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감독 영화를 미친듯이 찾아보던 시절 푹 빠져있던 배우, 모니카 비티의 사진 몇 장과 이탈리안 라운지 음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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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ora il Treno by Bruno Nico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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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licita by Orietta Ber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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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ti Una Sera A Cena by Ennio Morric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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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 Never Read Trollope Again by Dave's True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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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hiko Monogatari]

애견인들이 보면 3박4일 눈물 쪽쪽 빨아낼 티어져커 영화다.
주인공인 일본인 교수의 애견으로 매일 출퇴큰 마중나가고 주인이 죽은 뒤에도 항상 같은 시간 역 앞에서 주인을 기다린 충견 하치의 실화를 배경으로 한 1987년작...

애견 야기는 살짝 제쳐두고....
영화의 마지막은 2차대전 전시의 긴장감이 흐르며 꿈 속의 하치와 주인은 사쿠라 나무 아래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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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하고 엘리트적이고 순수한 일본 성인의 모습을 전시 전의 맥락에서 과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전범인 일본인도 순수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인간이라는 면죄부로서 보여지기도 한다...
혹은 전쟁 중 엄청난 잔행을 보여준 무시무시한 일본인들 이전 마지막 고귀한 '인성'과 '품성'을 가진 인간으로서의 일본인의 모습을 돌아보는 향수일까? (설정에 있어 비록 딸이며 결혼에 의해 출가하여 보냈지만 '자식'을 전시에 떠나보내고 홀로 남은 부모라는 설정의 메타포가 강렬히 전해진다.)

교수의 모습은 품성과 인성을 겸비한 학자이자 지도자의 모습을 연상시키고,
하치의 모습은 어쩔 수 없이 그를 따르며 충성하는 근대의  마지막 사무라이 정신을 연상시킨다.

어찌하였건 ... 이런 역사적 맥락을 생각할 수 없게 만들 수는 없지만 충견 하치의 모습에는 눈물이 앞을 가린다... 감정에 호소하는 이런것은 ... 어쩔 때는 무서운 장치이기도 하지만...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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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먹고 사람들이 세워준 하치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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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랭이 하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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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어둡고 음침한 이탈로 디스코의 부활을 꾀하는 Italians Do it Better 레이블에 대한 신뢰도가 강하다.
물론 글라스 캔디나 크로마틱스 같은 밴드 들의 영향은 물론이고 그들이 내놓은 빈티지 트랙 하나 하나는 소장가치 100%의 음악들때문이기도 하다.

여타 레이블의 그룹들이 밴드 구성에 디스코의 영향이 뚜렷하게 들어나는 반면 스웨덴 출신의 Invisible Conga People의 경우 좀더 아니 오리지널한 미니멀 프로그레시브를 선사한다.

서서히 빌드업되는 텍스쳐들은 지금까지 들었던 어떤 미니멀 트랙보다 더 깊고 깊고 간결하며 조용하지만 뚜렷하다. 거기다가 속삭이는 듯한 보컬 또한 몽환적인 느낌을 더해준다...

단지 클럽 플로어에만 충실한게 아니라 엘리트적인 측면까지 보여주는 Invisible Conga People은 작년 뜨거운 감자였던 프랑스의 Justice 정도는 아니더라도 하우스 음악계에 엄청난 활력을 불어 넣을 그룹임에는 분명하다.


Cable Dazed by Invisible Conga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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