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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튭 링크]





파트2 올린게 추운 1월 22일이었는데 하이라이트 모음이라 토막토막 올려야 되서, 분량 차는 것 기다리다 보니 꽃피는 봄이 지나 여름까지 오게 되었다.

이번에는 40곡이다. 


팝송 커버가 혼재하는게 좀 문제였는지 요요미 유튜브에서 중간에 팝송커버/한국노래 커버 케테고리가 나늬워진 것 같다.

그래서 여기 들어간 건 뉴키즈온더블럭의 Step by Step과 마이클잭슨의  Thriller 단 두개다.


어찌하였건 걔네들까지 합쳐보니 요요미의 커버송은 2018년 12월 8일 폴킴의 '너를 만나'를 시작으로 2020년 7월 23일의 엄정화의 '초대'까지 141개를 찍었다. 


오프라인 활동도 겁나 많을 텐데 온라인 활동도 굉장히 왕성하다. 지금은 코로나라서 행사들이 많이 취소된다 쳐도 코로나가 터지기 이전부터도 요요미의 커버송 업로드는 굉장히 자주 올라왔다. 

그 만큼 노력도 많이 하는 가수다. 


언제나 하는 얘기지만 나 뿐만 아니라 다른 팬들도 제발 제발 커버송 말고 솔로송 히트 한 방 언제 나오나만 오매불방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 날까지 요요미 화이팅!


이번 파트 3에서는 뭔가 장르 기복이 약간 심했던 것 같다. 확확 시간을 왔다리 갔다리....

그리고 요요미가 좋아한다는 혜은이 커버가 싹 사라졌고, 조용필과 이상은의 커버가 좀 많이 늘어난 느낌이다. (조용필은 지속적으로 커버가 되어왔었다) 

파트 1,2에서는 편집할 때 장난을 좀 많이 쳤는데 이번엔 최대한 안 칠려고 노력했다. 원더걸스의 '쏘핫'과 엑소의 '으르렁' 정도? ㅋㅋ



Credits:


1. 밤차  이은하 01월 23일

2.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이은하 01월 30일

3.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 이은하 02월 03일

4. Step by Step NKOTB 02월 06일

5. Thriller 마이클 잭슨 02월 10일

6. 10 Minutes 이효리 02월 13일

7. 이름 모를 소녀 김정호 02월 18일

8. 돌아와요 부산항에 조용필 02월 20일

9. 담다디 이상은 03월 02일

10. 돈아돈아 (존바에즈) 존바에즈 03월 05일

11. 나는 열일곱살이에요 박단마 03월 09일

12. 첨밀밀 등려군 03월 12일

13.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김광석 03월 19일

14. 그대 떠난후 이상은 03월 23일

15. 고추잠자리 조용필 03월 26일

16. 정거장 김수희 04월 02일

17. 한오백년 조용필 04월 06일

18. 남행열차 김수희 04월 09일

19. 나는 너좋아 조용필 04월 16일

20. 창밖의 여자 조용필 04월 20일

21. 그 겨울의 찻집 조용필 04월 23일

22. Lonely 2NE1 04월 27일

23. 무궁화 심수봉 05월 04일

24. 으르렁 EXO 05월 07일

25. 짝사랑 주현미 05월 14일

26. 신사동 그사람 주현미 05월 21일

27. SoHot 원더걸스 05월 28일

28. 컴백홈 2NE1 06월 01일

29. 사랑할거야 이상은 06월 04일

30. 언젠가는 이상은 06월 11일

31. 미지의 세계 조용필 06월 15일

32. 안동역에서 진성 06월 18일

33. 땡벌 강진 06월 22일

34. 낙인 임재범 06월 25일

35. 해뜰날 송대관 07월 02일

36. How You Like That 블랙핑크 07월 09일

37. 사랑의 배터리 홍진영 07월 13일

38. 해변으로 가요 키보이스 07월 16일

39. 여자의 일생 이미자 07월 20일

40. 초대 엄정화 07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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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미 커버송 모음 2탄이다. 

2019년 6월부터 2020년 1월 16일에 올라온 '봄비'까지 57곡이다. 


역시 계획한대로 뭘 만든다는게 참 힘든 일이다. 

사실 팀으로 하는 일이면 모르겠는데 혼자 하는 거면 중간 중간 이런저런 잡념들과 욕심들이 꽃피어 나며 초기 생각한 것과 막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버린다. 


