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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팝 시리즈를 하면서 아이돌의 시티팝도 다루고 싶었는데,

그 첫 탄으로 아이돌로서는 쇼와시대 아이돌로서는 최정점, '신 계'의 영역에 있는 마츠다 세이코의 시티팝을 꼽아 보았다. 


City Music 솎아보기 29:

Idol's City Pop: Matsuda Seiko 松田聖子


신계라고 말할 만큼 워낙 인지도가 거대한 가수인데, 당연히 시티팝을 추구하던 가수는 아니었으나,

활동 하던 시기 중 시티팝의 파도의 시대를 거친 아티스트로서 그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는 할 수 없다. 

마츠다 세이코는 아름다운 뿅뿅 아이돌 사운드만 장착한게 아니다. 

그녀의 음악들을 살펴보면 특유의 청량감이나 AOR처럼 시티팝에서만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을 담은 음악들이 꽤 있다.  

오늘은 그 중의 몇 개를 추려 플레이 리스트를 만들어 소개해 본다. 

1980 데뷰부터 2년 간 유지하며, 지금의 세이코 하면 기억 속 시그니쳐 룩이 되어버린 '세이코컷'의 모습들 움짤을 만들어 보았다.

지금은 '뱅헤어'로 친숙하지만 당시 하단의 레이어보다도 이마를 살짝 가린 저 스탈이 굉장한 신선함으로 다가왔다고 한다.

아침 드라마, [아마짱]에서 나온 아리무라 카스미의 세이코컷을 보고 싱크로율 땜에 입이 쩌억 벌려진 적이 있었다....

TMI...


플레이 리스트는 Soundcloud로 만드는게 깔금한데 찾을 수 없는 음악이 너무 많아 YouTube  플레이 리스트로 만들었다.

그리고 유튜브에서 조차 찾을 수 없어 소개할 수 없는 곡들이 좀 있어 아쉽긴 하다. 

YouTube 플레이 리스트는 틀어 놓으면 쭉 들을 수 있고, 

본문에는 각각의 영상과 작은 설명들을 추가 해 두었다.  

YouTube Playlist : Seiko's City Pop

1. Listen!!

2. 旅立ちはフリージア (여행길은 프리지아)

3. クリスマスの夜 (크리스마스의 저녁)

4. 20th Party

5. チェリㅡブラッサム (체리블러섬)

6. 流星ナイト(유성의 밤)

7. 風立ちぬ (바람이 일었다)

7-2. Pocky CM

8. マイアミ午前5時 (마이애미 5:00 am)

9. あなたにありがとう (당신에게 고마워)

10. Crazy for You

11. Every Little Hurt with David Foster

12. さよならのKISSを忘れない (안녕의 키스를 잊지마) with Hiromi Go



1. Listen!! from [Bible], 1991

마츠다 세이코의 시티팝의 흔적을 가장 강하게 느낄 수 있는 대표적 앨범은 바로 [Bible]과 [風立ちぬ 바람이 일었다], [Citron]을 들 수 있을 것 같다. 

[Bible]은 1991년에 발매된 두 장짜리 베스트 앨범으로 그 전까지의 세이코의 히트곡을 총 망라했기 때문에 시티팝 사운드 뿐 아니라 마츠다 세이코라는 전설의 아이돌의 아이콘을 학습하기에 좋은 앨범이다. 

'Listen!!'은 아마 이 때 신곡으로 수록된 트랙일 텐데, 후반 시티팝 사운드들이 차용하던 락 사운드 특유의 강렬함을 느낄 수 있다. 오프닝으로 참 잘 어울린다.

이런 시원한 음악을 마츠다 세이코의 코맹맹 야들부들 보컬로 들을 수 있다니!

원곡은 초반부가 길지 않은데 이건 콘서트 영상이라 시작부가 좀 길긴 하지만 장엄한 오프닝 사운드로서 손색없다.  




2. 旅立ちはフリージア(여행길은 프리지아) from [旅立ちはフリージア], 1988

첫 곡에 이어 경쾌한 청량함을 안겨주는 곡으로 뽑아 보았다. 여행길은 프리지아라... 유치하지만 나르키소스를 사랑했던 비운의 님프, 프리지아를 떠올리면 낭만적이기도 하다. 절대 음악은 슬프지 않다, 오히려 여행길에 오르는 그 알 수 없는 희망의 마음을 담고 있는 듯 하다. 

마츠다 세이코의 마지막 LP 발표 싱글이기도 하다. 이후로는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싱글은 8센티 CD로 나오게 된다. 갑자기 추억 돚네....


[IMAGE: https://twitter.com/diskunion_suc/status/1013352024715374592]


위와 같은 식으로 90, 2000년대에는 8세티짜리 CD 싱글을 구경할 수 있는 시대였다.... 또 하나의 TMI...





