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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http://content.hudsonjeans.com/how-new-yorks-art-scene-in-the-80s-made-nyc-what-it-is-today]

요번 시티팝 플레이셋은 최대한 80년대 오리지널 시티팝 사운드에 가까운 음악들로 채워져 있다. 

보통 리믹스나 퓨펑 등과 혼재 해서 올리는데, (여기도 몇 곡은 리믹스 버젼이긴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오리지널 감성이 풍만한 곡들로만 가득 차 있다. 

물론 청량감 가득한 넘들로...

꼭 시티팝의 팬이 아니더라도 80년대 그 시절 음악을 좋아했다면 지금도 가슴 설레게 할 그 여제들의 이름들:

준코 오하시, 안리, 와다 카나코, 토모코 아란, 준코 야가미, 유리에 코쿠부, 마리야 타케우치, 케이코 키무라, 오카모토 마이코(!?), 세이코 마츠다 (!?!)

그 시절 팝과의 교집합도 보다가 짜다 보니 어쩌다가 아키나 나카모리의 곡이 두 개나 들어가 있긴 하다 ㅎㅎ

그리고 마지막은 개인욕심으로 집어넣은 세이코 마츠다의 라스트 크리스마스 커버~!

이것도 나름 시티팝 감성 충만

CITY MUSIC 솎아보기 Pt.19: 여제들의 오리지널 시티팝 사운드 플레이셋 12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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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2000년 초기 전 세계를 씹어먹었던 네덜란드의 트랜스 DJ들 - Ferry Corsten, Tiesto, Armin Van Burren"이라는 포스팅을 하려고 했는데, 

서론이 너무 길어져서 두 개로 나눌까 하다가,

 쓰다보니 결국은 2002 월드컵 포스팅이 되어 버렸다가 다시 국내 가요와 트랜스... 아이돌 얘기 뭐 이런걸로 바뀌어 버렸다. -_-ㅋ

  여기서는 그냥 만담처럼 2000년대 초반의 국내 트랜스와 가요 및 나이트 상황을,

 만담처럼 간단히 썰풀듯이 (라고 쓰고 두서없이라고 읽는다) 풀어 볼란다.



2002 한일 월드컵에 울려 퍼진 아리랑 트랜스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2002년 월드컵 음악 중  반젤리스 Vangelis의 FIFA World Cup 2002 Anthem의 Trance 버젼이 있다.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는 월드컵 음악하면 조수미의 '챔피언스'나 윤도현의 '오!필승 코리아'가 더 기억에 남겠지만, 암튼 이 버젼은 "아리랑"을 샘플링 (커버했다...가 어울릴까나...까나..) 했는데 굉장히 좋다! 처음 들었을 때 눈물 날 뻔 했다. 그리고 트랜스만의 그 서정성과 그 시절 추억이 더 해져서 그런지 지금 들어도 눈물이 글썽글썽 한다.  

각 나라의 대표 선수들에게 말도 안되는 마구같은 슈퍼킥 기술을 할당하여 현실감을 더더욱 떨어뜨렸지만 무한잼을 선사해주었었던 EA 스포츠의 FIFA 오락 시리즈, 2002 월드컵 에디션의 사운드트랙으로도 만날 수 있다. 골 넣을 때 배경에 이 음악을 깔아 주는데 정말 무한 감동의 순간들....

2002 월드컵 공식 앨범의 한국/일본판 이시노 닷큐 Ishino Dakkyu 리믹스가 들어가 있는데 이도 트랜스이긴 하지만, 위 버젼인 JS Radio Edit에는 필적할 수 없다. JS Radio Edit 버젼은 국제판 앨범에 수록되어 있다. 

이시노 닷큐는 바로 뎅키 그루브 Denki Groove의 멤버고 그 찬란했던 일본의 시부야 케이 씬의 아이콘 중 하나이기도 했다. 심지어 일렉트로니카 음악씬 최고의 세기말적 파티 이벤트였던 독일의 러브 퍼레이드의 최초 일본 DJ 참여를 기록 하기도 한 실력파였는데, 전자음악계의 대 거장 반젤리스의 아름다운 작품에 이런 흠집을 만들어 놓았으니 그의 음악 인생 가장 큰 흑역사로 기록할 만 하겠다. 


정말 아리랑의 베리에이션 중 최고의 음악 중 하나였다. 나라가 하나 였으면 편했을 텐데 한국/일본 두 나라에서 개최되는 엔섬 Anthem 음악을 처음 의뢰 받았을 때 반젤리스는 왠지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을 것 같다.  

곡에 배경에 대해 더 자세히 말하면, 전자음악의 대부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그리스의 반젤리스 Vangelis (블레이드 러너, 불의 전차 등의 OST 작곡가로도 유명)에게 2002 한일 월드컵 Anthem 작곡 의뢰가 들어갔다.

가깝지만 다른 역사와 문화를 가진 이 두 나라에서 벌어지는 하나의 축제를 위해 그는 한국과 일본의 전통 악기 사운드를 접목 시켜야겠다는 결정을 내리고, 한국의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일본의 전문 타이코 (일본 전통북) 그룹인 코도 (Kodō 鼓童)의 사운드를 접목 시키기로 했다. 

김덕수 사물놀이패야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한국의 대표 전통 사운드다., 코도의 경우도 타이코에 대한 대중화를 일으키고 국외에도 널리 알린, 일본 내에서는 입지가 굵은 팀이다. 

그리고 이거는 어디까지나 돌아다니는 '썰'이긴 한데, 반젤리스가 원래 일본 전통 음악 중 하나를 테마로 삼으려고 했는데 아리랑을 접하고 "이거다!"하고 방향을 바꿨다고 한다.아리랑이 너무 아름답게 잘 떨어지기도 했고 흥미로워서 당시 반젤리스 인터뷰들을 몇 개 찾아 봤는데 사실을 알 수는 없었다. (혹시 당시 007 작전을 통한 축협의 로비였을까? 하는 혼자만의 상상을 해 보다가도, 아니아니 축협이 그런 기특한 짓을 했을리가 없을꺼야 하며 고개를 절래절래...흔들었다) 

암튼 뮤비는 양놈들꺼라 (^^) 태극전사들이 여러나라 씹어먹고 다니던 그 영상들이 없어서 굉장히 낯설 것이다. 

저것이.... 몇년도 월드컵 주제가인교....할 수도...



이건 2002 한일 월드컵 오프닝쇼부터 독일/브라질 결승전까지의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편집된 위 반젤리스의 '월드컵 엔썸' 오리지널 신디사이져 버젼이다. 영상과 음악이 감성을 미친듯이 자극할 것이므로 보고 들으며, 

신나게 감동의 눈물을 쭉쭉 흘려보자. 

정말 감동적이다.

근디 여담으로...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 엔섬은 좀 디즈니 마칭 주제가 같은 느낌임.... 전자 기타에 신디사이져에 록키 냄새도 나고 군인 행진곡 같은 느낌이 아주 다분하다....ㄷㄷㄷ... 푸틴송.... 어딘가 에어울프도 들린다... 정말이다...

월드컵 송은 이 반젤리스 엔섬이 갑이고, New Order의 'World in Motion'이랑 (역시 하우스 음악), 'Samba E Goal' (우리나라 나이트에서도 많이 울려 퍼졌던)도 최고인듯 ㅋ 


구렇다면 트랜스가 뭐냐?, 2000년 대 초반 트랜스씬의 배경을 잠깐만 살펴보자, 맛보기

당시 한국에서는 홍대 클러버들 혹은 방구석 룸펜 힙스터들이나 듣는 장르였기 때문에 아직 주류화가 되기는 이전이었는데, 뜬금없이 한일 월드컵 주제가에까지 이 트랜스라는 장르로 리믹스가 되었을까? 그건 아마도 시대적 흐름 (너무 거창한가?)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2000년대 초반은 일렉트로니카 음악의 또 다른 전성기였다. 요즘 EDM EDM 하듯, 지금 못지 않게 후끈 닳아 올라 있었다. 

이비자, 영국의 대형 클럽 중심으로 유럽은 90년대 후반에 이미 평정이 끝난 상태나 다름 없었는데, 

2000년대 초반은 그 의미가 더 컸던 것이 90년대 초중반 그 시절 브릿팝 Brit Pop도 성공하지 못했던 미국 시장을 트랜스 Trance음악이 파고 드는데 꽤 성공했기 때문이다. 

사실 2000년대 초반의 미국 시장 안의 일렉트로니카 음악은 트랜스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테크노, 하우스, 트립합 등등 여러 장르들이 선전하고 있었고 특히 테크노 계열에서는 케미컬 브라더스 Chemical Brothers가 그 웅장한 위용을 자랑하며 마치 여포처럼 여기 저기를 쑤시고 다녔다. 

사실 지금이야 다프트 펑크 Daft Punk가 훨씬 갓DJ로 여겨지지만 (뭐 인지도와 활동 수명을 따지면 실제로 그렇기도 하고), 그 시절 다프트도 꽤 인기 몰이를 했었지만 케미컬은 정말 넘사벽 존재나 다름 없었다. 

미국 음악 시장은 그 자존심을 뺏기지 않기 위해 빅빗 Big Beat이라는 장르 놀이를 하면서 (결국 그것은 Funky하고 거친 미국식 테크노 사운드... 결국 테크노) 팻보이슬림 Fat Boy Slim을 카운터로 무진장 빨아 주고 있었다. (지금 EDM이니 Future Bass니 Dubstep이니 Trap이니 뭐니 하는 짓거리들이랑 좀 비슷하다 

- * 참고로 Dubstep은 트립합을 계승하시는 위대한 브리스톨의 피가 흐르는 장르기 때문에....고로 창조주님인 Burial이 갑이시라고 하겠다)

하지만 결국 이 피 튀기는 공방전 속에서 상업적으로나 대중적으로나 먼저 빛을 본 장르는 바로 트랜스였다. 

언제 부턴가 D.I FM과 같은 신흥 디지털 인터넷 라디오의 단골 사운드로 들리더니

미국 대학교의 프래터니티 파티 사운드에 점점 들리기 시작했고

EA Sports의 피파 FIFA 시리즈의 사운드트랙으로도 트랜스가 사용되어 지더니... 

그러더니...

그러더니... 

마돈나가 트랜스 분위기로 무장한 2001년 곡, "What it feels like for a girl"을 발표하며 정말 ! 터졌다. 전 세계가 뒤집어 졌다.  

