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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영화를 너무 집중해서 보다보면, 엔딩 크레딧 나올 때 즘이면 지쳐서 파김치가 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종종 아무 생각 없이, 아무 부담 없이 틀어 놓고 멍 때리 듯 보는 영화가 필요할 때가 있다. 

이 영화가 그런 케이스였는데, 재미 없을 거라 생각하고도 그냥 심심풀이 땅콩 용으로 봤다. 


근데 왠걸, 사운드트랙 짜임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영화도 뭐 예상 했던 대로 딱 그 정도고.... (허망한 엔딩의 가벼운 하이틴 스릴러물) 사운드트랙도 뭐 역대급은 아니지만, 짜임새가 흥미로워서 찾아 볼 만 했던 것 같다. 


OST는 크게 아래의 구조로 만들어 졌다. 80년대 및 사이버펑크 지향적인 신스웨이브/다크웨이브 (같은 맥락에서의 트립합이나 포스트 락도 수록되어 있음) 그리고 80년대 대중 팝과 락 사운드다.


- Synthwave / DarkWave

- 80s Pop/Rock


신스웨이브를 OST로 한 대표적인 케이스는 <DRIVE>가 있었는데, 데스노트의 음악들이 좀더 대중에게는 그나마 편하게 들릴 것이다. 


전체 트랙 리스팅은 다음과 같다.

Track listing:

1 Reckless (Don’t Be So…) – Australian Crawl, 1983
2 Optimistic Voices – Harold Arlen, Edgar Yispel Harburg, Herbert Stothart
3 Deceive – Trentemøller feat. Sune Rose Wagner
4 Skaters Carousel – Sourcerer
5 Stalemate – Io Echo
6 Don’t Change – INXS, 1982
7 Take My Breath Away – Berlin, 1986
8 Abandoned Streets – Jordan F
9 Feel My Love – Jordan F and Quails
10 Blood Oath – Makeup & Vanity Set
11 Ono-Sendai – Matthew Pusti
12 I Don’t Wanna Live Without Your Love – Chicago, 1988
13 The Power of Love – Air Supply, 1985



[SYNTHWAVE / DARKWAVE]



Synthwave의 선택은 탁월 했다. 영화가 좀 더 잘 만들어졌다면 사운드트랙도 빛을 더 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서도...

어두움, 도시, 스릴러.... 어두움의 키워드들로 장식한 도시 영화 컨텐트를 대신할 만한 사운드다. (원래 새벽이나 밤 드라이브 용으로도 딱이다)


'Feel My Love', 'Abandoned Streets' by Jordan F

대표적으로 조단 에프 Jordan F의 트랙들을 들 수 있는데,

전형적인 다크웨이브 Darkwave 사운드인 'Abandoned Streets'의 경우, 음악만 듣고 있으면 좀비 버젼의 검은 독수리와 에어울프가 튀어 나와 도심의 어둠침침한 밤거리를 돌아 다닐 것 같다. 


'Feel My Love' 또한 다크웨이브 사운드인데, 관능적인 여성 보컬이 가미 되었다. 극 중 여주, 미아의 테마송으로 삼아도 괜찮을 만한 트랙이다. 




'Blood Oath', 'Ono-Sendai' by Makeup and Vanity Set

조던 에프와 함께 신스 웨이브 사운드를 책임지고 있는게 Makeup and Vanity Set이다. 

'Blood Oath' 또한 비슷하게 다크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지만 조던 에프 보다는 훨씬 더 점진적인 사운드를 보여준다. 특히 반복적인 신디 사이져 사운드가 끝으로 치닳을 수록 현란해 지는데 마치 프로이트가 내 귓 속을 파들어가고 있는 듯한 서리얼한 경험을 할 수 있다. 


'Ono-Sendai'의 경우 윌리엄 깁슨 (뉴로맨서 Neuromancer)의 팬이라면 잘 알고 있을 단어로, 음악 또한 이 사이버펑크 Cyberpunk만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근미래적 패시미즘과 옵티미즘이 뒤섞여인 듯한 그 혼란스러운 매력을 한 껏 더 해준다. 





