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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Flickr ID: shine.


Tic Toc (12") by Carrie Lucas


블링매거진 일렉트로니카 컬럼을 마치며...

월드컵 프랑스전이었던 걸로 기억나는데 그 때 첫 원고를 시작했다. 그리고 거의 2년이 지나 어느덧 컬럼을 마감하게 되는 시점까지 오니 감회가 새롭게 느껴진다...

모든게 다 그렇듯이 처음 시작할 때는 그동안 익히고 경험해왔던 일렉트로니카 문화와 역사에 대해 쭉 한번 다뤄보자라는 원대한(?) 포부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래서 제목도 PLUR&Vibe Upon the World이라는 나름 의미심장하게 지었건만 -_-ㅋ

막상 끝나는 시점이 되니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반에 반도 못다룬 것 같아 참 아쉽다... (테크노나 트립합, 디엔비같은 장르는 아예 다루지도 못했으니 -_-ㅋ...특히 좋아라 하는 디스코를 아껴둔것도 심히 아쉽다...ㅜㅜㅋ)

뭐 어쨋든 이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이 컬럼은 계속할 생각이지만 전처럼 주기적으로 포스팅을 계속 할 수 있을지는 솔직히 자신이 없다...

이제 블링 재편과 함께 [Ambient: Film & Electronica]라는 새로운 컬럼을 시작한다. 기존 PVUW 시리즈가 문화와 역사에 치중해 있던 반면 요번 컬럼은 영상과 일렉트로니카를 잇는 만큼 상당히 자유롭고 주관적인 관점이 많이 들어갈 것 같다...

첫 원고는 다소 개괄적이고 Intro적인 성격이 강했지만 영상과 일렉트로니카 음악이란 틀 안에서 좀더 다양하게 소재를 모아볼 생각이다.

어쨋든 누구다 다 찾아보는 인기 컬럼도 아니고 그리 글재주가 뛰어난 편도 아니라 참 엉성하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정말 인생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던 음악에 관해 쓰는 컬럼이었고 음악관련 직종도 아니기에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많은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주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많진 않지만 간간히 내 글을 읽고 관심을 가져주는 분들이 있었기에 감사하고 굉장히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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