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아재들을 위한 아이돌 가이드 9월 Part.2/2

PT.01: 우주소녀, UNI.T, 퍼플, 드림캐쳐, S.I.S 

PT.02: 공원소녀, 위걸스, 오마이걸, 소녀시대-Oh!GG, 여주인공, 프로듀스 48 Final, 트로피칼

PT.01에서는 요즘 걸그룹 판에서 보이는 컨셉의 패턴 중에 정원, 방, 숲이라는 공간에 대해서 장황하게 얘기 했었는데, 

PT.02에서도 요즘 보이는 패턴을 하나 더 얘기 하자면, 이니셜이다. SNSD를 시작으로 GWSN, YJIG, WJSN 등등 이 자음도 빠져 있는 신기한 이니셜의 그룹명 향연이 좀 눈에 띄긴 한다. 이것도 유행이냐?

그리고 PT.01에서 정원과 마법, 요정... 이런 얘길 하면서그냥 혼자 생각한건데, 

호그와트를 빌어가고 있는 우주소녀 들이 출동해서 이 님프같은 드림캐쳐 악마요정들을 무찔러야 할 것 같은 그런 이상한 그림이 그려지는 건 뭐잉???? 거기 옆에서 오마이걸이란 조그마한 (Fairy) 요정들이 팔랑 거리면서 지들끼리 꺅꺅거리면서 관망하고 있고... 

SIS, 퍼플,여주인공이라는 소녀들은 아직 자신들만의 방을 가꾸기 시작, 프로듀스 48은 이제 정원을 택할지 어떤 공간을 택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시작은 알림... 

그 와중에 갑툭튀 한 최종 보스 소녀시대-Oh!GG... (하지만 공격력 낮음...)

[암튼 아름답고 커엽게만 보일 수 있는 걸그룹 판이지만 요로코롬 잔인하고 피터지는 판타지 속 전쟁터임은 분명하다. ]

그러면서 9월에 갑자기 나타난 공원소녀들이 매트릭스처럼 정원의 차원을 넘나들며 시간을 정리하는 요원들 같은.....  그리고 그 와중에 유니티는 자신들만의 방도 확복하지 못하고 정원에도 나가지 못한채 안녕을 고하고....

그리고 이 모든 공간과 상관없이 저어 멀리 다른 차원의 골목에서 껌 앂고 계신 비행청소녀 언니들 트로피칼...

암튼 컨셉들이 그러다 보니 9월은 뭐 이런 쓸데 없는 그림이 머릿 속에 그려진다. 

자, 이 판타지 정원 속 비밀스럽게 꾸며진 공간의 주인공을 차지할 소녀들은 누구일까?


주절주절은 여기까지 하고 9월의 걸그룹판 2부를 보자. 앞선 포스팅에서 말했듯이 9월의 완판승자는 '우주소녀'이긴 하다.



오마이걸 Oh My Girl, <Remember Me>, 20180910

Twilight ♥♥♥

프로그레시브한 느낌의 하우스풍의 경쾌하고 멋진 곡이다. 아래에서 얘기 하지만 타이틀 곡인 불꽃놀이의 약간 실망스러웠던 부분을 아주 잘 채워 주는 곡이다.  

불꽃놀이에서 보면 소녀들이 자동차를 (빨라서 안보이기도 하고 차알못이라 몰라서 그런데 캐딜락입니까?) 타고 질주하는 눈 뜬 치킨런같은 80년대의 색상과 50년대의 양키 스러운 비쥬얼이 있는데 오히려 이 테이크는 불꽃놀이 보다는 이 노래에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불꽃놀이 (Remember Me) ♥♥♥

개인적으로 밀땅류의 음악을 좋아하긴 한데, 밀땅밀땅 하다가 후렴부에 가서 결국 원하는 '터짐'이 없거나, 임팩트나 덜 한 경우 일종의 배신감? 비슷한 걸 느낄 때가 있다. 불꽃놀이가 그런 류의 좋은 예다. 