*** Ono-Sendai Cyberspace 7: http://ono-sendai-cyberspace7.tumblr.com/


실제로 Ono-sendai Cyberspace 7라는 텀블러 페이지가 존재하고, 

들어가면 잘도 이런 사이버펑크틱하고도 신스웨이브틱한 이미지들을 모아 두고 있다. 가서 둘러 보면 재밋다. 





[이 외 Dark한 사운드들, DOWNTEMPO, TRIP HOP, SHOEGAZE]





신스웨이브라고는 할 수 없지만, 어두움, 음침함, 고뇌 그리고 때때로 장엄함이라는 데스노트의 컨텐트가 추구하는 분위기의 맥락과 같이 하는 음악들이다.


'10 Inch Nail' by Audiomachine

제목만 보면 당연히 9 Inch Nails가 떠오를 수 밖에 없다. 둘 간의 어떤 공통 분모 혹은 아티스트의 의도가 있었는지는 몰라도, 나인 인치 네일즈가 추구했던 기괴하고도 어두운 인더스트리얼 Industrial 분위기가 장엄하게 펼쳐진다. 오히려 오리지널 스코어에 더 가까운 트랙으로 들린다. 

사회 도덕의 정통성과 정면으로 맞딱뜨리는 키라의 테마로 딱 인 트랙이다.


Stalemate by IO EHO

락돌이들이라면 한 번쯤 향유 보았을 슈게이즈 Shoegaze 풍의 엠비언스 가득한 포스트락을 선사 해 준다. 나인 인치 네일즈 Nine Inch Nails의 트렌트 레즈너 Tren Reznor가 Wave Goodbye Tour의 오프닝을 맡겼을 만큼 인정 받는 밴드인데... 역시나 데이빗 린치의 영화에 가져다 놓아도 손색없을 사운드를 들려준다.


'Deceive' by Trentemøller

Trentemøller는 덴마크의 미니멀 테크노 Minimal Techno DJ다. 신스웨이브라기 보다는 데스노트라는 스릴러 컨텐트가 추구하는 어둡고 프로그레시브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니, 요 케테고리에 들어가는게 맞는 것 같다. 80년대 사운드는 팝과 락이라는 정공으로 밀어 붙인 만큼 디페치모드 Depech Mode가 그리울만한 빈 자리는 바로 Trentemøller의 'Deceive'가 담당하고 있다. 


Bitter Sweet Sympathy by E^st, 2015

Verve의 1997년 곡 Bitter Sweet Symphony를 커버한 곡인데, 2015년 당시 E^st는 불과 17살에 불과 했는데 커버에 대한 엄청난 호소력과 감성으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었다. 심지어 클라이막스의 외침 후 4분 후반 부로 치달으면서 매시브 어택 Massive Attack 튠을 떨어뜨리며 곡을 마무리 한다. 


Optimistic Voices by Harold Arlen, Edgar Yispel Harburg, Herbert Stothart, 1939

이 음악은 뮤지컬 영화 <오즈의 마법사>에 수록 되었던 곡인데, 전형적인 라운지 뮤작 Lounge Muzak으로 분류할 수 있겠다. 

어울리지 않을 법한 튀는 분위기의 선 곡인데, 음악의 후반부 부터 끝날 때 즈음이면 이상하고도 오싹한 칠~ 한 느낌을 받는다. 

<오즈의 마법사>의 그 무서운 뒷 배경 자살 인형 이야기 영향인진 몰라도, 

전형적인 홀리데이 시즌스러운 음악임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라이토의 데스노트 입수 후 펼쳐질 끔찍한 세상을 예고하는 서막 같이 느껴지는 곡이다. 







[80s POP / ROCK]



Synthwave와 함께 영화의 흐름을 책임지고 있는 사운드가 바로 80년대 팝/락인데... 

Synthwave 때문에 New Wave나 Synth Pop 사운드가 사용되어 질 법도 하다 싶은데 오히려 정말 그 시절 대중적인 팝과 락이라는 정공법으로 풀어 나가고 있다. 솔까 정말 80년대 음악들 마저 신스팝으로 채워 졌다면 아마도 분위기는 어정쩡한 90년대 후반에 만들어졌을 법 한 트론 Tron의 분위기가 되지 않았을까도 싶다. 