요번에도 정말 노래방처럼 한 두소절 정도만 따라부르고 넘어갈 수 있게 짧게짧게 가자 마음 먹었건만 어떤 영상들에선 사심이 생겨버렸다. 


요요미의 중요 매력 포인트라면 매력 포인트가 바로 때론 항마력을 요하는 그 '끼부림'인데,

파트1에서는 조금 부족한 듯 싶어, 2탄에서는 요요미의 이 끼가 잘 보이는 곳을 많이 노출시켜 보려 했었다. 

그러다 사심이 들어간 부분에 대표적으로 김현식의 '사랑사랑사랑' 커버 부분이었던 것 같다. 


나는 괜찮은데 아직도 내무부장관님은 이 부분이 나오면 소릴 지르며 돌리라고 한다....ㅡㅡㅋ

(참고로 내무부장관님도 요요미를 좋아하시지만 투머치끼부림에는 아직 소름이 돋는 듯 하시다..나보다는 항마력 레벨이 낮은 듯 하다.)


그리고 왠일인지 6월 커버영상들 부터는 노래자막이 싹 다 없어졌다. 그리고 팝송도 많아졌다. 

그래도 노래 따라부르는 맛으로 만든건데 노래자막이 없으면 허전할 듯 하여 자막 작업을 했는데....

솔직히 이게 제일 힘들었다. 싱크 맞추는 부분은 딱히 힘들진 않은데 정말 그냥 노가다성 작업이라...ㅜㅜ


새로 해본 것 중에 좀 맘에 들었던 것은,

세로버젼의 캠의 좌우 빈공간이 항상 신경 쓰였었는데 요걸 마이클잭슨이나 전영록, 김완선, 미쓰에이 등의 실제 활동 영상이랑 싱크 시켜보니 꽤 재밋었다. 

3탄을 만들 땐 이 부분에 좀 더 신경을 써보고 싶다. 


그리고 이번에 편집하면서 제일 아쉬웠던 것은 트랜지션의 과다 사용이었다. 

영상+음악을 이어 붙이는게 그리 쉽지는 않은 일이라서 귀찮으면 트랜지션을 써버리는 나쁜 버릇이 있다. 

원래 마음 같아서는 음악편집 프로그램 통해서 깔끔이 편집하고 싶은데.... 하아... 아직 그럴 정도로 몸이 ...ㅜㅜ 그리고 또 배워야 하니 그것도 ....


요요미의 패턴을 보면 한 달에 6~8개 정도의 커버송 영상을 올리는데 (앨범, 행사 등등의 스케쥴을 고려한다면 굉장히 부지런한 것 같다), 

이제 1월16일까지 커버를 했으니 3탄은 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또 기다려진다. 


요요미 화이팅...그리고 언제나 말 하는 것이지만 제대로 된 본인 타이틀 하나가 좀 터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커버송이 굉장히 좋긴 하지만 그래도 가수로서 본인의 역대급 타이틀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으면 좋을텐데 말이다.



