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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에서 우리끼리 하던 얘기가 기억이 난다.

"너 왜 (남산) 하얏트 호텔이 지어진지 알아?"

"어, 들었어. 그거 70년대 말에 해방촌 뷰 창피하다며 뷰 가리라고 지은 거라며?"

이 이야기가 나돈 게 아마도 이 손정목의 <서울 도시계획 이야기>가 처음 출판되었을 때 즘 화제가 되면서 흘러나왔던 이야기로 기억이 난다. 하지만 그 시절 읽어야지 하면서 결국 이런저런 삶의 연속과 함께 기억 속에서 잊히고 말았다. 

최근 자주 하는게 새로운 책들도 책이지만 옛날에 읽어서 기억이 잘 안나는 책들을 다시 읽는 것도 꽤 많다. 마침 작년 말 강홍빈 건축가의 <서울 에세이>를 다시 읽다가 주석에 나오는 손정목의 이 책을 기억하고 '아... 정말 오랫동안 잊고 있었다.. 이번엔 꼭 읽어야지' 하고 <서울에세이>를 끝내자마자 주문을 했다. 구매하기까지 정말 오랜 세월이 걸린 것 같다. 

그동안 본인이 모아놓은 데이터와 경험에 의한 객관적인 수도 서울의 개발 역사에 대한 이야기인데, 이제 1권을 시작하여 6.25로 인한 피해와 전후 이제 막 시작한 도시계획까지 읽는 중인데... 이게 무슨 소설도 아니고 신파는 당연히 아닌 객관적 서술임에도 불구하고 6.25 시절의 이야기에서는 눈물이 질금질금 거릴 정도였다.  

인테리어에서 건축으로 건축에서 도시계획으로 갈 수록 더 넓고 포괄적인 관점에서 봐야 하는데, 포괄적이고 전체적이란 게 항상 절대적인 건 아니지만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다. 특히 지금 살고 있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라 내용에 있는 공간을 우연히 지나치게 되면 새삼 달라 보이고 많은 생각을 하는 매력 또한 있다. 

국내는 아직까지도 대중을 위한 건축이나 도시계획은 방송이던 유튜브던 너무 부동산 관점으로만 쏠려 있는 것 같다. 물론 돈이 되는 것이니 사람들의 관심은 당연한 것이겠지만 쏠려도 너무 쏠려 있는 것 같다. 자신이 속한 공간의 아름다움과 역사의 의미를 통해 많은 또 다른 것을 얻을 수 있을텐데 말이다. 

암튼 재밌게 읽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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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나폴리/하코다테

세계 3대 야경이라고 하면 홍콩, 나폴리, 하코다테가 거론이 된다. 하지만 뉴욕의 맨하탄도 그에 뒤지지 않을 낯과 밤을 가리지 않는 멋진 스카이라인을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템플 코트 빌딩 같은 유서깊은 전통의 마천루부터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 같은 현대 시대의 최첨단 마천루까지 역사와 현재와 미래를 품고 있는 빌딩들의 천국이 바로 뉴욕의 맨하탄이다.

우디 앨런 감독의 "맨하탄" 1979

이러한 아름다운 뷰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이미 맨하탄에는 유명한 뷰포인트들이 많다. 가장 최근의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를 시작으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브루클린 브릿지, 디 엣지 등등 많은 곳이 맨하탄의 숨막히는 스카이라인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출처:&nbsp;https://summitov.com/

하지만 내일, 그러니까 2021년 10월 21일 공식 오픈하는 SUMMIT One Vanderbilt 서밋 원 밴더빌트 전망대는 지금까지의 뷰포인트의 개념을 싹 다 갈아엎을 만한 엄청난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 바닥이 유리로 꾸며져 있거나 캔틸레버 Cantilever (외팔보: 한쪽 끝만 고정되고 다른 쪽 끝은 대롱대롱 자유로운 건축 형식) 형식으로 극한의 경험을 제공하는 뷰포인트도 많아졌지만, 이 서밋 원 밴더빌트는 이 유리와 거울의 사용을 극한의 극한으로 끌고간다. 물론 가보진 못했지만 적어도 사진 상으로는 그렇게 느껴진다! 인스타그래머들에겐 2021년 가장 핫한 경험을 줄 곳일게다.

