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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맨밥'을 먹었다.
구토증세가 줄어들어 드디어 먹었다. 반찬 없이 흰 죽만 먹고 영양주사만 꼽고 있던 날들이 언제 였는지 또 지나갔다.
물론 구내염 때문에 먹는게 쉽진 않아 30분 전에 마약 진통제를 먹는다 (펜토라 박칼정).
근데 밥을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욕심을 부려 김치찌개를 먹었는데....
꺟ㅗ호호호호호ㅗㅗ호호호ㅗ로로호ㅗㅗㅘㅓㅗ미ㅏ어ㅗ미ㅑㅕㅎ누옾 ㅣ&*^(*#%ㅛㅒ#ㅑㅆ
정말 뒤지는 줄 알았다. (-_-)ㅋ
구내염 때문에 고추가루 하나만 미세하게 들어가도 아픈데... 김치찌개를 쳐 넣었으니.... -_-
정말 미련한 아침식사 였다. 하지만 싫지는 않았다.
코에서는 자꾸 피떡과 피고름, 피가 섞여 나오는데 다음 외래 때 물어봐야 겠다.
가레도 거의 1분에 한 번씩 뱉고 있는데 항상 피가 섞여 있다.
주치쌤 보기 전까진 이게 다 폐에서 죽어가는 찌꺼기가 나오는 거라고 그냥 사이비 종교 믿듯이 있고 있을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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