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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들을 위한 아이돌 가이드 2019년:  

2019년 걸그룹 총결산 |"모든"타이틀+미발표곡을 나온 날짜순으로




[2019 논스톱 걸그룹 총결산 발표 순서대로 메들리] 




어쩌다가 여기까지 왔는지 모르겠지만, 걍 시작해 봤는데 중간에 결국 오기가 생겨 갈때까지 가보자하고 ... 
시간 상 2019년 안에 끝내는 것도 힘들어 보였지만 어찌저찌 끝내긴 했다. 


덕분에 편집 프로그램이랑도 많이 친해졌는데 이젠 음악편집 프로그램이랑 좀 친해져 보고 싶다.  



암튼 2019년에도 수 많은 걸그룹이 컴백하고 데뷰하고 좋은 음악들과 안무도 많이 보여준 한 해였다. 


요점만 보자면 2019년 걸그룹 판은 다음과 같다. 




총 85팀이 출현했고 그 중 30팀이 데뷔다.

그 85팀은 459 (탈퇴 포함)명의 소녀들로 구성 되었고,

그녀들은 124개의 정규,미니,싱글 앨범을 발표 했다.

유튜브 영상에는 그 중 218개의,

타이틀 곡과 개인적으로 좋았던 수록 곡들로,

발표일 기준으로 나온다.



자, 그럼 나도 해보자 2019 Best~! 

(순서 의미 엄슴)



Best Title 곡 7


Butterfly (이달의소녀), 

음파음파 (레드벨벳),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우리 (러블리즈), 

La La Love (우주소녀), 

봉봉쇼콜라 (에버글로우),

  달라달라 (ITZY),

쿵치따 (마이달링)



Best 수록 띵곡 10: 

(도저히 7개로 줄일 수가 없었다..ㅜ)


소나기 (오마이걸), 

Close to You (러블리즈), 

You Got (우주소녀), 

취미는너 (드림노트), 

Heart beat (위걸스), 

What's Your name? (여자아이들), 

기대 (여자친구), 

사실 이 얘기는 비밀인데 (라붐), 

빙빙 (네이쳐)

Better (마마무)



Best 데뷔 7

ITZY, 에버글로우, 밴디트, CSVC, 체리블렛, 로켓펀치, 미드나잇




Best 앨범 7:

Fever Season (여자친구), 

The ReVe Festival Finale (레드벨벳)

Fancy (트와이스), 

Time for Us (여자친구), 

No.1 (CLC), 

밤의공원 Pt.3 (공원소녀), 

Two of Us (라붐), 







[1분기 메들리]




1월| 4컴백2데뷔

 

2019년은  현존 걸그룹 최고참급인 A-Pink가 1월 첫 포문을 열었고, 

하루만에 그 뒤를 이어 'La La Love'를 통해 우주소녀 특유의 칼칼~하고 흥한 댄스 사운드를 접할 수 있었다. 

그리고 앨범 전체를 사도 아깝지 않을 퀄리티의 여자친구 정규 2집이 발표 됬다. 

그렇게 에이핑크, 우주소녀, 여자친구가 2019년의 첫 걸그룹 삼국지를 연 와중에 돌연 그 상황을 찢고 CLC가 나오는데,

본인들 역대 최강의 사운드와 퀄리티를 자랑하는 미니앨범을 선보였다. 


A-Pink 에이핑크 [PERCENT] 미니 8집, 1/7

Cosmic Girls 우주소녀 [WJ Stay?] 미니6집, 1/8

GFriend 여자친구 [Time for us] 정규2집 1/14

Cherry Bullet 체리블렛 [Let's Play Cherry Bullet], 1/21 데뷔

CoCo 코코 [톡톡] 싱글 1/28 데뷔

CLC 씨엘씨 [No.1] 미니8집, 1/30





2월|4컴백3데뷔


2월의 첫 시작과 함께 JYP의 '우린 시작부터 메이져'인 듯한 ITZY가 데뷔했고,

이달의 소녀는 2019년 최고의 타이틀이라고 불러도 손색없을 음악을 들고 나왔다, "Butterfly." 덤으로 그와 함께 하는 군무는 터무니 없이 멋있었다. 

그리고 (여자)아이들은 미니2집과 함께 데뷔에 이어 다시금 자신들의 존재감을 각인 시켰다. 

전통적으로 발렌타인데이와 함께 (언제까지만 하더라도)상콤시큼달큼한 노래들이 많이 나오던 시기였었는데, 

이번 2019년 2월의 걸그룹판은 그런 달콤한 것들은 없었고, 오히려 많은 액트들이 레이더에 잡히진 않았느데도 위 4팀에 의해 뭔가 임팩트가 충분히 컷었던 듯 싶다.   


ITZY 있지 [IT'z Different] 싱글 데뷔 2/12

Dream Catcher 드림캐처 [The End of Nightmare] 미니4집, 2/13

Saturday 세러데이 [Follow Saturday] 싱글2집, 2/13

LOONA 이달의소녀 Repack 앨범, 2/19

Pink Lady 핑크레이디, [God Girl] 데뷔, 2/20

Z-Girls [Z-Pop Dream] 데뷔, 2/22

(G)IDle (여자)아이들 [I Made] 미니2집, 2/26





3월| 4컴백 5데뷔

일단 메이져 3사 걸그룹 빼고 나름 원탑을 자랑하는 마마무의 첫 타이틀 발표가 있었다. 

유독 이 달에 몰려 영원히 죽지 않을 뽕끼땐스의 사운드가 몇몇 터져 나왔는데, 다이아, 모모랜드, 핫플레이스가 그 주인공들이다. 

갓 데뷔한 후 싱글2집을 내 놓은 드림노트는 '취미는 너'라는 전통적인 걸그룹 캔디송에 충실한 귀엽고도 저 하늘을 향해가는 아르페지오와 함께하는 띵곡을 선사해 주었다. 그 와중에 에버글로우는 "봉봉쇼콜라"라는, 제목만 보고는 달콤할 줄 알았지만 까보니 엄청 중독성 가득한 퓨처베이스 댄스사운드로 데뷔를 하며 귀를 즐겁게 해주었다. 

그리고 6월과 함께 19년 한 해 가장 많은 걸그룹 데뷔가 있었던 달이다. 


Midnight 미드나잇 [미드나잇 1st Project single Vol.1] 데뷔, 3/9 

Dream Note 드림노트 [Dream Us] 싱글2집, 3/12

Girls in the Park 공원소녀 [밤의공원 Pt.2] 3/13

Mamamoo 마마무 [White Wind] 미니9집, 3/18

Everglow 에버글로우 [Arrival of Everglow] 데뷔 3/18

DIA 다이아 [Newtro] 미니 5집, 3/19

High School 여고생 [high Class] 데뷔. 3/20

MoMoLand 모모랜드 [Show Me] 미니 5집 3/20

Pink Fantasy SHY 핑크판타지 SHY [12시야]  데뷔 3/26

Hot Place 핫플레이스 [Hot Place] 데뷔, 3/29




[2분기 메들리]





4월 | 10컴백 4데뷔

역시 돈 들이고 잘 짜여진 판이 퀄리티도 좋을 수 밖에 없는 건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올 해 하반기 조작사건으로 철퇴를 맞은 프듀시리즈의 아이즈원이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퀄리티 높은 미니 앨범으로 따뜻한 봄을 알리듯 상큼한 출발을 했다. 

무려 14개 팀이 출현 한, 수치 상으로는 봇물 터지는 달이었다. 메이저부터 마이너까지, 그리고 상콤부터 섹시까지 다양한 출현들이 있었는데, 굵직한 컴백으로는 아이즈원, 블랙핑크, 트와이스가 있었다. 그리고 잘 파이를 나눠 드셨을 듯 싶다. 


여러 팀이 나오긴 했어도 이 메이저 3을 제외하면 크게 눈에 띄는 부분은 또 없었는데... 그래도 밴디트라는 괜찮은 신인그룹의 모습이 보였다. 

아, 그리고 에이핑크가 데뷔 10주년 기념 싱글을 냈다. 대단하다.. 걸그룹으로 10년이라니...


IZ*One 아이즈원 [HEART*IZ] 미니2집 4/1

Black Pink 블랙핑크 [Kill This Love] 미니2집, 4/5

Camilla 카밀라 [넘어가] 싱글2집 4/7

Girl Crush 걸크러시 [메모리즈] 데뷔 4/8

BVNDIT 밴디트 [호커스 포커스] 데뷔 4/11

Midnight 미드나잇 [미드나잇 Project single album Vol.2] 싱글2집 4/14

HashTag 해시태그 [#Aeji #paSsion] 미니2집 4/16

Hol1day 홀리데이 [Fantasy] 데뷔 4/18

APink 에이핑크 [Everybody Ready?] 10주년 기념 싱글 4/19

Peace 피스 [Find your Peace] 데뷔 4/21

Twice 트와이스 [Fancy You] 미니7집 4/22

Destiny 데스티니 [Medusa] 싱글2집 4/26

GeeGu 지구 [Moonlight] 싱글2집 4/29

High School 여고생 [Baby You're mine] 싱글2집 4/30



5월| 11컴백 2데뷔


따듯한 4월에 연이은 기세를 몰아가듯 5월도 많은 걸그룹이 출현했다. 나름 풍성했던 달이었던 것 같다. 

일반 걸그룹에 있어 첫 기념비적일 수 있는 정규1집 발매 고지에 드디어 도달한 오마이걸은 '소나기'라는 역대급 아름다운 음악과 그 만큼 또 웅장하고 아름다운 타이틀 '다섯번째 계절'을 선보였고, 러블리즈도 우연찮게도 똑같이 아름다운 곡을 한 앨범에서 두 개나  선보였다.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소녀'와 'Close to You'.

오마이걸은 오마이걸 답게 신비롭고 웅장했고, 러블리즈는 러블리즈 답게 경쾌하며 애틋했다. 

위 4곡은 2019년 가장 아름다운 걸그룹 곡들에 이름을 올려도 아깝지 않다.


EXID도 언니들 아직 건재 해~ 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2년 반만에 레이디스코드가 3인조로 돌아오며 훵키한 댄스튠을 선사했고, 마이달링의 '쿵치따'가 복고땐스 계보를 잘 이어간 것 같다. 

그리고, EDM, 퓨베등을 비롯한 전자댄스 사운드가 가득한 걸그룹계에 팝락 사운드를 들고 나타난 최연소 미스 춘향 타이틀을 건 한 멤버의 락킷걸이 신선해 보였다. 


아, 그리고 스페셜 싱글을 통해 모모랜드의 연우를 뮤비에서는 볼 수 있는게 마지막이 되어버렸고,

그 와중에 귀에 달콤하게 꽂힌 체리블렛의 '니가 참 좋아'도 빼 놓을 수 없겠다. 