위치 또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근접한 맨하탄 미드타운에 위치하고 있어 180도 한바퀴 돌며 도시의 아름다운 뷰를 선사할 것 같다. 물론 야경은 아주 죽여줄 것이다.

출처: prnews.com

이미 맨하탄에서 3번 째로 높은 원 밴더빌트 빌딩에 추가적인 건설을 통해 오픈되는 전망대다. 온통 유리와 거울로 둘러쌓여 초현실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 같다.

1. Ascent 엘리베이터

출처:&nbsp;https://summitov.com/
출처:&nbsp;https://summitov.com/

건물 외부에 설치된 두 대의 엘리베이터의 이름이다. 물론 유리로 되어 있다.

출처:&nbsp;https://summitov.com/


2. Levitation 전망대와 AIR

출처:&nbsp;https://summitov.com/
출처:&nbsp;https://summitov.com/
출처:&nbsp;https://untappedcities.com/2021/09/14/summit-observation-deck-one-vanderbilt/

전망대와 하단부 AIR로 추정되는 공간, 거울과 유리의 배치로 초현실적인 그림을 만들어내고 있다.

3. APRES 카페테리아/입구

출처:&nbsp;https://summitov.com/
출처:&nbsp;https://summitov.com/

전망대 하단부의 '게이트'같은 곳이다. 여기서 음료수도 마시며 쉬어가는 곳인 듯. 수많은 역사적 건물과 근접한 42nd St.에 위치한 장점만으로도 강한 어필을 줄텐데 위 1,2번의 경험이 너무 압도적이라 다소 일반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출처:&nbsp;https://summitov.com/

가격은 세 공간의 이용 여부와 낯과 밤에 따라 달라지는데, 모두 사용할 수 있는 Ultimate 기준 성인 $73이고 밤에는 $83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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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일 때 뭐에 하나 정신팔릴려고 영화도 많이 보고, 팟캐도 많이 듣고, 어느 정도 몸을 움직일 때는 게임도 많이 했다. 

그 동안 사회 생활에 치이면서 못하던 것들을 암투병이라는 핑계(?) 하에 다시금 시작한 것들이 많았는데 그 중에 하나는 쌓였던 못 본 만화책 보기, 재밋게 봤던 것도 정주행 다시 하고 보고 싶었던 신작들도 찾아 보고.

정말 치료시기 때 많은 힘이 되었던 만화들

이 만화가 재밋었다! - 03 | All You Need is Kill

시간과 관련된 주제는 항상 재밋다. 

처음엔 어리둥절 하다가 시간이 지날 수록 퍼즐처럼 맞춰가고 불가능과 가능 사이에서의  줄다리기 하는 그 긴장감...

타임루프 전쟁물 영화인 톰 크루즈 주연의 "에지오브투모로우"라는 영화를 참 재밋게 봤었는데, 찾아보니 만화 원작이었다. 

여자 주인공의 큰 대도가 뭔가 동양 판타지 게임 스럽다 느끼긴 했었는데...

타임루프물이라 이미 영화를 봐서 비밀과 전개를 이미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기다가 이야기의 전개가 영화나 만화나 거의 똑같음에도 불구하고를 더 얹어서도 재밋게 읽을 수 있는 만화였다. 


무엇보다도 (영화처럼) 전개가 상당히 빠르기 때문에 주인공의 반복되는 그 상황상황이 계속 긴장감을 실어준다. 

또한 만화가 길지가 않다. 

딱 두 권으로만 되어 있어 빠른 전개와 함께 좀 잔인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액션도 괜찮고 후딱 재밋게 읽고 치우기 딱이다. 

뭐랄까... 한마디로 딱 깔끔한 만화다. 


근데 또 알고 보니, 원작이 만화가 아니라 260 페이지 짜리 라이트 노벨이라고 한다.... 그리고 미국판 그래픽 노블판 버전이 존재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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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일 때 뭐에 하나 정신팔릴려고 영화도 많이 보고, 팟캐도 많이 듣고, 어느 정도 몸을 움직일 때는 게임도 많이 했다. 

그 동안 사회 생활에 치이면서 못하던 것들을 암투병이라는 핑계(?) 하에 다시금 시작한 것들이 많았는데 그 중에 하나는 쌓였던 못 본 만화책 보기, 재밋게 봤던 것도 정주행 다시 하고 보고 싶었던 신작들도 찾아 보고.