3. クリスマスの (크리스마스의 저녁) from [クリスマスの夜], 2007

세이코의 크리스마스 송으로는 Wham!의 'Last Christmas' 번안곡을 즐겨 듣기도 하지만, 이 '크리스마스의 저녁' 또한 로맨틱한 도시의 불빛 가득한 밤을 떠올리게 만드는 명작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꼭 챙겨 듣는 곡이다. 




4. 20th Party from [20th Party], 2000

세이코의 데뷔 20주년 기념으로 발표된 앨범에 수록된 타이틀 곡이다. 오랜 팬들은 뮤비의 주름살 섞인 세이코의 모습을 보며 살짝 맘이 찡할 수도 있다.

지난 시절 강수지를 좋아했던 덕들이 지금의 강수지 모습을 보는 느낌 같을까? 암튼....

2000년대에 나왔을 장르로 이해가 갈만한 경쾌한 하우스 음악이다. 거기에 청량함이 더해지니 세이코의 시티팝 중의 하나로 등록할 만 한 것 같다.

하우스 장르 특유의 디스코와 Funky함은 시티팝 스타일 음악들의 계와 관계가 없을 수가 없다. 

하우스 음악은 이 시대에 또 다른 도시갬성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었다. 지금도 그렇고 말이다.   




5. チェリㅡブラッサム (체리블라섬) from [チェリㅡブラッサム], 1981

'맨발의 계절'로 1980년 데뷔 이후 이은 '푸른 산호초,''바람은 가을색,'의 경쾌함의 계를 잘 이어나가는 곡이다. 2년차 징크스 따위 꺼지라는 듯, 전 곡들과 비슷하지만서도 보다 어딘가 더 힘찬 도약을 약속하는 곡 같다. 더 발칙하고 도발적이다. (야한 의미가 아니라 아이돌 사운드로서)

이건 뭐 벚꽃 가루들이 잔잔하게 떨어지는 느낌보다는 강풍에 날려 우리를 뒤집어 삼키는 경쾌함과 청량함을 지니고 있다. 

세이코 하면 빼 놓을 수 없는 명작 중 하나다. (물론 명작은 너무나 많지만 말이다...)

TMI로 얼마전부터 이 '김살구'라는 유튜버님의 영상을 접하게 되었는데, 일본 쇼와 아이돌들의 스테이지 mix 영상을 꾸준히 작업하여 올리고 있다. 자료 리서치라던지, 장면 뽑고, 싱크 맞추고 편집하고 작업 분량이 장난이 아닐텐데, 좋은 영상을 마구 쏟아 내고 계신다. 이 영상도 김살구님의 stage mix 영상이다. 




6. 流星ナイト(유성의 밤) from [風立ちぬ 바람이 일었다], 1981

언급했던 세이코의 시티팝의 흔적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앨범 중 하나다. 

사실 상 [Bible] 앨범은 베스트 앨범이기 때문에 이 스타일 저 스타일 전부 히트곡 퍼레이드 짬뽕탕이기 때문에, 시티팝과 마츠다 세이코를 연관지을 때 이 앨범이야 말로 핵심 중의 핵심, 그리고 the one and only이다. 

가장 큰 이유로는 앨범 프로듀서로서, A 사이드는 시티팝의 아버지, 타츠로 야마시타의 스승님 겪이자, 그의 경쾌함과는 또 달리 리조트틱한 분위기의 말랑말랑한 시티팝의 유전자를 창조한 오타키 에이이치가 맡고 있고, 틴 팬 앨리의 스즈키 시게루가 전 곡의 일렉트릭 기타를 맡았다. (오타키 에이이치의 시티팝은 Funky한 야마시타와 달리 열대의 코코아스러운 느낌을 상상하면 된다)

이 정도면 얘기 끝난거다. 어떤 측면에서 보면 아이돌 사운드에서 탈피한, 마츠다 세이코의 음반 중 가장 수준이 높은 앨범이라 할 수도 있겠다.

그 중의 수 많은 명곡 중 스즈키 시게루 편곡의  곡이다. 틴 팬 엘리의 유전자와 세이코의 보컬이 어우러내는 청량감을 느껴보자. 



7. 風立ちぬ (바람이 일었다) from [風立ちぬ], 1981

이 앨범의 음악을 하나만 소개할 수는 없다. 더군다나 세이코짱의 시티팝 스페셜 포스팅인데, 오타키 에이이치가 만들어준 곡을 빼 놓을 순 없었다. 갠적으론 이 포스팅의 최고의 음악이다. 

잘 들어보면 [Long Vacation]의 분위기의 연장선에 있는 느낌도 든다. 오타키 에이이치와 마츠다 세이코의 콜라보라니... 이거야 말로 1981년 음악사의 대박사건 중 하나가 아닐 까 싶다.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세이코 본인은 이 곡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본인이 별로 좋아 하지 않았지만 히트한 후 "이 음악 너무 조아해효오오옹~" 하고 여우짓 떨거나 유명한 '부릿코 (상탈 때나 1위 할때마다 하도 자주 작위적으로 울어서 붙여진 별명임)' 스러운 면모를 보여준 작품이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천년묵은 구미호 같지만, 자신의 장점을 잘 파악하고 잘 이용한, 자신에게 온 챤스를 놓치지 않은 마츠다 세이코쟝이다.  
오타키 에이이치가 이 반응을 보고 얼마나 기가 찼을지 상상이 간다. '어디 아이돌 따위가 감히 나의 음악에.....'라고 혼자 상상을 해 보았다. 