My Darling 마이달링 [쿵치따] 싱글 3집 5/2

MoMoLand 모모랜드 [사랑은 너하나] 스페셜 싱글 5/7

Oh My Girl 오마이걸 [다섯번째 계절] 정규1집 5/8

Weki Meki 위키미키 [LOCK END LOL] 싱글2집 5/14

BVNDIT 밴디트 [드라마틱] 싱글 5/15

EXID 이엑스아이디 [Me & You] 미니5집 5/15

Ladies' Code 레이디스코드 [Feedback] 미니4집 5/16

Lovelyz 러블리즈 [Once Upon a Time] 미니6집 5/20

Chicangel 시크엔젤 [Like it] 싱글5집 5/21

Cherry Bullet 체리블렛 [Love Adventure] 싱글2집 5/22

3YE 써드아이 [DMT] 데뷔 5/27

CLC 씨엘씨 [ME(美)] 싱글3집 5/29

Rockit Girl 락킷걸 [고양아] 데뷔 5/30



6월| 7컴백5데뷔


우주소녀와 레드벨벳이 나눠먹은 한 달 같다. 우주소녀는 '부기업'으로 본인들 최초 공중파 1위 후보에 올랐고 여느 때와 같이 퀄리티 있는 풍성한 수록곡들과 함께 본격적인 여름의 신호탄을 쏴 올렸다. 

그리고 레드벨벳은 S급 답게 이번에도 실험실에서 나와 성공했다. 신기하게도 첨엔 이뭐병~하다가도 귀에 맴돌고 있는 짐살라짐살라짐살라빔빔....


3월과 함께 5팀 데뷔라는 숫자가 있었는데 퍼플백의 문워크와 러스티의 끈적지고? 다크한 일렉트로 사운드가 기억에 남는다. 




Hot Teen 핫틴 [핫틴에이저] 데뷔 6/1

Cosmic Girls 우주소녀 [Boogie Up] 스페셜 앨범 6/4

Fromis_9 프로미스나인 [Fun Factory] 싱글1집 6/4

Dew Sisters 듀자매 [뽕짝소녀] 싱글3집 6/11

White Day 화이트데이 [화이트데이] 데뷔 6/14

BuBble-X 버블엑스 [Daily] 싱글7집 6/18

Red Velvet 레드벨벳 [The ReVe Festival Day1] 미니6집 6/19

Saturday 세러데이 [To Sunday Gwiyomi] 스페셜 앨범 6/21

G-iKon 지아이콘 [오빠달려붕붕] 데뷔 6/24

PurpleBack 퍼플백 [Crystal Ball] 데뷔 6/25

Lusty 러스티 [목말라] 데뷔 6/26

Yellow Bee 옐로비 [DVD] 싱글3집 6/27





[3분기 메들리]



7월 | 8컴백1데뷔


본격적인 여름을 알리는 시즌 치고는 생각보다 걸그룹이 많이 보이지 않은 달이다. 

여자친구는 1월 정규 1집에 이어, 와~하고 입이 벌어질 만큼의 퀄리티 있는 풍성한 미니앨범으로 다시 돌아왔다. 2019년을 통틀어 걸그룹 중 가장 높은 완성도의 앨범과 띵곡들을 발표한 팀이다. 

와... 정말 90년대 레트로 느낌 가득한 선샤인팝 스러운 '기대'의 그 도입부를 처음 들었을 때의 상쾌함과 청량감이란....!!! 잊을 수가 없다.  


그 와중에 두 번째 싱글, "Icy"를 발표한 있지는 싱글 단 두개로 메이저급을 향해 오를 만큼의 임팩트를 주었다. 역시 대형 기획사의 힘이란! 


그리고 미카미 유아의 자아실현형 K-Pop 아이돌그룹, 허니팝콘은 1집 때와는 달리 별 큰 노이즈 없이 안전하게 2집을 발표하며 안착했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2019년 가장 전통? 보수적인 걸그룹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퀄리티 있는 타이틀곡과 배경에 비해 다소 실망스러운 수록곡들의 앨범들을 보여주었던 공원소녀가 드디어 전체적으로 '좋은' 미니 앨범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데뷔부터 약간 심상치 않았던 네이처는 나름 완성도 있는 미니 앨범을 발표하며 걸그룹 파도 속에서 조용히 가능성을 매기게 끔 해주었다. 


GFriend 여자친구 [Fever Season] 미니7집 7/1

UHSN 유학소녀 [유학소녀] 데뷔 7/4

Honey Popcorn 허니팝콘 [디에세오스타] 미니2집 7/4

Nature 네이처 [I'm so Pretty] 미니1집 7/10

Flashe 플래쉬 [톡!] 미니1집 7/16

GWSN 공원소녀 [밤의공원 Pt.3] 미니3집 7/23

Mamamoo 마마무 [다빛이나] 스페셜싱글 7/24

ITZY 있지 [IT'z ICY] 미니1집 7/29

Busters 버스터즈 [Pinky Promise] 미니1집 7/31




8월 | 10컴백5데뷔


본격적인 여름 시즌 답게 8월도 꽤 풍성한 달이었다. 


8월 초 신진그룹들이 대거 등장했다. 빌보드 1위 공약을 걸었던 8인조 핑크판타지도 이전 싱글이 유닛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사실 상 6팀 데뷔나 다름 없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90년대 레트로 지향 중고 신인 프로젝트 걸그룹, 치스비치다. 이미 인디 영역에서는 인지도들을 구축한 치즈(랩신!?!달총), 스텔라장, 라비, 박문치(동방대가 낳은 역대 최고의 인물이라는 ^^)로 구성된 팀이다. 인디판에서의 그들의 인지도와 업적을 두고 보면 약간 실망스럽지만 어쨋든 나쁘지 않은 대 놓고 노린 SES/핑클 형 섬머 걸그룹 러브송이다. 


그리고 러블리즈가 소속되어 있는 울림엔터테인먼트의 로켓펀치가 데뷔 했는데, 묘하게 ITZY와 이미지가 겹쳐 보여 훗날 좋은 라이벌로 클 수 있을지 기대 된다. 


에버글로우도 'Adios'를 통해 이전 '봉봉쇼콜라'의 임팩트 있는 EDM 댄스 사운드를 들려 주었는데, 이 팀이 8월 데뷔에서는 눈에 띄진 않지만 9월에 바로 존재감을 보이게되는 ANS팀과 비슷한 계열로 겹쳐 보인다. 


마지막으로, 걸그룹계의 이단아처럼 2019년 초반 내내 걸그룹 홍수났네를 외치던 인디형 걸그룹 미드나잇도 상당히 러블리하고 퀄리티 있는 어반 알엔비 사운드를 내 놓았다. 


그.리.고. 위키미키가 2017년 8월 등장 이후, 드.디.어! '들을 만한' 곡인 "Tiki Taka"를  들고 나왔다. 정말 이런 애들 모아놓고 음악이 이게 뭐냐...의 연속이었는데, 좀 과장해서, 감격할 순간이었다. 이제야 들을 만한 곡이 나오다니 ㅜㅜ


하지만 이 모든 꽁냥꽁냥한 액트들은 8월 말, 레드벨벳의 '움파움파'가 발표되며 모조리 평정 되어버린다. 말 그대로 아닥....ㄷㄷㄷ....

2019년 레벨의 최고 퀄리티 곡이자 '러시안 룰렛' 이후 가장 대중적이고도 개인적으로도 맘에 들었던 트랙이다. 


Oh My Girl 오마이걸 [Fall in Love] 섬머스페셜앨범 8/5

Pink Fantasy 핑크판타지 [Fantasy] 싱글2집 8/6

Venus 비너스 [비너스] 데뷔  8/6

Fanatics 파나틱스 [The Six] 데뷔 8/6

CSVC 치스비치 [SUMMER LOVE...] 데뷔 8/6

Rocket Punch 로켓펀치 [Pink Punch] 데뷔 8/7

Weki Meki 위키미키 [WEEK END LOL] 싱글2집 8/8

ANS 에이엔에스 [Wonderland] 데뷔 8/15

Everglow 에버글로우 [H.U.S.H] 싱글2집 8/19

GSA 소녀주의보 [We got the Power] 싱글3집 8/19

Red Velvet 레드벨벳 [The ReVe Festival day2] 미니7집 8/20

Holics 홀릭스 [우리들 이야기] 싱글3집 8/20

Midnight 미드나잇 [Project single Vol.3] 싱글3집 8/21

Greyish 그레이시 [Bravo My Trip] 싱글4집 8/22

GirlKind XJR 걸카인드XJR [Life is Diamond] 싱글1집 8/28





9월| 10컴백 1데뷔

레벨 '음파음파'가 쓰나미처럼 훓고 지나간 8월 이후, 9월1일 뜬금없는 아프리카 BJ들의 데뷔 싱글 데뷔 소식과 함께 9월은 시작된다. (유일한 데뷔 팀이다)

ANS는 'Boom Boom'을 통해 그들의 데뷔 싱글과는 달리 상당한 임팩트를 심어 주며 뭔가 에버글로우와 평행선을 이룰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드림캐쳐가 1분기에 이어 풍성하고 다채로운 수록곡들을 가진 미니 앨범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트와이스는 역시 메이저 브랜드 답게 타이틀이든 앨범이든 모든 면에서 하이클래스 임을 확인 해 주었고,


무엇보다도 라붐의 정규 1집을 볼 수 있어 반가운 9월이었다. 아직도 'Allow Allow' 시절의 풋풋함이 남아 있어, 팀이 풍지박살 날 지경에 처하고 갑자기 성인 컨셉으로 돌아버린 것에 안타까웠는데, AOR 분위기가 나면서도 바꾼 컨셉에 충실한 수준 있는 수록곡들로 채워 놨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시티팝 스타일의 '사실 이 얘기는 비밀인데'가 취저곡이다. 


마지막으로 언급하고 싶은 팀은 위걸스, 딱 8.90년대 레트로풍의 댄스팝인 'Heart beat'도 랩파트의 목소리가 너무 맘에 드는 취저곡이다. 


Violet 바이올렛 [Best of the Best] 데뷔 9/1

CLC 씨엘씨 [Devil] 싱글4집 9/6

We Girls 위걸스 [Ride] 미니2집 9/6

ANS 에이엔에스 [Boom Boom] 싱글2집 9/16

3YE 써드아이 [OOmm] 싱글2집 9/17

Dream Catcher 드림캐쳐 [Raid of Dream] 스페셜미니앨범 9/18

LaBoum 라붐 [Two of Us] 정규1집 9/19

Saturday 세러데이 [뿅] 싱글3집 9/19

Twice 트와이스 [Feel Special] 미니7집 9/23

Melody Pink 멜로디핑크 [Hey U] 싱글7집 9/25

Purple Back 퍼플백 [Dream Line] 싱글2집 9/30



[4분기 메들리]




10월| 6컴백 2데뷔

4분기가 들어서며 전체적인 걸그룹씬은 눈에 띄게 주춤하는 분위기다.

걸그룹은 가을 감성에 통하지 않는 건가... 아아.. 10월은 증말.... ㅜㅡㅜ


특히 10월은 이렇다 할 메이저 액트도 없는 달인데, 훵키한 하우스 댄스튠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려는 레이디스코드의 미니앨범 및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스타제국 아리아즈의 데뷔가 눈에 띄는 정도다.