그나마 다행히 센스 있는 갓돈나가 해서인지, 원래 주류로 올라가면 그 특유의 쓰레기로 전락해버린 장르의 사운드가 나오기 쉽상인데 이 What it feels like for a girl에는 당시 유럽 트랜스 장르가 가지고 있었던 핵심 사운드를 잘 지키고 있다. 그 트랜스만의 기승전결 확실하고 아르페지오적인 아리아리하고 서정적인 느낌이랄까... (정말 이해하기 힘든 말이긴 하지만... 표현력이 달린다..)

이 곡 이전에 발표했던 'American Pie'가 좋은 실험이 된 것 같다. 

마돈나 같은 거장이 한 번 조져 주면 우리 대중은 그냥 그렇게 따라가게 되는데 (G팍이라는 거장이 EDM을 터뜨려 준 것처럼...ㅋ), 정말 쓰레기가 아닌 장르의 핵심을 어느정도 잘 담아낸 음악을 주류 시장에서 터뜨려 대중에게 올바른(?) 음악 선물을 해주어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을 한다.

난 아직도 Skrillex가 덥스텝 Dubstep씬과 장르를 이상하게 조져 버린 것에 대해 정말 '참담'하다고 생각한다. 대중의 귀에 핵심은 지우고 싸구려 사운드를 이식 시켰다고나 할까? 그래서 태어나는 오해, 오류, 논란, 말싸움, 대립들... 

EDM씬이라는게 걍 그런 모습... 2010년대 흘러 나오던 신선하고도 와우!했던 덥스텝과 일렉트로 사운드의 DNA는 온데 간데 없이 모두 사라져 버린 느낌이다. (핫도그에 빵만 있고 소세지는 없는 기분이랄까?)

암튼 마돈나가 섬광을 떠트린 그 순간 부터 트랜스는 전 세계의 오버그라운드를 순식간에 장악해 버렸다. (라고 쓰고 미국 시장을 접수했다고 읽는다)

뭐 상업화가 되면 당연히 언더그라운드 및 인디의 보석같은 빛이 사라지기는 하지만... 암튼 90년대의 트랜스를 찾아보면 테크노와 프로그레시브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굉장히 서정적인 성격을 가진 '작품'들이 꽤 많다. 이런 것들이 아주 가벼운 팝성향으로 변질되기는 했지만 그 바이러스 처럼 터졌던 순간의 위용은 정말 레지던트 이블 바이러스 저리가라 였다. 

암튼 이후 많은 기존 Trance DJ들이 장르를 드롭 Drop해버리거나, 음악적 성향을 바꾸려는 시도를 많이 보였다. 아주 집단적으로....

그리고 이 피튀기는 댄스음악 게임의 승자는 결국 하우스에게로 돌아가 버렸다는.... ㅎㅎㅎ 허탈...


당시 국내 트랜스 음악 분위기 얘기를 해보자.


국내  트랜스 전도사를 자처 했던 DJ 4인방

사실 이 트랜스 장르가 국내 가요에 성공적으로 도입된 사례는 없는 것 같다.

사진을 구하기 힘들어 퍼왔다. 내가 가지고 있는 CD들은 컴퓨터에 싹다 옮겨놓고 전부 창고에 틀어박혀 있어서 이 앨범 커버를 찾기가 어렵다..

출처: http://per.auction.co.kr/recommend/recommendbridge.aspx?itemno=B407005134

한국의 사정을 보면 2001년에 Unkle, Slice, Chulwoo, Soo가 선보였던 [Techno World 2001 Club DJ Trance Mix Vol.1] 앨범이 트랜스 컴필레이션 앨범이 단연 독보적이었다. 홍대클럽 말고 쥴리아나, 바스키아, 토네이도, 인터페이스 등지를 굶주린 개떼 마냥 훓어 다니며 뽕끼 털털 맞은 나이트 리믹스 사운드로 무장한 DJ 처리 시리즈가 지겨웠던 이들에게 굉장한 청량감을 안겨 주었었다. 

당시 우리나라 홍대의 대표 DJ들 4인방이 꾸린 아래 플레이 리스트를 보면 그 시절 트랜스 음악을 듣던 이들은 감이 탁 올 것이다. 이 플레이 리스트는 매우 대중적인 트랙들로 꽉 차있다. 쓸데 없는 '이 노래가 진짜 노래지'하는 개인적인 사심없이 정말 트랜스의 대중화를 외치며 맘 잡고 내보낸 앨범이라는 각오를 느낄 수가 있다. 아주 좋은 TRANCE-101 입문서 같다. 

근데 왜 앨범 이름이 TRANCE가 아니고 TECHNO일까는 살짝 의문이 가는 부분이다. 아마 그 당시 90년대 후반부터 가요계에 광풍처럼 불어닥쳤던 "테크노" (혹은 뽕크노) 광풍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택 한 것이었을까... 어후 그 놈의 아모크의 666과 이정현의 '와'... 정말 안습이었다. 


CD ONE
01 AYLA AYLA(PART 1) 
02 VISION MOMENTS IN LOVE 
03 ALICE DEEJAY BACK IN MY LIFE 
04 GOURYELLA GOURYELLA 
05 PAUL VAN DYK ANOTHER WAY 
06 BT DREAMING 
07 SYSTEM F OUT OF THE BLUE 
08 DARUDE SAND STORM 
09 MAURO PICCOTTO IGUANA 
10 PAUL VAN DYK TELL ME WHY 
11 WATERGATE MERRY CHRISTMAS MR. LAWRENCE 
12 DJ QUICKSILVER ESCAPE TO PARADISE 
13 KAYSTONE ATMOSPHERE 
14 AYLA AYLA(PARTⅡ) 

CD TWO 

01 BILLAY RAY MARTIN HONEY 
02 ALICE DEEJAY BETTER OFF ALONE 
03 PAUL VAN DYK FOR AN ANGEL 
04 BT GODSPEED 
05 SYSTEM F CRY 
06 MARIO LOPEZ SOUND OF NATURE 
07 GOLDEN GIRLS KINETIC 99 
08 PAUL VAN DYK COLUMBIA 
09 BT MERCURY & SOLACE 
10 MARIO PIU COMMUNICATION 
11 4DJ SYSTEM(SOO) FOREVER 
12 BINARY FINARY 1999 
13 HYBRID FINISHED SYMPHONY 


지금 봐도 당시 초짜들에게는 훌륭한 트랜스 입문이 될 만한 선곡들인데, CD2의 첫 곡인 Billie Ray Martin의 Honey (아~ 완소 치카네 Chicane remix)를 들어보자. 지금 들어봐도 참 멋진 곡이다. 



트랜스와 관계 없는 ? TRIVIA:
[잠깐 살펴보는 90년대 2000년대 초반 대한민국 밤문화의 흑역사 한 페이지]

666 by Amokk: 그 시절 대한민국 밤문화의 최대 극강의 흑역사 중 하나로 기록되는 곡이다. 

그냥 뽕끼 철철 흘르는 유로댄스 곡인데 저것이 테크노 음악의 시그니쳐 사운드인냥 모두의 머리 속에 오류를 안겨 주었었다.

당시 코요테의 순정과 함께 대한민국 밤의 애국가의 자리를 차지 했었다.

(당시 부산에서 서울로 치고 올라오던 손상미의 '헤라의 질투'도 잊지 말자. )

당시 테크노춤이라고 해서 무슨 미친 닭모가지 치는냥 고개를 좌우로 흔들고 양 팔은 스피드 스케이팅하는 듯한 춤을 100명 중에 98명에 추고 있었다.

대략 이런 간지일까나...

다시 말하면 지금, 라윗나우, 당신 좌우앞뒤에 계실 상당수의 과장 차장 부장님들이 젊었을 때 Mating Season 닭장에서 저러고 노셨다고 한다... 

ㄷㄷㄷ....

음악은 아니었지만 행위들은 트랜스였다.... ㄷㄷㄷ...



위의 사건(?)도 그냥 시행착오였을 뿐이었는지... 대한민국 댄스음악 러버들을 뒤흔들 또 하나의 곡이 곧 모두의 귀를 강타 하였는데, 그것은 바로 ATB의 'TIll I Come'이었다. 그리고 이 음악은 트랜스가 맞았다. (=맞긴 맞았다....)


9pm (Till I Come) by ATB

근데 이 음악의 광풍은 아모크의 666, 혹은 뽕크노처럼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국지적 사건은 아니었다. 1998년 독일에서 발표된 이 곡은 유럽 전역 (당시 1999년 영국에서 다섯번째로 가장 많이 팔린 앨범 기록)을 장악했고 심지어 미국 빌보드 댄스 차트 7위까지 등극 했었다.걍 전 세계적 트랜드였다. 트랜스고 뭐고 다 좆까고, 걍 이 곡 자체가 트렌드였다.   

2000년대 유행어 중 하나처럼 그냥 유비쿼터스 Ubiquitous 했다.

Sequential Pro One인진 뭔진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띠띠띠요옹~하는 그 신스 리프가 정말 귀에 마약처럼 쳐발라져서 마치 사람을 음악 앞에서 발가벗겨져서 묶여 이도저도 못하는 그런 경험을 선사 해 주었던 정말 마약김밥같은 트랙이었다. 
듣고 듣고 또 듣고, 더 변태들은 그 부분만 골라 듣고 듣고 또 듣고...

하지만 이 음악도 성공과 인기의 여파가 너무 울트라급으로 대단했던 나머지 대중이 바라보는 전체 트랜스 장르의 왜곡을 불러 일으켰고 트랜스 음악계 내에서도 불평 불만의 (물론 시기도 포함) 목소리가 많았다. 

ATB 본인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쳤는데, 그의 후기 작업들을 보면 이 "ATB 시그니쳐 사운드"에서 탈피하려는 피나는 노력의 모습이 많이 보여진다. 정말 큰 성공과 명예를 얻었는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끝 없이 노력하는 프로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변신의 성공 여부는 팬들이 결정~ ㅎ) 



한국 대중 가요계의 트랜스 접목 시도들

이런 범국제적 음악 트렌드가 나오면 국내 가요에도 도입 및 시도 될 법 한데,
적어도 내 기억에 이 트랜스 장르가 국내 가요에 성공적으로 이식 된(?) 사례는 없는 것 같다.