암튼 거대한 시티팝의 거장과 (초창기였지만) 영원의 아이돌의 환상의 콜라보 트랙이며, 제목에 어울리듯 꺼지지 않을 영원의 여왕 자리에 군림할 마츠다 세이코의 바람이 이미 불기 시작했다를 알리는 것 같다.

TMI로, 이 곡은 과자, 빼빼로의 전신이나 다름 없는 일본 스테디셀러 과자, 포키 Pocky의 당시 CM 송으로도 쓰였다. 자료 영상을 하단에 붙여 보았다. (플레이 리스트에도 추가되어 있음)

[Pocky CM with 風立ちぬ  , 1981]




8. マイアミ午前5時 (마이애미 5:00 am) from [Utopia], 1983

데뷔 이후 2년차 징크스를 힘 안들이고 뛰어넘은 후 1983년 지금까지 회자되는 수많은 히트곡들 (복숭아 샤베트, 천국의 키스, 세이셀의 석양 등)을 포함한 [Utopia]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시대를 보면 1983년, 시티팝이 기승을 부리고 있던 시절이라 마츠다 세이코도 이 여름의 청량함의 흐름의 파도를 외면할 수 없었던 것 같다. 제목까지 마이애미가 들어간다. 무던운 한 여름의 청량함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9. あなたにありがとう (당신에게 고마워) from [Precious Moment], 1989

전체적으로 볼 때 인기있는 아이돌들을 보면, 어느 정도 성공 후 항상 팬들을 위한 헌정곡 느낌의 노래들을 한 두개 씩 발표하는데, 이 곡도 약간 그런 느낌이 있다.

갠적으로 이런 프로그레시브하게 천천히 빌드업 하다가 크게 혹은 살짝 맘을 콕 찌르는 음악을 좋아하는데, 살짝 콕하는 뭔가 마음의 찡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곡이기도 하다. 

청량함에 약간의 겨자를 섞은 느낌이랄까?

콘서트 엔딩송으로 어울릴 것 같기도 하다. 꽤 감성적인 곡이다.

"덕들이여, 무릎을 꿇고 흐느껴라~!!!"



 10. Crazy for you from [Eternal], 1991

유명한 마돈나의 히트곡을 그대로 리메이크한 곡이다. 그것도 영어로.

음악 자체도 시티팝 성향에 참 어울리긴 하지만 뮤비가 꽤 인상적이다. 시티팝이 차용하던 양키 음악들과 분위기들.... 그리고 끝없던 일본의 양키문명 사랑까지(!?!)... 옅볼 수 있다. (이런 양키 지향적인 뮤비들이 마츠다 세이코 디스코그라피 역사 안에 꽤 들어 있기도 하다.. 역시 90년대 전 세계 팝 음악 시장을 이끌어 가던 미국의 영향을 벗어날 수는 없었던 것 같다.)

세이코쨩의 애무와 키스 장면이 삽입 될 정도로 꽤 파격적이고 도발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영상이기도 하다. 

암튼 원곡과 크게 다른 분위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마츠다 세이코가 꽤 잘 소화시킨 음악이다. 




11. Every Little Hurt with David Foster from [Citron], 1988

앞서 언급한 세이코의 시티팝 갬성을 느낄 수 있는 핵심 3개의 앨범 중 하나 [Citron], 마츠다 세이코 디스코그래피에 있어 상당히 의미를 많이 가지는 앨범이기도 하다. 

일단 데이빗 포스터 David Foster를 영접하며 (데이빗 포스터가 작곡, 제작 담당) 시티팝이 가지고 있던 미국 웨스트 사이드 분위기의 석양 가득한 따듯함을 품은 것과 더불어 시티팝 스타일의 또 한 갈래인 AOR의 갬성도 느낄 수 있다. 

실제 이 앨범을 기점으로 마츠다 세이코는 아이돌 음악을 접은 셈이고 (아이돌을 졸업한 이후의 첫 앨범이고), 본격적인 대중가요의 흐름으로 파고들어간 것이나 다름 없다. 

앨범의 제목이 Citron 시트론인 만큼, 시티팝의 시큼한 청량함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곡들이 (데이빗 포스터의 작품들과 발성까지 교정한 세이코의 보컬) 많이 포진하고 있는 앨범인데, 그 중 데이빗 포스터와의 듀엣곡인 만큼 이 노래를 꼭 소개하고 싶었다. 




12. さよならのKISSを忘れない (안녕의 키스를 잊지마) with Hiromi Go from [True Love Story], 2000

마지막 곡은 역시 AOR 갬성이 어울린다. 제목 또한 사요나라~ 한다. 

