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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랜만에 복권을 샀었다. 

사면 항상 까먹고 확인을 안 하는데 사실 어제도 돈 주고 산건 아니고, 

한 반 년 전 즘 샀던 복권들 확인하고 바꾼 거다. 


오늘 긁어 보았다.

500원짜리 긁는 복권이다. 1등 2억원. 

500원에 당첨되었다. ㅎ

(2억원 됬으면 저 돈으로 입원 시마다 1인실 썼을텐데 헛된 희망이다 ㅋㅋ)


구내염기는 아주 약간 남아 있을 뿐 흔적을 착착착 감추고 있다. 

매운거는 아직 안 먹어 봐서 모르겠는데 진통제 안 먹고 밥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이제 몸이 좀 돌아왔는데 이제 입원이 다시 일주일 정도 남았다. 

2차 세트의 시작...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그래도 요즘 멘탈은 다시 붙잡은 것 같아 차분 해 졌다. 그냥 치료 받는 거에 신경만 쓸 뿐 별 다른 생각은 왠만함 안 하고 산다. 이게 편하다. 



이전 항암치료 이후 후유증 중 하나로 수면장애를 계속 겪고 있는데 이건 여전하다. 

꿈을 아주 길게 꾸고 새벽에 자주 깨는데... 꿈이 정말 리얼하고 길다.  

뭐랄까... 영화 [인셉션]의 주인공들의 느낌을 이해할 수 있는 느낌이다. 


어제도 꿈이 길었지만 잠은 많이 못 잤다. 

(스틸녹스) 수면제는 매일 먹지만 금방 잠만 재워주지 숙면과는 관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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