정말 치료시기 때 많은 힘이 되었던 만화들

이 만화가 재밋었다! - 02 | 카사네 累 —かさね—

별 생각없이 본 만환데 한 없이 빠져들어 봤다.... 미완결은 원래 순간 빠져 보다가 가장 최근 것 까지 보다가 아 ㅅㅂ... 이러고 다시 기다려야 하는 그 순간의 현자타임 때문에 잘 안보는데... 이건 그냥 막 미친듯이 보게 되었다. 

재능이 1도 없는 아름다운 얼굴과 무한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추악한 얼굴....

그것의 뒤바뀜... 그리고 그 것의 매개체가 가지고 있는 반전이라면 반전의 오래된 비밀...

그리고 그 안에 그려지는 인간의 추악함만이라고는 볼 수 없을 것 같이 한없이 끌어내리는 내용의 무게감...


그리고 어딘가 그 옛날 베르사이유의 장미나 마징가제트같은 작화를 떠올리지만 전~혀 올드 하지 않으면서도 그 시절의 향수를 떠올리는 작화에 빠져, 

그 암흑같은 깊은 늪 속에 내리쬐는 한 줄기 빛만 따라가며 (심지어 읽는 사람이 이 느낌을 주구장창!) 읽게 되는 만화다. 

저주 받은 운명, 그리고 그것을 대체할 수 있는 매개체...

그것을 받아 들이는 숙주와 그것을 필요로 하는 .... 차마 기생충이라고는 말 못하겠다....

그리고 이 들의 이야기는 연극으로 풀어지게 되는데,

실제의 자신과 캐릭터를 분간할 수 없는 자아의 끝없은 교차와 괴로움, 그 끝은 알 수 없는 자신의 존재,

나는 누구? 누구가 나?


이러한 이야기가 무거우면서도 한 없이 장렬하게 펼쳐지는 이야기다...

자위적인 해석을 하자면,

흙수저로 태어나 금수저가 될 수 있는 빠른 길을 찾았으나 거기서 오는 (물론 신데렐라 식의 12시간 법칙에 의해) 자괴감과 괴리감...

그것은 더 이상 그 둘만의 비밀이 아닌 제 3자들이 엮이면서 그것을 이용하고, 이해하고, 이해할 수 없고, 지키고, 궁금해하고, 참견하고, 이용하는, 지키고 싶은, 그리고 바라보는, ...

또 하나의 추악하고 어쩔 수 없는 인간 사회와 심리의 군상....

근데 그게 ... 참... 인간이란게 나쁘다... 착하다...라고 말하기에도 너~무 애매하게 기타 등장인물 속에서도 그 심리적 갈등의 고리가 꼬이고 꼬여서 보는 이로 하여금 뇌를 꼬여버리게 만든다...

일단 작화가 너무 예쁘다...

순정식이지만 작화도 어느 정도 괜찮고 스토리도 그렇고 남성들이 읽어도 괜찮을만한 만화다. 

마지막으로 일본 무당의 토템형식의 배경이 강하게 깔려져 있어서 미스테리 판타지물로 정의 해도 될 것 같다. 


2018년 9월 실사 영화화도 결정 됬다고 해서 프리뷰를 봤더니... 일단 망...으로 보인다...

요시네 쿄코, 츠지야 타오... 주연의 이름만 보고는 설레이지만... 일단 망으로... 보인다... 그냥 만화를 보자.  

요시네 쿄코가 맡은 카사네... 아무리 이름빨있는 배우를 배려 했겠지만... 여기서부터 에러 아니냐... 카사네가 왜 이리 이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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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일 때 뭐에 하나 정신팔릴려고 영화도 많이 보고, 팟캐도 많이 듣고, 어느 정도 몸을 움직일 때는 게임도 많이 했다. 

그 동안 사회 생활에 치이면서 못하던 것들을 암투병이라는 핑계(?) 하에 다시금 시작한 것들이 많았는데 그 중에 하나는 쌓였던 못 본 만화책 보기, 재밋게 봤던 것도 정주행 다시 하고 보고 싶었던 신작들도 찾아 보고.

정말 치료시기 때 많은 힘이 되었던 만화들

이 만화가 재밋었다! - 01 | 천공침범

어느 정도 스토리 전개가 되었는데, 왜 아직 애니화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끊임 없이 드는 만화다. 

