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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토 증세는 심하긴 해도 구토 자체는 거의 안 했었는데 오늘 아침 먹는 중간에 훅하고 쏠리더니 결국 오바이트....

원래 이 시간이면 구토 증세도 가시는 타이밍이라 패턴에서 좀 벗어나서 걱정되긴 한다.

구토 후 이빨 닦는데 치약 입에 들어가자 마자 또 오바이트...

구토 패치를 일주일양만 받아와서 내일이면 끝나는데 좀 더 받아 올 걸 그랬다.

 

잠만 자고 일어나면 두통이 갑자기 심해졌다. 앞 쪽 머리가 끊어질 듯 아픈 두통. 이것도 패턴에서 벗어난 증상이다.

12월 전이 의심 받은 날부터 충격으로 수면제를 시작한 후 매일 먹고 있는데 요 한 이틀 간 안 먹어 보려고 수면제를 안 먹었는데 그것도 좀 영향을 준게 아닌가 싶다. 결국 어제 밤을 못자고 모두 설치고 아침에 수면제 먹고 자버렸다.

수면제를 끊기 시작하면 두통이 좀 따르긴 했는데...  그냥 어차피 입원하면 다시 먹기 시작할 거 그냥 계속 먹기로 했다.

다만, 스틸녹스는 안 먹고 숙면 유도를 위한 리보트릴/트라조돈으로 먹어 볼까 한다. 잠이라도 푸우욱 자게...

 

오늘 증상들이 패턴에 벗어나서 병원에 가 볼까도 했는데...

일단 너무 멀고.. 어차피 응급실 가봤자, "주치 의사 선생님 보셔야 알 듯...."이란 대답만 듣고 수액으로 땡 칠게 눈에 선해서 안 갔다. 다음 외래 때 문의 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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