45 나 너 좋아해 너 나 좋아해 현이와 덕이 2019-06-03
46 전하지 못한 진심 BTS 2019-06-06
47 삐에로는 우릴보고 웃지 김완선 2019-06-10
48 나는 열아홉살이에요 윤시내 2019-06-13
49 레몬트리 박혜경 2019-06-17
50 비나리 심수봉 2019-06-20
51 바운스 조용필 2019-06-27
52 바다에 누워 높은 음자리 2019-07-01
53 잡초 나훈아 2019-07-04
54 사랑사랑사랑 김현식 2019-07-08
55 당신만을 사랑해 혜은이 2019-07-11
56 바운스 조용필 2019-07-15
57 빌리진 미껠좍손 2019-07-18
58 배드가이 빌리엘리쉬 2019-07-22
59 피지컬 올리비아 뉴튼존 2019-07-25
60 바람아 멈추어다오 이지연 08월 01일
61 세뇨리타 숀 멘데즈, 카미야 카베요 08월 05일
62 라잌어 버진 머다냐 08월 08일
63 둥지 남진 08월 12일
64 그리움만 쌓이네 노영심 08월 15일
65 비너스 바나나라마 08월 19일
66 꿈속의 사랑 현인 08월 22일
67 보고 싶은 얼굴 민혜경 09월 02일
68 인연 이선희 09월 05일
69 홍시 나훈아 09월 09일
70 사랑 나훈아 09월 12일
71 님과함께 남진 09월 16일
72 꿈에 조덕배 09월 19일
73 무시로 나훈아 09월 23일
74 빈잔 남진 09월 30일
75 갈무리 나훈아 10월 03일
76 곡예사의 첫사랑 박경애 10월 07일
77 레옹 주제가 스팅 10월 10일
78 추억의 발라드 장혜리 10월 14일
79 하얀나비 김정호 10월 17일
80 널 사랑하겠어 (ver.효린) 동물원 10월 21일
81 샹제리제 요요미 10월 24일
82 편지 어니언스 10월 28일
83 킬리만자로의표범 조용필 11월 04일
84 월량대표아적심 (영화 첨밀밀) 등려군 11월 07일
85 어제 오늘 그리고 조용필 11월 11일
86 못 찾겠다 꾀꼬리 조용필 11월 14일
87 님은 먼 곳에 김추자 11월 18일
88 비련 조용필 11월 21일
89 사랑사랑 누가 말헀나 남궁옥분 11월 25일
90 영원한 친구 나미 12월 02일
91 백만송이 장미 심수봉 12월 05일
92 불티 전영록 12월 09일
93 노바디 원더걸스 12월 12일
94 크리스마스 캐롤송 12월 19일
95 내 사랑 내 곁에 김현식 12월 23일
96 붉은 노을 이문세 12월 26일
97 롱롱타임 린다론스타드 2020-01-02
98 배드걸굿걸 미쓰에이 01월 06일
99 비릿 마이클 잭슨 01월 09일
100 리듬 속의 그 춤을 김완선 01월 13일
101 봄비 이은하 0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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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YoMi Cover Songs Part.01 : '18.12~'19.5; 45곡


요요미의 커버송들이 대부분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추억의 트로트 + 7080 + 요즘 노래 조금이라 집에 있는 노래방 마이크 들고 액기스만 두 세소절 씩 부르고 넘기고 하려고 만들었다. 만들고 나서 몇 번 따라 불러 봤는데 좋다 ㅎㅎ

역시 흥의 요정 요요미다. 


개취에 의해 약간 긴 부분의 음악들이 있지만 뭐... ㅎㅎ


원래는 커버송을 한 영상에 다 모아보려고 했는데.... 와... 그 동안 요요미의 커버송 리스트가 어마거대해져버려서 45곡 15분으로 1차를 끊었다. 

다음 두 번째 티켓은 좀 쉬다가 끊으려고 한다. 


커버송 리스트는 다음과 같고, 날짜는 업로드 된 날짜다. 




너를 만나 폴킴 2018-12-08
가을 타나봐 바이브 2018-12-12
솔로 제니 2018-12-13
사랑밖에 난 몰라 심수봉 2018-12-14
제3한강교 혜은이 2018-12-31
당신은 모르실거야 혜은이 01월 10일
진짜진짜 좋아해 혜은이 2019-01-11
동백아가끼 이미자 2019-01-14
초혼 장윤정 2019-01-17
눈코잎 태양 2019-01-21
열정 혜은이 2019-01-23
새벽비 혜은이 2019-01-28
비가 혜은이 2019-01-31
푸른하늘아래로 김정호 2019-02-07
불장난 블랙핑크 2019-02-11
후회 혜은이 2019-02-14
독백 혜은이 2019-02-18
링딩동 샤이니 2019-02-21
작은숙녀 혜은이 2019-02-28
파란나라 혜은이 2019-03-04
DNA BTS 2019-03-07
소녀와 가로등 장덕 2019-03-11
혜은이 메들리 - 새벽비/후회/제3한강교 혜은이 2019-03-14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심수봉 2019-03-18
여자이니까 심수봉 2019-03-21
알고싶어요 이선희 2019-03-25
나 항상 그대를 이선희 2019-03-28
아름다운 강산 이선희 2019-04-01
감수광 혜은이 2019-04-04
연인들의 이야기 임수정 2019-04-08
미워요 심수봉 2019-04-11
단발머리 조용필 2019-04-15
가슴앓이  양하영 2019-04-18
빙글빙글 나미 2019-04-22
님 떠난 후 장덕 2019-04-25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김광석 2019-04-29
Glory Glory Tottenham Hotspur 2019-05-02
천국은 나의 것 혜은이 2019-05-06
슬픈인연 나미 2019-05-09
질투 혜은이 2019-05-13
그때 그 사람 심수봉 2019-05-16
모나리자 조용필 2019-05-20
뛰뛰빵빵 혜은이 2019-05-23
인디언 인형처럼 나미 2019-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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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YOMI 요요미