인터넷을 살펴 보니 나혼자만 이런 생각을 가진 건 아니었다.  

일종의 세계관 + 액션이 섞인 물이다. 13일의 금요일 제이슨을 연상케 하는 저 가면들이 풍기는 저 고어한 분위기와는 달리 생각보다(?!?)는 잔인하진 않다. (물론 잔인하긴 한데... 막 슬래셔 이런건 아니라서...)

서스펜스, 액션물 정도이고,

어떻게 보면 배틀로얄의 도시확장판 버전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세계관류가 항상 그렇듯 전반에 걸쳐, " 우읭? 나는 어디, 여긴 어디, 나는 누구"를 독자와 함께 파헤쳐 가는 그런 양파같은 미스테리의 맛이 섞여져 있다. 

알 수 없는 세계에 떨어진 주인공, 그리고 각성에 각성을 거듭하며 전진하는 우리의 주인공 혼죠 유리.

그리고 거듭 나타나는 기괴한 가면들.

역시 이 만화의 매력은 가면들 마다 가진 특성들.

이 가면들에는 웃고 있느냐, 표정이 없냐, 입이 없냐에 따라 특성도 달라지는데,

여기에 떨어진 인간들은 각성을 통해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 이 가면들을 컨트롤하는 여러가지 능력을 갖추게 되는데,

여기서 나름의 옛날 꼬리처럼 달고 다니던 드라곤퀘스트 같은 롤플레잉 게임의 요소도 갖추고 있어 한 껏 재미를 더 한다. 

하나같이 나름 개성 있는 캐릭터에 이 맵 저 맵 떠돌아 다니며 전투하는 것 보면, 

정말 옛날의 복고게임 스탈로 나와도 괜찮을 것 같다. 

대체 내가 떨어진 이눔의 가상 세계는 무엇이며, 살아남기 위한 전투에 전투를 거쳐 그 신의 영역으로 다가서는 우리의 주인공들!




주인공 혼조 유리 못지 않게 가장 빛나는 캐릭터는 바로 이 스나이퍼 가면. 

코서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들의 사진에서 느낄 수 있듯이 텅 빈 도시의 높은 스카이 스크래퍼를 배경으로 다이나믹 하게 펼쳐지는 이야기인데, 

고소공포증 및 나는 전설이다 혹은 오메가맨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도 코스프레샵을 통해 저 스나이퍼가면을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55000원 정도 했던 것 같다)

우리에겐 너무나도 익숙한 고층빌딩의 숲이지만, 참 낯설고도 아는 부분이 많지 않은 그 곳의 옥상을 주 배경으로 펼쳐지는 것 또한 낯익으면서도 낯선 묘한 긴장감을 선사해 준다. 

너무나도 RPG 오락적인 요소를 따악! 가지고 있어서 매력적이다.  


이 만화는 2014년 첫 연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단행본 16권까지 나와있는 상태다.


아래는 천공침범 16을 검색하면 나오는 구글검색 화면인데 대략 그림체 참고는 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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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스민 규 (Jasmine Gyuh)라는 만화가의 작품으로 TS (Trans Sexual 성전환)물이다. (미완결)

그 옛날 [엔젤전설], [폭두백수 타나카]처럼 그냥 정신 이상 걸린 듯 미치도록 웃고 싶을 때 보면 되는 만화다. (코드만 잘 맞는다면)

암치료 받을 때 참 우울해지기 쉽상인데 이 만화를 보면서 정말 오랜만에 배에 경련이 나서 숨을 못 쉴 상태까지 가 봤다.

 

[* 참고로 애니메이션 아님.... 만화책임]

 

사고를 친 조폭 조직원 3명이 보스의 명령에 따라 아이돌로 데뷔하기 위해 

태국에서 성전환 및 전신 성형을 거친 후 인기  인기 아이돌, '조폭걸즈'로   활약하는 에피소드를 담은 만화다. 

 

 

   

 

사고친 댓가로 아이돌이 되던지, 불구가 되던지, 장기척출을 하던지 셋 중에 하나를 선택하게 된 조폭 3인,

 그리고 후기 멤버 양성을 위해 또 하나의 트랜스섹슈얼링ㅋㅋㅋ 

 

 

 

 

이들의 아이돌 데뷔는 대성공, 

보스의 조폭 인생 이야기가 그들의 연애가사로 탈바꿈하여 히트에 히트를 걸쳐,

나중에는 지하세계 아이돌을 넘어 공중파까지 진출!