마치 한국의 뽕크노 광풍을 아닥 시키려고도 하듯, 한국의 마돈나라 칭송 받는 김완선이 2002년 [S & Remake]라는 트랜스 앨범을 들고 재기를 노렸다. (근데 바로 다음 해 화보 사건이 터짐... -_-)


암튼 곡 전체는 기억 못해도 "현대 문명 속에서~"하는 그 가사는 항상 귀에 맴돌게 하는 '리듬속의 그 춤을'은 나름 그 시절 국내 대중 가요계에 트랜스라는 사운드를 그나마 좀 올바른(?) 방법으로 들을 수 있게 해 준 케이스가 되겠다. (심지어 고아 Goa Trance 및 사이트랜스 Psy-Trance 삘링이 콸콸! 모두 카트만두로 고고씽 해서 애시드 멘탈 털털~!@) - 언니가 너무 하드코어 스탈을 대중적으로 포장하시려 한게 아닌지....

다만 명곡의 반영까진 오르기에는 좀... 그냥 "김완선이 그 시절 트랜스 음악"을 들고 나와 컴백 했다... 정도? 어케 보면 위 마돈나가 트랜스를 한 것이 국내 가요계에 미러링이 된 것 같은 케이스라고도 할 수 있겠다. 결과는 차이가 있겠지만.

그래도 이런 젊고 어린 댄스 여가수들은 꽃이 시드는 것 처럼 전성기가 지나면 사장 되는게 공식이나 다름 없는데, 노년(?)에도 컴백이 가능하다는 성공적이고 희망적인 사례를 남겼다는 측면에서 높이 살 만 하다. 갓돈나 누님 보소 아직도 건재 하신거 보소!



그나마 제대로 시도한 K-Pop 보컬 트랜스의 시초라고 불릴 만한 채정안의 Tess


오히려 기억에 남는 건 채정안의 2000년에 발표한 2집 곡, '테스 Tess'였다. 테크노 광풍에 같이 몸을 맡겼던 '무정', '편지'와 마찬가지로 뽕끼가 섞여 있는데 그나마 이 곡이 셋 중에 제일 뽕끼가 덜 하고 도입부 및 전반에 울려 퍼지는 신디 사운드 때문인지 팝적인 보컬 트랜스 음악에 더 가깝게 들린다.  (물론 어디서 들어본 싸구려 트랜스 사운드가 맞으나..... 암튼말이다.)

지금봐도 예쁘고 섹시한 채정안은 그 당시에도 존예보스였다. 잘 만 풀렸으면 보컬 트랜스 여제로도 남아 줬으면 좋았으련만.... 

저 시절 외모로 채정안 한테 덤빌 수 있는 여자 연예인 상당히 드물었다고 본다. (그나마 김희선이나 옥.소.리 언니 정가 그 상위급이라고....??!!??)

이 다음 해에 훨씬 더 뽕끼가 더해진 Magic이라는 노래를 발표했고 잘 안 풀렸는지 가수 커리어는 그냥 접어 버렸다. 좆망... ㅜㅜ 바이 바이...ㅜㅜ


"넹~!"



10년이 지나 뜻밖의 걸그룹이 성공적인 이식을 했다.... 걸스데이...

트랜스 사운드의 성공적인 대중가요 이식(?)은 생각지도 않은 걸그룹팀에서 나왔다. 바로 당시 듣보잡 5인조 걸그룹, 걸스데이 Girl's Day..

외국인 작곡가의 작품인데, 브리트니 스피어즈의 곡을 써준 사람이라고 마구 광고 했댔었는데... 성공하지는 못했음. 저 시절 걸스데이가 지금처럼 입지를 다지지 못했던 시절이어서리 별걸 다 가지고 광고 몰이를 했었다.... (기억해봐라 오죽하면 유라유라 1억 다리 보험 광고까지 밀어 댔겠는가...ㄷㄷㄷ).  

아웃핏은 레쟈로 뒤덮어 섹시함을 더욱 과시하며 겉모습은 ㅆㅂ 남자색히들 잘해줘봐야 쓸모 하나도 없어를 외치는 강한 모습인 듯 했으나 (이거슨 설마 에스에무...? ㄷㄷㄷ...) 정작 까보면 노래 자체는 전형적인 비련 쳐맞은 여자 입니다 찡찡대며 , 앗흥, 에브리데이 안녕하세요 걸스데이 입니다 사랑해 주세용, 앗흥~!하였더라도!!! 

이번 트랙에 얼마나 많은 걸 걸었는지 모든 것이 말 해 주고 있었으나..... !

차트 결과는 엉망이었다... 

하지만 뭔가 실력파 걸그룹이었다라는 이미지를 던지는 것에는 어느정도 성공 했었다. 

특히 방민아양 애 많이 썼다.

"cuz nothing lasts~~~~~~~~~~~~~~~" 걸출하게 뽑아 내는거 볼 때마다 성대 나가는 거 아닌가 하고 걱정 많이 했다... 

각혈 할 까봐...

김범수 제자 답다....ㄷㄷㄷ 소농민 ㄱㄱㄲ)

정말 사경을 해매던 노답 걸그룹에게 주어졌던 크디 큰 선물같은 곡이 아니었나 싶다.


2010년인만큼 트랜스도 진화하고, 다른 주류의 음악들도 넘치던 시절이었던지라 완벽한 트랜스 음악이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굉장히 트랜스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 때처럼 이 팀이 이토록 열정적이었던 모습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지금까지도 이 팀의 최고 퀄리티를 자랑하는 곡이자, 대중가요 중 트랜스 댄스 음악으로는 이게 최고가 아닐 듯 싶다. 이후 트랜스틱 하지만 훨씬 걸그룹 대중가요 스러운 '한번만 안아줘'도 있긴 하지만 워낙 이 곡 퀄리티가 높으니 달리 소개할 필요는 없을 듯. 

연말에 올리는 포스팅이라 연말에 김정은의 초콜릿 출연했던 영상으로 올려 봤다. 


와.... 암튼 이 곡이 2010년 발표니... 장장 10년이 걸린 셈이다. 

다만 이미 트랜스는 할아버지 장르가 되어 버려 숨만 쉬어도 예쁜 어린 사운드들한테 얻어 터지고 허리 구부려지고 한 상태...

지금이 2017년이니 이 음악 이후 7년의 시간 동안에도 트랜스 음악 접목의 시도들은 있긴 했지만 워낙 트랜드도 많이 바뀌고 트랜스 장르도 사양길에 접어든지도 너무 오래되서 (그나마 저 2010년도도 사양길 이후의 시대였음...ㄷㄷㄷ...) 걸스데이의 '잘해줘봐야'를 정점으로 찍고 이야기는 그만 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대신 언제 들어도 좋은 음악이니 민아양 각혈 파트부터 한 번 더 듣자. 

원래 소진 이모 직캠인데, 방민아양이 함 부르짖고 멤버들이 전부 관람객 석으로 내려가는데 분위기가 되게 좋다. 

(PC는 2:22초 부터 지대로 쑥 들어감)


- 끝 - 

삼천포로 빠지고 빠지고, 

월드컵에서 시작해서 걸그룹으로 끝난 이야기....


TRIVIA:

그럼 2000년대 초반 J-POP 시장의 트랜스 접목은 어떠했나?

걍 이판사판 공사판 여기까지 왔으니 이웃나라 일본 케이스도 잠깐 살짝 봐 보자. 

90년대와 2000년대를 보면 이런 댄스 음악 트렌드를 재빨리 시도하는게 또 일본 가요 시장의 특징이었다. (그 시절 일본 대중가요 시장 = AVEX)

돈이 많아 그런지 AVEX 출신 가수들의 트랜스 리믹스들을 보면 Ferry Corsten, Above & Beyond 등등 당대 전 세계를 쫙쫙 씹어 먹던 DJ들을 많이 불러다가 소속사의 기존 대형 가수들의 히트곡들을 모아 리믹스 앨범으로 많이 내놓았다.  

그러다보니 J-Pop을 통한 트랜스를 접하는게, 아시안 Pop+Trance이란 공식의 좋은 결과물을 더 쉽게, 더 많이 접할 수 있었던 시절이었다. (당시 쥴리아나도 서울 쥴리아나 보다는 동경 쥴리아나가 훨씬 고퀄이었음 ㅋㅋ)

당시 이 움직임에 가장 처음 물고를 터뜨린 가수는 당대 일본 최고의 여가수 하마사키 아유미 였다. 그 때까지 다른 가수들과 마찬가지로 하마사키의 리믹스 앨범들은 (Ayu-Mix) 주로 유로댄스 성향이었는데, 갑자기 적극적으로 트랜스를 받아 들이며 앨범 시리즈 타이틀도 Ayu-Mix에서 아예 대놓고 Ayu-Trance로 바꿔 버렸다. 

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곡은 바로 2000년에 발표된, "Fly High". 그녀와 오랜시간 같이 했던 맥스 마츠라 Max Matsuura가 만들었는데, 곡 자체도 깔금하게 잘 떨어진 그 당시 세련되었던 J-Pop 사운드다. 

여러 트랜스 리믹스가 존재 하는데 Vincent De Moor의 Remix 버젼이 갑중에 갑이다. 

내가 당시 구매한 버젼은 4:07초 짜리 짧은 버젼인데 무지무지하게 깔금하게 딱 떨어지는데 유튜브에는 8분짜리 Extended version 밖에 없다. 

곡이 길다 보니 프로그레시브 트랜스가 되어 버렸다. 4:07초 버젼의 그 무지막지하게 깔금한 기승전결의 맛을 느낄 수는 없다. 그래도 당시 일본 J-Pop이 내보냈던 트랜스 음악의 퀄리티가 얼마나 좋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뭐 동시대 트랜스 DJ들이 리믹스 한거니 당연한거지만...자본의 차이인건가...)

이 외에 AVEX 단골 리믹서였던 HAL의 HAL's MIX 2000 버젼도 괜찮다. 


 올린 김에 원곡 뮤비도 올려본다. 원곡 역시 세련되게 잘 만들었다. 

정말 J-Pop은 그 시절 최고의 정점을 찍었던 것 같다.

80년대도 모잘라 

시주카 쿠도, 아무로 나미에, 우타다 히카루 등으로 90년대 전체를 씹어 먹고 하마사키의 2000년대 까지...

그리고 끝없이 추락하며 결국 K-Pop에 대역전 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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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일본의 City Music을 솎아보며 여기저기 딴 시기들을 많이 기웃거렸었는데 요번에는 80년대 중심으로 약간 들어가 보았다. 