1970년대 혜성처럼 등장 해 고로 노구치, 히데키 사이조와 함께 80년대 브랫팩 마냥 '새로운 빅 3'으로 불리웠던 일본의 릭키 마틴, 히로미 고와의 듀엣 곡이다.   


당시 서로 사랑에 빠져 약혼하였으나, 히로미 쪽에서는 결혼 후 세이코의 연예인 생활 중단을 원했으나, 세이코는 이를 걷어 차며 파혼하였고,

한 인터뷰에서 그 유명한 전설의 드립, "다음 생애에 태어나면 꼭 함께 해요."를 남겼다.


어쩜 노래도 그 상황과 어울리는 지....




암튼, 

이렇게 아쉬우나마 12곡의 마츠다 세이코의 시티팝을 살펴 보았다..

마지막으로 덕후들을 위해 1980~1992 세이코의 CM 모음 영상을 준비하였다.

길어서 대충 보다 끄면 된다.

 



----Seiko's CIty Pop,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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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VIEW:

(* 핸드폰에서는 리스트 좌/우로 돌려 봐야함; PC는 이상없음)


 ♥ = 어후!ㅅ.ㅂ.

 ♥♥ = 뭐 걍 심심풀이땅콩

 ♥♥♥ = 재밋음 

 ♥♥♥♥ = 아주 재밋음 

 ♥♥♥♥♥ = 마스터피스 



 2017

 리라이프, 2017 ♥♥♥

 일주일간 친구, 2017 ♥♥♥

  사쿠라다 리셋 - 전편, 2017 ♥♥♡

 

 2016

 대소녀와 흑왕자, 2016 ♥♥

 소녀, 2016 

 암살교실 졸업편, 2016 ♥♥

 

 2015

 스트롭에지, 2015 ♥♥

 무국적소녀, 2015 

 인 실격, 2015 ♥♥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 2015 ♥♥♥♥

 암살교실, 2015 ♥♥

 모두가 초능력자, 2015 ♥♥♥♥

 리얼 술래잡기, 2015 ♥♥♥♥

 입술에 노래를, 2015 ♥♥♥

 야루캬기샤, 2015♡

 오렌지, 2015 ♥♥♥

 내 이야기!!, 2015 ♥♥♥♡

 선배와 그녀 ♥♥♥

 2014

 크로우즈 익스플로드, 2014 ♥♥

 신이 말하는 대로, 2014 ♥♥♥

 아오하라이드, 2014 ♥♥♥

 핫로드, 2014 ♥♥♥

 L-DK ♥♥   

 2013

 변태가면, 2013 ♥♥♥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데, 2013 ♥♥♥♥

 양지의 그녀, 2013 ♥♥♥♡

 에노시마 프리즘, 2013 ♥♥♥

 오토나드롭, 2013 ♥♥♥♥♡

 도모구이 ♥♥♥♥

 

 

 2011~2012

 아이와 마코토, 2012 ♥♥♥

 악의교전, 2012 ♥♥♥

 런웨이☆비트, 2011 ♥♥

 두더지, 2011 ♥♥♥♥

 어나더, 2011 ♥♥

 모시도라 (만약 고교야구의 여자 매니저가 드러커의 [매니지먼트를 읽는다면), 2011, ♥♥♥♡관제탑 

 2010

 고백, 2010 ♥♥♥♥

 시간을 달리는 소녀, 2010 ♥♥

 하나미즈키, 2010 ♥♥♥

 배틀로얄 극악소년원, 2010 ♥♥

박스!, 2010 ♥♥♥♥

 

 

 

 2009

 하이킥걸, 2009 ♥♥♥

 루키즈 졸업, 2009 ♥♥♥

 가슴 배구단, 2009 ♥♥♥

 뚤어질테다, 2009 ♥♥♥

크로우즈제로2, 2009 ♥♥♥

 

 

 

 2008

 우리들과 경찰아저씨의 700일 전쟁, 2008 ♥♥♥♥

 머신걸, 2008 ♥♥♥

 

 벛꽃동산, 2008 ♥♥♥♥

 노래혼, 2008 ♥♥♥

 플레이플레이 소녀, 2008 ♥♥♥♥

 러브익스포져, 2008 ♥♥♥♥♥

 모래시계, 2008 ♥♥♥♥

 쓰르라미 울적에, 2008 ♥

 동급생, 2008 ♥♥

 

 

 2007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2007 ♥♥♥♥

 와루보로, 2007 ♥♥♥♥

 연공, 2007 ♥♥♥

 러프, 2007 ♥♥

디어 프렌즈, 2007 ♥♥♡

 크로우즈제로, 2007 ♥♥♥♥

 박치기! 러브엔피스, 2007 ♥♥♥♥

행복한식탁, 2007 ♥♥♥♥

 2006

 휴대폰 형사 - 바벨탑의 비밀, 2006 ♥

 착신아리 파이널, 2006 ♥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2006 ♥♥

 아키하바라@딥, 2006 ♥♥♥

 첫사랑, 2006 ♥♥♥♥♥

 체케랏쵸!, 2006 ♥♥♥

 밤의 피크닉, 2006 ♥♥♥♥

 