 

 

악질 기획사 사장이나 다름 없는 악마 보스로부터 엄청나게 아이돌로 굴려지는 이들의 시련......

그리고 전 남성 및 조폭이라는 뒤바뀐 아이덴티티로 인한,

 뒤틀려진 가혹하고도 처절한 그들의 인생 이야기.

 

 

 

 

겉보기엔 예쁘고 귀여운 아이돌이지만, 평소 때는 이렇게 걍 조폭 아재들, 그 자체다.... ㅋㅋㅋ

 

 

성전환, 아이돌, 야쿠자라는 컨텐트의 기가막힌 삼위일체가 돋보이는 병맛 개그 만화다... 

약빨고 만든게 분명하다. ... ㄷㄷㄷ....

 

 

Netflix Trai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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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죽이고 읽게 되는 히로아키 사무라의 만화, [베아게르타 べアゲルタ]


2011년에 연재를 시작으로, 1년에 4화 씩만 연재....

3권까지 나온 상태이고, 4권 발매는 2018년 5월이라고 함.... 

정말 독자들에게는 가혹하고도 가학적인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정말 명작임은 분명 하지만....

베아게르타 이전의 장편 액션인 [무한의 주인]도 근 20년에 걸쳐 연재 되었었는데.... 설마 이번에도.... ㅜㅜ 

제발 몇 세대를 걸쳐서 만화를 봐야 하는거냐... ㅅㅂ... 정말 잔인하네;;;




인체실험을 위해 만들어진 매춘섬, 석혼도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흥미진진 액션 스릴러(?) 물인데,

히로아키 사무라 특유의 극강 그림체 또한 쏠쏠한 재미다.

 

이 석혼도는 실제 매춘섬이라고 알려져 있는 와타카노시마(와타카노 섬)를 모티브로 삼았다고 추정된다. 

와타카노시마는 실제로 에도시대 부터 성매매를 주 산업으로 가져 왔던 미에현의 작은 섬이라고 한다. 

현재는 일반 관광산업 유치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고 함.


아래는 일본의 도시전설을 다루는 일본 사이트인데 와타카노섬의 후기를 읽을 수 있다. Update 날짜가 2016년이니 꽤 최근이다.

물론 일본어로 되어 있다는 단점이....

 

http://matomake.com/I0001586/&page=1




[와타카노 섬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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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ms 매거진에서 제작한 Tokyo Culture Story, 1976년부터 2016년까지 40년에 이르는 도쿄의 음악과 패션의 타임라인을 하나의 뮤직 비디오로 만든 뭐라 해야 할까... 정보 디자인? 뮤비? 암튼 .... 그러하다.  이건 뭐 2D 영상으로 VR 체험을 하는 듯한 모던한 기분까지...


중간 중간 그 시대 대표 아티스트들이 직접 한 두 소절 씩 직접 음악을 하는데, 이것 또한 보는 재미가 듬뿍... (모리타카 치사토님 앜ㅋㅋ)


암튼, 이런 장기간의 시간과 시대를 총망라한 요약본이 참 좋다. 예를 들어 한 해를 마감할 때마다 나오는 1년의 되돌아 보기 같은 것도 좋은데 이런 무려 40여년의 문화 트렌드를 집약한 (그것도 5분 안에!) 결과물이라니!


게시판이나 스맛폰, 인터넷 문화에 익숙한 우리들은 어느새 부턴가 참 단편화 된 문화에 익숙해져 있는 것 같다. 

순간 순간 만을 경험하며 살아가다보니 누군가 얼마 정도의 시간을 정리 해 주는게 필요헌데.... 그것에 참 익숙하지가 않다... (실로 어려운 일이기도 하고... 그래서 이런 연대기적 작품을 만들어 내는 나라들을 보면 참 부럽다... 우리도 없는게 아니지만 서도...)


우리 나라에서도 이런게 많이 나와 줬으면 좋겠다. 

우리는 최근 참 정치적인 순간들을 살고 있는데... 어떤 주제던 상관은 없는 것 같다... 패션처럼 팬시하지 않아도 된다. 어차피 문명 문화 모두 하나의 고리로 다 이어져 있을 거라....


울 나라의 정보 디자이너들이여, 역사와 문화를 잘 다뤄 주세요~~~!!!