 

걸그룹씬은 (물론 여기저기 많이 보이는) 일렉트로 사운드 가득한 EDM 퓨쳐베이스 사운드로 무장 했는데,

이 장르의 사운드를 상당히 많은 걸그룹들이 댄스 사운드 기준으로 택하고 있다는게 최근 몇 년 사이의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뭐 전 세계적 트렌드로 보면 될 듯?)


그리고 브라운 아이드 걸스가 리메이크 곡들과 함께 컴백하는데... 음.... 


마지막으로 해시태그와 시크엔젤은 뮤비가 따로 없어 편집할 때 당황 했었다..ㅜㅜ


HashTag 해시태그 [My Style] 싱글1집 10/1

Lime Soda 라임소다 [ZZZ] 싱글3집 10/4

ANS 에이엔에스 [Lean on Me] 스페셜 싱글 10/6

Ladies' Code 레이디스코드 [CODE#3 Set me Free] 미니4집 10/10

ICU 아이씨유 [Cupid] 데뷔 10/22

Ariaz 아리아즈 [ARIAZ] 데뷔 10/24

Brown Eyed Girls 브라운 아이드 걸스 [RE_vive] 리메이크 앨범 10/28

Chic Angel 시크엔젤 [마지막축제] 싱글6집 10/28




11월 | 9컴백 2데뷔


주춤한 4분기의 분위기에 그나마 활력소를 더 해준건 우주소녀 미니7집 발표 및,

본인들의 시그니쳐 컬러를 인스타에 차례대로 올리며 알렸던 레인보우의 데뷔 10주년 스페셜 싱글 '소식'이었다. 

우주소녀는 매번 느끼는 거지만 오마이걸, 러블리즈 등과 함께, '아... 이노래가 더 타이틀에 어울리지 않았을 까?'하는 타이틀곡에 견줄만한 곡들이 자주 수록 되는데, 

이번엔 "행운을 빌어"가 그 케이스일 듯 싶다. 


마마무는 정규2집과 함께 타이틀 곡인 'Hip'을 성공시킴과 동시에 걸그룹 보다는 기성 가요(?!)에 더 가까운 퀄리티의 안정적인 수록곡들을 들려 주었다. 

또한 네이처는 이번에도 준수한 퀄리티의 미니 앨범을 들고 나왔는데, 갠적으론 '빙빙'이 숨은 띵곡이라 본다. 또한 멤버, 오로라가 사라지고 (뮤비에서 안 보입니다! 나만 그런건가요...) 퀵소희가 새로 영입되며 센터자리에 배치 되었다. 정규직 취업성공을 축하 합니다. 


AOA가 미니6집을 발표하였는데 과연 앞으로 예전의 영광을 가져갈 수 있을지... 기존의 이미지와는 이미 너무 멀리 와버린 건 아닐까 하는 느낌을 주었다. 


마지막으로 레트로 중고 신인 걸그룹, 치스비치가 치트하듯 12월 오기 바로 직전 크리스마스 스페셜 싱글을 발표했는데, 공교롭게도 직접적으로 '크리스마스' 타겟으로 한 2019년 유일한 두 개의 뮤비+음악으로 나온 걸그룹 크리스마스 송 중 하나가 되어 버렸다. 여름만 해도 뜬금없는 걸그룹 컨셉에 본인들이 먼저 오그라드는 느낌이었는데, 이번 뮤비를 보니 왠지 상당히 뻔뻔해진 분위기다. 


그리고 앨리스가 본인들이 아직 '살아 있음'의 생존신고를 했다. 


Pink Fantasy 핑크판타지 [소꿉장난] 싱글3집 11/1

Hinapia 히나피아 [New Start] 데뷔 11/3

BVNDIT 밴디트 [BE!] 미니1집 11/5

NATURE 네이처 [Nature World: Code A] 미니2집 11/12

Elris 앨리스 [그립다] 디지털 싱글 1집 11/14

Rainbow 레인보우 [Over the rainbow] 10주년 스페셜 싱글 11/13

Mamamoo 마마무 [reality in BLACK] 정규2집 11/14

Sky Girls 스카이걸스 [너 때문에] 데뷔 11/14

Cosmic Girls 우주소녀 [As You Wish] 미니7집 11/19

AOA 에이오에이 [new Moon] 미니6집 11/26

CSVC 치스비치 [JUST 4 U...] 싱글2집 11/28




12월 | 7컴백1데뷔

 

크리스마스 스페셜로는 11월 말 치스비치가 가장 클리셰에 충실한 오디오와 비쥬얼을 선사했다. 위걸스의 '헬로크리스마스'도 있었지만 뮤비가 없이 싱글로만 발표된 곡이라... 그나마 라붐의 '상상 더하기'가, 라붐이 할 수 없이 채택한 성인 컨셉이 아닌, 그들이 '체온'을 발표 하기 전 거쳤어야 하지만, 되돌이 킬 수 없는 그 시절로 강제 타임 슬립한 분위기로  크리스마스 시즌의 대미를 장식한 2019년 걸그룹 크리스마스 송으로 불리울만한 유일한 아이템이 아닌가 싶다.

대중적으로 성공은 못했을지언정 걸그룹 판만 순수하게 보았을 때, 지난 달 완성도 있는 앨범에 이어 크리스마스 송까지.. 막판 끝빨의 분위기를 잘 이끌어준 라붐이었다. 


그러다 레이샤 갑툭튀 ㅗㅜㅑ....제발...ㅜㅜ


암튼... 레드벨벳이 다시 12월 말 미니 앨범을 발표하며, 실험적은 아니지만 "메이져니까, 레벨이니까" 할 수 있을 만한 음악으로 2019년을 정리하는 듯 했다. "Psycho"는 상당히 에픽한 느낌의 음악으로, 뭐랄까 굳이 표현하자면 아리아나 그란데 식의 빌보드 차트에서 많이 들을 수 있는 에픽한 느낌의 곡으로 상당히 무게감이 묵직하니 강하다.    

이렇게 2019년은 에이핑크로 시작되어 12/23 레드벨벳으로 묵직하게... 2019년은 '레벨이 분기마다 다 끝장 냈어용~'하며 깃발 꽂듯 피날레를 찍으며 끝나는 줄 알았으나...... 12월 30일, 돌연 듯 연우 없는 모모랜드가 갑자기 특유의 방방 뛰는 느낌의 '떰스업'을 발표하며 쿠키 영상처럼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축포 같은 음악을 보여주었다. 


그렇게 2019년의 걸그룹 판은 "디 엔드, 씨유 넥스트 이어"로 마감하게 되었다.

 

총평을 하자면 옛날 전통/보수적인 걸그룹의 성향은 많이 사라졌다. 종종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앞으로만 끊임없이 뛰어 가는 듯한 그 소녀들의 느낌들은 아직들 많이 간직하고 있으나, 보수/전통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의 걸그룹, 특히 발렌타인데이 &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사탕캔디스러운 걸그룹 곡들은 거의 전무였고,

오히려 걸스 본인들이 본인들을 자신있게 내세우는, 그러니까 걸그룹의 원형은 유지하되 '널 혹은 오빠를 바라보는 나'보다는 '사랑에 자신 있는 나, 덤빌테면 덤벼봐, 자신 있는 나'의 분위기가 EDM, 퓨베 등의 강하고 묵직한 일렉트로 사운드와의 케미가 더 해지며 (사운드 측면에선 다는 아니지만 분명 그런 부분들이 많았고 작사,제목들도 큰 부분을 차지 한 듯 하다) 강한 임팩트와 면모를 보여주는 모습이 대세를 이룬 것 같다.

 

We Girls 위걸스 [헬로크리스마스] 스페셜 싱글 12/3

Prism 프리즘 [Burn it up] 싱글2집 12/3

Vitamin 비타민 [네꿈내꿈] 싱글11집 12/13

Btriple 비트리플 [D.M.D] 데뷔 12/17

Laysha 레이샤 [FreeDom] 디지털싱글5집 12/20

LaBoum 라붐 [상상 더하기 Winter++] 스페셜 싱글 12/21

Red Velvet 레드벨벳 [The ReVe Festival Finale] 미니6,7집 리패키지 앨범 12/23

MoMoLand 모모랜드 [Thumbs Up] 싱글2집 12/30




2019년 수고했고, 꼭 모두의 꿈이 이뤄지길!


하진, 루키, 아야, 혜인, 혜림, 승지, 장미,아빈, 엘라, 채이, 하유, 윤지, 다원, 시현, 여리, 효경, 주은, 제아, 나르샤, 미료, 가인,민경, 경원, 은우, 예빈, 바다, 소희, 가린, 유경, 벨라, 혜성, 노을, 현영, 지숙, 재경, 우리, 승아, 윤혜, 지민, 유나, 혜정, 설현, 찬미, 솔빈, 해인, 유정, 소연, 지엔, 은지, 남주, 하영, 보미, 나은, 초롱, 수빈, 다영, 다원, 은서, 설아, 보나, 여름, 루다 , 연정, 엑시, 소원, 유주, 신비, 예린, 은하, 엄지, 미래, 보라, 채린, 메이, 지원, 유주, 코코로, 린린, 해윤, 레미, 수민, 민서, 수현, 서하, 효정, 지현, 영채, 은빈, Sorn , 승연 ,유진 ,예은, 엘키, 승희, 유나, 리아, 류진, 채령, 예지, 수아, 유현, 가현, 중앙, 지유, 시연, 아래, 한동, 다미, 하늘, 민서, 아연, 유키, 주연, 희진, 현진, 츄, 이브, 김립, 올리비아 혜, 최리, 하슬, 여진, 진솔, 고원, 비비, 서윤, 예주, 우림, 이후, 현지, 벨, 프리얀카, 칼린, 퀸, 조앤, 반야, 슈화, 수진, 슈화, 우기, 소연, 미연, 민니, 우기, 소연, 미연, 민니, 윤우, 승은, 별찌, 단비, 미소, 하빈, 수민, 은조, 유아이, 한별, 라라, 보니, 미야, 서령, 민주, 레나, 앤, 서경, 소소, 문별, 솔라, 휘인, 화사, 온다, 시현, 이유, 이런, 아샤, 미아, 유니스, 솜이, 채연, 희현, 은채, 주은, 예빈, 혜빈, J, 소은, 예빈,연우, 아인, 혜빈, 낸시, 나윤, 주이, 제인, 아랑, 예찬, 상아, 시아, 대왕, 아이니, 하린, 희선, 시현, 제제, 태리, 한빛, 채원, 유리, 민주, 원영, 유진, 사쿠라, 채연, 야부키, 은비, 혜원, 예나, 히토미, 초임, 유나, 유빈, 지수, 제니, 리사, 로제, 보미, 지아, 태리, 요나, 이연, 송희, 시명, 승은, 정우, 승민, 소진, 수아, 수빈, 다정, 현지, 애지, 새벽, 다니, 청음, 희주, 하루, 유림, 세이, 형은, 소라, 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 JC, 보혜, 유영, 수이, 해연, 태라, 하루, 여리, 가가, 쥬쥬, 하루카, 유별, 서라, 은빛, 미츠키, 효정, 미미, 유아, 승희, 지호, 비니, 아린, 진이, 루시, 수연, 리나, 유정, 세이, 도연, 루아, 엘리, 하니, 솔지, 혜린, 정화, LE, 소정, 주니, 애슐리, 지수, 수정, 예인, 미주, JIN, 지애, Kei, 베이비소울, 유희, 라은, 시아, 다연, 유림, 하은, 유지, 델라, 이슬, 예본, 예완, 은정, 채영, 새롬, 나경, 지헌, 지원, 서연, 지선, 규리, 하영, 정주, 영주, 지혜, 은지, 유정, 다애, 주하, 슬기, 조이, 아이린, 예리, 웬디, 조이, 하랑, 유니, 지유, 화연, 여울, 예림, 라연, 민이, 세연, 예령, 하린, 윤지, 진희, 이솔, 류희, 애니, 아리, 소예, 설하, 마리아, 올린, 리비아, 리수, 루나, 나다, 블라다, 디시, 에리이, 마인,사쿠라, 미야세, 미카미, 이즈미, 타지마, 유채, 루, 하루, 로하, 선샤인, 새봄, 소희, 채빈,수진, 나래, 세령, 예린, 지수, 형서, 채연, 지은, 예서, 아랑, 예찬, 상아, 시아, 대왕, 아이니, 하린, 희선, 다경, 성연, 두리, 채린 , 지아이, 도아, 도이, 시카 ,윤혜, 치즈(달총), 스텔라장, 러비, 문치,소희, 연희, 쥬리,다현, 윤경, 수윤, 리나, 달린, 비안, 라온 ,담이, 로연, 지성, 샛별, 구슬, 나린, 슬비, 지민, 유림, 연정, 민아, 윤성, 예나, 혜지, 예소, 신영, 지강, 세흔, 엘린, 메딕진, 썬제이, 정아, 니나, 하나, 이유, 은아, 엘리, 유은, 구슬, 도연, 윤경 ,여리, 다다, 솔빈, 해인, 유정, 소연, 지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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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들을 위한 아이돌 가이드 6: 한 여름의 걸그룹 사운드트랙


