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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요양기간은 평소와는 크게 달랐다.
몸이 잘 안 돌아 온다.
구토증세는 없어졌으나 구내염이 이번엔 꽤 오래간다. 지금은 진통제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매운 것은 못 먹을 정도로 약간 남아 있다.
일단 몸 컨디션이 걸레 같다.
좀만 움지여도 파김치가 되서 침대로 향하고 자게 된다.
좀만 걸어도 숨이 찬다.
원래 저질 체력이긴 하지만 보통 이 시점이면 반-인간으로는 돌아오는데 말이다.
결국 몸무게가 46키로 대로 떨어졌다. 이러다가는 입원실가서 검사 받고 항암 연기한다고 할 것 같은데... 그러면 안되는데....
암튼 마지막 6치 항암 치료가 일주일도 채 안 남은 시점인데.... -_-ㅋ
오늘은 부추김을 당하여 산책을 좀 길게 갔다 왔다.
솔직히 몸은 좀 죽을 것 같이 힘든데, 막상 다녀 오니 보람은 있다.
날씨가 좋긴 하지만 아직도 나는 내복에 5~6겹 옷을 껴입고 생활한다.
옛날 치료 떄도 그랬지만 항암을 하면 추위를 엄청 많이 타게 된다.
지금도 으슬으슬하고 손 끝 발 끝이 동상 걸린 기분 마냥 저린다.
암튼 몸무게 찾고 스태미너가 어느 정도 올라가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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