는데 여기 와서도 까바를 마실 줄이야... 까바 한잔에 1260엔...
어쨋든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듯 기쁜 맘으로 까바를 시켰다. 첨 들어갔을 때는 커플 하나 정도가 있었는데 손님 보다 종업원이 더 많은 분위기였으나 특유의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참 좋았다.
지금까지 힘들었던 독을 여기서 풀긴 했다만 담배는 엄청 많이 펴댔다... ㅠㅠ
앞 쪽 바는 요로코롬 생기고
저 칠판의 메뉴가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3층으로 올라가는 길은 바로 칠판 뒤에 계단...
그렇게 휴식을 좀 취하고 나니 저녁즈음이 다 되어 가며 여기저기 불들이 하나씩 들어오며 더욱 아름다운 초저녁의 야경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역시 술은 아저씨의 힘의 원천이었던가...
계획표의 시간에서 시간이 조금 남아 바로 신주쿠로 건너가지 않고 중간에 시모키타자와를 들렸다 가기로 결정하고 다시 키치죠지 역으로 향했다.
다시 사진기를 들고 까바의 힘을 빌어 지하철역에서 찰칵...
사실 저건 의도하지 않았는데 예쁜 언니가 뷰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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