영상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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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안에 책장은 가지고 있는, 얼마 안돼는 책들을 다 꽂을 수가 없어 위아래로 미친듯이 끼어 넣어두어 어떤 넘들은 잘 보이지도 않는다.
그런 식으로 높은 곳에 아주 얌전히도 껴져 있는 책들 중 만화책 한권을 다시 무심코 빼어봤는데 그게 바로 참 인상 깊게 여겨 봤던 만화 아티스트 준꼬 미즈노의 [인어공주  Princess Mermaid]였다.

내 눈을 정화 시켜준 것은 안그래도 요즘 한창 80년대 레트로 음악을 많이 듣고 있어서 자주 접하는 영상이나 이미지들 대부분이 saturation의 범람이었는데... 나름 Hue의 매력을 다시금 떠올리게 해준 색상을 가지고 있는 만화다.

[신데렐라 1995]와 [헨젤과 그레텔 2000]에 이은 전형적인 준꼬 미즈노 스타일의 테러동화 버젼의 3부작의 정점을 찍은 단편 만화가 바로 준꼬 미즈노의 인어공주다.

잠깐 준꼬 미즈노 스타일을 설명 하자면 순정만화의 테러버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좀더 정확히 분류 하자면  '고딕 Gothic 카와이','카와이 느와르'다. 말 그대로 옛 동화들을 일본 특유의 가와이 스러운 순정만화의 DNA를 가지고 아름답지만 아주 음침하고 끔찍하며 피비린내 나는 끔찍한 어른과 섹스의 동화로 승화 시킨다. 그리고 이 안에는 일본 특유의 순정만화와 피규어적인 감성에 사이키델릭, 아르누보 그리고 팝아트적인 서양적인 감성이 들어있다. 더군다나 이러한 느와르와 테러적인 요인들이 중심이 되면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라는 것이 디즈니 스러운 아름답고 꿈과 희망에 가득찬 것이 아닌 좀더 어른들이 나이어린이들에게 보여지고 싶지 않은 치부와 깊은 (표현은 간단하지만) 어둡고 퇴폐적인 내면을 보여주는 정통 유럽식 동화에 가깝다.


이렇기 때문에 동서양, 더 나아가 미국적인 테크닉과 유럽적인 감성이 동양 (일본의 헬로키티와 순정만화 스러운) 적 감성이 혼재되어 미묘한 재미와 흡입력을 가지고 있다.

인어공주의 재해석으로서 인간을 향한 복수 그리고 인간과의 금지된 사랑, 복수로 인해 인간을 먹는 인어, 인어 사회에 들어온 자본주의 개념, 바닷속 안의 사창가를 꾸려가는 인어사회.. 이러한 충격적인 재해석이자 우리 현대 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듯한 이 아름답고도 괴기한 만화를 읽으며 가장 먼저 떠올랐던 음악들 몇개를 소개해 본다.



[Ambient] Calabi Yau Manifold by Dopplereffekt
바닷 속 아무도 모르는 그 심연의 공간에 위치한 조금 이상한 버젼의 인어공주의 세계... 그 수중의 분위기와 이상야릇하면서도 긴장감이 감도는 ... 그러면서도 아름답게 펼쳐질 것만 같은 여러 인어들의 수중 댄스... 그 이상한 나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가장 어울릴만한 음악이 아닐지...




[Ambient] Walc by Jacaszek
쥴리와 수에키치 그 사이의 그 금지된 사랑... 준꼬 미즈노의 에로틱한 면에서 또 특이한 점은 섹스에 관해서는 굉장히 추상적인 그래픽을 구사한다는 것이다. 주인공 남녀의 캐릭터 그래픽을 만들고 있는 핵심 요소들을 유기적으로 잘라내어 하나의 추상적인 이미지로서 표현한다. 바로 남녀의 진정한 하나되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그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Ambient] Bride by the Loop Orchestra
수에키치와의 사랑... 그리고 그 사랑을 완성코자 하는 인어 쥴리의 절단 수술 작업... 그 실패.. 그리고 거래를 통한 배신... 괴물로 바뀌어져 버린 자신의 모습... 그리고 다시 딛고 일어서는 쥴리... 그리고 그 괴물의 모습의 쥴리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수에키치...