어제 U-20 한일전 전반전이 끝난 후 심상치 않은 광고를 첨 접하게 되었는데, 노래가 일품이었다. 

이미지가 좋지만은 않은 저축은행 광고라 좀 그렇긴 하지만, 

혜은이의 '제 3한강교'를 개사해서 CM송으로 썼는데 트롯뽕삘에 뻥끼하고 그루비한 음악과 보컬이 신박한 충격을 주었다. 

바로 찾아 보니 요요미라는 2018년에 데뷔한 커버 전문 트롯가수 요요미였다.


잘하면 걸출한 가수가 탄생할 수도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그녀의 많은 커버곡들을 들어 보았고 그 중에 시티팝 삘이 나는 음악들을 선곡 해 보았다.


일단 먼저, 시티팝은 아니지만, 요요미의 충만한 끼를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커버곡으로 시작 해 보자.


불장난 by 블랙핑크, 2018

이건 물건이다!라고 느낌 받은 곡이다. 하루종일 수많은 요요미의 곡들을 들어 보았지만, 이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다 (3연타 혜은이 메들리 커버 빼고).

요요미란 가수의 숨겨진 끼를 발견할 수 있는 곡인 것 같다. 이 곡이 이렇게 재해석 될 수 있다니... 정말 신박하다. 

보컬도 굉장히 좋고,  정말 요망할 정도의 끼를 분출하는 요요미다. 

아이돌 커버송으로는 '불장난'에 못 미치긴 하지만 BTS의 'DNA'와 샤이니의 '링딩동' 커버를 추천한다. 그리고 블핑 제니의 '솔로' 커버도 있긴 한데 이건 뽕끼라기 보다는 소울과 뭄바톤인 원곡 성격에 따르는 커버라 뽕끼 넘치는 요요미의 사운드가 삭제되 있는 감성이어서 비추한다. 


이 분은 사운드 말고도 제스쳐와 표정에서도 다분한 끼를 느낄 수 있는데,

요요미의 커버곡들을 보면 요요미가 자주 이용하는 제스쳐들이 몇 있다. 바로 손가락 찔러, 불러, 그루브 타는 어깨 춤, 그리고 갑자기 카메라를 곧바로 또라지게 응시하며 영상을 보는 사람을 당황케 하는 대담하고 발칙함이다. 

둘이 굳이 연관 시킬 뜻은 아니지만 걍 TMI로 영화와 야구동영상의 가장 큰 차이가 배우가 카메라를 응시하느냐 마냐인데, 영화에서는 나름의 몰입감을 위해 관객이 영화보는 도중 현실로 돌아가서 당황하지 않게 하도록 영화 속 배우는 관객과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카메라를 응시하지 않는다...영화에서는 대표적으로 우디 알렌이 관객과 대화하는 씬을 종종 집어 넣으며 이 공식을 깨뜨린 적이 있다) 

하지만 야구 동영상은 카메랄 바로 응시하며 관객(?)과 곧바로 눈을 마주치며 영화와는 또 반대로 그 나름의 지금의 현실과 함께 동요되도록 하는 몰입감을 유도하는 방식을 취한다. - 암튼 이것도 야구동영상과 마찬가지로 요요미의 커버동영상들에 몰입감을 더하는 중요 장치이기도 하다.) 

암튼 이것들이 상당한 조화를 이루며 요요미 음악의 비쥬얼과 오디오의 모든 것을 완성하고 있다. 굉장한 아우라다. 

그리고 그루브 정말 잘 타는 것 같다 ㅋ


다만 아쉬운 것은 커버 곡들은 대체로 들을 만한고 심지어 신박한 것들이 꽤 주를 이루는데, 요요미의 오리지널 곡들은 아직 레벨에 도달하지 못한 것 같다. 