하트 3개이긴 하지만 2개 반일 거, 그나마 하이라이트까지 가는 빌드업이 상당히 좋고, (허탈하게) 쏘기 직전의 롤러코스터 같은 멜로디의 흐름이 일말의 희망감을 잠깐이나마 안겨 주어서 이다. 근데 불꽃을 쏘는데 펑 터지는 그 아름답고 경이로운 순간은 쏙 빠지고 불꽃이 올라가다가 픽 터질라다가 터져서 뿜어져 나가는 장면은 없고 갑자기 피리릭 하며 없어 지는 그런 느낌이랄까? 

케챱도 겨자도 적절히 잘 발라진 핫도그를 먹는데 빵도 물론 참 맛있는데, 정작 소시지가 안 들어가 있는 느낌이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개인적인 취향이긴 하지만, 그래도 아주 천천히 빌드업 하더라도 결국엔 빵! 터지는 스타일이 좋다.  

Illusion ♥♥

오마이걸의 이번 앨범 음악들이 그리 다 나쁜 편이 아니어서 어너러블 멘션 honorable mention 정도의 음악이라 해둡시다 ^^

우리 이야기 ♥♥♡

어나더 팬송 같은 음악 되시겠습니다. 오마이걸이니 당연히 요정같은 소녀들의 고백 같은 노래를 집어 넣으셨어야 되겠지요.... 네.... 근데 비꼬듯이 얘기는 하는데 노래는 나쁘진 않다. 예쁜 스트링 사운드가 백그라운드에 펼쳐지며 닫혀진 무거운 철문을 겨우 여는 동안 그 사이로 스며들어 오는 채광을 맘 껏 느끼는 것 같은 기분의 곡이다.  (하트 두 개 반인데 되게 좋은 말인 것 같다...뭔가 언행 불일치같은....;;;;;;)


공원소녀 GWSN<밤의 공원 (Park in the Night) Pt.1>, 2018095

Puzzle Moon (퍼즐문) ♥♥♥♡

처음 봤을 때 혼성 그룹인줄 알았다. f(x) 느낌이었달까? 유튜브 대문의 이미지가 하늘하늘한 드레스이길래 일반적인 귀여운 걸즈팝 정도일 줄 알았는데ㅡ 왠걸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취향의 가벼운 딥하우스 댄스 음악 풍인데 나름 파워지고 신난다.

뮤비는 약간 우주소녀, 오마이걸, 드림캐처 등에서 봐오던 약간의 판타지적 신비주의? 그런게 느껴진다. 

Let it Grow ♥♥

나름 김형석의 키위미디어에서 내놓은 첫 걸그룹이라는 타이틀을 내 놓았길래 앨범 나머지는 어떤 좋은 노래들로 채워 놨을까 궁금했는데, 딱히 튀는 노래가 없다. 그나마 이 미디엄 템포의 'Let it grow'가 좀 눈에 띄고 (근데 하트는 걍 두 개는... 그럭저럭...), 나머진 좀 지루한 듯 싶다. 발라드들로 치면 나쁜 노래들은 아닌 것 같은데 타이틀곡이 이러다 보니 나머지가 너무 다 다른 분위기로 채워져 있으니 약간 허망한 기분?

댄스 음악을 좋아하는 개취이긴 하지만 그래도 6곡이나 들어 가는 앨범에 '퍼즐문'에 F/U할 만한 트랙 하나 정도는 더 신경 써주었으면 좋았을텐데... 퍼즐문 가지고 간보기 하는 것도 아니고....-_-ㅋ 


소녀시대-Oh!GG SNSD-Oh!GG<몰랐니>, 20180905

쉼표 ♥♡

현실은 냉혹한게 어쩔 수 없다. 그렇게 사랑받고 Top에서 군림하던 한 그룹이 약해지는 모습을 보는 건 비단 음악세계에서만 아쉬운 것이 아니다. 끝까지 실전에서 행동하는 모습은 대단한거고 응원받을 일이지만, 전설은 전설로 남겨지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그래서 전성기 이후의 사람들이 현업에서 손을 띄고 관리자나 기획 그리고 또 다른 것을 찾아 또 다른 전성기를 찾아가는 것이 순리인 듯 싶다. (물론 그렇지 않은 케이스들도 무수히 많지만 기적적이고 실로 대단한 일인거다.)

