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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Link: https://youtu.be/U56p8ZptR3Q





2009년에 Theme 케테고리에 썼던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곡들에 몇 개 더 붙여서 유튜브용 플레이세트를 만들어 보았다. 


2009/07/17 - [MUSIC/THEME] - [납량특집] Horror가 떙겨? 스산하고 음산한 음악의 모음이야


요즘 워낙 비가 자주 오기도 하고 햇빛보다는 우중충한 회색 빛 풍경을 많이 보다보니 음산한 음악 포스팅이 다시 떠올랐었다. 




크레딧은 아래와 같은데,

배경 영상은 두 개만 짜집기 해서 썼는데 둘 다 데이빗 린치 관련이다.

음산, 스산, 기괴, 그로테스크,,,,, 뭐 이런 분위기에 이 감독처럼 제 겪인 사람도 아마 없을 듯 싶다. 

어쨋거나 저쨋거나 천재가 틀림없는, 평생 제일 존경하던 감독들 중에 하나다.


첫 번째 " I Know "는 데이빗 린치의 영상이 아니고 데이빗 린치가 작곡한 음악의 뮤비다. 맞다... 이 분은 엔젤로 반달라멘티라는 평생의 파트너가 있었음에도 본인도 음악도 만들었었다. 




두 번째는 데이비드 린치의 1970년작, [할머니]다. 


플레이셋은 딱히 공포나 무서움 이런 것 보다는 정말 음산, 스산, 기괴.... 이런 것에 초점을 맞춰 봤다. 

그러다보니 음악도 그렇고 영상도 그렇고 정서에 따라 사람들 마다 불쾌하거나 무섭게 느낄 수도 있을 것 같고, 또 어떤 사람들에게는 별거 아니게 느껴 질 수도 있을 것 같다. (난 후자다...)


지금이야 챙겨보진 않지만 나도 많은 다른 사람들 처럼 고어나 슬래셔 무비는 물론 그로테스크한 장르의 영화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딱히 불쾌하진 않았다.

음악도 마찬가지로 몽환적인 것들이 좋아서 ㅎㅎ




원래 생각했던 두 독이 유튭 저작권 땜에 못올라가서 바꿨는데,


Deathprod의 "Treetop Drive 1"대신 Fessenden 의 "Not Sleeping, Just Resting"을 넣었는데 약간 좀 오케스트랄 사운드에서 오는 장엄한 긴장 공포감 그런걸 원했는데 상당히 불쾌한 사운드(?) 씬이 되어 버렸다. 나름 이것도 괜찮다. 




그리고 약간 신비롭고 아름다운데 또 다른 관점에서 들으면 음산할 것 같은 느낌으로,

Yann Tiersen의 "Mary"를 못 넣고 대신 Radicalfashion의 "Shousetsu"를 넣었는데 가정폭력으로 학대 받는 한 어린 소년이 자신을 사랑해 줄 할머니를 나무로 길러 내는 장면에 넣었는데 Mary  만큼 Shousetsu도 괜찮게 들렸다. 




그리고 역시 음산스산 사운드의 갑 중의 악기는 역시 테레민이 아닌가 싶다. 

11번은 테레민 악기 창시자  레온 테레민이 그토록 사랑했던 여인, 클라라 락모어의 곡인데 13곡 중 가장 좋아하는 곡 중 하나다. 

12번 역시 테레민으로 연주하고 리어레인지된 바나바스 테마다. 

그 옛날 김건모의 히트곡 "사랑이 떠나가네"의 첫 도입부의 사운드가 테레민으로 알고 있다. 




VIDEO: 1) justAfact Osh : I Know by David Lynch (music) 2) Nick's Film Library : The Grandmother (1970) - David Lynch (film) MUSIC PLAY SET: 1. (00:04) Dr O by Creeps on Candy 2. (01:21) Adaptation of Goto Song by the Kilimanjaro Darkjazz Ensemble 3. (03:08) Burned at Stake by the Valerie Project 4. (04:59) London by Pamelia Kurstin 5. (06:44) Main Theme from This Island Earth by Dick Jacobs and his Orchestra 6. (08:29) Not Sleeping, Just Resting by Fessenden 7. (10:29) Rosemary's Baby by Twink 8. (12:19) Shousetsu by Radicalfashion 9. (14:19) Irreversible Neural Damage by Kevin Ayers & Nico 10. (15:56) Lux Aeterna by Gyorgy Ligeti 11. (18:13) Valse Sentimentale (Tchaikovsky) by Clara Rockmore 12. (20:02) The Barnabas Theme from "Dark Shadows" by the First Theremin Era 13. (21:42) Theme from St. Mark 30124 by Bot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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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 때 이어 다시 이어지는 데이빗 린치 감독의 광고 영상 모음 2탄  접 때는 향수 광고였으니 이번엔 거의 짬뽕으로 시리즈 완결 ㅋㅋ  
이번에도 여지 없이 린치 감독의 그 미친듯하리 만큼 haunting한 영상과 꼭 클라이맥스에 나오는 뒤틀리는 사운드 이펙트와 함께 하는 내러티브의 전복... 항상 유심히 봐야 한다..


