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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정사]로 소개된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감독의 걸작 [L'Avventura].
모니카 비티,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 주연의 영화로 영화사에 길이 남을 만한 명장면이 수두룩 하다.
건축가 출신이어서 그런지 안토니오니 감독의 영화 속 동선의 움직임이라던지 컴포지션은 정말 탁월하다...(거장이란...참...)
잊을 수 없는 몇 장면 중 하나가 바로 이 모니카 비티가 마을에 혼자 남아 노골적인 타인들의 시선을 느끼는 장면이다.
영화 전체에서 표현되는 '알 수 없도록 결정 된 것 (미디어/사건 등)'에 대해 알려하는 부질 없는 노력... 그 정치적 경계선에서의 돌고 돌아 처음으로 되돌아 오는 소용돌이 같은 내러티브는 이 후 [Blow Up]에서 더 노골적으로 다루게 된다.
그녀가 모르는 것을 모두는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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