 2005

 좋아해, 2005 ♥♥♥♥

 린다,린다,린다, 2005 ♥♥♥

 터치, 2005 ♥♥♥♥♡

 썸머타임 머신 블루스, 2005 ♥♥♥♥♡

 노리코의 식탁, 2005 ♥♥♥♥♥

 히노키오, 2005 ♥♥♥

 역경나인, 2005 ♥♥♥♡

 

 2004

 하나와 앨리스, 2004 ♥♥♥♥

 스윙걸스, 2004 ♥♥♥♥♥

 69 식스티나인, 2004 ♥♥♥♥♡

 박치기!, 2004 ♥♥♥♥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2004 ♥♥♥♥

 

 

 

 2003

 푸른불꽃, 2003 ♥♥♥♥

 칠석의 여름. 2003 ♥♥♥♥

배틀로얄 2- 레퀴엠, 2003 ♥♥♥♡

 로보콘, 2003 ♥♥♥

 키사라스 캐츠아이, 2003 ♥♥♥♥

 

 

 

 2000~2002

 핑퐁, 2002 ♥♥♥

 자살클럽, 2002 ♥♥♥♥♡

 워터보이즈, 2001 ♥♥♥♥

 고 Go, 2001 ♥♥♥♥

 해충, 2001 ♥♥♥♥

 배틀로얄, 2000 ♥♥♥♥♥

 우울한청춘, 2001 ♥♥♥♥

 

 2000 이전

 달빛 속삭임, 1999 ♥♥♥♥♡

 하나코, 1998 ♥♥

 바운스, 1997 ♥♥♥♥

 극도삼국지 후도, 1996 ♥♥♥

 키즈리턴, 1996 ♥♥♥♥♡

 태풍클럽,1985 ♥♥♥♥♡

 

 


아직 못봤거나 본 지 기억 안나는 영화들이 있어서 ... 업뎃 예정...

Last Updated: 20180225





야루캬기샤 2015 

やるっきゃ騎士, Yarukkya Knight, 코미디, 1시간 15분

감독: 히라바야시 카츠토시

출연: 나카무라 토모야, 엔도 니나





일본 아니면 어디서도 만들 수  없는 병맛 스타일 학원물. 만화는 19금 수준이나 영화는 19금일랑 말랑. 팬티 도착자인 남고생, 그리고  여고생의 파워가 엄청난 여초 고교에서 벌어지는 사건사고. 빤쓰만 주구장창 보임. 끝까지 본 내 자신이 다 자랑스러울 정도로 재미 없음. 그냥 안 보는 것을 추천함.  B급이라고 부르기에도 아까움.  역대급 쓰레기 영화.

참고 봐줄만 했던 [변태가면]을 생각하고 이 영화를 본다면 인생실수 하는거임.




입술에 노래를  

くちびるに歌をHave a Song on Your Lips, 2015, 일본, 드라마, 2시간 12분

감독 : 미키 타카히로

배우 : 아라가키 유이키무라 후미노키리타니 켄타




남들은 모르는 상처를 가진 전직 유명 피아니스트가, 임신한 친구를 대신하여 시골 외딴 섬의 임시 음악 선생님으로 부임. 하지만 얘들 가리킬 생각이 1도 없음. 


이제는 성인인 아라가키 유이 주연의 영화. 진부한 스토리지만 2시간의 러닝타임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게 끌고 나감. 그리고 고토섬의 배경이 굉장히 아름다움. (개별 리뷰 포스팅은 하기 참조)






스트롭 에지 2015 

ストロボ・エッジ, Strobe Edge, 로맨스/멜로, 1시간 55분

감독: 히로키 류이치

출연: 후쿠시 소타, 아리무라 카스미, 야마다 유키



전형적인 츤데레 스타일인 남자에게 고백했다 차이고 나서 이어지는 10대 소녀의 짝사랑 이야기.

후쿠시 소타는 이 영화를 통해 2015년 이른바 '소매접기' 열풍을 강타 시켰었다. 하도 Buzz가 많았어서 뭔가 궁금했는데 막상 보면 별거 아닌 .....*#^%$^@#^*$(& 아닌가...

평범한 일반인의 몸매에 제일 가까워서 일본 여성들이 많이 선호 한다는 아리무라 카스미의 애띤 모습을 볼 수 있음. (잡지에서 그녀가 입은 옷을 사면 대체로 잘 맞는다고 한다....) 


사운드트랙도 굉장히 괜찮고, 그냥 저냥 볼 만한 영화인데 이렇게 말이 많아지는 건 여기저기 신경은 많이 쓴 것 같은데 막상 보고 나면 일본 학원물 영화의 몰락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그런게 느껴져서리....  




