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퇴원한지 약 12주가 지났다. 시간 참 빠르다.

항암제 때문에 힘들어 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몸은 좋아지는 부분도 있고 후유증으로 인해 나빠지는 부분도 있다.

당연히 전체적으로는 회복하고 있는 것 같고 후유증은 다음과 같다.


1. 손발저림

요즘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이다. 항암제로 인한 보편적인 후유증이라고 한다.

증상은 손발 끝이 동상에 걸릴 것 같이 저리고 마비된 기분이다.

실제 손발 쓰는 것이 힘들다. 


손발 끄 안에 모래가 차 있는 기분이기도 한데,

발의 경우 걷는게 가장 힘들고, 손은 손가락의 미세 동작이 힘들다. 

현재 글씨 쓰거나 젓가락질이 힘들다. 얼만전에는 셔츠의 팔 쪽 단추를 채우지 못했다.

또한 팔과 아귀에 힘이 들어가질 않아 자주 놓친다., 

팔과 다리를 움직이면 전기가 찌릭찌릭 들어ㅇㅎ는 기분이다. 

끝 마디엔 통증도 수반한다.


그리고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어마어마한 오타가 계속 나서 지우고 또 쓰고 지우고 또 쓰고 하는 중이다. 

퇴원 후 시작된 이 증상은 문제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치료 약은 딱히 없는 것 같다.

처방되는 양약을 먹는다 해도 증상 완화기 때문에 치료는 되지 않고 약효가 떨어지면 바로 다시 시작이라고 한다. 


증상이 고쳐지기 위해 길게는 수년이 걸릴 때도 있다고 한다. 

약이나 한방 등이 그리 효과가 있는 것 같지는 않고 꾸준한 스트레치운동과  시간의 인내심이 필요한 것 같다. 


  1. Favicon of https://y9500221.tistory.com BlogIcon 노원하마 2019.07.20 22:11 신고

    구르비님
    함들어도 이겨내세요

    • Favicon of https://electronica.tistory.com BlogIcon Groovie groovie 2019.08.05 13:47 신고

      증상은 계속 심해지는데 이건 버티는 것 외에는 달리 도리가 없는 것 같네요. 시간 지나면 해결해 주겠죠 ㅎㅎ

  2. 희망전도사 2019.07.24 13:04

    그루비님 포스팅 쓰시는데 매번 힘드셨겠군요..
    그래도 전체적으로 좋아지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힘드시겠지만 완전회복 하실날까지 홧팅입니다~~!!

    • Favicon of https://electronica.tistory.com BlogIcon Groovie groovie 2019.08.05 13:48 신고

      감사합니다 ~ 사실 손저림 때문에 손쓰는게 너무 힘들어서 타이핑도 힘들어 포스팅은 못하고 있어요 ㅡㅡㅋ 빨리 적응이라도 해서 견뎌나가야지요

  3. 드로리안 2019.08.13 22:42

    같은 병을 겪었던 사람으로써, 힘내서 잘 버텨나가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 Favicon of https://electronica.tistory.com BlogIcon Groovie groovie 2019.08.14 08:41 신고

      감사합니다! 아프고 나니 하루하루 살아가는게 굉장히 중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4. 정미란 2019.08.17 16:14

    요즘 어떠신지궁금하네요

    • Favicon of https://electronica.tistory.com BlogIcon Groovie groovie 2019.08.18 18:37 신고

      요즘은 글처럼 손발저림 때문에 가장 불편하고요...
      전체적으로는 많이 나아진 상태 입니다.

      다만 몸무게는 초반에 늘다가 또 안늘고 있어요...-_-ㅋ

      체력은 당연히 아직 일반인들과 비길 상태는 아니에요.. 복직까지 하니 엄청 피곤 하네요... 집에 오면 바로 쓰러지고 회사 점심 먹고도 거의 꿀ㅈ잠 모드에 들어갑니다.

      폐전이 결절은 아직 검사를 안해 봐서 모르겠어요... 정말 그냥 죽은 껍데기다...라고 걍 혼자 믿으면서 정신승리하고 있습니다 ^^

  5. 정미란 2019.08.19 18:26

    출근까지하실정도면 좋아지신거네요.
    아는 분이비슷한시기에 항암받고퇴원했는데
    아직까지 잘걷질 못하고있어요
    온몸이 콕콕 찌른다고하고
    뼈가 굳은사람처럼 ..(80세노인처럼) 걷고 만사귀찮아하고 나아지질않네요 ㅠㅠ

    • Favicon of https://electronica.tistory.com BlogIcon Groovie groovie 2019.08.21 14:46 신고

      휴가를 더 이상 내기가 힘들어서 복직을 하긴했는데요... 아직 완전히 몸이 정상이 아니라 힘드네요 ㅜㅜ

      1차 치료 하고 났을 때 저도 걷는게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앉아있다가 일어날 때도 혼자 못 일어 나고 부축 받거나 뭐 잡고 일어나야 했구요. 병원에 큰 이상 소견이 없는 이상 아마도 시간 지나면 나아질 것입니다. (암치료하고 나면 시간 지나야 좀 없어지는 것들이 너무 많네요...) 그래도 마냥 기다리지 말고 꾸준히 조금씩 이라도 움직이고 걷고 하시는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조금씩 걷게 되면서 비교적 낮고 등산 난이도 없다시피한 남산에 종종 놀라갔었는데 시간도 엄청 오래걸리고 올라가며 힘들어서 종종 울고 그랬습니다 ㅜㅡㅜ 암튼 몸은 계속 움직여 줘야지 안그러면 몸도 굳고 근육도 계속 빠져나가서 더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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