거짓말 같던 폭염의 여름이 지나간 듯한 9월인 지금의 시점에 6월의 아이돌판을 보니, 참 상큼한 음악들이 많았다. 

하, 참.... 월드컵과 피파에 빠져 보내버린 그 시간에 좋은 음악들이 많이 나왔었구나.... 암튼 이로서 3개월 가량 놓치고 있었기에 뒤늦게 실행 한 아재들을 위한 아이돌 가이드 백투더퓨처는 끝나는 것 같다. 다시 현재의 시간으로 돌아와 9월 포스팅을 (언제 올릴진 모르겠지만) 기다리면 되겠다. 

나름 숙제를 끝내고 나니 여름에 아이스께끼 먹는 마냥 내 기분도 시원하다.

암튼 2018년 걸그룹 아이돌 판, 6월의 승자는 앨리스와 프로미스나인 그리고 모모랜드가 금은동 메달을 가져가는 느낌이 아닐까한다. 

내년에도 들어도 괜찮을 한 여름 밤의 걸그룹 사운드 트랙이다.


2018년 6월의 Mid Summer Night's 걸그룹 사운드 트랙 ft. Joey Lawrence

엘리스 Elris, 프로미스나인 fromis_9, 모모랜드 Momoland, 네온펀치 Neon Punch, EXID, 걸카인드 Girl Kind, 버스터즈 Busters, 여자친구 GFriend




엘리스 Elris

<Summer Dream> by 앨리스 Elris, 20180628

잊혀질 만 하면 살짝 모습을 비추는 기분의 그룹인데, 이번 미니 앨범 다 준수한 사운드로 채워져 있다. 뭐 그렇게 탁! 팡! 튀는 건 없는데, 나름 톡톡 거리는 느낌이다. 이거 먹어 본 사람 있으려나? 아재들은 어린 시절에 먹어 봤을 거다. 별거 아닌데, 조그마한 것들이 입 안에서 톡톡 거리는 그런 느낌.

톡톡은 신 맛을 가지고 있어서 나름 강한 미각의 센세이션을 선사하는데, 엘리스의 앨범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신 맛의 강함은 약간 덜한 불량 톡톡이 토도도독 톡톡 튀는 기분이다. 전 곡 다운 받은 거 후회하지 않을 만큼.



Summer Dream ♥♥♥♡

한 여름에 듣기 딱 좋은 음악이다. 뮤비도 맑고 상쾌하다. 나름 당찬 데뷔와는 달리 그다지 고정적으로 보진 못한 기분이라 이들이 내고자하는 색깔이 뭔진 잘 모르겠지만, 걍 '엘리스'란 이름만 듣고 보면 어울릴 만한 사운드와 파스텔 비쥬얼로 꾸민 음악이라고 볼 수 있겠다. 

더군다나 보편적이지만 몇 십년 동안 댄스음악의 '통하는' 공식이나 다름 없는 포 온더 플로어 'Four-on-the-Floor' 스러운 비트의 정공법 리듬에 시원하고 밝은 멜로디에 얹혀진 맑은 소녀들의 보컬이 꽤 많은 청량감을 안겨준다. 그냥 최애는 아니더라도 언제나 여름이 오면 섬머 트랙으로 플레이 리스트에 껴놓으면 좋을 만한 음악이다. 

참 이런 팍 튀지도 않고 보편적이지만 군더더기 없는 음악이 개인적으로 맘에 든다. 2018년의 꼭 들어봐야 할 아이돌 명곡은 아니지만 이 이유에서 하트 3개 반이다. (내 기억에 근 1년 하트 다섯 개를 준 걸그룹 송은 레드벨벳의 러시안 룰렛 밖에 없는 듯)

 

찰랑찰랑 (Will be mine) ♥♥♥

제목은 찰랑찰랑인데 나름 중량이 살짝 있는 울렁울렁 하는 리듬의 베이스로 흘러가는 곡이다. 여름 타겟에 어울리게 나름 청량감이 있다.  


말해 (Prod. RAVI) ♥♥♥

언제부턴가 나와라 나와라 부르짓던 90년대의 느낌이 있는 곡이다. 내가 생각하는 딱 그 90년대의 특정 분위기는 아니지만, 아주아주 베이직한 팝 음악에서 들을 수 있었던 베이직한 기본(일부러 두 번 언급, 뭔가 아래 움짤 같은 느낌이다) 힙합 비트다. S.E.S 데뷔 앨범에서 느꼈던 그 리듬의 분위기랄까?

Focus ♥♥♥

뭔가 베이스 사운드가 이렇게 내 뒤를 바짝 쫓아 오는 듯이 짧게 짧게 뒤리딩딩 뒤리딩딩 튕겨 주는 사운드도 맘이 드는데, 그런 곡이다. 하우스 풍인데 위 음악들처럼 여름 타겟이라고는 볼 순 없는데, 나름 틀어놓고 듣기 나쁘지 않다. 좋다. 




모모랜드 MOMOLAND

<Fun to the World>, 모모랜드 MOMOLAND, 20180626


베리베리 ♥♥♥

밑에서 얘기할 거지만 모모랜드는 뿜뿜이 성공한 이후로 뭔가 70% 쌈마이 후추를 뿌리는 느낌으로 컨셉을 잡는 것 같은 느낌이다. AOA의 존재감이 거의 없어지면서 그 빈 자리를 치고 들어가려 하는 것 같은 느낌이기도 하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인 BAAM이 그렇다. 호불호겠지만 그런 사운드가 별로인 사람인데 모모랜드가 좋다면 요 곡을 추천한다. 

뿜뿜이나 BAAM 처럼 (음... 쌈마이라고 말하기 보다는...) 뽕끼가 배제된 나름 세련(?)된 (그나마) 하우스 댄스 음악 풍의 곡이다. 개인적으론 이 곡이 제일 좋다. 뾰보뵹의 롤라장 스러운 싸구려 신디사이저에서 흘러나오는 디스코스러운 효과음이 있는데 나름 싸구려 느낌이 없다. 사실 AOA는 빙글뱅글 말고 이런 음악으로 나왔으면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으나.... 그건 한 8,9집 정도 내어 놓고 이제 아무 음악이나 내 보내도 인기는 유지된다 싶은 여유를 잡았으면 했을 얘기이겠지? 

 

BAAM ♥♥♥

뮤비는 우리나라 특유의, 서양음악 들어올 때 뽕끼를 가미하는 그 것의 공식을 따르며, 약간 국뽕에 한국뽕끼댄스 음악의 글로벌화를 따라간다...라고 하는 느낌이랄까... 하아... 무슨 말이냐... 암튼, 뮤비는 조선과 베트남과 이집트와 프랑스를 넘나들며 약간의 뽕의 힙노틱한 포인트 및 현재 젊은 세대들의 패션과 연관되는 아이돌 스타일까지 놓치지 않으려고 하는 컨셉? 컨셉?인가? 하는 암튼 잡탕 스러운 편집을 보여 준다. 

뿜뿜도 뿜뿜이지만 댄스와 뽕사운드 측면에서 보면 오히려 모모랜드의 뿜뿜 보다는 초기 배드키즈를 더 연상 시키고, 초기 배드키즈가 더 보고 싶은 맘을 들게 하는 이상야리꾸리한 느낌의 곡과 안무다. (ㅎㅇ.... 그리운 귓방맹이....)

암튼, 뿜뿜의 재탕 느낌의 타이틀 곡이다. 뿜뿜이 #386이었다면 이건 #486 같은 느낌이랄까? 암튼 언제나 재탕은 2탄까지는 용서된다. 

빙고게임 ♥♥♥ 

둘 중에 하나다. 아이돌 마스터스러운 사운드를 좋아하거나, AKB48 혹은 2000년대의 일본 아이돌 걸즈락, 걸즈'팝'락 사운드를 좋아하는 아재들이라면 그냥 1~2초 정도의 향수를 불러 이르킬 그 '걸즈락' 사운드다. 다만 밴드 사운드에만 의존하진 않고 90, 2000년대 스러운 그 촌시러운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더해져 있다. 멈추지 않고 이어질 것 같은 그 삐요삐요삐용오오오오오오오오 띡! 하는 그 사운드. 

좋다!


P.S. 옛날에 팬더 같은 분위기의 눈이 상당히 구영탄 만큼 졸려 보이는 귀연 멤버가 있었는데 지금 슥 보니 누군지 잘 안보인다. (밀린 포스팅이라 나름 속성으로 써내려가는 거라 확인까지는... 나중에..) 암튼 모모랜드에는 밑에 같은 느낌의 멤버가 숨어 있음. 근데 잘 안 보임.


근데 찾아보았더니, 모모랜드 멤버들 사진보고 아인이란 멤번가 했더니 (가장 우측이미지), 모모랜드가 아니라 판다는 위키미키의 지수연이란 분이였다.... (위 움짤 가운데) 왠지 저 사진들만 보니 동일 인물일 것 같은데 아니네....허어... 역시 이미지란 건....