[Ambient/New Age] Desdemona's Revenge (Interlude by Irene Lavina) by Louie Austen
읊고 있는 음악의 내용과 인어공주가 딱 맞아들어가지는 않지만 사운드적인 면에서만 볼 때 잘 맞아 들어가는 것 같다.. 바로 인어공주들이 가지고 있는 그 복수심...
데스데모나는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알듯이 쉐익스피어의 오델로에서 나오는 여주인공의 이름이다. 튜라의 활동부터 죽음까지... 어떤 맥락에서는 튜라와 데스데모나의 운명도 비슷한 선상에 서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Ambient/Avant Pop] Shousetsu by Radicalfashion
옛날에 한번 포스팅했던 음악이긴 한데 역시 이 음악이 안 떠오를래야 안 떠오를수가 없다. 솔직히 말해서 이 사람의 음악을 모조리 다 올리고 싶긴 하지만... 어쨋든...복수에 불타올라 있던 튜라가 인간을 향한 자신의 복수를 성공하지만 알 수 없는 그 공허함 속에 쓸쓸히 죽음을 맞이 하는 그 애처로운 엔딩의 순간에 참 어울릴 만한 곡이다.





[Indie pop/Avantgarde] First Fantasy by Citay
인디팝과 사이키델릭 그리고 포크의 스마트한 혼합적인 사운드를 들려주는 시테이의 이 음악이야 말로 준꼬 미즈노의 인어공주를 읽고 덮으며 그 긴 여운을 다시금 상기시켜줄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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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도 엤날건데
아직도 막판에 이해가 잘 안간다...
어찌하였건.. 웃기긴 웃긴데 내가 왜 웃고 있는지 알 수 없다는 그런...

암튼 나중에 나오는 저 이상야릇한 바코드는 QR (Quick Response)라고 하는 3G 핸드폰을 사용한 신종 서비의 일종이다... 세상 참 편해진다는 늒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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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 Dior Cherie Commercial
 by Sofia Coppola (Hi Q Director Cut)





사랑도 통역이 돼나요의 감독 소피아 코폴라의 Miss Dior Cherie 광고가 나왔는데 프랑스 풍의 순정만화를 보는 기분이다.
어찌나 저렇게 소녀 감성이 풍부한건지..  들뜨기까지 한다
물론 소피아 코폴라의 연출력이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브리짓 바르도가 부른 Moi Je Joue의 French Ye Ye 사운드,
모델인 Maryna Linchuk의 발랄함,
그리고 넘쳐나는 핑크빛 분위기,
아름다운 프랑스의 풍경,

이 모두가 한데 어우러져 소녀감성 충전을 이빠이 해준다...


아... 설레이고 싶어라

아... 꿈꾸고 싶어라~~~

 
누군가 한마디 하겠지... "에이 미X뇬, 꼴깝하네..."
아... 낭랑 18세...

Making 영상 --- 이것도 음악 좋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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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코드의 광고 영상인데...
자동차의 내부를 통해서 자동차 회사에서 운전자들을 위해 돌리는 여러 가지 일들을 보여주며 감성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특히 엔진 부분의 심포니 오케스트라 처리는 왕 센스로 여겨짐...

출처: http://motionographer.com/pag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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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hie Marceau & Portishead
둘 다 긴 설명 필요할 수 없는 존재들

포티스헤드 음악에 맞춰 소피 마르소가 나오는 겔렁의 샹젤리제 향수 광고...
빠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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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는 이제 마지막 크리스마스 포스팅이 될 듯 싶다..
에구구... 용썼다... 돈도 안되는거 ... -_-ㅋ



Miyazawa Rie
KFC 宮沢りえ
네.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
네, 미야자와 리에 입니다... 두 말 필요 없습니다...




Hot Calips 61년
나름 옛날의 맛이 살아있다는...



Family Mart
ファミリーマート クリスマスcm
음... 언제부터 편의점이 이렇게 낭만 스러웠던가....


Sayo Aizawa
CM auショッピングモール「Merry Many Xmas」篇
이건 넘 옛날 것만 올려놓은 것 같아... 걍...
저 흰 머리띠와 흰 부츠가 좋다 이거지 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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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kers Precious Biscuits from Shy the Sun on Vimeo.

왠지 과자랑 참 잘 어울리는 내러티브라는...
과자들고 집문 들어오는 소녀 이미지가 내 머릿 속에 강해서 그런가..
요런 판타지 동화스러운 것도 괜찮다...