커버곡 가수로서의 아이덴티티는 이미 수많은 커버곡 영상으로 구축 되는 것 같으나,

아직 이문세+이영훈, 씨스타+용감한 형제들 식의 찰떡궁합 영혼의 불을 태워 줄 음악가를 아직 만나지는 못한 것 같다. 

이 끼가 다분한 가수를 걸출한 아티스트로 끌어 올려 줄 수 있는 키는 그 작사/작곡가 그리고 기획자의 몫인 것 같다. 

커버곡 말고 실제 본인의 곡들을 살펴보니 기획사에서 이것 저것 다 시켜 본 것 같다. 알엔비도 있고, 섹시 컨셉도 있고 캔디팝 컨셉도.... 하다가 일단 트롯으로 굳혀지는 것 같긴 하다. 

그리고 알엔비 성향의 커버곡과 음악을 들어보니 이 쪽으로 나갔으면 아마 헤이즈, 아이디 등에서 들을 수 있는 요즘 봇물 터지는 쏟아져 나오는 특유의 소울풍 보컬로 굳어 졌을 수도 있다. 처음에는 신선했으나 하도 이런 보컬들이 많아 지니 이미 레드 오션이 다되가고 있어서 오히려 트롯 쪽으로 방향을 잡은게 본인으로서는 잘된 선택으로 보인다.  

암튼 이제 데뷔한지 2년을 다 채우지도 못한 신인가수로 앞으로의 성장에 무지막지하게 기대된다.

이런 끼를 살리지 못하면 이건 모두 기획자 잘못인거다!

 자, 그럼 지금부터 요요미의 커버곡들에서 발견할 수 있는 시티팝의 흔적으로 들으러 가자.




City Music 솎아보기 34: 

떠오르는 트롯 여제 요요미의 시티팝과 그 외 추천곡들

Ft. 혜은이, 조용필, 나미, 장덕, and 심수봉

[전곡을 한 방에 유튭 플셋]  

[IMAGE: https://anotherbeerplease.tistory.com/229]

트롯 가수이고 옛날 노래 커버다 보니 예상할 수 있게 뽕끼가 다분하다.

80년대의 세련된 감성의 시티팝들도 도시감성을 뿜어 내지만,

80년대 이전부터 계속되는 한국의 트로트나 일본의 엔카도 도시적 감성을 굉장히 잘 내포하고 있다고 본다.

80년대의 버블시대의 일본 시티팝이 세상의 무한한 희망과 행복함과 동시에 도시 탈출을 통한 리조트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면,

트로트나 엔카 그리고 약간 더 가요 스러운 성인가요 음악들은 80년대 느끼는 풍요로움 보다는,

도시가 한창 발달하던 초기 시절 및 도시의 뒷골목의 쌈마이 로망스가 담겨 있는 느낌이다. 


그래서 항상 떠오르는 것이 뒷 골목의 작고 허름한 대포집이나 이자카야 같은 것들이다. 

(특히 바다쪽 도시들, 항구, 뱃사람... 이런 것들이 많이 연상되기도 한다.) 

그리고 이 음악들은 애절하기도 하고 낭만적이기도 하고 간혹 훵키한 것들도 존재한다.

안 그래도 엔카/AOR 위주의 시티팝 포스팅도 언젠가 몇 개 올려 보려 했는데,

우연히 발견한 미래의 트롯 여제 가능성 충만한 요요미를 어제 발견하여 그런 류의 시티팝 포스팅을 해 본다.  

이런 GoGo 스러웠던 시기도... 좀 연상된다...



혜은이 1979~1980

새벽비/후회/제3한강교 by 혜은이 (1979, 1980, 1979)

요요미의 커버송으로는 아마도 가장 유명할 영상일 것이다. 본인 자체도 혜은이를 젤 좋아한다고 한다.

이 음악들을 듣고 젤 먼저 생각한건, "이런게 시티팝이고 이런게 그루브지"였다. 

새벽비부터 상당히 훵키하게 시작하고,

요요미의 '핫!'도 잘 하면 그녀만의 시그니쳐 사운드가 될 수도 있겠는데 그 '핫!'과 함께 후회로 넘어간다. 

그리고 '앗, 하~!'와 함께  '제3한강교'에 들어가서는 완전 박터지는 클라이막스다. 그루브가 빵빵 터지는 4분 43초 동안의 뻥키한 시간여행이다.