그러기엔 또 눈이 너무 크지만 그런 느낌이 있다는 말이다..



프로미스 나인 Fromis_9

<To.Day>, 프로미스 나인 Fromis_9, 20180605


앨범에 수록된 곡들이 다 좋은데.... 놀랍게도 타이틀곡인 '두근두근'이 상당히 별로 였다. 충격이다. 왜지? 암튼, 그래서 타이틀곡만 소개에서 뺏다.

사실 아쉬운게, 티비 오디션을 통해 나온 걸그룹 중에서는 그나마 괜찮은 사운드를 계속 보여주는 아주아주 드문 독보적인 팀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사실 티비 오디션 뿐 아니라 걸그룹 아이돌 판 전체를 봐도, 그 중에서도 행보가 참 좋다. 뭔가 사운드와 뮤비마다 앞으로 더 나아가고자 하는 열정이랄까? 그런 당찬 느낌이 매력적인 팀이다. 분위기가 아주 포지티브 하다해야 할까? 포지티브한 에너지가 이렇게까지 느껴지는 걸그룹은 많아야 하는데 만나기 좀 힘들다. 

항상 말하지만 (어딘가에서 듣고 정말 괜찮은 표현이다라고 느꼈던) 이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어딘가를 향해 끝없이 달려가는 어린 소녀들의 그런 느낌. 뭐 그런게 이 팀의 사운드에서 잘 표출 되는 것 같다. 

'두근두근'의 뮤비를 보면 프로미스 나인의 고정된 비쥬얼 컨셉이 보이는데, 항상 소녀들이 동화같은 작은 방에서 옹기종기 모여서 지들끼리 뭔가를 하고 있다. 이번에는 다들 그 작은 3층에 있는 창문 하나 나 있는, 안에는 예쁘게 꾸면진 다락방 안의 느낌같은 곳에서 졸고 있는데, 직후 누군가 참치 캔을 흔드는 씬이 나오는데 (물론후다다닥 깨는 씬은 안 나오지만) 뭔가 갓 태어난 애기 고양이들이 작은 공간 안에 올망졸망 모여 있는 그런 느낌을 연출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성공한건진 모르겠지만 굳이 그런 애기 굉이들이 가지고 있는 초기여움의 컨셉 보다는 오히려 작은 아씨들 같은 느낌이 더 어울릴 것 같은 팀이다. (그 만큼 발산되는 에너지가 참.... 크다) 

그리고 막판에 멤버 중 하나가 거대 고양이와 랑데뷰를 하는 씬이 나오는데 여기서는 나름 사뭇, 만화 '신이 말하는 대로'의 느낌도 든다.

그리고... 두근두근 뮤비 중의 한 장면을 보면  덕수궁 뒷 담길처럼보이는데 (그냥 거기를 생각나게 한다- 밑에 움짤), 맞다면 참 많이 변했네.... 옛날에는 우리 위 세대의 바로 이혼하는 부부들이 마지막을 보내면서 걷던 곳이였는데 요즘도 그러려나... 덕수궁 뒷 담길을 걸으면 헤어지게 된다... 그러고 보니 연인들이 인천 월미도를 가면 언젠간 꼭 헤어진다는 도시괴담 아닌 괴담도 있던 옛날 이었다....


22세기 소녀 ♥♥♥

어떻게 보면 그냥 지겨운 트로피칼 느낌이 섞인 한국형 EDM 걸그룹 송일 수도 있는데, (앨범이 많이 발매된 건 아니지만) 어케 보면 프로미스9이라는 그룹이 들려줬던 사운드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이다. 바로 전 미니 앨범에서 가장 괜찮게 들었던 '환상 속의 그대'도 생각나고... 그리고 살짝 여자친구가 불렀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라는 느낌도 나고 ㅎㅎ

프로미스 나인 소개의 장을 열며 극찬한 그 무한한 포지티브의 에너지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사운드의 곡이다. 베리굿~!


근데 22세기 아이들이면 몇 년생이여야 되는 건가... 작년에 고딩 졸업이 20세기 마지막 소년소녀들의 세대였고....


다가가고 싶어 ♥♥♡

경음악이 배경에 깔리는 각 멤버들의 모놀로그로 만든 인트로다. 나같이 걍 음악만 찾고 다운 받는 사람들에게는 (미리듣기 안 한다면 더욱더) ㅅㅂ 내 돈 하면서 후회 할 바로 그 '짧은' 인트로이지만, 갠 적으로 팬덤이 가장 중요한 요소인 아이돌 팀에게 이런 트랙은 필요하다고 본다. 덕들이 아니라면 모르겠지만 적어도 덕들과는 팬싸나 공연 이런거 외에 기계적인 스튜디오 녹음을 통한 교감이라는 또 하나의 인간의 센스를 건드리는 커뮤니케이션의 요소 중 하나기 때문이다. 

이 트랙이 그런 교감의 장치로서 좋은 예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런 장치들은 다른 걸그룹들도 많이 고려해 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더 좋은 교감을 표현해 주었으면 좋겠지. 다만 그런 생각은 해본다. 방송, 공연, 앱을 통한 방송 등등 개인적인 모습을 보여줄 장치들은 이 세상에 얼마든지 많은데 과연 앨범을 통해서도 이런 것을 해야 할까... 근데 나 같이 mp3와 뮤비만 보는 사람들 중에 덕이라 말 할 수 없는 덕이긴 덕들도 어느 정도 있을거다. 그런 사람들에겐 이런 것들도 신선한 영향을 준다.  

너를 따라, 너에게 ♥♥♥

경쾌한 프로미스나인 스러운 당찬 소녀 아이돌 풍의 그런 곡이다. 그냥 오래된 견본? 공식? 같은 그런 느낌의 미워할 수 없는 그 소녀 아이돌 스타일을 무기로 한 곡이다. 

CLOVER ♥♥♥

하아... 그냥 아재들을 위한 곡이다. 기본적인 툭툭타닥 리듬과 함께 펼쳐지는 점진적인 아르페지오의 향연... 그냥 전통적인 소녀 아이돌풍의 기본기만 착착 다 갖춘 느낌의 곡이다. 


First Love ♥♥♡

제목 자체가 첫사랑이다. 걸그룹이 이런 타이틀을 붙였다는 것 자체가, 그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는 곡이다. 맘 속에서 일어나는 그 쿵쾅쿵쾅 혹은 뚱깡뚱깡 하는 그 기분을 나타내 고자 한 곡이긴 할 거지만 어쨋든 100% 그 느낌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걍 제목 땜에 나름 나도 경험 했었던 어린 시절 아주아주 어린시절 그 순수한 '이성을 좋아하게 되어 쿵쾅거리는' 맘을 떠올리게 한다. 

정말 나이는 먹기 싫다. 그냥 아무것도 모르지만, 이 세상의 모든 감정과 감성을 무한대로 흡입하고 어쩔 줄 모르던 그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요렇게, 요렇게 해보자고~





걸카인드 Girl Kind

S.O.R.R.Y by 걸카인드, <S.O.R.R.Y>, 20180611 ♥♥♡ 


S.O.R.R.Y by 걸카인드, <S.O.R.R.Y>, 20180611 ♥♥♡ 

엘리스와 비슷하게 파스텔 풍으로 수 놓은 딱 여름 분위기의 뮤비와 트로피칼 사운드의 음악이다. 샘플링을 두고 이러저러한 말들이 좀 있긴 하던데 제대로 찾아 보진 않아서 뭐라고 말하긴 좀 그렇다. 어찌하였건 이것도 청량감이 듬뿍 들어있는 2018년이라는 지금 세대에 느낄 수 있는 그 느낌을 만날 수 있는 곡이다. (대중가요란게 하입을 따라가다 보니 그 때 그 시절 노래같은 그런 느낌있잖아? 그런거...)



EXID 이엑스아이디

아슬해 by EXID, <RE:Flower Project #4>, 20180618 ♥♥♥


EXID의 옛 노래인 매일밤을 연상 시키는 음악이다. 요즘은 뭔 자주자주 싱글곡을 내는 컨셉이던데 나쁘지 않다. EXID는 떨어져 나갔던 베스티 팀 멤버들이 함께 했었던 초창기 부터 괜찮게 보고 있었는데, 현재 멤버 재구성 (그러니까 위아래로 뜬 그 팀 체제)도 옛날만큼 괜찮은 것 같다. 다만, 오랜동안 좋아는 했지만 아쉽게도 뭔가 이제는 (이젠 '뜬' 걸그룹으로서) 뭔가 기로에 서 있을 만한 상태가 아닌가 싶다. 아직까지 큰 한 방이 없어서 아쉽다.

언제 다시 한 방으로 찾아 올런지, 아니면 멤버들은 제각각 찢어져 그 옛날 홍콩 연예인의 공식처럼 가수 말고 다른 커리어들로 이어갈지는 잘 모르겠다. 소속사가 알아서 하겠지 뭐... 연예인 걱정은 뭐다??????

근데 솔지옹 돌아오신 것임? 아닌가? 무사히 돌아 왔따면 정말 축하축하~~!



여자친구 GFriend

Wanna Be by 여자친구, <김비서가 왜 그럴까 OST Part.3>, 20180621 ♥♥♡


TV를 잘 보질 않고, 더군다나 드라마는 거의 보질 않는다. 시리즈다 보니 너무 길고, 한 번 보면 또 그만큼 빠져서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보는 그 체력과 정신력의 유탈이 너무 힘들다. 

그래서 무슨 드라마인진 잘 모르겠지만 ㅅㅂ 요즘 연애 드라마는 바뀐게 없구나 하는 생각이.... 적어도 스토리와 재미는 산뜻하고 트렌디하게 잘 끌어나갈 것 같은데, 그 놈의 캐릭터 설정... 

솔직히 난 저 나이 정도 보이는 시기에 저 직책을 달았다면 저런 달콤한 로맨스 ㅈ까고 쿵쿵쾅쾅쾅, 그리고 동시에 스믈스믈 모든 세포를 통해 전달 되는 일 스트레스와 중압감 때문에 못 견디고 혼자 자폭했을 것 같다. (물론 안 그럴 사람도 많겠다만....난 간과 심장이 짝다...) 저런 시시콜콜하고 달콤살콩한 로맨스 따위 즐길 여유가 어딧냐? (여기까지는 저 3분짜리 뮤비만 보고 이야기하는 거긴 하다) 근데 뭐 어차피 정신건강을 위한 판타지 소설인거니 현실에만 도입을 안 하면 정신 건강에 괜찮을 것이다. (그냥 개인적으로 안 좋아하는 설정이다)

암튼, 음악으로 돌아가서 90년대 제레미 조던 Jeremy Jordan의 라이벌이었던 조이 로렌스 Joey Lawrence의 코카콜라 같은 느낌의 'I Can't Help Myself'라는 음악이 생각나는 곡이다. 


