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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https://www.freepik.com/free-photos-vectors/weight]
외래:
외래를 다녀왔다.
신기하게 전이 결절들이 없어지고 있다. 물론 아직도 여기저기 남아 있어 주치의 셈은 풀세트를 진행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내겐 시간이 많지 않아 풀세트를 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
또 하나의 문제는 살이 너무 많이 빠졌다....
이 상태로 가다가는 치료를 미뤄야 할지도 모른다고 한다. 4키로는 더 찌워야 한다고 하는데 가능할 지 모르겠다.
난 욕심에 오히려 항암 치료의 텀을 더 줄이려 했는데.....
[IMAGE: https://www.vectorstock.com/royalty-free-vector/peace-of-mind-vector-8464822]
여유:
보통 환자들이 엄청 많은 셈이다. 그래서 항상 8282 진행, 스트레스에 쌓여 있는 모습.
오늘 타임에는 환자가 많이 안 보였다. 나는 2년 만에 이런 광경을 처음 봤다.
원래 직설적이고 여포같은 분인데, 쎔이 평소보다 더 친절하고 웃음도 많고 설명도 많았다.
덩달아 주위의 보조 간호사 분들도 얼굴이 밝아 보인다. 원래는 쎔의 분위기에 따라 같이 너덜너덜 해지는 느낌이었는데.
왠일로 책상에 커피도 놓여 있더라.
역시 삶 속에 조금이라도 여유 찾아 오면 자신 뿐만이 아니라 주위의 사람들도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
보기 좋은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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