그리고 이건 문제의 동영상으로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광고를 만들었나 싶다..
하지만 무진장 웃긴다..
내 이런 광고를 TV에서 보진 않았지만은....
아 돌아버려...
어케 이런걸 내보낼 생각을....
사실 좋아한다... 이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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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 나올때까지 올라가는 크리스마스 관련 포스팅
난 왜이리 유난히 이번 크리스마스에 집착하는가!!!!!!!!!!!!!!!!!
에이 병신아! ㅋㅋㅋㅋ


포카리 스웨또 못지 않게 큰 인상을 주었던 광고는
바로 료코 히로수에의 메이지 초컬릿 겨울 광고...


지금까지 봐왔던 드라마고 뮤직 비디오고 뭐고
이 광고가 료코 히로수에의 최고의 이미지가 아니었나 싶다.. ㄱ

그리고 다른 크리스마스 영상 광고들 모음...

먼진 몰라도 크리스마스의
기다림과 설레임 그리고 원망과 행복의 테마


메이지 초컬릿 광고 -Ryoko Hirosue
広末涼子.-.明治製菓.MeltyKiss.また会えたね.CM.199810
아... 최고야 최고...

보고 싶었어! 다시 만났구나!





Ryoko Hirosue
 NTT DoCoMo PocketBell『クリスマスベルをならそう篇』
이것 역시 기다림의 테마... 역시 삐삐




Ueno Juri
J-PHONE - 写メールクリスマスキャンペーン
크리스마스가 절라 싫어!




엑기스!
JR 크리스마스 88년부터 92년 모음집

JR東海 X'mas Express 歴代CM 1988年~1992年
오오... 다 나온다 다나와!!!
음악: 山下達郎 Tatsuro Yamashita

深津絵里 Fukatsu Eri
牧瀬里穂 Makise Riho
高橋理奈 Takahashi Rina
溝淵美保 Mizobuchi Miho
吉本多香美 Yoshimoto Takami





Ueto Aya- Soft Bank

마지막으로 우에토 아야 스페셜 두 개...
이 광고 참 맘에 듬...ㅋㅋ
노래부르는 건 좀 그렇긴 하지만... 그리고 아빠의 성우 목소리도 쫌 그렇긴 하지만
귀여워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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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cari Sweatあいしてるの国篇시리즈 외 다수
 



어렸을 적에 일본에 갔다가 그 때 나오던 포카리 스웨트 광고에 뻑간 적이 있었는데 아주 아주 오랜동안 기억이 남았었다..
포카리 스웨트가 그 운동에서 나오는 땀과 관련이 많은 만큼 이 광고도 여름이라는 기억이 박혀있었는데 다시 찾아보니 이 편만큼은 바로 [겨울!]이었다!!
MT같은데 여행가서 옆에 있는 짝사랑 선배가 무심코 자신이 마시던 음료수를 뻇어마시고 아무 쩌거리 없이 걍 다시 전해주는 것에 맘이 동요한다는...
그리고 나서의 대사
"뽀까리 스웨또~!"

근데 참 기억이라는 건 신기하게도 자신이 원하는 쪽으로 남아버린다는 것...
왜 겨울이 여름으로 남아버렸을까?
그렇게 기억에 박혔던 영상인데도 말이다...

中山エミリ 나카야마 에리미를 주연으로 한 포카리 스웨트 시리즈..
Zard의 노래도 들을 수 있다..
한 겨울에 겨울 한번 맛보고 여름으로~~고고!!


바로 그 내 기억 속에 남아버린 그 동영상 개인적인 Favourite!!!!




이건 모음집 (시리즈 다 들어 있음)




요건 단편... Summer Breeze 버젼




요건 Zard와 함께하는... 야구장 버젼!! 이것도 괜찮음





요건 여자끼리 우정 버젼





요건 중간중간 헐떡이는 숨소리 사운드 이펙트와 근접 촬영이 꽤 인상적인 버젼






이건 나카야마 에리미는 아니지만 보너스 영상 (어째 Village People음악을 듣는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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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닉에서 만든 56Leonard 광고 동영상으로 맨하탄에 지어질 건물이다...
흐미.. 좋을 것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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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나이스 샷~ 일본 광고

아주 옛날 광고긴 한데 언제봐도 기발한 재치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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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love technology, we hate expensive

역시 독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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