지금 들으면 촌스러울 법도 한 80년대 신스팝과 2000년대의 신스웨이브가 어설프게 섞여 엇박을 내는 것 보다는 80년대 팝과 신스웨이브이라는 완전히 대립되는 분위기로 풀어 나가는 방법도 괜찮았다. 신스웨이브의 경우 오히려 더 고급진 분위기를 자아 낸다. 

암튼 포진 하고 있는 곡들은 하기와 같다.


INXS가 들어 갔일 때는 으흠~ 하고 고개를 끄덕였었는데 베를린과 에어 서플라이 선곡은 정말 깜딱 놀랐다... 


Reckless by Australian Crawl, 1983; 

Don't Change by INXS, 1982; 

Take My Breath Away by Berlin, 1986; 

I Don't wanna Live without your Love by Chicago, 1988; 

The Power of Love by Air Supply, 1985.






[ORIGINAL ANIME SOUNDTRACK - L's Theme]



80년대, 그리고 신스웨이브라는 중심축으로 짜진 넷플릭스판 데스노트 OST를 듣고 나면,

원래 애니메의 사운드트랙인 'L의 테마'가 생각난다.




신스 사운드와 프로그레시브락의 분위기로 작곡된 L's Theme은 고블린 Goblin의 Tenebre와 마이크 올드필드 Mike Oldfield의 Tubular Bells를 떠올리게도 한다.  (각각 다리오 아르젠토 Dario Argento 감독의 테네브레 Tenebre와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의 엑소시스트 Exorcist에 쓰여졌던 음악들이다!)


여기서 신스와 다크웨이브라는 절묘한 연결고리가 두 OST 간에 발생하게 되는데, 혹시 2017 데스노트 사운드트랙의 기획의 시작은 이 L의 테마가 아니었을 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P.S: 여주에 대한 사족 하나]


스릴러 물이긴 하나 나름 류크 이미지 때문에 공포 영화 이미지를 가장 하게 되는데, 음... 이런 류의 틴영화라면 전통적으로 여주의 역할이 중요했다.

여기 여주는 사라 마가렛 퀄리 Sarah Margaret Qualley가 맡고 있다 (심지어 앤디 맥도웰의 딸이다!) 

그냥 이 여주를 보다가 엉뚱한 생각을 해 봤었는데 (이미지 때문에 그런 듯),




만약 이 영화가 년도 별로 만들어 졌다면 아래의 여주들이 어울렸겠다 하는 생각을 쓸데 없는 해봤다... (사실 상 이 영화가 아니라 모든 스릴러/공포 틴 영화 대상이겠다...ㅎㅎ) 역시 이런 류는 금발이 아닌 검은 머리로 해야 함~! 

- 80년대라면 쉐넌 도허티 Shannen Doherty

- 90년대라면 미아 커쉬너 Mia Kirshner

- 2000년대라면 메어리 엘리자베스 윈스테드 Mary Elizabeth Winstead 








[DEATH NOTE OFFICIAL TRAI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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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LO ::: Movies~!!!


이딸로 디스코는 70,80년대 이태리, 스페인, 독일을 중심으로 펼쳐졌던 새로운 디스코 사운드를 일컫는 장르 이름이다. 미래/우주 지향적이고 특히 보코더의 활용이 넘쳤었다. 훗날 유로댄스 사운드를 만들게 되는 초석이 되기도 했다.

위의 사진은 대학교 시절 내 방이다. 그 때는 중간 사이즈와 대형 사이즈의 디스코 볼이 두 개 있었는데... ㅎㅎㅎ 왠지 색상이나 이런게 이딸로 디스코와 잘 맞아 떨어지는 것 같아서.. 8년간의 혼자 생활을 뒤로하고 집으로 다시 들어오게 돼었을 때 큰 넘은 눈물을 머금고 버리고 작은 넘만 지금 내 방에 외롭게 있다... 하아... 집에 다시 들어오니 호러야 호러...ㅎㅎㅎㅎ


 Tenebre by Goblin
호러영화의 거장 중 하나인 다리오 아르헨토의 영화 테네브레의 주제가로 고블린의 곡이다. 아마도 프랑스 일렉트로 하우스 팀인 Jusitice의 샘플링으로 귀에 많이 낯익을 듯 싶다. 고블린의 원래 팀 이름은 체리 파이브였는데 아르젠토가 테네브레의 사운드 트랙을 지오르지오 가슬리니한테 맡겼을 때 하도 티격대서 조까하고 나가버린 후에 이 영화의 사운드트랙을 맡으며 밴드의 이름마저 바꿔버렸다... 고블린으로... 고블린 고블린... 10라 호러 영화 스러워 ㅋㅋ
이건 음원이 필터링 돼서 유튜브 영상으로 대체..