 조용필 1979

단발머리 by 조용필

그루비한 옛 시티팝 사운드로 빼 놓을 수 없는 곡이다. 옛날 015B의 리메이크도 괜찮았는데, 요요미의 버전은 약간 좀 얌전한 밝긴 하지만 저녁 늦게 듣는 미드나잇 그루브틱 하다. 

역시 뽕끼 다분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장덕 1986

님 떠난 후 by 장덕

그 시대를 살았던 세대들이라면 어린 나이의 장덕의 안타까운 자살을 기억할 것이다. 정말 주옥 같은 명곡들을 선사해준 장덕이었는데, 그녀가 자살을 할 만큼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었다는 걸 사건 이후 알아버린 대중들은 정말 많은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암튼 그 만큼 아름다운 음악들을 선사해준 장덕의 '님 떠난 후'의 커버송이다. 

이것 또한 그루브가 넘치긴 하지만 장덕의 그 기억 때문인지 아련하게 다가 오기도 한다. 그런 장덕의 기억을 위해 의도된 것인진 모르겠으나 (뭐 곡 스타일 상 그렇다고는 생각한다) 이 커버 영상에서의 요요미의 제스쳐는  덜 오바 스럽낟. 꽤나 얌전하긴 한데 그래도 그 그루브 타는 어깨춤은 눈에 들어 올 수 밖에 없다. 

장덕이 지금까지 살아있었다면 한국의 마리야 타케우치 정도의 위상을 떨치지 않았을까... 어린 나이에 보여줬던 그녀의 엄청난 재능이 일찍 져버렸다는 것이 슬프다.


 나미 1985

슬픈인연 by 나미

많은 가수들의 커버로 인해 세대에 세대를 걸쳐 사랑 받는 나미의 '슬픈인연' 커버다. 

시티팝 스타일 중 또 하나의 갈래인 AOR 성인가요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여기서는 요요미가 그리 트롯풍의 감성은 약간 정제 시키고 그냥 기성가요 형태의 보컬로 소화하고 있다. (그래도 콧구멍은 더 똥그랗게 커지긴 해서 코맹맹이 비음 목소리가 뽕끼를 약간 담고 있긴 하다)

언제들어도 아름다운 곡이다.


심수봉 1984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by 심수봉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과 함께 항구지향적 시티팝(!?!)의 대표적 사운드 중 하나로 생각하는 곡이다. 

워낙 심수봉의 보컬이 보컬인지라 감히 그 오리지널리티를 따라가긴 힘들어 보이긴 한다. 

그래서 이 포스팅 곡들 중 요요미의 특성이 가장 좀 떨어지는 커버 송이긴 하다. 하지만 곡이 곡인지라.. 요요미의 버전도 괜찮다. 요요미의 실력 미달이라기 보다는 그냥 이 노래를 소화하기엔 아무 누구도 따라갈 수 없을 심수봉의 버전이 너무 넘사벽일 뿐이다. 


혜은이 1982


질투 by 혜은이

앞서 말했듯 본인의 최애 가수여서 그런지 혜은이의 커버곡이 꽤 많다. 80년대 유럽과 미국을 수 놓았던 ELO 식의 뉴웨이브와 신스 사운드 지향의 YMO 사운드를 연상케 하는 혜은이의 곡이다. 그 감성에 맞춰 락 사운드가 주이긴 한데, 요즘 유행도 하는데 뉴웨이브 형식에 맞춰 좀더 강한 복고 신스 사운드를 더 많이 써 줬으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밝은 곡이라 그런지 요요미의 요망한 끼부림은 이 영상에서도 여전하다.



여기까지 요요미의 시티팝 사운드를 들어 보았다. 

아직은 커버송 전문이기에, 

개인적으로 황신혜 밴드의 '짬뽕'도 한 번 커버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짬뽕' 노래에 요요미의 뽕끼와 요망한 끼가 섞여도 굉장히 괜찮은 작품이 나올 것 같다. 

요요미가 외치는 "짬, 뽕~!"을 듣고 싶다.....


BONUS:

보너스로 요요미를 처음 알게된 SBI 저축은행 광고 두 개를 넣어 보았다. 

