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청력 손상으로 인해 어제부터 시스플라틴에서 카르보플라틴으로 항암약이 바뀌었다.
증상은 물에 깊이 들어가있는 느낌, 비행기 탈 때 귀 이상해 지는 그 느낌이며 이명증상이 동반한다. 띠이이이이잉 삐이이이이잉.....
마침 오늘 회진을 도시길래 어제 궁금했던 걸 추가로 문의 해 보았다.
Q. 지금 앓고 있는 귀의 증상의 보편적인 단어가 있는가?
A. 감각신경성 난청이라 한다.
Q. 20%는 영구 손상, 60%의 사람들은 회복 된다고 했는데 회복 기간은 어느 정도인가?
A. 최소 반년 부터 몇 년 이상이 걸리는 수도 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장기간으로 봐야 한다
Q. 발생한 병에 대한 병원과의 논의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가?
A. 몇 주 뒤 재 청력검사 실행 후 결정. 현재는 고음만 영향을 주고 있고 중저음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경우의 장애 판단 후 보청기 결정 예정이며, 종양내과가 아닌 이비인후과와 논의
Q. 회복을 위해 조심하거나, 도움이 되는 것이 있는지?
A. 따로 약은 없고 자연 회복에 맡겨둔다. 시끄러운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강당, 클럽, 시끄러운 엘레베이터 등등) 이어폰, 헤드폰도 좋지 않다.
이 감각신경성 난청이란게 꼭 시스플라틴으로만 발생하는 건 아니고 다양한 루트가 있는 것 같다.
일단 나는 시스플라틴 장기 투여자이므로 시스플라틴으로 인한 발병이 거의 확실 시 되는 것 같다.
결국은 귀를 내 주고 마는구나... 그래도 60%는 회복 된다니... 당상 치료 후 시작 할 회사 생활이 좀 걱정되긴 한다.
"죄송하지만 뭐라고 하셨죠?' 부터 시작해서... 더군다나 여러 사람 모인 회의 같은 경우에 "다시 한번 말 해 주시겠습니까?" 이럴 순 없기에....
좋아 하는 음악은 어찌할고... 병원에 입원하면서도 이어폰이나, 헤드폰은 항상 끼고 있었는데 이것도 피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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