나름 90년대 후반 솔로 남성 아이돌 분위기는 어떠했나를 느낄 수 있는 뮤비다. 그 때도 나름 괜찮았다. 이것도 여름의 사운드 트랙이었거든.  이름도 참 로렌스 하셔 ㅋㅋㅋㅋ 자, 로센스 되시겠습니다~~~ 갠적으로 가장 좋아했던 조이의 섬서송이다. (ㅇㄹ 베리 리틀리틀 파비오 이미지 ㅋㅋㅋ)

청량감 좋음!

(8,90년대 수많은 라부라부 노벨의 표지를 장식하며 당시 서양여성들의 맘을 쿵쾅이게 했던 파비오 란쪼니 되시겠다 ㅎㅎ)



버스터즈 Busters

포도포도해 (Grapes) by 버스터즈,<Grapes>, 20180612 ♥♥♡

요 커버 이미지는 잘 찍었다. 경쾌하니~!

온통 포도로 장식을 한 뮤비로 데뷔를 한 포도포도 같은 그룹이다. 보라색 포도 보다는 아무래도 여름인지 청량한 느낌의 연두색 청포도 느낌을 더 강조한 것도 같다. (나름 와인 느낌의 레드 포도를 계속 강조 시키고 은갈치 의상을 통해 샴페인까지 연상시키긴 하진 말이다.)

딱히 나쁘다고 좋다고도 말할 수 없는 애매한 영역에 딱 멈춘 노래와 뮤비다. (넘어가지 말라고 선 그려 놨는데 딱 그 선 중간에 멈춰 버린 공 같은 느낌)  정말 하트 두개 반이 딱 어울리는 (하트 두개 반은 나쁠 수도 좋을 수도 있는데, 무난한, 그리고 딱히 와 좋다 하는 느낌도 아니라서...) 그런 것이다.....




네온펀치 Neon Punch

Moonlight by 네온펀치, <MOONLIGHT>, 20180627 ♥♥♡



이들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 몇몇의 다른 걸그룹과 마찬가지로 이달의 소녀의 느낌이 나는 스타일적인 비쥬얼이 얹혀져 있다. 색감 마져도... 나름 80년대 신스웨이브 레트로 및 마이애미 스러운 분위기가 섞여져 있긴한데... (그러고 보니 팀 이름도 'Neon'이란 단어가 들어가긴 한다... 암튼... 일단 이건 뮤비 얘기였고, 음악은 약간 좀 기성 세대스러운 느낌이 나는 (뽕끼는 아닌데 말이지)... 올아니쥬 아니쥬... 이것 때문에 그런 것 같다. 

ㅇㅏ 좀, 기획자 분들.... 좀 잘 해 쥬우, 그래줘요오오....




자, 이제 드디어 놓쳤던 지난 3개월의 걸그룹판 이야기가 끝났다. 이제 마지막 3분기인 2018년 9월을 돌아보는 포스팅과 함께 다시 만나자~ Ad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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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WAii Electro Pop playlist: 03

카와이 일렉트로팝 세번째 플셋이다. 기존에 올리던 완전 샤방하진 않을 수 있는데, 

짤에서 볼 수 있듯이 좀 복고 느낌이랑 나름 아련한 섞여 있는 트랙들이 많다. 

그리고 Future Girlfriend, 悲しい ANDROID - APARTMENT, AnTgry, Groovy Godzilla 등의 퓨쳐펑크 스타일들도 들어있는데, 워낙 그 쪽 특성이 보컬 피치를 올려서 리믹스를 하다보니, 다람쥐 칩멍크 소리가 나는 것이 많이 이 케테고리에 떨어지는 것 같다. 

모모랜드도 추가 해 보았고, fusq, Fujin club, mikeneko homeless의 귀여운 인디 일렉트로팝도 슬쩍 끼어져 있고,

그리고 일렉트로팝이라기 보다는 걸즈팝에 가까운 Funky한 네깃꼬의 음악들도 마지막에 들어 있다. 



짤은 어린시절 좋아 했던 쿠레아 스쿨의 후타고, 한국에서는 '쌍둥이 대소동'으로 소개되었던 만화다. 

원래 원작은 영국작가 에니 블라이튼 Enid Blyton의 1941년작, Twins at St.Clare's다. 

세인트 클레어라는 영국의 여고생 기숙사 학교에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쌍둥이들 고고씽 스토리~!

맨 우측 움짤은 일본 애니의 오프닝인  勉強の歌 공부의 노래라는 곡의 뮤비의 한 장면, 80년대 선대 덕후님들의 영원한 여신이었던 모리타카 치사토 森高千里가 불러서 당시 꽤 히트를 쳤었다. 

한국판 오프닝도 그대로 멜로디를 따왔는데 "공부는 안 하는 것보다는 해 두는 것이 좋아요~"하며,

 당시 말 잘듣는 학생들의 모토가 되었었다는....ㄷㄷㄷ... 


암튼... 왜 그랬는진 모르겠지만 12곡의 플레이리스트를 시작했는데 (방청소 집청소할때 들을 만 하도록), 몇 번 해보니 포스팅이 너무 힘들다...

짧디나마한 글이지만 12명의 아티스트와 곡을 다뤄야 하니...

다음부터는 9곡의 플레이 리스트를 고려 해 봐야 겠다. 



음악과 앨범아트의 순서는 100% 맞진 않는데, 나름 맞춰 봤다... 티스토리 블로그 한지가 거의 7,8년이 되었건만... 

여러 사진 세트로 올릴 때 순서 바꾸는 법을 아직도 모르겠다....

1. あなたは煙草 私はシャボン by ラブリーサマーちゃん (Herrokkin Remix):

당신은 담배, 나는 비누라는 제목의 러블리섬머짱의 음악으로 원래는 갸라지풍의 인디밴드 락음악 사운드에 가까운데, Herrokkin의 리믹스를 통해, 러블리섬머짱의 앨범 컨셉이었던 비눗방울의 느낌이 오히려 살려졌다. 통통 튀는 듯한 일렉트로팝으로 거듭나버림! 가사도 꽤 괜찮고, 원곡과 뮤비도 괜찮다. 원곡의 뮤비는 니코동에서 볼 수 있다. http://www.nicovideo.jp/watch/sm29959144 

2. 今を生きる -  Future Girlfriend 音楽 X 悲しい ANDROID - APARTMENT¶

퓨펑의 간판들 중 하나인 퓨쳐 걸프렌드 뮤직과 사비시이 안드로이드 아파트먼트가 들려주는 나오코 구시마 具島直子의 2004년곡, "지금을 사는"이다. 원곡은 거의 엠비언트에 가까운 에더리얼한 슬로우송인데, 이 퓨쳐펑크 리믹스는 그 원곡의 느낌을 너무 잘 살리면서도 비트를 통해 지겹지 않게 그루브를 잘 뽑아냈다. 지금까지 이 장르를 들어 오면서 퓨쳐펑크가 조상님인 베이퍼웨이브의 느낌을 Funky하게 아주 잘 살린 아주 좋은 예 중에 하나인 것 같다.    

3. Fujin Club  (北園みなみ Remix) by Fujin Club:

마침 일렉트로팝 스러운 리믹스가 있어서 올리긴 한건데, 이 그룹은 리믹스로 소개하긴 좀 아까운 팀이다. 2014년에 결성된 이 팀의 이름은 한국말로 하면 '부인클럽'이다. 일본 사도섬의 4명의 부인들이 결성한 그룹이라 그렇다고 한다. 당시 새로운 현대적 느낌의 시티팝과 멜로우웨이브 씬의 감성을 잘 담고 있으면서도 사도섬-부인들만의 독특한 비쥬얼과 스토리가 (정말 섬, 로컬 스럽다!) 아름답고 귀여운, 그리고 어찌보면 굉장히 현대적이고 세련된 팝 사운드를 들려준다. 뮤비 또한 이 들의 음악만큼 상큼하고 상쾌한 감성을 지니고 있다. 


4. Palm Road by AnTgry:

퓨펑씬에서 자주 모니터링하는 아티스트 중 하나이다. 퓨펑씬에서 종종 잘 들리는 가지치기 하나가 이런 (프렌치 하우스 연상 시키는) 상쾌한 딥하우스의 느낌인데, 바로 그런 Funky한 하우스 사운드를 잘 구사하는 아티스트다. 그의 'Road' 시리즈 중 하나인 Palm Road~! 오~예 썸머~! 비치~! 드라이브~!

5.  アバンチュールは銀色に (PellyColo Remix) by Especia: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아방튀르는 은색으로~? 정도? 암튼 무적 Funky 비스티 베이퍼 아이돌 에스페치아의 곡을 리믹스 했는데, 원곡도 괜찮은 곡인데 이 릭믹스도 나름 귀엽게 떨어졌다. 아방튀르 Aventure는 불어로 뜻밖의 일이나 모험.. 같은 뜻인데 뭔가 느낌이 잘 살아 있는 느낌이 오는 이 느낌적인 느낌같은 느낌.... 느낌느낌느낌...

6. How Romantic by Groovy Godzilla:

ラジ (Rajie)의 꿀좔좔 떨어지는 샤방한 1977년 곡 Hold Me Tight이란 곡의 퓨쳐펑크 버젼이다. (이번에 퓨펑 트랙들을 참 많이 올렸다) 원곡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아주아주 로맨틱 하게 그리고 또 그루비하게 잘 떨어졌다. 거기다가 중간에 영화에서 따 온 대화가 삽입되어 있는데 '드래곤볼'의 북미 버젼 대화인 것 같다. 당연히 저 사진처럼 손오공과 찌찌가 근두운을 타고 가면서 나누는 장면일 것이다. (영어로 드래곤볼을 봐 본적이 있어야 말이지....)

암튼 이 사운드클라우드 댓글에 NQQ라는 유저가 친절하게도 이 대화 내용을 올려 주었다. 저기 마스터 로시이를 보고 아, 드래곤볼 맞구나...! 했다.

라지의 '홀드 미 타이트'와 드래곤볼 러브씬(?)의 만남이라니 (여기서 둘은 결혼 약속 해버림ㅋㅋㅋ), How Romantic~!

 


7. 어마어마해 (Zasmin Remix) by Momoland:

짠쿵쾅 이후로 모모랜드의 이름을 더 잘 알렸던 곡 '어마어마해'다. 아마도 작년 이 맘때 즘 여기저기서 꽤 많이 흘러나왔던 노래로 기억한다. 사실 아이돌 포스팅 시리즈를 하면서 옛날보다 더 아이돌 노래를 듣는 것 같은데, 하도 비슷비슷하게 들려서 오히려 유튜브나 사운드클라우드에 올라오는 이런 무명 리믹스 버젼들을 많이 들어보는 편이다. 당연히 공식 스튜디오 리믹스 버젼인 EDM 리믹스 버젼이 더 깨끗하고 잘 떨어지긴 했지만, 이 Zasmin remix도 기존 한국에서만 들을 수 없는 리믹스다 보니 꽤 리프레시하게 들린다. 덕분에 작년 이후로 어마어마해를 또 찾아 듣게 됬다. 모모랜드는 역시 짠쿵쾅이랑 어마어마해다.