무국적 소녀 2015 

東京無国籍少女, Nowhere Girl, 2015, 일본, 액션, 스릴러, 청소년 관람불가, 1시간 26분

감독 : 오시이 마모루

배우 : 세이노 나나




왕따 소녀가 초정예  전사로 각성하는 이야기.....ㅎㅇ....

앞에 한 시간 자르고 후반 10분만 다시 단편으로 만들었어야..... ㅡㅡㅋ
[공각기동대]의 오시이 마모루라는 이름과, 있어 보이는  포스터에 의해 낚이게 되는 영화다. 

내 손모가지를 거는데, 이 영화를 재밋게 보는 방법은 FW해서 마지막 10분만 보는 것, 단 하나 뿐이다. 




히로인 실격 2015 

ヒロイン失格, Heroine Disqualified, 코미디, 12세 관람가, 1시간 52분

감독: 하나부사 츠토무

출연: 키리타니 미레이, 야마자키 켄토, 사카구치 켄타로



역시 유명 만화 원작, 짐까지 키리타니 미레이가 맡은 역할 중에 제일 잘 맞는 캐릭인 듯. (사실 그녀의 필르모그래피는 정말 처참한 수준......-_-)

초중반까지 이어지는 유치차란한 만화같은 연출이 제일 재밋음. 이로 인한 그녀의 '열연(!!!?!)'이 가장 볼 만함. 하지만 이 부분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영화.

키리타니 미레이를 중앙에 두고 이미 국내에도 여성팬덤을 구축하고 있는 좌-사카구치, 우-야마자키라는 두 이케멘들이 버티고 있어, 작정 하고 만든 순정 코미디 학원물이란 것을 알 수 있음. 

스토리 보다는 이 만화같은 연출과 배우들 보는 맛으로 보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음.

키리타니 미레이팬이라면 꼭 봐야함.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 2015 

ビリギャル, Biri Gal, 드라마, 12세 관람가, 1시간 57분

감독: 도이 노부히로

출연: 아리무라 카스미, 이토 아츠시





초등학생 4학년의 지식 수준을 가진 양아갸루 (지적장애가 아니라 공부를 아예 안하고 상식도 제로임), 사야카가  인생 학원 선생님을 만나 1년간의 열공 끝에 동경대에 합격하는, 수험생들 들으면 뒷목 잡고 쓰러질 말도 안되는 실화를 영화화.

믿기지 않는 실화이지만 뻔하고 진부한 이야기거리 (꿈꾸고 노력하면 이루어진다, 그리고 심지어 일본 영화 특유의 "가족은 소중해"코드까자....), 이미 결론이  처음부터 관객에게 주어진 이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게 잘 이끌어 간다.  연출력이 이렇게 중요하다는 걸 새삼 다시 깨닫게 해 주는 영화. 눈물샘을 자극하는 감동 코드도 들어가 있는데, 감독의 유명작 중 하나인 [지금, 만나러 갑니다]처럼 억지로 울음을 짜내는 식이 아니라 자연스럽다.
아리무라 카스미의 능청스러운 연기 및 실력파 조연급들의 조미료 같은 연기도 볼 만함. 

누구나 학생시절 인생 선생님 혹은 교수님이 있을텐데, '그 분'이 갑자기 생각나는 추억어린 밤을 선사해 줄 예쁜 영화다. 또한 꿈꾸고 노력하면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그닥 진부하지 않게 다가오는 흔치 않은 순간을 선물한다.  

맨 오른 쪽 사진이 실제 주인공 사야카양 (양키 시절 과 그 이후 사진임)인데, 여주인 아리무라 카스미가 워낙 예쁘다보니 싱크로율이 좀 떨어진다. 다만 놀랍게도 이 영화의 주제가인  'Start Me Up'을 부른 가수 사쿠 Saku와 어느 정도 싱크로율이 있기 때문에 음악 뮤비를 보는 것도 추천한다. 





암살교실 2015 

暗殺教室, Assassination Classroom, 코미디/액션/드라마, 12세 관람가, 1시간 50분

출연: 강지영, 야마다 료스케, 스다 마사키, 시이나 깃페이




달의 70%를 파괴하고 지구에 나타난 문어 같이 생긴 외계인 고로 선생. 정확히 1년 뒤는 지구를 파괴 할 거라 한다. 그 동안 어느 학교의 담임선생을 맡게 되는 고로 선생. 이를 암살하면 지구도 구하고 1,000억원 현상금도 탈 수 있다. 


역시나 만화 원작으로, 만화를 추천 하지만 나름 갖출 것은 다 갖추고 있는 영화라서 재미 없지만은 않다. 보기 시작하면 나름 계속 보게 되는 영화. 한국에서는 이제 볼 수 없는 카라 강지영의 모습을 (이리야 선생역할) 볼 수 있기 때문에 국내 관객에게는 희소성이 있는 정도?? 

암튼 역시 만화 원작 영화를 보는 재미 중 하나는 캐릭터 싱크로율이다.