소녀시대가 S.E.S.의 그자리를 이어 받고, 지금은 또 레드벨벳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것 처럼.

개인적으로 추앙(?)하던 그룹은 아니지만 (별로 메이저를 선호하는 B-급 지향이라...), 암튼 이번 타이틀 곡, '몰랐니'의 임팩트는 그리 크지 않은 것 같다. 요즘 나오는 걸그룹들 밑에 그냥 묻혀 들어갈 사운드와 비쥬얼이다.

그래도 앨범의 두 번 째 트랙인 이 쉼표란 곡은 편안히 들어볼 만한 곡이다. 아직까지 이들의 해체를 아쉬워 했던 팬들이라면, 몇몇의 멤버가 떨어져나간 상태라 하더라도, 아직까지 이렇게라도 모습을 들어내 주는 것이 감사할 것이고, 옛날의 그 시절들을 추억하며 들어 볼 만한 곡인 것 같다. 제목 그대로 쉼표... 같은 곡.

아련.....하다....


여주인공 YJIG, <왕자님 Prince>, 20180905

왕자님 

때 안묻은 느낌의 그런 초야의 느낌의 아마츄어 스러운 걸그룹 느낌의 사운드다. 노래도 그렇고 기교 없는 보컬도 그렇고 비쥬얼도 그렇고 안무도 그렇다. 거기다가 이름은 여주인공에 제목도 왕자님... 풉..... 뭔가 올드한 어설픈 걸그룹의 그것들은 다 갖추고 있다. 일단 '포도포도해'의 버스터즈와 '센치해'의 비타민엔젤과 함께, 주류에 갈 수 없는 운명을 타고 난 듯 하지만 괜찮은 B-급 아이돌로 봐볼만한 후보군이다. 

사실 지금까지 위에서 말한 매력있는, 좋아할 만한, 나 혼자만 응원하고 싶은 그런  B-급 지하세계 아이돌류는 (개인생각엔) 아직까진 비타민엔젤이 원탑인 것 같긴 하지만. 암튼 지켜봐 봅시다. 사실 소녀주의보도 있긴 한데 아직까지는 그래도 지하라기는 좀 그래서 후보군에서는 빠짐. (아... 그리고 풍뎅이...) 

[좌측부터 소녀주의보, 버스터즈, 비타민엔젤]



암튼 그런 의미에서 하트 반개 더 얹혀서 3개다. 화이팅!


프로듀스 48 Produce 48, <Final>, 20180901


앞으로 잘 부탁해 

항상 말 하는 자본의 힘인지 프로듀스 시리즈의 음악은 항상 잘 떨어진다. 이제 3탄도 그 긴 여정을 마친 모양인데, 앞으로 활동할 소녀들이 정해졌으니 잘 부탁한다는 노래이겠다. 제목이 그렇잖아...

트렌디하고 경쾌한 걸즈팝이다

반해버리잖아 

첫 도입부부터 AKB 48 음악 듣는 줄 알았다. 그런 풍이다. 일본어로 부른다. 이번 프듀가 AKB Project가 개입되어 있다보니 어쩔 수 없이 받는 느낌이다. 그 옛날 들었다면 좋았을 것 같은데 지금와서 이런 풍의 음악을 들으니 약간 올드한 느낌이 난다. 프듀는 그래도 항상 트렌디한 음악을 들려주었는데 이건 뭐 레트로로 받아 들여야 하남?