Theme from Friday the 13th part3 by H.Mamfredini & M. Zager
호러 영화하면 언제나 거론 돼는 13일의 금요일... 지금보면 어찌나 lame한지.. 그래도 초기작들 보면 괜찮다..ㅎㅎㅎ  거 뭐였지? 13일의 금요일의 제이슨과 나이트메어 온 엘름 스트리트의 거시기가 싸우는 영화 그거 은근히 웃으면서 재밋게 봤었는데... 그 때 야외 레이브 씬이 나와서 반갑긴 했었따 ㅎㅎㅎ





Scarface ::: Gina and Elvira by Giorgio Moroder
이딸로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아티스트가 바로 지오르지오 모러더 그리고 이딸랸~ 하면 뺴놓을 수 없는 알파치노~ ㅋㅋ 영화 스카페이스 중 로맨틱한 지나와 엘비라의 테마...








Midnight Express by Giorgio Moroder
요것도 지오르지오 모로더의 테마로... 이 영화 감독이 알란 파커였을 텐데... 정말 언제나 볼 때마다 숨죽이면서 정말 재밋게 봤던 영화다. 영화의 배경이 터키인 만큼 나름 터키쉬한 사운드도 들어가 있고... 정말 잊을 수 없는 건 감옥 안에서의 그 게이테마인데... 쉬이익하는 연기도 필요없이 뜨거운 샤워물로 인해 자욱하게 수중기에 싸여가는 샤워실 그리고 두 남자... 아... 거기에 비누 한번 클로즈 업 해줬으면 정말 대박이었을 텐데...




Cat Pee: Pole by Bottin
이건 신빙성 없는 포스팅이긴 한데... 나타샤 킨스키가 주연했던 캣 피플의 음악을 보팅이 다시 샘플링해서 만들었다는 '느낌'만 있다.. 영화 본지도 하도 오래되고 해서.. (주말의 명화에서 본 듯 ㅋㅋ) 음악 찾아보기도 귀찮고 해서 비교해 보진 않았는데 걍 그럴것 같다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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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ror Film Formula...
옛날 호러 영화 방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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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 Flickr ID:  JLA Kliché.


가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선선함이 가시고 쌀쌀함이 느껴질 때
새벽에 하늘에 떠 있는 보름달을 보고 느끼는 그 을씨년스러운 기분...
더운 무더위 속 밤에 보는 호러 영화보다는 이런 으스스한 날씨 속에 보는 공포 영화 한 편이 괜찮다. 옛날 호러 영화, 똑같은 공식이지만 보고 또 보고 또 보고 하던...

무려 8개의 영화 한편 사운드트랙에 맞먹는 분량의 포스팅!



영화 시작 전 상쾌한 로고송
[Rock/Musical] Science Fiction/Double Feature by Richard O'Bri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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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 호러 픽쳐쇼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훗날에 하고 우선 영화 시작전 깔끔한 로고송 분위기 고조... 팝콘과 음료수를 준비하고 "나 무셔, 나 무셔.." "무서울까?" "괜찮아, 내가 있잖아" 류의 유치찬란 뽀로롱한 멘트 속에 피어나는 사랑의 연애질들 등등  영화 시작 불은 꺼졌으나 영화 시작은 안하고 스크린을 가리며 여기 저기 자리 찾아 가는 사람들...
워짰든 그런 준비 분위기의 음악...
"호러 영화 보실 준비 되셨나요?"