8. Eternal Adventure by Kazmasa

솔직히 이 음악의 정체는 잘 모르겠으나, 이 곡이 실려있는 Animetic Anthemic은 그 이름처럼 애니메스러운 음악들의 일렉트로니카 스타일 모음인데, 다는 아니고 몇 곡 들어보면 대부분이 애니코어 스타일이다. 애니코어 스타일은 별로 좋아 하지는 않는데, 이 음악은 너무 그런 티를 대놓고 내지도 않고 오히려 funky한 일렉트로팝 스타일의 사운드를 더 들려주고 있어서 귀에 금방 들어왔다.  (뭐 그 계열의 DNA는 어쩔 수 없지만 정말 그 장르 치고 부담없이 ...그리고 덜 부끄럽게 (?!?) 들을 수 있는 트랙이다 - 오덕 냄세가 그나마 덜하다....)





9. Blush ft. MYLK (Moe shop remix) by fusq x Daijobanai by Perfume MASH UP

사운드클라우드에서 가끔 난독증세를 보일 때가 종종 있는데 바로 뭐가 제목이고 뭐가 아티스트고 뭐가 유저인지 한 눈에 안 들어올 때가 너무 많다. 그리고 자세히 살펴봐도 그 정체를 알기가 너무 힘들거나 포기할 때도 종종 있다. 

그나마 이 곡은 좀 초급 레벨의 난독증세를 보였던 거긴 한데 아직도 이 매쉬업을 누가 한지는 모르겠다. MYLK가 올렸으니 아마도 MYLK가 올린 것 같다. 

풀어보자면, MYLK가 피쳐링한 fusq의 Blush라는 음악을 (약간의 애니덕 스러운 사운드의) 퓨펑 아티스트 모에샵 Moe Shop이 리믹스를 했는데 이걸 MYLK가 퍼퓸 Perfume의 다이죠바나이란 곡과 Mashup을 해서 MYLK가 MYLK SoundCloud 계정에 올렸다... 라고 해석된다... 하아... 힘들다...

그래서 사진도 많다. (우측 처음을 기준으로 시계방향으로: 모에샵, 이 곡의 앨범커버, MYLK, 퍼퓸, Fusq의 Blush가 수록된 앨범 되시겠다..)

암튼 비슷한 아우라를 가진 두 곡이 잘 만나서, 마치 캬라멜과 치즈 팝콘이 한 기계 속에서 서로 통통 튀며 들려주는 듯한 즐겁고 Funky한 일렉트로팝 사운드로 뽑아졌다. 두 곡다 원곡들도 괜찮은데, fusq의 Blush 원곡을 더 추천한다. 아주우우우 괜찮은 귀여운 정통 카와이 일렉트로팝이다. (오히려 퍼퓸에게도 너무 잘 어울리는 트랙이다. )

10. Purity ft. Nagi Nemoto by Mikeneko Homeless:

미케네코 홈리스는 사운드클라우드 하면서 알게된 인디 아티스트인데 업엔다운이 있는 것 같다. 아직은 완벽하다거나 안정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기 보다는 이것저것 실험도 많이하고 기복도 심한 전형적인 인디 아티스트다. 암튼 그래서 가끔 이런 수작도 막 튀어 나온다. 이런 보석찾는 것 같은 그 맛에 듣는 아티스트. 

11. Triple! Wonderland by Negicco:

네깃코=사랑. 이 블로그에서 유독 너무 좋아하는 아이돌들이 있는데, 그 들 중 하나다. (대파할 때 그 파) 파소녀들... 네기꼬... (다마네기의 그 네기 맞다). AKB스러운 걸즈락, 걸즈팝 말고 좀 더 상큼한 느낌의 걸즈팝 듣고 싶을 때 주저 없이 꺼내드는 그룹 중 하나다. 그리고 이 곡은 디스코와 하우스가 가미된 funky하신 트랙이다. 쉨잇! 두잇! 네기! 네기! Shake it! Do it! Negi Negi!

12. カリプソ娘に花束を by Negicco:

항상 플레이 리스트는 장르 안지키고 그냥 나름 끝맺음의 사운드를 넣는 버릇이 있는데, 트리플!원더랜드에 이어 다시 네깃꼬 음악으로 넣었다. 뭐 일렉트로팝은 아니고 전형적인 걸즈팝 사운든데 나름 이전 10개의 전자 사운드를 정화 해주는 느낌이 난다. 제목은 '칼립소 무수메들에게 꽃다발을'... 일렉트로팝 무수메들에게 꽃다발은 주진 못하겠지만 엔딩은 요로코롬 구수하게~

아, 참 위에서 말했듯 이 팀은 '파 (네기)' 소녀들이기 때문에 항상 파를 연상시키는 비쥬얼이다. 계약 이후에는 T-Palette 레코드로 이적하긴 했지만 원래 출신이 니가타현의 로컬 아이돌로 시작했기 때문에 니가타의 특산물인 '파' 홍보대사로 시작했다. 그래서 저 우측 사진의 초록색 스타킹이 의미하는 것도 파다. 이 팀은 모든 화보와 사진이 다 '파'다. '네기코=파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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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틀어놓고 집 청소하기 꽤 괜찮은 플레이리스트다. 

아주 최신 곡들은 아니지만 나름 TV나 라디오에서는 들리지 않았을 리믹스 버젼들이라 나름 fresh 할 듯

걸그룹 조상님인 소녀시대부터 시작해서, 중견 걸그룹인 AOA, 에이핑크, 레드벨벳 그리고 모모랜드, 우주소녀, 다이아, 트와이스 까지,  

일반적인 풍부터 시작해서 트랜스, 하우스, 트랩, 퓨쳐베이스, 일렉트로 등의 나름 다양한 사운드를 만날 수 있다. 

시작은 뜻하지 못한 공중분해가 안타까웠던 그룹, 라붐의 알로알로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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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분량이 많아 지는 것 같아 그냥 매일 매일 한 그룹 한 포스팅으로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역시 그러면 모아보는 재미가 없어서 관두련다. 

암튼 1월 둘 째주 2018년 첫 걸그룹 아이돌스케입은 이러하다. 

Butterfly by 위키 미키 ♥♥♥♡

Fly by 모모랜드 ♥♥♥

Same Same by 모모랜드 ♥♥♥

뿜뿜 by 모모랜드 ♥♥

비밀정원 by 오마이걸 ♥♥♥♡

Love O'Clock by 오마이걸 ♥♥♡

Shadow by 베리어스 ♥♥♥

Full Moon by 드림캐쳐 ♥♥♥

Lower by 엠버 & 루나 ♥♥♥♥

2018 by 구구단 ♥♡

이제 나올 듯 하다 했더니 위키미키가 평창 올림픽을 타겟으로 먼저 치고 들어왔다. 

모모랜드와 오마이걸이 2018 컴백의 문을 활짝 열고 선전 했는데, 타이틀곡은 오마이걸 승.

드림캐쳐 또한 지난 날아올라에 이어 좋은 '애기메탈팝아이돌송'을 들려주었고, 

엠버와 루나는 언제나 센스 있고 세련된 사운드를 선보였다.

그 와중에 구구단은 아이돌계의 시조새, 영턱스의 정 2018을 리메이크 하며 심규선과 러블리즈의 콜라보 이후,

아이돌계 최대의 사건이 될 수도 있었으나 실망스러운 모습만 안겨 주었다....ㅜㅜ



Butterfly (2018 PyeongChang Winter Olympics Special) by 위키미키 Weki Meki, 20180111

아마 걸그룹 중 가장 먼저 치고 나온 평창송 같다. (내가 알기론) 표절이나 따라했다는 의미는 아닌데, 어디선가 많이 낯익은 비트에, 튠에, 배경의 사운드로, 여느 행사의 은은하면서도 감동적인 입장 행진곡 혹은 퇴장곡으로 참 잘 어울릴만한 노래다. 예쁘게 잘 뽑았다. 그냥 노래가 참 좋다.  

사실 이게 만회해 줄 것 같지는 않지만, I.O.I 빨이 안 먹힐 수도 있다는 산증인이 되어주신 1집의 악몽에 이어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정규 싱글도 아닌 것 같고, 정말 평창 올림픽 응원송 하나 바라보고 간단히 제작하고 만든 것 같은데 (음악, 뮤비 모두) 정말 그대로 군더더기 없이 가볍게, 그리고 깔끔하게 잘 나온 느낌이다. 

작곡자도 염두했을 것 같은데, 촌시럽긴 하지만 Trance Remix에 잘 어울리게 만들었다. 만약 진짜 한다면 EDM remix 뭐 이런게 되겠지만...






Fly by MOMOLAND 모모랜드, 20180103

앞서 말햇듯이 1월 초의 가장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는 오마이걸 vs 모모랜드의 붐붐파우와우인 듯 한데, 타이틀곡은 오마이걸이 훨씬 낫게 들린다. 다만 앨범 구성에서 모모랜드가 더 나은 것 같다 (백지장 한 장 차이? 그나마 들을 만한 노래가 쪼큼 더 많다는 이유 ㅋ). 그리고 타이틀 곡은 뿜뿜인데 좀 억지스러운 복고 댄스송이라 좀 지겹다. 소속사야 다른 곳이긴 하지만 왜 저 레이블에서 나오는 복고 음악들은 하나 같이 다..... 음... 됐고... 오히려 요 'Fly'라는 노래가 트랜디하니 괜찮다. 

개취긴 하지만, 아이돌이 이런 귀엽싸리 쿨~한 사운드의 노래 하는 거 괜찮다고 본다. 

그 외 Same Same도 추천. 뿜뿜 같은 거 말고 제 2의 어마어마해랑 짠!쿵!쾅! .... 이런거 기다린단 말이다. 




비밀정원 by 오마이걸 Oh My Girl, 20180109 

동화속 신비로운 소녀들의 이야기'틱한 레파토리다. 오마이걸에 잘 어울리는 그런..다시 말하면 프리스틴에도 어울리고, 엘리스에도 어울리고, 모모랜드에게 까지도 어울릴만한 노래다. (정말 "아무나" 불러도 상관없을 노래는 아니지만 "누군가"들에게 모두 어울리는 노래다)

대형 소속사 다운 사운드를 들고 나왔는데 솔직히 처음 들었을 때 에이프릴 신곡인지 알았다. 팬들에겐 미안한 얘기지만 또 솔직히 일반인이야 에이프릴과 오마이걸과 모모랜드를 어떻게 구별 하겠는가... 다이아는 잊혀졌니??... (사실 아이돌 시리즈를 하고 있긴 하지만, 멤버 얼굴이나 멤버 목소리까지 구별할 씹덕은 아니다. 한 이,삼덕 정도...? 암튼...) 

암튼 약간의 신비로움이 들어있는, 약간의 무게감 있는 발기찬 사운드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차라리 노래구성은 위의 위키미키의 버터플라이와 흡사하다)사실 에이프릴 얘기를 하긴 했지만, 2015년 풋풋했던 'Closer'를 연상케 하는 좋은 브릿지 같은 음악 같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타이틀 곡만 따지면 모모랜드가 완패... 약간 신나긴 하다만 쌈마이스러운 뿜뿜에 비교하기엔 오마이걸의 비밀정원이 너무 고급졌다. 

