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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 Letting go of God by Julia Sweeney

현재 무신론자 중 가장 인기있는 사람 중 하나일 쥴리아 스위니...
그녀의 프레젠테이션을 보며 한가지 생각할 수 있다면...
말재주가 뛰어난 사람은 정말 당할 수 없다는것!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라든지 '철촌살인'이라는 말이 마음에 딱 와닿는!

배우 경험 그리고 모놀로그로 다져진 그녀의 발표는 자료 사진 하나 없이 일사천리로 흘러나간다.

독실한 크리스챤 가정에서 태어나 자랐다는 그녀가 어떻게 해서 신앙적인 믿음을 잃어버리고 무신론자가 되었는지를 특유의 유머 그리고 sarcasm을 통해 청취자를 사로 잡는다. 괜히 그녀가 리챠드 도킨스 어워드를 수상한게 아니었다!

한 아줌마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옛 경험의 말보따리를 풀어 놓으며 한바탕 수다를 떠는 동안 천천히 그녀에게 동화되버린다.

종교야 뭐  개인의 자유니 믿는 것에 대해 뭐라할 것 없지만 그 믿음이 강요 당하거나 절대적일 때 문제들은 상당히 심각하다.
종교 하나 때문에 끊없는 전쟁의 피로 물든 역사를 이끌고 가고 있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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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보기엔 저 별나라 사람들은 어떤 종교가 제일 평화로운지에 대해 싸우고 있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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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일본 영화제 엔딩이었던
[올웨이즈 3번가의 석양 속편]..
그날따라 짜증나게 밀리던 교통 체증을 견디고 보았다...
제작자 아저씨들, 감독 아저씨, 잇페이 엄마도 오고...

암튼 전작의 감동에 이끌려 두둥! 열려진 속편의 내용은 참으로 실망스러웠다.
(그래도 고질라 등장과 스즈키 오토의 3륜차 추격씬의 첫 장면은 훌륭하다고 생각된다)

중간 중간 [3번가]만의 위트와 감동 요소가 섞여 오락성을 던져 주었지만,

지나친 신파조의 전개 ---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넘쳐나는 감동 코드!!! 미칠것만 같았다.. 적절히 감동 코드를 섞어넣은 전편에 비해 너무 과했다.


아이들이 나이가 먹어 (변성기의 악재까지 겹침) 3편 제작은 완전 포기한건지 모르겠지만 모든 스토리를 종결 시키려 시도한 엄청난 스토리 압박의 3시간은 너무나 견디기 힘든 것이었다.

하지만 워낙 전편의 캐릭터 설정이 잘 되어있었던 만큼 그대로의 감성을 이어오는 것에는 어느정도 성공한 듯 보인다.

어찌하였건 여러 캐릭터의 이야기를 일사천리로 풀어나가는 내러티브에 대해서는 칭찬받을만 하다.
전편에 이어 속편을 보고도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이 속출함으로 보아 '신파'가 지겹거나 혹은 좋거나의 개인차로 보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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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olyn Porco: Fly me to the moons of Saturn

옛날 일 때문에 존경하던 영상 아티스트인 갓프리 레지오 Godfrey Reggio를 인터뷰 한 적이 있었다. 그때 그가 남긴 수많은 인상 깊은 말 중 하나가,
"하나의 사진이 천 개의 말보다 강하다"라는 말이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이 말이 그만의 생각은 아니지만 얼핏 그 기억을 떠올리게 만든 캐롤린 포르코의 토성으로의 여행 발표였다.

흥분에 가득찬 표정과 목소리로 캐롤린은 청중에게 무인 우주선 카시니가 보내준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의 사진이 얼마나 굉장한 의미인지 말한다.

하지만 만약 캐롤린 포르코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그녀가 다루고 있는 서브젝트나 발견에 대해 관심이 하나도 없는 이가 듣고 있노라면 그녀가 가진 기분을 절대로 쉐어 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그녀의 말솜씨 또한 그다지 '감동'적이거나 청중을 사로잡는 결정적인 '힘'을 가지고 있지 않기에 더욱 위험하다. (물론 뛰어난 프레젠터이며 이 의견은 상대적이다...다른 마스터 스피커에 비하자면 ...)

하지만 그녀가 두둥~ 꺼내 놓은 이미지의 힘은 실로 엄청난 것이었다.
아름다운 토성...
토성을 둘러쌓고 있는 링,
그리고 타이탄의 이미지...

그녀의 발표가 주는 교훈이란,
정말 '힘'을 가지고 있는 이미지나 소리가 아니라면 그것이 너무 대단하다고 떠들어대는 것은 절대 통하지 않는다라는 평범한 진리다...

여기서부터는 음악과 함께...
Themes These Three (Tele:Funken Remix) by Avroc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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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 당시 포르코가 보여준 토성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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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의 아우터 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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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니 호의 여행 경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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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의 위성인 타이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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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니가 타이탄에 착륙하는 광경은 아마 이러했을 듯...뒤켠에 토성이 보인다
인간의 손이 가장 멀리 뻐쳐지는 감격의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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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니호가 보내준 타이탄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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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탄의 모습... 메타놀의 별... 강줄기가 보인다...
아마도 이 곳에서 생명체가 탄생할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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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 아마도 그곳은 어둡고 고요할 것이다... 아닌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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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른쪽이 카시니가 타이탄의 표면을 밟은 곳이다...
펼쳐져 있는 돌들....우주 저 먼 곳에 저런  낯익은 광경이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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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놀의 별 타이탄은 아마도 이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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