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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시간은 가더라...
그렇게 입원하기 싫어서 새벽 4시 챔피언스 리그 8강까지 챙겨 보고 했는데 지금 벌써 병원 입원실이다...
너무 싫다 너무 싫다 너무 싫다. 너무 싫다. ㅜㅜ
아직 항암 주사 꽂지도 않았는데 몸이 너덜해지는 것 같은데... 이건 정말 정신병 같다...
벌써 엑스레이 찍고 케모포트 다시 뚫고 수액 넣고 새벽 CT 위한 주사 바늘고 꼽고.... 침대 위에 있다.
암튼 그래도 어제 새벽까지 잠 안자고 챔스 경기 본 보람이 있었다.
손흥민은 정말 최고 였다. 골 살려서 방심한 델프를 지나 송곳같은 왼 발 슛....
후반 다 되가면서 들어가는 슛에 속이 뻐엉 뚫림.
솔직히 남들과 별반 다름없이 맨체스터 시티한테 토튼햄이 좀 힘들지 않을 까 싶었는데 이런 대박 1:0 경기가 펼쳐질 줄이야.
역시 손흥민은 그 부담감과 팀플레이 때문에 그런지 국대 경기보다는 리그팀 경기에서의 모습이 훨씬 강력하고 편 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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