1991: We Love N.Y ::: 뉴욕 도시를 깨끗하게 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던 광고 캠페인인데 거의 뭐 데이빗 린치 식 영상의 광고 중 가장 걸작으로 뽑고 싶다... 정말 이거 보면 거리에 쓰레기를 버릴 수 없게 된다.



2002 NISSAN MICRA ::: 닛산의 자동차 광고 동영상으로 역시 저 파란 플라스틱 느낌의 주둥아리...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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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아하는 감독들 중 하나는 David Lynch다.

항상 뛰어난 영상미를 통해 관객을 중독시키고 뇌에 쥐가 걸리게 만들어버리는 이 감독을 좋아하는 것은 바로 그 영상미 때문이다.
스토리 텔링이라는 전통적인 내러티브 중심이 아닌,
영상이라는 영화의 핵심 요인에 더 큰 중점을 둔다.
책을 읽는 것처럼 그의 영화를 이해하려 들면 아마 나가 떨어져버릴 것이다.

어쨋든 그렇게 감각적인 감독이라 그런지 광고 영상도 많이 많았다.
그 중에 역시 데이빗 린치와 어울릴 만한건 바로 향수 광고가 아닐까...
냄새...향... 그것을 어떻게 영상을 풀어나갈지...


Gucci by Gucci : 블론디의 Heart of Glass가 흐르며...


밑에는 Making 동영상




Obesession by Calvin Klein :: 위대한 문학작가들을 테마로 했던...








Opium by Yves Saint Laurent ::: 아편.... 이름도 죽이는..




Sun Moon Stars by Karl Lagerfeld ::: omg 데릴 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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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land Empire

세상에서 가장 힘든 3시간의 경험..
데이비드 린치 영화를 너무나도 좋아하지만 이번 인랜드 엠파이어는 가장 힘들고 난해했다.

하지만 종종 나오는 린치 특유의 흡입력은 여전했다..
그리고 그 멜랑꼴리한 아름다운 사운드트랙도 여전하다..
오랜만에 보는 로라던의 연기도 훌륭하고 (아마도 2007년 내가 본 최고의 연기일 것이다)
여러 린치 군단의 카메오들을 볼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여전히 데이비드 린치는 그 만의 뫼비우스의 띠 안에 우리를 가둔다... 혹은 우리가 그 안에 우리를 가두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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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유난히 이 영화만큼은 나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을까?

아마도 그동안 그의 영화를 보지 않아 익숙함이 덜했겠고
당연 기존 영화들의 '플롯'의 바운더리에 갇혀있는 내 자신을 풀어주는 것 또한 잊었을 것이다
싸구려 (?) 디지털 캠코더로 새로이 장착된 린치의 영상 세계 또한 낯설었 던 것일게다

바로 그의 영화가 조롱하는 싸구려 감독들에 의해 연출되는 싸구려 배우들의 싸구려 영화를 보는 싸구려 관객이 된 것이다.

그래서 나는 데이비드 린치 영화를 경험함에 있어 크나큰 실수를 저질렀다. 난 시종일관 '읽으려' 했다. '보려'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3시간이라는 긴 시간이 물리적으로 힘들었지만 이러한 나의 실수가 심리적인 고통을 더욱 더 몰고왔었던 것이다
물론 '보고자'하는 경험을 설명할 수 없을 뿐더러 '보고자' 마음을 가져도 그의 영화를 (적어도 inland empire만큼은)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초현실적 경험은 아직도 힘들다...
살바도르 달리나 가능한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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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직도 이번 영화가 조금은 시간이 줄어들어도 훨씬 더 괜찮을 것이란 생각엔 변함이 없다... 영화가 끝날 것같다가 끝나지 않아버리는 순간이 너무 많았다....)
 

내용? 질문? 왜? 어떻게? 뭐가? 이딴 걸 물으면 정신 세계는 더욱 황폐해져만 갈 것이다..

그의 영화 공간은 컨벤션을 거부하다 못해 우리가 살고 있는 3차원의 세계에서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무한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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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로라던은 영화배우인가 아니면 영화배우임으로 착각하는 창녀인가? 상류층인가 서민인가 빈민인가.. 누구의 이야기가 영화이고 현실인가? 
---------------답은 전부다 정답이다----------

한없이 추악함으로 둘러쌓인 헐리우드를 배경으로 시간과 공간은 한없이 뒤틀려져 있다.

그리고 그러한 플롯 아닌 린치식의 플롯 위로 감독은 영화적 경험에 대한 복습을 한다..

그리고 미련없이 그는 필름을 버리고 디지털로 이동한다
그는 확고하고 오히려 희망적이다.
과연 그가 발견한 디지털 영상만이 가지고 있는 미학은 뭘까?

그의 다음 영화를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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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랜드 엠파이어>는영상미학의 초절정을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권할만한 천재의 작품이다 - 물론 최고의 작품이라는 건 괜객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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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인트로를 담은 mp3를 퍼왔음





David Lynch @ the Brattle Theatre for a screening of "Inland Empire" Sunday, December 3rd, 2006 Officially declared "David Lynch Day" in Cambridge, Massachusetts Mp3: "Inland Empire" Introduction Mp3: Audience Q&A S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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