You Take it All Away by 荻野目洋子 Oginome Yoko, 1988

'댄싱머신', '로뽄기 순정파' 등의 히트곡으로 유명한 오기노메 요코의 곡이다. 그녀의 'You Take it All Away'는 개인적으로 일본 시티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곡 중 하나다. ('롯뽄기 순정파'도 좋긴 한데 너무 뽕끼 철철이라...) 이 명곡을 유튜브나 사운드클라우드에서도 들을 수가 없다니...난 CD나 Mp3로 들으면 돼지만 여기서 공유 못하는게 아쉽다. 영어 가사 버젼 보다도 일본어 가사 버젼이 훨씬 좋게 들리니, 시티팝 러버라면 꼭 한 번 들어보기 바란다. YouTube에 하나 올라가 있긴 한데 한국에서 못 듣도록 설정 되어 있다. 

원곡을 못 올리니 하기는,


1. 영어버젼의 라이브 영상 

2. Future Funk Remake 버젼

3. 원곡의 영어 버젼 들을 수 있는 링크


버젼들 모두 초반부를 지나면 뭐 다 거기서 거기 들을 만 하지만, 음악 시작 시 훅 치고 들어오는 일어 원곡의 느낌은 아무 버젼도 따라올 수 없다.



[영어 버젼 라이브(역시 시티팝은 물론 대부분의 일본 가수들은 라이브로 듣기는 좀....-_-)]



[Future Funk 리메이크 버젼: 퓨쳐펑크 아티스트들인 Desired와 Groovy Godzilla의 트랙으로 'Sailor Dreams'라는 타이틀로 릴리즈 되었고, 여기서 샘플링 한 곡이 바로 일어 원곡이다. 나중에 Future Funk 포스팅용으로 아껴두려 했는데 원곡을 구할 수 없으니 걍 올려 본다. 그래도 원곡이 더 좋다.] 


[원곡 영어 버젼: 音楽♫パラダイス: 음악 파라다이스라는 블로그다. 여기 들어가면 상다한 분량의 옛날 일본 J-Pop들을 들을 수 있다. 오기노메 요코는 이 Verge of Love라는 앨범을 영어와 일어 버젼 각각 발표 했는데 영어 앨범이 들어간 버젼이다. 아무래도 미국 진출을 꾀했던 것이 아닐까 한다. ]





白い炎 by 斉藤由貴 Saito Yuki, 1985


사이토 유키의 '하얀불꽃'이란 곡으로 "세일러복과 요요"의 이미지로 유명한 1985년 [스케반 형사 スケバン刑事]의 엔딩곡이었다. 각종 드라마 및 영화로 제작 되었었는데, 사이토 유키가 바로 1대 스케반이다. 


지금 봐도 수긍할 만한 상당히 귀여운 마스크로 인기 있었던 80년대 대표 아이돌 중 하나이며, 아이돌 영역을 넘어서 연극, 영화, 뮤지컬 등에서도 활동 했다. 아이돌 출신이라 하지만 스펙트럼이 꽤 넓다. 다만 귀여운 이미지만큼 얼굴 값 하는 '여인'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오자키 유타카, 가와사키 마요 사이의 삼각관계 및 50대에 이르러서도 불륜관계로 인한 대국민 사과까지 나름 염문을 뿌리고 다녔었던 화제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자꾸 음악얘기가 아니라 가수의 사이드 얘기로 빠지고 있는데, 사이토 유키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게 그녀는 절실한 몰몬교 신자였다.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LDS) 이 몰몬교의 교리에 따라 누드, 베드, 흡연씬 등을 거부한 것으로도 유명하며, 일본 몰몬교 자체에서도 당시 유키 사이토를 통한 선교활동을 꾀했었다고 한다. 다만 위 언급된 스캔들 이외에도 마약 관련 등 대형 스캔들을 일으킨 유키 사이토를 교단에서 위장 결혼 시켜 파장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 되었었다. 

이 교는 원래 일부다저체가 허용되었는데 언제부턴가 금지로 바뀐 것으로 알고 있다. 참고로 로버트 할리가 이 교의 한국 활동 선교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 성전은 창천동에 위치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난 무교임, LDS 아님). 

 









DJ. I Love You by 杏里 Anri, 1988


일본 시티팝의 여제라고 할 수 있는 안리 Anri의 곡이다. 이 곡이 수록된 [Boogie Woogie Mainland] 앨범 중 히트곡이었던 Summer Candles가 훨씬 유명하겠지만 'DJ. I Love You'는 약간 더 칠 Chill한 미디엄 템포의 곡으로 '시티팝=어느 정도 빠른 비트'로만 익숙한 우리 귀에 신선하게 다가 온다. 당시 시티팝이 추구했던 요소 중에 하나인 미국 선샤인 웨스턴 스타일 및 따뜻한 알엔비의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곡이다. 


걍 앨범 얘기가 나온 김에 이 앨범에서는 '愛してるなんてとても言えない'이란 곡도 추천한다. (요건 그나마 좀 약간 빠르다 ㅎ)








夢をあきらめないで by Okamura Takako 岡村孝子, 1987

'꿈을 포기하지 말아요'; 오카무라 타카코의 히트곡으로, 사실 이런 음악을 시티팝이라고 불러도 돼나....? 하는 생각이 좀 들었었다. 시티팝의 요소들은 대략 갖추고 있긴 하지만 걍 자드 Zard류의 그 시절 그 음악 (웃기게도 자드가 장르가 아니라 아티스트긴 하지만 워낙 사람들의 뇌리에 박혔던 존재라....)이 아닌가 하는... 잠깐의 생각이 있었다. 자드류...라고 하니 오카무라의 이 명곡을 너무 깎아 내리는 것 같다... 그건 절대 아니다 ㅎ.
 
고시엔 (일본 전국 고교 야구 선수권 대회) 입장 행진곡으로도 쓰였던 곡이었던 만큼 포기 하지 않는 열정의 청춘이란 감성과 참 잘 어울리는 가사와 멜로디다. 또한 마찬가지로 고시엔이라는 꿈을 향한 본격 불꽃 열정 절대 남자들의 야구만화를 영화화 했던 2005작, [역경나인]의 엔딩곡으로도 쓰였었다. 내가 봐도 이 선곡은 정말 신의 한수라고 생각하는데, 당시 만화 원작자인 시마모토 카즈히코는 본인이 코시엔보다 먼저 이 노래를 선택한 것이라며 자신의 '신의 한수'에 대해 열변을 토해내기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건 유튜브에서 영상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영상인데 괜찮아서 같이 올린다. 설명 보니 마사노리 중고등부 합창부라고 한다. [노래혼], [입술에 키스를] 등등 요런 합창부 학원물도 좋아라 하는데 역시 이 버젼도 괜찮다. 


위 야구 선수권 대회 얘기도 했지만, 이 나이, 이 시절 청춘들에게 눈물이 날 정도로 아름답게 잘 어울리는 곡이다. 이 곡을 접하는 아이들, 그리고 이 곡을 건내 준 성인인 선생님들 모두 들을 때마다 감회가 새롭게  할 명곡임에 분명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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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좀 더 옛날로 들어가 봤다.. 옛날 사케 집, 포장마차에서 대포 한잔,,, 그런... 그리고 술에 취해 비틀대며 누비는 늦은 밤의 도시의 모습... 좀더 아버지들의 시대인 것 같긴 하지만... 엔카 까지 이제 포괄하려고... 그 옛날로 돌아가 보자.. 추운 날도 왔는데 뜨거운 대포 한 잔 하면서... 노가리좀 씹어 보쟈고... 오늘은 술에 취한 테마야..








ありがとう by 中森明菜 Nakamori Akina
나카모리 아키나의 리메이크 앨범에 수록된 곡 중에 하나로 이시하라 유지로의 음악을 리메이크 했다.. 참... 이때는 (이시하라 유지로 시절) 무대에서 노래부르면 담배도 폈었는데.. 나름 로맨틱해 보인다.. 지금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지만 말이다.. 역시 이 음악도 사케 집에서 한번 취해 들어볼 만한 노래지?







いい日旅立ち by 山口百恵 Yamaguchi Momoe
굉장한 히트 곡이었다... 뽕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노래도 딱 들으면 감이 올 것이다.. 물론 아는 사람도 많을 테고.. 나도 이런 좋은 날에 여행을 떠나고 싶어.. 근데 아주 개인적인 생각인데 말이지.. 이 노래 왠지 불륜노래의 감성이 아주 짙게 졎어 들어가 있어.. 나 뿐일까? 잃어버린 그 사랑... 캬바죠의 주제가이기도 할까? 일본열도의 어딘가에 날 기다리는 이가 있어... 야마구치 모모에를 첨 봤을 때의 느낌은, 쉐넌 도허티와 김하늘을 처음 봤을 때 그 느낌이야..







乙女のワルツ by 伊藤咲子 Sakiko Ito
역시 포장마차 한 잔의 대포를 시켜놓고 술에 취해 음미하는데 잘 어울릴 길 동무 같은 음악이다.. 젓가락도 좀 튀겨주고 안주도 놓치고 비틀비틀... 사랑이 그런 것이였느냐.. 먼가 이런 노래 다 사랑이란 테마에 꽂여 있어!











東京ブルー・レイン by ザ・ピーナッツ the Peanuts
은방울 씨스터즈하면 비교가 될까나? 암튼 감이 올것같다..ㅎㅎ 고질라 음악도 좋았고 ㅎㅎ 역시 술에 취해 떠도는 도시의 밤거리는 이런 음악...















真夜中すぎの恋 by 安全地帯 Anzen Chitai
결국 노래방 분위기로 끝내기로 했다... 안전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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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from http://www.tokyoluv.com/night-walker-in-the-street-of-yokohama-hdr/



오늘 포스팅은 히트곡들로 수놓아 봤어 ㅎㅎ



世界中の誰よりきっと
by 中山美穂 Nakayama Miho & Wands
Wands의 성공의 발판이기도 했던, 그리고 나카야마 미호를 완전한 스타로 붙밖아 주었던 전설의 히트곡... 이걸 어디서 들을꺼야..도시가 아니면 말야... 정말 잘 어울려... 도시란건 말이지... 그 로맨티시즘에 너무 많은 걸 빌리고 있어.. 낯은 어글리하나, 밤만큼은 뷰티풀한 도시,.... 참... 에휴... 전기... 불빛... 그리고 촛불.... 남녀... 사랑... 고질적 도시를 바라보는 낭만의 메타포들...

나카야마 미호(中山美穂) 상세보기









Melody Melody by Princess Princess
줌마시대, 프린세스 프린세스의 주옥같은 히트 곡 들 중 하나... 이 음악을 듣기 전까진 난 프링프링의 존재를 몰랐다.. 중딩 시절이었던 것 같다.. 정말 일본 버블 경제 시대에 잘 어울리는 음악들만 들려준 것 같다.. 그들이 원한 건진 몰겠지만... 80년대 일본 버블 시대의 주제가는 모두 프링프링이 불렀다고 말해도 과장은 아닌 것 같다..







