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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Life


http://www.flickr.com/photos/monicamo/2497194295/in/set-72157603850718563/

본의 아니게 인생의 거의 반은 도시에서 반은 시골에서 지냈다..
반반씩 겪어본 결과 난 시골이 좋다!
도시도 참 매력적이긴 하지만... 줸장할 도시는 언제나 적응이 안된다..

예를 들어 도시 생활에서 몬가 하날 하고 나면 하루가 훌쩍 지나가버려 있다.. 그만큼 시간이 빨리 간다.. 분위기도 분위기지만 그 시간적이고 공간적인 제약이 은근히 큰 공간이 바로 도시다.. 시골은 좀 다르다 뭔가 세상에서 단절 되어 있는 것 같지만 하루에 두 개를 해도 해가 아직 떠있다... 그 만큼 여유가 있고 시간이 천천히 흘러간다..

지금은 다시 도시에 와있다.. 여전히 난 이 공간에 적응이 안되고 적응하기도 싫고 아주 조옷같다. 우리, 여유를 좀 찾을 수는 없을까? 너무 삭!막!하!고! 너!무!들!치!여!살!고!있!어!!!!

City Life

[Rock/Folk] by Harry Nilsson
SF영화의 시작에는 이런 음악도 어울릴 것 같다.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묘하게 접목된,
도시는 모든 기억을 가지고 있고,
영원한 희망과 행복을 약속한다...
그 때도 포장마차의 로맨스는 남아 있겠지?




Big City Life
[Trip/Hip/Hop] by Mattafix
과학이 발달하건 얼마나 많은 기회를 제공하건 간에,
도시의 본질은 바뀌지 않겠지..
높아만 가는 고층빌딩들 안에 여기 저기 갇혀 살아남으려고 아웅다웅하는 소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겠지..
높은 곳은 언제나 그들의 것... 군상들...




Inner City Life (Roni Size & DJ Krust Remix)
[Drum n Bass/Ambient] by Goldie
더욱 과학과 기술 그리고 자본의 개념이 심화될 수록 매트릭스는 점점 촘촘해져만 가고 도시인을 가둬두는 족쇄는 더욱 단단해만 질 것이다. 그리고 판치는 광고들... 집 안에서 여름영행을 떠나고 겨울의 낭만을 느끼고... 지구가 파멸하기 전까지 싸여올라갈 수많은 바벨탑들... 올라간 시점과 시간을 달라도 무너지는 시각 만은 같겠지..



Inner City Blues
[Funk/Soul] by Breakestra
소울은 말그대로 영혼이 담겨 있는 것 같아 손가락의, 인간이 맛이 살아있다. 아무리 도시가 발전해도 어떤 이들은 지속적으로 인간미를 지키며 추구하며 살아갈 것이다. 그들의 인간미 운운하는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이 유치하거나 따분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도시의 삶을 지탱해주는 이들...



Make a Deal with a City
[Rock/Alternative] by East River Pipe
결국 이러한 사회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어느정도 내 자신의 무엇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 타인과, 도시와, 사회와, 국가와 어떠한 암묵적인 혹은 공적인 거래를 하며 살아가야만 한다...
그게 도시에서 살아가는 방식이다...




Bonus 영상:
Godfrey ReggioKoyaanisqatsi: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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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s..


뽀뽀?
키스..
맘 속의 백열구 전등 확 켜지는 그런 스위치 올리는 느낌...
설레벌레 알콩달콩 키스 송~



[Indie Pop/Indietronica] Kiss you on the Cheek (King o fTown Remix) by Desmond and the Tutus
그냥 인디팝이라고 하기엔 어딘가 신선하고 산뜻한 맛이 있어 좀 알아봤더니 역시나 제 3세계 밴드였다. 05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결성된 이 팀은 인디팝, 락큰롤 그리고 크웰라를 접목시키는 사운드를 구사한다고 한다. 여기서 크웰라(Kwela)는 남 아프리카의 전통적인 거리 음악으로 재즈와 마라비 음악에 영향을 받았다. 특징은 페니위슬 (철로 만든 작은 리코더같은 피리)을 사용하는게 특징인데... 이유는 페니위슬이 굉장히 싸기때문 ^^





[Indie pop/Twee] if You Should Try to Kiss Her by Dressy Bessy
96년에 결성돼 10년 동안 장수하는 밴드다.. 뭐 어차피 외국엔 이런 장수 밴드가 흔해빠졌으니 이걸 특이사항이라고는 할 수 없다. 국내는 음반시장이 활성화 된다면 (hopefully)이런 장수밴드들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어쨋든 이 음악은 99년도 영화 [But I'm a Cheerleader]에 수록되기도 했다. 드레시 베시라는 밴드 이름은 70년대 여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인형이름이라 한다...