 






오렌지 2015 

オレンジ, Orange, 로맨스/멜로/판타지, 2015 12세 이상 관람가, 139분

감독: 하시모토 미츠지로

출연: 츠치야 타오, 야마자키 켄토, 류세이 료, 야마자키 히로나



야마자키 켄토에게는 운명을 건 캐릭터 였는지도 모르겠다. 그가 맡은 순정 캐릭터 중 가장 슬픔과 고뇌에 차 있는 캐라...결과는 뭐 그렇다고 치고, 내 곁에 사람들이, 친구들이 있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 것인가...에 대해 다신 한 번 가르쳐 주는 영화.


스트롭 에지의 여캐가 정말 답답하고 복창 터진다 생각했었는데, 여기 여주는 한 복창 더 하는 듯...


아무튼, 지금 일본 영화의 현실을 그냥 인정하고 들어가면 부담없이 재밋게 볼 수 있는 영화, 심지어 어느 순간 그 감동에 인해 눈물 흘리고 있는 당신을 발견 할 것임...


그냥 살면서 느끼는 것은.... 저런 친구들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거나.... 뭐... 기적 그 자체인 것 같다... 너무 자기 인생에 있어 응석받이로만 Stay하지 말 것....


주연 뿐만 아니라 조연 모두의 캐스팅이 비교적 잘 돼서 배우들의 케미가 아주 좋았던 것 같다. 다만 이 여화의 단점이 하나 있다면, 영화 전반에 걸쳐 워찌나 "카케루~ 카케루~" 거리는지... 영화 끝나고나면 한 동안 환청이 들릴 정도다... "카케루~ 카케루~"





[영화 망했다고 욕하면서 이게 뭔 해괴망칙한 짓이냐 하고 있었지만, 어느새부턴가 원작 싱크로율 확인 하는 재미에 빠져버린 나를 발견한다...-_-]








내 이야기!!♥♥
俺物語!!, Ore Monogatari!!, My Love Story, 로맨스/코미디/멜로, 105분, G등급
감독: 가와이 하야토
출연: 스즈키 료헤이, 나가노 메이, 사카구치 켄타로


절대 미워할 수 없고,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원작 때문일까... 정말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실사 영화로 태어나 버렸다. 

대체 살을 을마나 찌운건지, 스즈키 료헤이의 싱크로율도 괜찮고, 사카구치 켄타로도 그닥 튀지 않은면서 감초 역할을 한다. 
다만 순정만화라 그런지(??!!) 스즈키 료헤이와 사카구치 켄타로의 거시기한 BL 코드의 흔적을 여기저기서 살펴 볼 수 있다. (그냥 느낌이다....) 대놓고 BL 코드를 강조하지는 않는다. (처음부터 사카구치 켄타로의 캐릭이 게이가 아니었는지에 대한 의심은 지금까지 풀리지 않는다) 

암튼 기쁠 때 슬플 때 우울할 때 보면 무한한 행복을 선사할 영화다. 영화가 그냥 엔돌핀 그 자체임....


이 영화의 특급 매력은 바로 나가노 메이. 이거 보면 나가노 메이 덕질 입문하는 하이웨이로 입장하게 될 듯 하다. 원작의 야마토 린코도 린코지만, 와... 나가노 메이... 귀여움이 쩔고 오지고 지리고 렛잇고 쩔어서 ... 민망의 선을 어느 순간부터 넘어 그냥 넋놓고 같이 헤헤... 웃으면서 영화를 보게 된다. 


마스크는 보다시피 어딘가 아오이 유우와 아야세 하루카가 공존하는 듯 하다. 


일본은 전국 고교축구 선수권 대회도 많이 장려를 하는 모양인데, 코시엔급은 아니더라도 결승전만 해도 몇 만명의 관중이 모여든다고 한다. 

암튼 여기에도 응원가 등등 신경을 많이 쓰는데, 특이하게 유망 신인 여배우를 선정해 그 해의 응원 매니저의 타이틀을 선사한다. 

호리키타 마키, 아라가키 유이, 카와시마 우미카, 카와구치 하루나, 히로세 스즈 등등과 더불어 11대 응원 매니저에 선정 되기도 했었다. 









선배와 그녀 

先輩と彼女, Senior and Her, 2015

감독: 이케다 치히로

출연: 시손 쥰, 요시네 쿄코, 코지마 리리아, 토즈카 준키, 미즈타니 카호, 와타나베 마키코


세상에 이런 여자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남자가 보기에도 약간은 부담스러운 선배하나만 바라보는 일편단심 순애보 여고생 츠즈키 리카의 이야기다.  (세상엔 이런 여자 엄슴!)

이 영화 역시 이 시대의 트렌드를 벗어나지 않는 나름 대히트를 친 순정만화 원작의 실사판이다. 

어떻게 보면 위 내 이야기!!처럼 사랑스러운 영화긴 한데, 나름 여주의 맘 아픈 심정이 영화의 주를 이끌어 간다.  