灣岸太陽族 by 荻野目洋子 oginome yoko
챠이나 타운 브루스, emfflsk? 얘기 다 끝났다..
 






愛が止まらない-Turn It Into Love- by wink
전에는 뮤비만 올렸었고, 근데 그런 맛이 있지 않나? 뮤비로 보는 음악과 듣는 음악의 차이... 우리 리멕그룹 윙크.. 울나라 된장녀의 컨셉의 초석을 만들어준 윙크.. 그리고 90년대에 시작하여 드레스라고 전해지는 공주풍 여성 패션의 fundamental을 만든 윙크... 정말 울 나라에도 굉장한 영향을 끼친 그룹... 하지만 그 연결선은 아무도 만들지 않았다는 것...







Return to myself by 浜田麻里 hamada mari
헤비메탈 아이돌의 아이콘 중 하나인 하마다 마리라고 하면 이 음악이 너무 약해 보일까?연예인이라는 존재는 유명세가 바로 그 가치인데, 마리의 turn around는 오히려 그녀에게 이 관점에서 더 잘 되었다고 생각한다... 대체 대중의 정체란 뭘까? 뭘 어떻게 해줘야 그들의 성에 차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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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op]  City Music   3


어쩔 수 없이 씨티 뮤직 포스팅은 8,90년대 음악으로 몰려있다. 다만 대문 사진만이 그 시절이 아니고.. 허허..
일본 여행 또 가고 싶은데 언제나 갈 수 있을까.. 겨울 온천 여행 참 괜찮을텐데 말이지.. 역시 도시의 밤은 아름다워.. 낯은 지독히도 밉지만... 인공물이란게 다 그렇지 뭐...


そよ風のプロローグ by  田村英里子 tamura eriko
아 젠장.. 저거 피아노일까? 씬디사이져일까? 신디겠지? 미국계 한국 여성 감독인 Ira Lee의 걸작 다큐 중의 하나, "Synthetic Pleasure"가 전 사회적으로 던져놓은 질문 안에서 방황하는 것 같아... Synthetic Pleasure.. 이미 우린 그것에 너무 익숙해져 버렸어... 근데, 타무라상... 도라곤볼은 정말 최악이었어요... (-__________-)ㅋ







見知らぬ国のトリッパー by 岡本舞子 okamoto maiko
우리에겐 천사소녀 새롬이 이전 원조로 통하는 샛별공주 그 땐 그렇게 천사소녀/요술공주 시리즈 만화가 참 유행 해썼는데...  그래도 난 쌍동이 대소동에 (쿠레야...) 정조를 지키련다.. 근데 이거 듣고 있다 보면 그런 옛날 90년대에 밤에, 빌딩의 옥상에서 바라보는 도시의 밤 풍경 같은 그런 로맨틱한 감성이 들어 있어 좋아... 죠 밑에 샛별 공주 사진 처럼 말이지..






哀しみのエトランゼ by 工藤静香 kudo shizuka
이 시리즈 어딘가에 시즈카 쿠도의 자리는 하나 마련하고 싶었다. 저런  기타 사운드... 완죤 클리쉐긴 한데... ㅎㅎ 솔직히 완죤 좋아했었는데... 중딩 시절에... 근데 지금 생각하면 왜 좋아 했는지 몰겠어... 그 때의 그 감성의 분위기의 실려갔을 뿐인건가?











Dream Rush by 宮沢りえ miyazawa rie
가수라기 보다는 전라 사진집이라는 것으로 국내에 더 유명했던 미야자와 리에의 곡... 네, 거의 모든 아티스트가 그렇듯 미야자와 리에상도 가수도 했었죠... 많은 음반도 있고..











黄昏のエチュード by 大西結花 ohnishi yuka
여기서 들려주는 스타트처럼 월요일의 아침도 이렇게 맑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론 피아노 사운드는 참 맑기 때문에,. .... 아, 썅 ... 이 음악 들으면 햄버거가 먹고 싶어져... 왜그러지? -_-ㅋ ... 맑은 피아노의 땡땡땡 사운드가 도시의 이른 맑은 아침을 표현해주는 듯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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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MUSIC: 일본 City Music DNA 솎아보기 2







지금부터 이 주제 35포스팅의 대 장정에 오르기로 작정함... 언제 끝날지는 모르지만... 밋밋한 database가 아쉽다.. 1차로 100곡을 추린 후 다시 70으로 30을 날렸는데.. 역시 음악 소스를 많이 깔다보니 뭔가 원했던 DNA말고 딴 음색에도 많이 혹 한듯 하다... 암튼... 일본 씨티 음악의 DNA 내 맘대로 솎아보기는 계속된다...


幸せのものさし by 竹内 まりや mariya takeuchi

일본 여행기 신주쿠편에 올렸던 음악이긴 한데... 정말 씨티 음악 하면 마리야 타케우치의 디스코그라피만으로도 다 커버 될 정도이다. 거기다가 이 여성이 8,90년대 일본 대중 팝 가수들에게 써 준 히트송들까지 생각하면 정말 이 분의 실력의 끝은 어디까지일까 파악이 되지 않는다... 정말 캐치한 사운드... 모두에게 통하는 음악... 그런거 참 힘든데 말이지...







Positive by 森川美穂 morikawa miho

한 번 이 곡을 포스팅 한 적 있는 것 같은데... 나름 매니아 층을 아주 '마니마니마니' 형성 하고 있었던 히트 만화 란마 1/2의 클로징 송으로 소개된 곡이었는데, 정말 이 시리즈 테마에서 추구하는 일본 90년대 씨티 뮤직 감성을 너무 잘 담고 있어서 다시 포스팅 한다.





あなたへ急ぐ ~Reach Out To You~ by 河合奈保子 kawai Naoko

카와이 나오코... 본명은 카네하라 나오코.. ^^ ㅋ  .. 요것도 OVA song으로 어울림직한 곡... 뭐라 표현해야 할 지 몰겠지만 요로코롬 사랑사랑 건들면서 들어오는 것도 참 괜찮은듯,,, (무슨 말 하는지 이해 안 갈 것임 . ㅋㅋㅋ) 영원히 없어질 수 없는 음악의 테마, 사랑.. -_-ㅋ





 
Yume no Fuchi by nakamori akina 中森明菜

친절하게 이번 곡은 영어로 ㅋㅋㅋ앞으로도 이 시리즈에서 나카모리 아키나의 곡은 쭈우우우우욱 이어질 예정임... 요즘이야 SNS건 뭐건 정보의 댐에 파괴되어 버려 모든게 오픈되어 있지만.. 그렇지 않았던 이 시절... 정말 민주주의인지 사회인지 햇갈리던 시절이긴 했지만.. 그 만큼 closed 된 사회이였기에 삐딱하게, 접하기 힘든 걸 접할 때, 누군가 이렇게 보여줄 때 느끼던 행복과 와우 느낌은 지금과 비교할 수가 없었다.. 아무도 모르게 듣던 그 노래! 바다 건너는 히트송이래더라.. 하지만 여기서 난 혼자 듣는다! 그 늒임! 잊을 수 없어....

바꿨습니다 !!!! ^^ㅋ






キラー通りは毎日がパーティー by 荻野目洋子 oginome yoko

80년대 쫌 날렸던 댄스 가수 오기노메 요코의 곡... 엔딩 송으로 요런 느낌 괜찮은 것 같아... 나름 씨티 뮤직 감성도 가지고 있고... 역시 인공적인 신디사이져... 뺀드가 필요없지 뭐... ㅋㅋㅋ 컴터도 있고.. 그냥 혼자 꿍딱꿍딱하면 뭐든게 다 해결되.. 자기가 부를 거 아니면 보컬만 대충 구해서리...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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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 http://ffffound.com/image/a813c20547a1ba12da820ed2ed3e3....170302

뽑고 나서 보니 그다지 기성세대를 위한 진국 음악은 없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젊은 세대를 위한 음악도 아니고 어딘가 좀 중간 세대 쯤이 좋아했음직한 음악들인 것 같다.. 다만 저번 포스팅은 분위기들이 좀 편안하고 무거웠다면 요번엔 좀 샤방한 넘들로...

愛が止まらない  Aiga Tomaranai (Wink Cover) by Puffy AmiYumi
죽고 환장하는 팬이 아니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들어도 참 싫어하지 못할 사운드를 항상 들려주는 팀들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Puffy가 아닌가 한다. 특유의 방방 뛰는 사운드 그리고 동생이라고 보다는 조금 철이 덜 들고 언제나 늙지 않는 언니/누나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그녀들. 1988년 열도를 흔들었던 수퍼 아이돌 Wink의 가장 큰 히트곡 중 하나인 사랑이 멈추질 않아의 커버곡인데 모던한 편곡이 원곡만큼 좋게 들린다. 그 때 이 노래에 맞춰 추는 윙크의 댄스도 정말 깜찍 그 자체였는데 Puffy는 어떨랑가?




言葉のすきま Kotobano Sukima by Tornado Tatsumaki
일본의 신디락 그룹으로 도대체가 mp3를 구할 수 없었다. 언젠가 일본에 사는 지인에게 물어보니 이 팀은 LP로 밖에 앨범을 안낸다나 머한대나... 언제나 방황하는 젊은이들과 아직 꿈과 희망이 덜마른 20,30대를 위한 것 같은 사운드를 들려주는 토네이도 타츠마키... 언제나 한번만 들어서는 귀에 너무 맴돌아 꼭 한번 다시 들어줘야 하는 사운드...




世界中の誰よりきっと  Sekaijyu no Dareyori Kitto by Sakai Noriko
롱런 아이돌(?) 중 하나인 사카이 노리코의 이 곡은 중간세대와 기성세대 음악을 이어줄 브릿지 쵸이스 ㅋㅋㅋ 역시 당시 메가톤급 히트곡이었던 나카야마 미호와 웬즈의 음악을 커버한 음악으로 노리코 특유의 편안한 목소리에 의한 전형적인 팝적인 사운드가 좋다. 이 세상에서 당신이 그 누구보다도 더 좋다는~ 여름과 겨울의 사랑노래





Stardust Memory by Koizumi Kyoko
하아.. 여신 쿙쿙... 설명 필요업슴...