저축은행 이미지를 완화 시키기 위해 이런저런 시도를 많이 하는데 이 두 곡이 복고 레트로의 흐름에 같이 뛰어 들어 내놓은 CM으로 보이는데, 둘 다 노래는 괜찮다 (뭐 원곡이 있긴 하지만 전부 광고용으로 개사한 케이다).

첫 번째는 요요미, 두 번째는 박성연이란 분의 (정보가 없어서 누군진 모르겠음) C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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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U-20 월드컵 한일 전 보다가 전반전 후 나온 광고 중에 정말 신박한 음악을 듣고 찾아보니 요요미란 가수였다. 

옛날 음악 커버 전문인데 정말 흥이 넘쳐서 오늘 등산에는 이 친구 음악만 들으면서 다녀 왔다. 

한 번 들어보자. 사람 등꼴 빼먹는 저축은행 광고라 좀 그렇긴 하지만 혜은이의 '제3한강교'를 개사했는데 블루지하고 그루비한 매력이 뿜뿜 넘친다.


암튼...

요요미의 음악들을 들으며 오늘도 등산길에 올랐다. 

아직은 좀 힘들 긴 하지만 시간이 몇 분 씩 줄어드는 것 보고 행복한 기분이 든다. 

오르막길 오를 때 종아리와 허벅지가 굉장히 힘든데, 

이거 다 근육이 생길거니... 하며 행복한 맘으로 참고 오른다.


밥 맛 좀 살아나라고 등산 시 음료수는 칡즙으로 바꿨다. 

건강식이라기 보다는 갠적으로 그냥 칡 맛을 너무 좋아한다.

꼬마 시절에 맛있게 맛 본 그 맛을 잊지 못하는 것 같다. 

등산길에서 내려오는 길에 다시 장어집을 찾아 장어를 먹었다. 

역시 맛있다. 

집 앞에 좋은 등산로, 음식점 이런 것들이 있어 참 다행이다. 

(하지만 그것 빼고는 외지다... 북유럽 갬성임... 저녁 9시 즈음이면 전 지역 어둠이 찾아옴)


날씨가 좋아서 등산 후 잠깐 드라이브를 나갔다. 차 안에서도 계속 요요미 노래 들음.

동네에 홍루이젠 대만 샌드위치점이 생긴 걸 보고 들려서 마약류라는 쵸코치즈 샌드위치를 후식겸으로 샀다. (맛있다)

사진은 신호등에 걸려 정차 중에 찍음.


그리고 집에 오니 택배가 와 있었는데,

어머니께서 홍삼을 보내 주셨다.


 

"홍삼정 청"?

포장부터가 뭔가 상당히 고급진 모습이어서 인터넷 찾아봤더니,

정말 귀한 놈인 것 같다. 

천삼이란게 귀한 모냥인데 그걸로 만들었는데 생산율이 0.5% 미만이라고 한다. 

 아세안 정상들 선물로도 이게 나갔다고 한다. 


돈도 많이 없을 텐데 머 이리 비싼 걸 보내나....ㅜㅜ 

자식놈이 부모보다 먼저 아파 버리니 참... 그것도 암으로... ㅜㅜ 

할 말이 없고 고마우면서도 그냥 좀 슬픈 기분이 들었다....

내가 드려야 하는건데 받는 입장이 되버리니 뭔가 좀 그렇다....


어머니가 힘들게 보내주신거기도 해서 개봉기를 하나하나 찍어 보았다. 

뭔가 많고, 박스는 나중에 따로 보석함 같은 거 해도 괜찮을 것 같다. 

(다만 보석이 하나도 없다느게 함정... 난 귀찮아서 시계도 안 차고 다니는 사람이라...)



앞쪽을 열어보면 설명서와 인증서 그리고 전용 숟가락이 들어있다. 


설명서... 그리고 정관장 통도 먼가 일반 정관장이랑 달리 더 고급져 보인다. 



개봉해 보면 열어야 하는 뚜껑이 꽤 많다. 

개봉 후에도 흡착으로 밀봉이 단단히 될 것 같은 느낌이라 홍삼액이 날라가지 않게 잘 관리가 될 것 같다.


포장이 아무래도 폼이 거하다 보니 저 액들은 정말 진국일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일단 개봉하고 물에 타서 한 컵을 먹어 보았다. 

이로써 건강에 한 걸음 더 다가 선 거겠지.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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