P.S. 음악 중 "@ the late night double feature picture show"가사 부분은 때창으로 따라 불러주시길~



영화 시작 음침한 분위기 깔아주기
[New Age/Horror/Atmospheric] Rosemary's Baby by Tw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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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불이 꺼지고 오프닝 크레딧이 뜨면 호러 영화는 온갖 폼을 잡고 길게 쑤욱 훑어 가는 카메라와 음침한 사운드의 음악으로 공포 분위기 조성...
특히 이때 카메라는 별 쓸데 없는 것을 다 잡아낸다... 서랍 위의 액자부터 찬장에 조금 비스듬이 뉘어진 숟가락까지...
하지만 관객은 이것 저것 다 신경쓰며 나름 무의식적으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다.






아름답지만 어딘가 음침하고 불안한듯한 분위기 조성
[Psych Folk/Avantgarde] Puhuri, Puhuri by Paavohar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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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시작되며 왠만한 공포 분위기를 조성시켰다 싶으면 여지없이 나타나는 해맑고 아름다운 우리의 주인공.. 역시 여성이며 순수하고 아름답다, 혹은 여성이며 멍청하고 섹시하다...
어쨋든 전초전은 주인공의 아름답고 평탄하고 순조롭고 보통 사람과 다를바없는 평범한 삶이란 것을 보여준다, 혹은 열라 아름답고 뛰어나고 모든 걸 다 누리는 것을 보여준다...
어쨋든 핵심은 아름다움과 순조로움이 강조되지만 어딘가 쪼오오금 어색하다는 것...
그리고 조금 있으면 평탄하던 주인공의 삶은 아무 이유없이 엉망진창이 될 것이라는...

언제든지 호러 분위기로 뛰쳐들 준비가 되어 있는 듯한!






그 아름다움의 깨짐과 뒤틀림, 공포의 시작
[Horror/Avantgarde] Burned at the State by the Valerie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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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상적인' 설정이 다 끝나고 나면 이제 우리 아름다운 주인공이 고생할 시간...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도망다니고 맞고 넘어지고 소리지르고
하지만 주인공은 모른다... "썅 이게 뭐야!"
그리고 주인공은 모른다... "왜 내게 이런 일이!"
그리고 계속 주인공은 고생한다...(관객으로서는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꼭 마지막엔 기절해버리는 주인공.... 어둠의 손길은 다가오고 최고 위기의 순간...






공포에 맞서는 우리 주인공
[Rock/Psychedelic] Satori pt.1 by Flower Travellin' 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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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언제나 결정적인 순간에 정신차리고 공포에 맞서는 우리 주인공!
이제부터 그 '공포의 무엇'도 상당히 당황하는 시간이다
공포를 물리치는 방법은 어떻게 알았는진 몰라도 주인공은 무조건 알게 되고 맞선다.
의미심장한 우리 주인공
"너는 이제 죽었어!"
이 음악과 위의 음악은 때에 따라 바뀌어서 사용될 수 있다.







결말은 언제나 아름답게
[Minimalism] It was Always You, Helen by Philip G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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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싱겁게 혹은 깔끔하게 모든 것을 결말 짓는 우리 주인공
그리고 창문을 통해 햇빛 들어오듯 결말은 항상 아름답고 신비하게
"이제 내가 너의 원한을 풀어줄게" 혹은 "이젠 안심해 그 넘은 이제 없어.."
포옹과 키스..사랑과 희망이 넘쳐나는 엔딩~
"휴우... 절라 고생했다... 싱겁지만 이게 끝이다"
영화 Candyman에 삽입되었던 필립 글라스의 곡







깔끔하고 점진적인 엔딩 크레딧
[Disco/Italo]Tenebre by Gob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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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크레딧은 언제나 점진적이고 너무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게 우리 주인공의 역경을 다시 한번 연상시켜 주며 올라오는 엔딩 크레딧...
이 음악의 시작은 Justice의 Phantom에서 샘플링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음악은 어느 정도 관객에게 좀더 기다리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영화 Tenebre의 메인 타이틀...






엔딩 크레딧 후 찝찝함을 끼워주는 센스
[Rock/Avantgarde/dark/Psychedelic] Roman Nose by Pocahau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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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다를까 ... 혹시 모를 영화의 흥행 성공에 따라 속편을 염두한 듯한 보너스 영상..

"그넘은 아직 살아있다..."
하지만 주인공은 아직 모른다...
속편에서 확인 하시길...
찝찝함을 끼워주는 센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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