花びら舞う季節に Hanabira Mau Kisetsuni by Matsuda Seiko
그리고 마지막은 전설의 여신 마츠다 세이코로 마무리~ ^^

여신들은 설명 필요없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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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http://francoissimon.typepad.fr/simonsays/2008/06/tokyo....r.html
 

요즘 또 옛날 일본 노래들을 많이 듣고 있는데 그 중에서 좀 분위기 있는 옛것들로 뽑아본다 왠지 그냥 꿀꿀한 분위기 속에서 듣고 싶은 그런 것들.... 옛날 가요와 엔카의 중간정도? ㅋ 그리고 가요무대 같은 분위기의 무대에서 들으면 딱 어울릴듯한..^^


No More Encore by Nakamori Akina
거의 여신의 영역에 있는 마츠다 세이코의 가장 큰 라이벌이었던 나카모리 아키나의 곡으로 나카모리의 목소리 하나는 정말 죽여 주는 것 같다... 후지 케이코 급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의 허스키함과 깊이 그리고 파워풀한 보컬이 너무나 매력적이다... 그러한 창법이 훌륭하게 사는 노래는 아니지만 기분도 꿀꿀한 요즘 맘 달래기에 참 좋은 노래인듯...





Tsubasa by Minako Honda
팟도데(반짝 아이돌)였으나 데뷰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왕년 아이돌 미나코 혼다가 나름 자신만의 음악적 욕심을 가지고 정식적으로 보컬 수업을 받고 다시 데뷰한 후의 음악.. 츠바사는 일어로 날개라는 뜻으로 중간 부분 거의 몇 십초인지도 모를 전율이 흐를정도로 지속돼는 미나코의 멈추지 않는 목소리와 너무 잘 어울린다




赤い運命 Akai Unmei by Yamaguchi Momoe
붉은 운명이라고 해석해야 하나... 야마구치 모모에 또한 왕년의 여신급 아이돌로서 먼가 그 서글픈 목소리가 너무 맘에 들었었다... 비운의 여인 분위기? ㅎㅎㅎ






卒業写真 Sotsugyou Shashin by Arai Yumi
결혼 한 후에는 마츠토야 유미란 이름으로 활동했던 아라이 유미의 곡으로 졸업사진이란 제목자체가 먼가 향수가 짙게 깔리는 것 같다...






駅 Eki by Nakamori Akina
마지막은 처음에 집어넣은 나카모리 아키나의 곡으로 원래는 타케우치 마리야의 곡을 리메이크 한건데 맘씨좋을 것 같고 친근한 씨티팝풍의 마리야와는 또 달리 나카모리 아키나의 목소리로 이 음악을 들으니 먼가 더 애절하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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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http://www.flickr.com/photos/hott/2867211563/


장마돌입...

요즘따라 유난히 일본 음악을 많이 들어서 그런지 요번 포스팅은 비(雨 아메)가 들어가는 일본 노래 모음으로 여러 팝/발라드 음악으로 올려본다...

양면성...
비에 대한 낭만적인 시선...
비로 인한 불편함과 피해...



雨と傘と繋いだ手(オケ有) by まきちゃんぐ Makichang
비와 우산과 연결된 손이라는 제목의 마키쨩의 음악.

마키짱은 87년생으로 08년에 데뷔했다. 어딘가 들어봤을 법하면서도 은근히 사람 마음을 건드리는 그런 보컬이 참 맘에 드는 가수다. 좀 걸걸한 아이코라고 하면 본인이 기분 나쁘려나? ㅎㅎ 






雨女 by 溝田志穂 Mizota Shiho
비의 여자라는 미조타 시호의 곡으로 78년생인데 어렸을 때부터 많은 음악적 경험을 가진 싱어송라이터다... 이 음악은 07년 발매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 지금은 뭐하고 있는진 잘 몰겠다.





雨のジェラシー by Coco
89년 데뷔한 인기 아이돌 그룹 중 하나로 90년대 아이돌이라고 보는게 더 나을 것이다. 제목은 비의 질투. 인기 만화 영화 란마의 주제곡인 Equal Romance로 데뷔하여 당시 상황이 아이돌의 빙하시대였던 것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냈었다.  멤버는 세노 아즈사, 오노 미키요, 미야마에 마키, 미우라 레이코, 하네다 에리카로 구성되었다.





七色と雨  by Le3 Le Tre
일곱색깔과 비라는 곡으로 LE3의 라운지 음악이다. (그들의 05년 첫 미니앨범에 수록되어 있음) 개인적으로는 다른 음악들이 참 좋긴 한데 어쨋든 비 테마니 이 곡으로 고고 씽...  결성은 02년에 했고 우여곡절 속에 보컬 야마모토 마유미가 후에 합류하게 된 후 결성되었다.








지난 비 테마 음악 포스팅들:

2008/01/12 - [MUSIC/Ambient] - [Ambient] Rain I -비를 테마로 한 엠비언트 음악들
2007/10/27 - [MUSIC/Rock] - [Rock] 비오는 날...촉촉히...Rainy Night in Soho by Nick C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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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op의 역사 ::: 1980s 2

특별히 뭐 리서치를 한 것도 아니고 7,80년대 아이돌 음악을 듣고 있다가 문득 궁금해져서 위키피디아를 뒤져 봤다.. 거의 위키피디아를 번역해 놓은 내용들이니 내 글이라고는 할 수 없고 걍 중간중간 내 말도 들어가 있긴 하다.. ^^ㅋ

후우... 어느 새 80년대까지 와버렸다... 물론 이외에도 수많은 주옥같은 음악들과 사실들이 존재하겠지만 이 정도면 일본 대중가요의 맥락에 대한 어느 정도 '대략적' 느낌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그리고 아이돌의 대거 출현으로 인해 동영상의 비중이 엄청 커진 관계로 부득이 하게 80년대는 1부 2부로 나누게 돼었다.


아이돌 중심이었던 1부에 이어 2부는 대중 락 음악과 기타~



1980s:::락 음악

 80년대가 대형 아이돌의 데케이드였던 것과 동시에 락음악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앞서 언급한 사잔 올스타스를 비롯하여 안전지대, the Chekers, TM Network 등이 인기를 얻었다. 특히 안전지대는 요수이 이노우에의 백업 밴드로 화제를 불러모으기도 했었다. 또한 the Alfee는 일본에서 최초로 100,000 관중 동원에 성공하기도 했으며 Boowy는 1년 동안 세계의 앨범을 넘버원에 등극시키는 기록을 남겼으며 훗날 나오게 될 거의 모든 일본 락밴드의 표본이 되었다. TM Network 또한 일본 대중음악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로 훗날 Avex 레코드사 TK 사단을 만들게 되는 테츠야 코무로와 B'z의 멤버인 탁 마츠모토가 결성한 밴드였다.

 



Sayonara Baby
by Southern All Stars 1989

さよならベイビー ::: サザンオールスターズ

 


일본 대중 가요 역사 상 가장 사랑받는 그룹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룹이다. 사쟌 올스타즈의 결성은 1975년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아오야마 대학의 학생이었던 쿠와타 케이스케를 중심으로 결성된 밴드는 지속적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온센 안마 모모히키 밴드 --> 피스톤 쿠와타와 실린더즈 --> 케이수케 쿠와타와 히치콕 게키조우 등등 하지만 키보디스트인 하라 유코를 영입하며 사쟌 올스타즈라는 이름에 정착하게 된다.  그리고 야마하 이스트 웨스트 '77 컨테스트에서 베스트 보컬 상 수상을 계기로 78년 카떼니 신밧드라는 첫 싱글을 발표한다.  80년대에 들어 이들은 '5 락 쇼'라는 프로젝트를 만들고 매달 5 개의 싱글을 내놓았다. 그닥 성공적이진 못했지만 70년대 맒의 히트곡들 덕분에 꾸준히 탄탄한 팬베이스를 쌓아올릴 수 있었다.  그리고 82년 대중을 집중적으로 타겟으로한 '짜꼬 노 카이간 모노가타리'가 성공을 거두게 되며 이후 쿠와타 케이스케는 유코 하라와 결혼에 꼴인~ 이 이후로는 전설이다. ㅎㅎ


I Love You Kara Hajimeyou   by Anzen Chitai 1988
I Love Youからはじめよう  ::: 安全地帯



 

73년 결성된 밴드로 80년대의 가장 성공적인 대중 락 밴드로 기억된다. 당시 일본 음악 구하기 힘들었던 국내 상황에서도 참 많은 이들이 안전지대의 해적 테이프를 구해 들었었다.  호카이도의 고딩 가랴지 밴드로 시작한 이들은 여러차례 멤버 체인지를 겪으며 81년 요수이 이노우에의 백밴드로 활동하기 시작. 84년 와인 레도노 코코로의 성공을 시작으로 승승장구 결국 87년 부도칸 컨서트에 6만인파를 끌어모았다.


Koibidachi no Peivumento   by The Alfee 1984
恋人達のペイヴメント ::: Alfee




일본의 탑 100 팝 아티스트 92위를 기록했던 그룹으로 73년 메이지 대학교 시절 마사루 사쿠라이, 코노스케 사카자키, 토시히코 타카미자와에 의해 결성된 밴드다. 사쟌 올스타즈 만큼이나 일본에서 큰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노장 밴드로 특히 은하철도 999의 음악으로도 유명하다.  (위의 곡은 같은 해 글리코 알몬드 초콜릿 광고 이미지 송으로 쓰여지기도 했다)



MARIONETTE   by BOØWY 1987
Marionette  ::: BOØWY



일본의 80년대를 가장 크게 빛낸 락 밴드 중 하나인만큼 다양한 연령층에게 사랑 받았던 밴드였으며 90년대 일어난 락 밴드 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모태가 돼었다.  '반항적인 락커' 답게 밴드 멤버 중 기타리스트 토모야수 호테이는 고딩 시절 긴머리는 안된다는 선생님의 말에 "조까(쫌 과장) 예수도 긴 머리 가지고 있는데"라고 대들었다가 짤린 경력도 가지고 있다.




Get Wild 89'   by TM Network 1989
Get Wild 89'  ::: TM Network




최근 황제의 몰락을 유감없이 보여준 전설의 피겨, 테츠야 코무로가 몸담았던 밴드다. 그런만큼 이 Get Wild 뿐만 아니라 여러 곳에서 90년대 TK 사단의 DNA를 흠뻑 느낄 수 있다.  팀은 94년 해체.






Visual Kei

이러한 대중적인 락음악 말고도 80년대 말에 들어 소위 비쥬얼 케이라고 불리운 비쥬얼 락 음악이 성행하기 시작했다. 인상적인 화장을 비롯한 비쥬얼이 돋보였던 이들의 대표격은 X Japan과 Buck-Tick등이 있다.