이외 Love O'Clock도 들어 줄 만한데, 이번 앨범에서는 그걸로 끝... 그래서 앨범은 그나마 들을게 좀 더 있는 모모랜드 승!




Shadow by Various 베리어스, 20180115

다크 섹시라고 해야하나... 귀엽고 밝고 신비한 아이돌 보다는 성인돌에 가까운 좀 무게있고 쉑쉬하면서도 노골노골한 유혹유혹하고... (아이돌들이 사랑쟁취를 위해 고군분투 할 동안 이들은 비련 쳐맞으면서도 농후한 면을 더 내세운), 나인뮤지스와 피에스타, 스텔라가 부흥기(?)를 이끌었던 걸그룹의 이면의 장르 아닌 장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외에도 다이아걸스의 스르륵, 도로시의 퍼플립스 등이 이 계열이라고 하겠다. 

비쥬얼이야 뭐 식상한 섹시함으로 '노린다'쳐도 이 계열의 돋보이는게 음악 안에 들어있는 Funky함과 Groove다. 개인취향이라... 이 지구 상 최고의 아이돌 걸그룹은 일본의 에스페시아 Especia라고 생각하는데 순전히 음악 때문이다. 갸들은 완젼 비스티보이즈가 걸그룹으로 환생했다고 믿겨질 정도로 겁나 Funky하시며 Groovy하신 그룹이긴 한데 암튼, 유독 울 나라의 보편적인 걸그룹에서는 들리지 않고 유난히 이 비쥬얼계에서 들리는게 이 Groovy/Funky함이다. 

더 신기한건 이들의 Funky함에서는 한국 댄스 음악 특유의 뽕끼도 한 두번 정도 밖에 안 쓴 기름 종이에 쏙 뺀 느낌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등장하는 (그리고 곧 사라지는...ㅜㅜ) 이들의 음악에서 뽕기가 더더욱 억제되고 Funky가 살아 숨쉬고 있는 듯 하다. 

꿈보다 해몽이라고 실제보다는 더 거창하게 쓴 듯 하지만, 아이돌 음악에서도 Funky함을 느낄 수 있다는 즐거움은 어쩔 수 없다. 그래서 이 그룹의 이 음악도 추천이다.  결국 그룹의 개별 소개는 없었다.....ㄷㄷㄷ..



Full Moon by Dream Catcher 드림캐쳐, 20180115

뮤비가 아직 안나온건진 모르겠는데, 프로모션 비디오만 올라와 있다. 암튼 소백과사전에서 소개한 밍스의 재편그룹이자, 나가 떨어진 프리츠 Pritz를 빼고는 국내 유일의 본격 메탈걸그룹 되시겠다. 일본의 베이비 메탈이 메탈 70에 걸그룹팝 30을 보여주는 그룹이라면, 드림캐쳐는 바로 그 반대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음... 메탈 20에 걸그룹팝 80 정도?

...이렇게 놀리던게 엊그제 같은데 ㅋㅋ 작년 여름즘 발표한 '날아올라' 이후 좋은 컴백송이다. 그리고 걸그룹의 태생적 마지노선 때문에 이들이 추구하는 메탈이라 해봤자 팝수준이라 부담없이 들을 수 있다.  화이팅~




Lower by Amber & Luna 엠버, 루나, 20180105

국내 대중가요의 새로운, 아니 가장 트렌디한 사운드를 좇는 가장 대표적이고도 독보적인 매체가 SM이란 것에 대해서는 인정한다. 다만 착각하지 말 것이 이것이 인디의 사운드가 아니라 전 세계의 가장 대중적인 트렌디한 사룬드를 좇는 것이다. 옛날 부터 SM 사운드는 상당히 유럽풍의 영향을 많이 받아왔었고, 그만큼 세련되고도 정재된 깔끔한 음악을 많이 들려주었다.

그리고 아마도 f(x)가 그 실험대의 몰모트로 자리매김을 하지 않았나 싶다. 소녀시대라는 언니들이 떠난 것은 어떤 영향을 줄지 모르겠으나 이제 동생그룹이나 다름업는 레드벨벳이 어느 정도 대중의 인지도의 선을 꽉 잡고 있는 만큼, 그의 언니들 소녀시대가 했어야 하나 할 수 없었던 류의 이런 음악 행보의 SM 내의 몰모트로 f(x)가 된 것 같다.

이번 음악 또한 그들이 최근 지속적으로 들려주던 것처럼 깔금하고 정재된 일렉트로팝 사운드를 들려준다. (결국 트랩, 퓨쳐베이스, 트로피칼 사운드 들의 조합물들이긴 하지만)... 암튼 2016년 루나의 'Free Somebody'와 'Galaxy'도 꽤 괜찮게 들었는데 이번이 훨씬 세련되게 들리긴 한다.

뮤비의 경우 엠버의 보이쉬한 분위기 때문인지 섹쉬 코드의 루나와 더불어 레즈 테마가 연상되기 까지 하는데 (네, 어디까지나 개인생각), 도시와 스튜디오샷을 오가는 영상의 세련됨은 이달소의 뮤비들과 비슷하고도 또 다른 괜찮은 나름의 매력을 보여준다. 요즘 나온 걸그룹 (레드벨벳 포함) 노래 중에서 아마도 가장 세련된 사운드를 구사하는 트랙일 것이다. 




이번 달의 사족은 구구단에 대한 대실망 되시겠다.  


정 2018 by 구구단 Gugudan, 20180115

하아... 뭐라 말해야 할까...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 그리고 구구단이 전설의 댄스 히트곡 영턱스클럽의 정을 망쳤다....ㅜㅜ 뀨단 미못미...

영턱스는 남성 멤버의 실력도 좋긴 했지만 그 시대 보기 힘든 걸파워가 넘사벽이었던 그룹이었다. (임성은은 그렇다 치고...) 또한 여자 가수들은 화려한 비쥬얼이 주무기가 아니어도 된다는 좋은 사례를 남기기도 했었다. 

당연히 있는 그대로의 리메이크 보다는 구구단이라는 걸그룹 특성을 살린 여성미 뿜뿜 + 완전체 아이돌의 실력을 가미하고 구성 했겠지만... 결과는 대 실망... 거기다가 그 시절 영턱스팀을 전설의 전설로 임명 시켜준 나이키.... 또한 나이킥 율동으로 전락해버렸다... (정말 고난도의 어려운 무브이긴 하다만 아래 움짤만 봐도 10시 초침을 뻥하고 차버리는 영턱스 버젼에서는 공기 중의 멈춤이 느껴진다....ㄷㄷㄷ.. 그 와중에 송진아 졸 귀염 ㅋㅋ)

그냥 그 시절 영턱스의 버젼이 너무 넘사벽이고, 구구단의 팬심으로 아름다운 시도 였다는 말 밖에는...ㅜㅜ 

난 아직도 도저히 깜찍함과 이 노래의 연결고리를 모르겠다... 나중에 다른 걸그룹이 잘 리메이크 해 보길 바란다. (2015년 트랜디의 리메이크도 안습이었다) 유일하게 인정 해 줄 부분은 랩 파트 정도...? 거기다가 그 시절 전국의 하이틴들을 마취 상태로 혼미하게 만들어 버렸던 그 뽕끼는 어디갔냐고, 그 뽕끼!!! 소세지 없는 핫도그를 먹는 기분....


사실 구구단의 정 2018 싱글이 나오기 이틀 전 더 기가막힌 리메이크가 있었는데 바로 신인 그룹 힌트 Hint의 담다디.... 이 곡은 영턱스 정의 거의 10년을 더 더 해서 1988년 강변가요제라는 시절로 더 거슬러 올라 가는데, 이 때 신해철과 015B로 구성된 무한궤도를 재치고 18세로 이상은이 대상을 움켜졌던 노래다. 어깨춤과 더불어 말 그대로 장안의 화제였다는...

하지만 이 리메이크는 뽀인뜨를 잘 못 잡아도 정말 잘 못 잡은.... 정말 답다비 답다비....ㅜㅜ (참고로 이들의 타이틀곡은 아니고... 타이틀곡은 더 별로...ㅜㅜ) 

최근 걸그룹의 옛날 히트송 리메이크는 트와이스의 '소중한사랑' (정말 솔직한 리메이크), 그리고 오마이걸의 [내 얘길 들어봐] (하하가 100점에서 60점을 마이너스 시켜버렸지만....) 앨범이 최고 였던 듯 하다. 


[부록] 트랜디의 정 2015의 나이키... 차라리 이게 더 보기 좋긴 한데, 라이브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다. 걍 팔 율동으로 뿜뿜하고 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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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돌 걸그룹 음악을 들어보고 싶은데 아는 이름은 소녀시대, 레드 벨벳 정도이고, 그나마 프로듀스 101은 들어보았지만 누구 누군지도 잘 분간이 안가고...

퓨쳐베이스다, 힙합이다, EDM이다 뭐다 하면서 요즘 트렌디한 음악 같은데 뭔진 잘 모르겠으나 약간은 부담스럽고 옛날 감성 적셔줄 똥꼬발랄 아이돌 음악은 듣고 싶고... 

듣고는 싶은데 대놓고 뭐가 좋냐고 물어보진 못하겠고...

혼자만의 길티 플래져 guilty pleasure로 삼아 혼자 고이고이 아껴 듣던, 커밍아웃을 하던 상관은 안 하지만, 위와 같은 아재들을 위한 아이돌 걸그룹 소사전 시리즈. (그 옛날 500원 2500원 하던 대괴수 백과 사전 비스므리한 정도의 레벨로 생각하면 되겠다.)

적어도 요즘 걸그룹 및 감춰진 기성 걸그룹의 들을 만한 음악 그리고 최소한의 기본 정보 (혹시 모를 추후의 입덕을 위해서)를 수시 업뎃 할 예정이다. 어디까지나 비쥬얼 보다는 음악이 최우선 기준이다. 노래마다 발매 연도가 포함 되었으니 이거 요즘 노래인가 옛날 노래인가 하는 고민은 안 해도 된다.

그리고 언제나 걸그룹 아이돌 101에 들어가기 위해  다음의 링크를 숙지 권장하는 바이다:  2009/04/24 - [MUSIC/World] - [펌]Perfume을 통한 현재 아이돌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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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비 



추천곡:

- 또또 (DDO DDO), ,201511 ♥♥

- D-Day, 201511 ♥





멜로디데이




추천곡:

- Paint Your Love <Color>, 201607 

- 널 느끼고 널 느끼며 <Color>, 201607 

- 비가 내리면 (Ft. 라비 of 빅스), <Color>, 201607 



모모랜드


추천곡:

- 좋아 <Freeze!>, 201708 ♥♥

- 어마어마해 (EDM Version) <Freeze!>, 201708 ♥♥♥

- 어마어마해, 2017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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