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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비울겸 남해, 미조에 다녀 왔다.
뻥 뚫린 바다를 봐서 좋았는데 정작 사진은 찍은게 거의 없다.
치료 결과도 별로 안 좋았고, 복직하여 사회 생활로 돌아갈 시간도 얼마 안 남아서.. 갑자기 당일 예약하고 무턱대고 내려갔다.
그래도 딴 데 신경쓰게 되니 나쁘진 않았던 것 같다.
남은 후유증은,
1. 코 안의 큰 농: 이건 평생 가져가야 할 듯
2. 종종 찾아오는 두통: 아주 가끔 타이레놀로 해결 안될 때가 있음
3. 손발끝 저림: 마비와 동시에 손가락에 힘이 안 들어가서 젓가락질, 글씨 쓰기가 좀 힘들다. 음식을 놓칠 때가 많아졌다.
4. 족저근막염: 이것도 좀 오래 둬봐야 할 놈...
5. 체력: 정말 정말 저질 체력... 언제 돌아올렁가...
6. 청력이상: 롤러코스터가 귀 안에 장착 되어 있음
크게는 이렇게 좁혀지는 것 같다.
계속 운동하고 좋은 생각하고 그렇게 생활 하는 수 밖에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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