Kurenai   by X-Japan 1987
くれない  ::: ジャパン



이건 뭐 음악에 별 취미없는 코흘리개들도 한번쯤 이름은 들어봤을만한 워낙 (특히 국내에서도) 유명한 밴드라 별 설명필요 없을 듯... 팀 결성 82년이지만 지금같은 스테이터스에 오르긴 위한 성공은 89년 [블루 블러드] 앨범과 함께 찾아왔다.  바로 위 영상인 쿠레나이와 열성팬들의 노래방 18번 엔들리스 레인이 들어 있는 앨범이다. 인디레이블 출신으로서 거둔 성공이라 더욱 값졌고 비쥬얼 케이 움직임을 부추긴 장본인들이다.



Just One More Kiss   by Buck Tick 1988
Just One More Kiss  ::: Buck Tick

엑스 재팬과 함께 비쥬얼 케이의 파이오니어로 인정받는 그룹으로서 그들의 대중적 인지도도 인지도지만 다양한 음악적 실험이 인상적인 밴드다. 특히 히사시 이마이는 Theremin까지 담당하고 있었으니! (당시 대중가요에서 테레민을 사용하다니!)

 



Etc.  기타 주목해 볼만한 아티스트 및 아이돌

이 밖에 90년대가 오기전 주목해볼만한 아티스트로는:


Hold Me!   by BaBe 1987
Hold Me!  ::: Babe



토모코 콘도와 유카리 기나이도로 구성된 여성듀오로서 87년 데뷔했다. 윙크와 마찬가지로 커버음악으로 데뷰했다. 가장 큰 히트곡은 당시 오리콘 4위를 기록했던 Somebody Loves yOu지만 갠적으론 이 곡이 가장 좋다. 팀은 유카리의 임신으로 인해 90년에 해채된다. 암튼 저 시절에 댄스 팀들 단화 신고 춤추는 모습 괜찮았는데 요즘은 그 길다란 스틸레토 신고도 춤들도 잘 춰... 암튼...^^



Star Light   by Hikaru Genji 1987
Just One More Kiss  ::: 光GENJI 

일본 문학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을 [겐지 모노가타리]의 메인 캐릭터의 이름을 따와 결성됀 남성 아이돌 밴드로 저 롤러스케이트와 더불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87년에 데뷔해서 95년에 해체된 이 팀의 백킹 보컬은 바로 SMAP였다. 저 롤러스케이트와 멤버 구성을 벤치마킹해 우리나라에 야차란 팀도 나왔었는데 곡 이름은 애타는 마음이었을게다..ㅎㅎ



Aiga Tomaranai (Turn it Into the Love)   by Wink 1988
愛が止まらない  ::: ウィンク



당시 여성 듀오 중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BaBe나 Pumpkin의 아성을 뛰어 넘었다고 한다. 당시 대부분의 아이돌들이 귀엽고 샤방샤방하고 대놓고 까놓은 애교 위주로 나간 것에 비해 윙크의 경우 마네킹스러운 무표정과 롤리타  패션으로 차별화에 성공한 케이스였다. 이 친구들은 커버음악 전문으로 성공했었고 바로 그 때문에 몰락의 길을 걷기도 했다.



Equal Romance   by CoCo 1989
QUALロマンス::: Coco




당시 인기 만화였던 란마 1/2의 주제가인 Equal Romance를 부르며 89년 엄청난 인기와 함께 데뷰했다. 엄밀히 따지면 90년대 아이돌 스타이긴 하지만 지금 리본이나 큐레아도 못올리는 상황에 코코라도 올린다...ㅜㅜㅋ 앨범은 1990년에 나왔지만 란마주제가인 이 곡 싱글은 아슬아슬하게 1989년 9월에 나왔다는 거 ^^ㅋ



19 Growing Up - Ode to my Buddy  by Princess Princess 1989
19 Growing up - Ode to my Buddy  ::: プリプリ

 전원 여성으로 구성된 락/팝 밴드로 역시 많은 사랑을 받은 그룹 중 하나다. 우선적으로는 90년대에 더 상징성을 가지고 있음으로 자세한 설명은 나중에 하기로 하나 89년 나왔던 이 곡은 꽤 괜찮기 때문에 지금 80년대 끝자락으로 올림.. 80년대를 마감하고 90년대를 반기는 사운드 트랙으로서 이 정도로 괜찮은 음악도 없을 듯 ㅎㅎㅎㅎㅎ

 




휴우... 이제 80년대가 끝나고 다음은 90년대로 이어지는데 90년대는 더 빡셈으로 아마 3,4부로 이어질 듯.... ^^



지난 J-Pop의 역사 포스팅:
2009/02/25 - [MUSIC/World] - J-Pop의 역사 ::: 1980S
2009/02/17 - [MUSIC] - J-Pop의 역사 ::: 1970s
2009/02/07 - [MUSIC] - J-Pop의 역사 ::: 1960s
2009/01/22 - [MUSIC/World] - J-Pop의 간단역사 ::: 1950s
2009/01/14 - [MUSIC/World] - 80년대 레트로? ㅋㅋ 80년대 일본 노래 모음
2008/10/06 - [MUSIC/Pop] - [J-Pop]코사카 아키코.... 아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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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op의 역사 ::: 1960s

특별히 뭐 리서치를 한 것도 아니고 7,80년대 아이돌 음악을 듣고 있다가 문득 궁금해져서 위키피디아를 뒤져 봤다.. 거의 위키피디아를 번역해 놓은 내용들이니 내 글이라고는 할 수 없고 걍 중간중간 내 말도 들어가 있긴 하다.. ^^ㅋ


1960s:::Rock n Roll과 Cover Pop

50년대 재즈 음악 그대로의 차용이란 면에서 진정한 J-Pop이 시작돼었다고 하기 좀 그렇다. 하지만 60년대 (그 꿈의 60년대!)에 바로 J-Pop이라 부를 수 있는 움직임이 일어나는데 바로 56년도에 시작된 락큰롤 붐이었다.
 
그 발단의 중심에는  바로 코사카 카즈야와 웨곤 마스터즈가 있었고 이들 버젼의 엘비스 프레즐리의 하트브레이크 호텔이 큰 인기를 누렸다. 
이 때 생겨난게 바로 Cover Pop이란 Term인데, 외국 음악 (주로 미국)을 자신들 나라의 말로 (이 경우 일본어) 바꾸어 연주하는 형태였다.


Heart Break Hotel by Kosaka Kazuya & Wagon Masters

 
YoutubeID:
sevennightsrock



어쨋든 락큰롤의 열기는 58년도까지 지속되며 이 과정 속에서 락큰롤과 옛 일본 음악의 접목이 시도된다. 이 시도에 큰 성공을 거둔것이 바로 큐 사카모토의 上を向いて歩こう (우에오 무이테 아루코)란 곡으로 63년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극적인 #1을 기록한 이 곡의 또 다른 이름이 바로 [Sukiyaki 스키야키]다. 큐 사카모토와 함께 인기를 누린 그룹이 또 The Peanuts인데 여성 듀오로서 Wasei Pop 와세이 팝 (일본판 팝)이라고도 알려진 J-Pop의 공식적인 첫 테이프를  끊은 주인공들로 기억된다.

동영상: 큐 사카모토의 우에오 무이테 아루코와 피넛츠의 가라수노시로

Ue wo Muite Arukou (Sukiyaki) by Kyu Sakamoto
上を向いて歩こう ::: 坂本九
YoutubeID: Lirat

HMV선정 일본음악에 가장 영향을 끼친 가수 11위에 랭크된 큐 사카모토의 최고 히트곡은 아무래도 위 Sukiyaki라는 곡으로 63년 발매 당시 미국 빌보드 팝 차트 3주간 1위를 기록했었다. 일본 언어로는 미국인들이 기억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음악의 내용과는 상관없이 스키야키라는 이름으로 발표되었었는데 당시 이를 한심하게 여겼던 뉴스위크에서는 "그럼 Moon River를 일본에서 발매하면 Beef Stew로 이름을 바꿔야 하냐"라고 비꼬기도 했다. 장애인들이나 노년층을 위해 많은 일을 한 것으로도 알려진 큐 사카모토는 85년 8월 비행기 사고로 죽게된다. 비행기 추락 바로 직전 그의 사랑하는 아내, 유키코 카시와기에게 이별 메모를 남기기도 하였다.

Garasu no Shiro (The Mothra Song) by The Peanuts
ガラスのしろ ::: ザ・ピーナッツ 

 
YoutubeID: thirteennudehoneys

쌍둥이 자매인 에미 이토와 유미 이토로 구성된 듀오 그룹으로 위 노래는 61년에 나온 괴수 영화, 모수라의 테마 송이다.


이렇게 락큰롤의 열기가 뜨거웠던 60년대가 중반을 넘어가며 일본 음악계에 외국인에 의한 대형 사건이 하나 터졌는데 바로 66년 부도칸 최초의 락컨서트를 장식한 비틀즈의 방일이었다. 이 때 비틀즈의 방문은 오사카 엑스포 만큼은 아니더라도 일본인들에게 오랜동안 깊은 역사의 추억으로 간직되었고 에이키치 야자와, 케이수케 쿠와타, 요수이 이노우에 등의 미래 락커들에게도 깊은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The Beatles in Budokan 1966]

YoutubeID: 66BUDOKAN

암튼 이 비틀즈 부도칸 공연의 오프닝을 장식한 일본 그룹이 바로 한 때 큐 사카모토가 몸을 담았던 the Drifters였다. 공연 당일날 관객의 반응은 썰렁했으나 훗날 96년 "준도코-부시"라는 히트곡을 내놓게 되고 인기가도를 달렸다. 또한 [신주쿠노온나]등의 히트곡을 부른 일본의 전설급 엔카 가수 케이코 후지와 70년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어깨를 견주게 되는 쾌거까지 이룬다. 이에 박차를 가하여 텔레비젼 방송 진행을 통해 모모에 야마구치와 캔디즈 등의 아이돌 그룹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기도 했다.

 

Zundoko Bushi by The Drifters
・ドリフターズ

 
YoutubeID:
namayake2007

Yume wa Yoruhiraku by Fuji Keiko
夢は夜ひらく ::: 藤圭子 
 
YoutubeID: mikunikid

케이코상 뱅헤어 느무 이쁘지 않3?