일본 영화 특유의 그 과장스러움은 놀랍게도 별로 없지만 클리셰는 여전히 가지고 있따. 어찌하였건 재밋는 영화다.

볼매 히로인, 요시네 쿄코가 어마 귀엽고 (영화가 흘러가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어마 귀여워 짐), 조연인 센빠이의 센빠이 코지마 리리아와 친구 와타나베 마키코도 나름 매력있다. 

이 귀여운 영화의 자막을 만들어준 요시네 쿄코 팬카페에 감사할 따름이다.














여기서부터 나올 두 작품은 이단아, 소노 시온의 것으로,
 당연하게도 청소년 관람 불가라 코멘트던 사진이던 불쾌함을 주거나 할 수 있으므로 
그런거 싫은 사람은 그냥 패스 하기를 권유함






모두가 초능력자 2015 
みんな!エスパーだよ!,The Virgin Psychics, 코미디/판타지,  청소년관람불가115분 
감독: 소노 시온
출연: 소메타니 쇼타, 이케다 엘라이자, 마노 에리나









어느 번개 치던 날 밤, '자위' 상황에 있던 모태 솔로 민간인들이 초능력을 부여 받는다.  이 시점에 맞추어 세상의 에로화를 외치는 테러 집단에 맞서 이들은 세상을 구하고자 한다. 다만 귿들의 초능력은 이른바 '꼴림' 상태에서만 발휘된다.  소노 시온판 본격 에로 판타지 코미디 액숀.


말 극대로 야해서 청불임. 

소노 시온과 소메타니 쇼타라는 보증 수표 (하지만 코드가 안 맞으면 망...). 

저급한 B급 에로 유머로 쳐바른 영화로서 이 역시 코드가 안 맞으면 망... 

저급한 에로 표현 및 묘사로 인해 여성들에게는 극혐일 수도 있어 코드 안 맞으면 망...

이런거 다 문제 없고 기꺼이 저급 쓰레기 유머 를 받아 드릴 준비가 되어 있다면 또 한번의 소노 시온판 웃음의 병맛 롤러코스터를 시원하게 경험할 수 있다. 





[참고로  위 드라마 버젼에서 여주는 카호가 맡고 있으므로 카호팬들은 드라마를 보는 것도 좋음. 매우 예쁘게 나옴... 

하지만 드라마 성격 때문에 편 당 빤스가  몇 번씩이나 나오는 관계로 옛날 카호 이미지를 가지고 보는 사람은 약간 충격 먹을 수도..]







리얼 술래잡기 2015 

リアル鬼ごっこ, Tag, 스릴러/공포/액션, 청소년 관람 불가, 85분

감독: 소노 시온

출연: 트린들 레이나ㅏ, 시노다 마리코, 마노 에리나



또 하나의 소노 시온판 약빨고 만든 슬래셔 영화의 결정판 중에 하나. 공개 당시 여고생들의 목이 날아가는 장면이 예고편에 실려 충격을 안겨 주었었는데 역시나 영화 전반에 자신이 있으니까 저 장면을 공개한게 아닌가 싶다. 


겉모습, 스타일이나 분위기만 보면 [배틀로얄], [악의교전], [신이 말하는 대로] 류와 비슷할 수도 있으나 이 영화는 이 영화대로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지니고 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살인 '바람'을 피해 오로지 살기 위해 달리고 달리는, 그리고 거덜나고 거덜나는 조시코세들... 그런 와중에 학원물이 가진 성장과 우정을 다루는가 싶더니 거기서 멈추지 않고 더 나아가 문명을 아우를 듯한 충격적인 반전에 반전을 선사 해 주는 작품이다. 


소노 시온에게 다뤄지는 여캐란게 김기덕이나 히로아키 시무라의 그것 못지 않기 때문에 여성들에게는 극혐 감독이기도 하지만, 이 영화도 제대로 약빨고 만든 영화로 그의 영화 세계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 할 작품 중 하나다.   




여담으로 아이돌 산업역사의 바이블이라고도 할 수 있을 할로!프로젝트 (하로뿌로) ハロプロ 출신의 마노 에리나 真野 恵里菜 (맨 위 사진 가장 오른쪽)를 만날 수 있다 (이쁘장한 얼굴 때문에 영화 보다가 남성들의 레이더에 금방 잡힌다)


아이돌로는 폭망, 이후 배우 전향으론 비교적 성공한 케이스로 한 때 비스트의 엄청 팬이였고, 하로팀에서 둘 째가라면 서러울 '한국덕후'로도 국내 덕들에게 나름 유명했었는데 소속사에서 이미지 관리를 시켰는지 뭐한지는 몰라도 요즘은 그런 모습을 볼 수 없다. (벌써 5,6년 전 이야기긴 하다) 


그러고 보니 2015년의 소노 시온 작품에 집중적으로 출연했다.  [리얼 술래잡기]와 더불어, [러브 앤피스], [모두 초능력자야!], [신주쿠 스완]...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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