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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https://www.123rf.com/photo_76077943_stock-vector-a-man-hair-loss-from-cancer-background.html ]


몸은 다 돌아온 것 같은데, 머리가 심하게 빠지기 시작한다.

안 그래도 짧은 머리로 빡빡 밀어놔서 짧은 머리카락들이 옷에 박혀서 몸을 찌르는지 따갑고 가렵다.

여기 저기 떨어지다 보니 할 수 없이 집 안에서도 비니를 쓰고 있다...

숱이 워낙 많아서 빠져도 빠져도 다는 안 빠졌고... 듬성듬성 땜방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갑자기 머리털은 빠지는데 눈썹은 왜 안빠지지란 생각을 해 봤다. 쓸데없는 생각


[IMAGE: https://www.iconfinder.com/icons/598987/car_repair_car_service_fix_repair_service_service_required_warning_icon]


몸이 좀 돌아와서 그 동안 못 했던 차 수리를 드디어 했다. 

운동하는 겸 집에서 정비소까지는 걸어갔다 왔다. 


뒤에서 끼어 들기 하다 앞에 가고 있던 나를 박았는데,

내가 사고 인지를 하고 멈춰 슨 후에 박혀야 10:0이란다...

난 가고 있는 중에 박았기 때문에 10:0이 아니란다... ㅁㅊㅅㄲ...


그리곤 상대방이 보험 처리를 안 해서 짜증나서 자차 처리를 했는데 (경찰서까지 가서 고소하고),

운전 10여 년이 넘게 자차가 이번이 처음이라 자차 자기 부담금이라는게 붙는지 처음 알았다.


20만원... 뭔가 되게 억울하다...

상대방이 가만히 가는 날 박아놓고 피해자인 내가 손해보는게 너무 많다.

시간 낭비, 돈 낭비...

정말 짜증 난다. 암 치료 할 때 스트레스 최소화 하는게 중요한데 그 인간만 생각하면 아직도 짜증이 돈다. 

내 앞에서 담배 빡빡 피면서 이 차 얼마에요? 이딴 소리나 내 뱉던 면상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짜증이 팍 돈다. 

그 저질 인성 하고는....


ㅅㅂ 좀 얌전하게 운전들 좀 하자... 

왜 멀쩡히 가고 있는 차 쳐박고 사람 이렇게 스트레스 받고, 돈 피해주고, 시간 피해 주냐....

남 피해 주지 말자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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