Shinjuku no Onna by Fuji Keiko
新宿の女 ::: 藤圭子 
 
YoutubeID:
tshio0922

 ** 참고로 케이코 후지는 가수 우타다 히카루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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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www.animepaper.net/. ../item66292/2/

항상 음악들으면서 살다보면 한 장르에만 만족하지 못한다. 그래서 짧게는 몇 주 길게는 몇 년 정도 한 곳만 줄기차게 파게 된다.. 왜? 꽂혀서 ㅎㅎㅎ
항상 새로운게 필요하기 때문이다. 근데 새로운거라는게 지금 생겨나는거 말고도 옛날 좋은 것들을 파고 파고 하다보면 지금 보다 더 좋은 걸 발견하게 돼는 기쁨... ^^ㅋ

요즘은 그루비 라운지의 '지하벙커''에서는 국민 속이려 하는 짓거리는 당연히 못하는 대신 딴짓거리를 하고 있는데, 일본 60~80년대 아이돌 대중 가요에 빠져 있다.

항상 생각하건데 아이돌의 음악은 당시 들었을 때는 규탄 받아야 마땅하고 유치하기 그지없고 별로 듣고 싶지도 않다... 하지만 몇 년 혹은 몇 십년 지나서 들으면 참 좋다!!!!! 왜그런진 모르겠는데.. 정말 그렇다...

한창 요즘은 60~80년대, 특히 8,90년대 레트로를 지향하는 지금 7,80년대 일본 대중가요를 몇 개 소개해 본다.. 솔직히 한국 노래도 올리고 싶지만 거시기가 너무 빡세서 ....ㅜㅜㅋ 아... 핑크 립스틱.. 얼마나 사랑했는지... 송윤아가 불러 줬을 때 느무느무느무느무 고마웠구 느무느무 잘 어울리기도 했다는 !!!

변명은 이 정도 해두고.... 그럼 80년대 아시아로.... 빠져 볼까나...
몇 달전에 60년대 엥카 포스팅을 준비했었으나 음악이 다 깨져 버려서 못올리고 새로운 걸로, 사실 지금 J-Pop 역사에 대해 준비하고 있는 중임~~~^^ㅋ
시부야 케이는 블링을 통해서 이래저래 두번 썼으니,
우선은 대중가요 먼저 그리고 나중에 엥카 ㅋㅋ


ファンレター by 岡本舞子 (Okamoto Maiko)
갠적으로 젤 좋아하는 일본 아티스트로서는 ? 아니, 아이돌로서는 오카모토 마이코!!! 얼굴 보다도 걍 음악이 넘 좋다... 목소리야 그시기한 그 보컬이지만... 음악들이 느무나 좋다... 음악이야 엔지니어의 손을 거친 노래방보다 조금 더 나은 버젼이긴 하지만... 아우~ 날 깨물어줄 것 만 같아 !!! Fan Letter!!! 내가 살면서 팬레터를 보내본 적이 딱 한번 있다! 대학생일 떄,  공교롭게도 일본인이였다 ㅋㅋㅋㅋ 이름은 이지마 카오루 (Izima Kaoru). 학교에서 전시하고 있던 그의 사진을 본 후 너무나 뻑이 가버려서 내 사진 수업 Final은 이지마 카오루에게 오마쥬를 바치는걸로 나름 머리를 짜보았다.. 근데 더 고마웠던 건  답장도 받았다는 것!!!!! 그것도 영어로 !!! 세이브 좀 해둘 걸 !!!
인간은 인간에게 배우는 것! 누구라도 좋은 사람이 있다면 팬레터를 써보아요!!!





Dreaming Girl - 恋、はじめまして by 岡田有希子 (Okada Yukiko)
어린 나이에 자살을 통해서 일본에 크난 큰 충격을 주었던 아이돌 오카다 유키코...
무슨 ~~코 하면 참 예뻐보인다... 뭐 엇쨋건... 무슨 스트레스가 그렇게 많았을랑가.. 혹은 그렇게 나약한 인간이었을까... 신문에 실린 그녕의 '사체' 사진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몇 십년 지났지만 유키코짱의 명복을 빕니다.ㅜㅜ





情熱 by  斉藤由貴 (Yuki Saito)

66년 생으로 84년 코단샤에서 진해한 미스 매거진 컨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계기로 연예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80년대 아이돌 중 많은 성공을 거둔 편에 속한다.  아이돌 생활에서만 멈춘건 아니고 훗날 음악도 만들고 일러스트레이션도 겸하는 아티스트로 거듭났다. 본업은 가수라기 보다는 영화나 TV출연이 많았고.. 결혼한 후 유키 이사라이가 돼었지만 활동 시에는 항상 유키 사이토의 이름을 쓰는 걸로 안다. 요즘도 TV에 출연한다고 하는데 그녀의 많은 시간은 가족에게 할애한다고 한다...







The First Snow by CoCo
첫 눈은 이미 지나갔지만서도...
이 아가씨들 어쩔꺼야... 아아?  ㅋㅋ
89년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린 만화 중 하나인 [란마1/2]의 주제곡을 부르면서 화려한 데뷰를 한 아이돌 그룹이다.  팀원으로는 미키요 오노, 아주사 세노우, 레이코 미우라, 에리카 하네다, 마키 미야마에로 구성되어 있다.  데뷰 1년 후 아주사가 솔로 활동을 위해 탈퇴하며 4명 체제로 나갔다.  당시 큰 인기를 누렸던 리본, 큘레어 등과 어깨를 견주었던 상당한 스타 아이돌 그룹이었다...







恋のメダリストby Qlair
정말 이거야말로 아이도루 풍 노래 아닌감? ㅋㅋㅋ
정말 지금까지도 몰랐던 팀인데 들어보니 정말 최고야!!!
 이런 유니트가 있었을 줄이야!!!
바로 위의 코코와 함께 큰 인기를 누리고 있던 그룹으로 이들의 앨범을 듣고 있으면 얼굴에 미소가 가득해 진다..
이름도 아후...ㅋㅋ

근데 저 사진 보고 무슨 80년대 헤어 스타일 컨셉 북인 줄 알았다는..-_-ㅋ





Stand up by おニャン子クラブ(Onyako
Club)

J-Pop만 따졌을 때 모닝구 무수메가 어디에서 왔을 까?
물론 준꼬, 탁월한 프로듀서다.. 하지만 그 흔적은 오래전에 있었고 그도 이를 모태로 삼았었다... 오냐코 크라부... 이 안에는 90년대 후반 일본을 호령했던 미호 나카야마와 라이벌이었던 시주카 쿠도가 몸담았던 그룹이었다! 아마도 오냐쿠 크라부에서 나온 최대 수퍼 아이돌이었을 것이다.. 어쨋든 이눔의 아이돌 공식에 따르면 오냐코 클럽은 52명의 멤버 구성 체제였다... 네... 5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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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US@@@@@@@@@@@@@@!!!!!!!!!!!!!!!!!!
Galaxy Express 999 by Godiego
아이돌은 아니지만 이렇게 아이돌을 좋아할 나이에 딴거에 정신 팔리게 한 인간들이 있냐고 증말!!!!!! 
galaxy Express 999 will take you away a journey, a never ending journey, a journey to the Star!

마지막 곡은 걍..... 은하철도 999!!!!!
너무 좋아서 !!!







Little Princess (Remix) by Okada Yuki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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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by Crusing Love
by Perfu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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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16일 싱글 발매 예정인 퍼퓸 신보 뮤직 비디오
흠... 아직까지 Chocolate Disco의 충격을 가져다 주는 싱글은 나오지 않았지만...
뭐랄까 ... 아직 20살도 안된 소녀들이 성숙해져 돌아 왔다고 말하는게 좀 이상한가...
어쨋든 지금까지 퍼퓸이 중학생 만화주인공 분위기였다면...
한 1밀리정도 성장해 이제는 고등학생이 된듯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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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정도까지 내지 않는 애기 목소리...많이 차분해졌다
음악의 성향 또한 옛날 보다는 조금 성인 취향 (ㅎㅎㅎ)에다 굉장히 pop 스럽다...
그리고 퍼퓸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미니멀 댄스 또한... 에센스를 잃어 버리는 듯...
(그래도 "크루징"하는 제스쳐는 역시 귀엽다)
옛날보다 점잖은 이미지를 풍기는 음악이어서 그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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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지금까지의 퍼퓸 플레이 리스트를 살펴보니 제작자인 Capsule의 야수타카 나카타의 머릿 속에는 퍼퓸을 통해 크라프트워크 Kraftwerk의 아니메 버젼을 꿈꾸고 있는 듯 하다...
과연... 이룰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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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3일이 카시유카 짱의 단죠비였다는...
19살...
우아...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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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내가 팝을 좋아하는 이유
이런 대중 가요라면 언제나 환영이다~

귀여운 싱거송라이터 YUI의 CHE.R.RY

Che.r.ry (Original) *음원 문제 시 내릴게요 ㅜㅜ this is for listening purpose only

Che.r.ry (Beta Panama Baltimore Version)

CHE.R.RY (Baltimore Ver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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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누군가가 유튜브에 올려 놓았다...
이선희의 J를 연상시키는 ..
코사카 아키코의 유일한(?) 히트곡
아나따...
훌쩍...

-------------

もしも私が 家を建てたなら
만일 내가 집을 지었다면


小さな家を 建てたでしょう
조그만 집을 지었을꺼예요


大きな窓と 小さなドア-と
큰 창문과 조그만 문


部屋には 古いダンロがあるのよ
방에는 낡은 벽난로가 있어요


眞赤なバラと 白いパンジ-
새빨간 장미꽃과 하얀 팬지꽃


小犬のよこには あなた あなた
커다란 강아지 옆에는 당신, 당신


あなたが いてほしい
당신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それが 私の夢だったのよ
그게 나의 꿈이였죠


いとしいあなたは 今どこに
사랑하는 당신은 지금 어디에…


ブル-のじゅうたん 敷きつめて
파란 양탄자를 깔아 놓고


樂しいく笑って暮らすのよ
즐겁게 웃으며 사는거예요


家の外では 坊やが遊び
집 밖에서는 아이가 놀고 있어요


坊やの橫には あなた あなた
아이 옆에는 당신, 당신


あなたが いてほしい
당신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それが 二人の望みだったのよ
그게 두 사람의 소망이였죠


いとしいあなたは 今どこに
사랑하는 당신은 지금 어디에…

そして 私はレ-スを編むのよ
그리고 나는 레이스를 짜고 있어요


わたしの橫には
나의 옆에는


わたしの橫には
나의 옆에는


あなた あなた
당신, 당신


あなたが いてほしい
당신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そして 私はレ-スを編むのよ
그리고 나는 레이스를 짜고 있어요


わたしの橫には
나의 옆에는


わたしの橫には
나의 옆에는


あなた あなた
당신, 당신


あなたが いてほしい
당신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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