[Pop/Lounge] I Wonder Who's Kissing Her Now by Harry Nilsson
쪼금 분위기 틀어서... 해리 닐슨은 뉴욕 브룩클린 출신의 싱어송라이터다. 듣다 시피 상당한 실력파로 두 번이나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했으나 그의 음악적 사상은 음악시장의 자본주의 사상과 맞지 않았고 그는 끝까지 자신의 모습을 지킨 아주 '멋진' 사나이자 아티스트였다. 아티스트가 자신의 영혼을 자본주의라는 사탄에게 넘겨버린다라는 것은 아마도 자본주의적 음악시장 코어 안에서 시스템으로 흡수되어버리는 것에 동의한다는 것이다 (영혼과 인간이 아닌 상품으로 거듭나는). 고로 아티스트는 돈을 벌지 말아야 한다는 명제는 통하지 않는다. 단지 자신의 영혼을 지키는 것... 하지만 요즘은 자의로 상품이 되고자 나서는 이들이 너무 많아 슬프다..
상품은 이런 영혼을 가진 음악을 만들 수가 없다...-_-



[Pop/60s/candy] Give Him a Big Kiss by the Shangri-Las
음악 시장에서 언제나 걸그룹은 중요한 위치를 가져왔다. 여자를 듣기에는 기분나쁘겠지만 항상 남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중요한 요소를 가지며 50,60년대는 특히 이런 캔디팝 그룹이 참 유행했었다. 처음에는 음악되고 춤되는 흑인 여성 그룹이 대세였으나 점차 얼굴도 되고 몸도 되는 백인 여성 그룹들도 속속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어차피 시장이란게 그렇듯이 참 인종차별적이고 성차별적인데... 어떤 관점에서는 이를 잠시 접어두어야 노래를 즐길 수가 있을 때도 있따. 어쨋든 샹그리라스는 63년 봉봉스라는 이름으로 뉴욕의 한 고등학교에서 결성된 그룹이다. 위즈 자매와 갠저 자매로 이루어졌었는데 나이가 어렸던 만큼 당시 틴에이져들의 (특히 여학생들) 멜로드라마틱한 감성을 잘 표현해 주는 그룹이었다. 미국 뿐만 아니라 영국과 일본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구사하던 전설의 캔디팝 그룹이었다.



[J-pop/Disco/Oldies/Boogie] Kiss in the Dark by Pink Lady
70,8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일본의 팝 듀오로 멤버의 이름은 대게 미에 (미츠요 네모또)와 케이 (게이코 마수다)로 통한다. 일본 팝 음악역사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핑크 레이디는 일본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활동한 것으로 유명하며 일본문화에 있어'아이돌'의 초석을 마련한 것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는다. 또한 큐 사카모토와 함께 빌보드 탑텐에 진입했던 유일한 일본 아티스트로 바로 이 곡, [어둠 속의 키스]는 79년 발매와 함께 일본 차트 19위 그리고 빌보드 탑텐 37위에 올라서는 기염을 통하기도 했다. 핑크 레이디는 짱이다.




[Pop/80s] Shadows of the Night by Rachel Sweet
76년 컨츄리 가수로 데뷔한 레이첼 스윗의 음악적 커리어는 반의 성공 정도로 여겨진다. 몇 개의 히트 곡 그리고 간간히 작업한 TV 및 쇼 테마 송 등. 그녀는 특히 롤리타 이미지로 많은 이슈를 끌어내기도 했다. 그녀의 최고 히트곡 렉스 스미스와의 듀엣송인 Everlasting Love로 알려져 있다. 밤의 그림자라는 이 음악은 전형적인 80년 풍 팝 발라드 곡으로 왠지 미국 고등학교 프롬 분위기가 물씬 풍겨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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