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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3일 째다. 작심 3일은 없다. 매일 매일 이 한 시간 코스를 다녀 올 것이다.
아직은 오르막길만 나와도 다리가 후들거려서 힘들고,
비인두암 후유증 때문에 침삼키거나 호흡하기가 힘들긴 하지만,
저 피톤치드 마시면서 계속 하면 나아질거란 믿음만 가지고 계속 해 보려고 한다.
첫 날 이후로는 내무부장관님이 패이스 메이커로 동참 하시는데,
아직 내무장관과는 100미터 이상 거리가 벌어진다.
등산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점심으로 집 앞에 있는 장어집에가서 몸에 좋다는 장어를 먹었다.
입이 싸구려라 장어를 평생 기피하고 살았었는데... (초밥 먹을 때도 장어 초밥 나오면 안 먹고 버릴 정도)
근데 이 집은 기름기도 쫙 빼고 아주 맛있었다.
집 앞에 맛집이 몇몇 삼삼오오 모여 있는데,
그 중에 유일하게 장어만 안 먹어 봤는데 앞으로 종종 갈 생각이다.
이제 산딸기를 자시며 오락 한 판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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