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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처럼 몸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끝까지 괴롭혔던 구내염도 속속들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이제 괜찮을 것 같다 싶어 마약패치를 땟는데 약간의 진통들이 여기 저기 느껴지긴 했다.
변비 증상도 다시 설사로 바뀌었다... -_-ㅋ 그래도 설사가 차라리 낫다.
근데 왠걸, 갑자기 입맛이 뚝 떨어진다. 어케어케 밥은 쑤셔 먹고....
통증들이 좀 걱정되어 다시 패치는 붙이고 먹는 진통제는 더 안 먹는다. 근데 그 이후로 얼마 채 안되어 식욕이 다시 돌아왔다. 변비 증상도 물론...
첫 치료 때는 못 느꼈는데 마약성 진통제들이 식욕에 영향을 주는 건가? 그것도 돋구는 쪽으로? 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몸 상태가 그러하다. 신기함...
기운도 차렸기 때문에 그 동안 못 했던 차 수리를 맡기고 왔다. 덕분에 집까지 걸어 왔는데 운동 대신으로 괜찮았다. 날도 별로 안 춥고.
암튼 주말 내내는 차도 없으니 방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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