꿈을 꾸는 동안 (夢を見ている間) ♥♡

그냥 팬 감사 송? 졸업송? 같은 분위기로 한국어 버전과 일본어 버전을 두 개 수록 해 놓았다. 나쁘진 않다. 쨋든 이로서 이번 앨범에서 건질 만한 건 타이틀곡인 '앞으로 잘 부탁해'다.  이번 앨범은 그동안 프듀48 이름을 걸고 나온 싱글, 앨범 중에서 가장 실망? 스럽다. 그렇다고 이들의 앞 날이 걱정 되지는 않는다. 연예인 걱정은 뭐다?


위걸스 We Girls, <On Air>, 20180831

On Air 

오랜시간 동안 짜릿하기도 하고 흥 넘치는 훵키 그루브한 사운드를 선사 해 주었던 하우스룰즈가 제작, 음악 모두 관여한 앨범이다. 마치 하우스룰즈판 브레이브 걸즈? 하우스룰즈의 팬이라면 그 옛날 윤상이 걸그룹 (러블리즈)를 데뷔 시킨다고 했었을 때의 그런 설레임과 관심을 보일 만한 시도이다.

근데 내가 나이가 들어서 시대의 감성을 못 따라가는 건지 모르겠지만 약간 충격이다. 앨범에는 인트로, 타이틀곡, 아웃트로 이렇게 3개의 트랙이 들어 있는데, 불과 1분이 안넘는 인트로와 아웃트로는 하우스룰즈의 감성이 느껴지며 참 좋다. 

근데, 핫도그에 소시지가 빠졌다. 빵도 별로다. 조미료도 없다. 충격적이다. 그냥 내가 시대의 감성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라 해두고 싶다. 내가 아재여서 문제인거다. 

나름의 멤버 체인지가 있을 수도 있는 서바이벌 형식의 공식을 따라갈 모양인데, 첫 시작이 이러면 일단 음악부터 바꿔야 하지 않을까....

암튼 인트로와 아웃트로는 하트 3개로 추천한다. 각각 'We Go'와 'SelfieGram'이다. 

근데 뮤비를 보면 굉장히 낯익은 얼굴이 보이는데, 지지베스트와 배드키즈를 거쳐 갔던 두나, 그 분 아닌가?


트로피칼 Tropical , <Mwah>, 20180830

므아 Mwah 

한 때 유뷰브 직캠 영상을 달구었던 밤비노의 은솔이 멤버로 들어가 데뷔한 트로피칼이라는 팀이다. 근데 트로피칼한 음악은 아니다. 나름 섹시 댄스팀으로 활동하며 음원을 발매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레이샤, 스위치베리, 밤비노 등이 그런 경우이다. (음... 그러고 보니 은솔이 여기로 왔으니 밤비노는 공중분해인가??? 맘마미야 잘 들었었는데...)

정작 뮤비를 보았더니, 화보 촬영 메이킹 영상 컨셉을 찍었는데, 예상과는 달리 얌전했다. (섹시코드 없음)

암튼 그런 측면에서 기록으로 남겨둔다. 댄스팀의 혈통을 가지고 있는 것 답게 사운드도 뭔가 현란한, 아니면 끈적한 섹시댄스를 보여줄 것 같은 뭐 그렇다. 뮤비에서는 확인할 순 없지만....


 - 끝 -  



728x90
반응형
반응형

아재들을 위한 아이돌 가이드 6: 한 여름의 걸그룹 사운드트랙


거짓말 같던 폭염의 여름이 지나간 듯한 9월인 지금의 시점에 6월의 아이돌판을 보니, 참 상큼한 음악들이 많았다. 

하, 참.... 월드컵과 피파에 빠져 보내버린 그 시간에 좋은 음악들이 많이 나왔었구나.... 암튼 이로서 3개월 가량 놓치고 있었기에 뒤늦게 실행 한 아재들을 위한 아이돌 가이드 백투더퓨처는 끝나는 것 같다. 다시 현재의 시간으로 돌아와 9월 포스팅을 (언제 올릴진 모르겠지만) 기다리면 되겠다. 

나름 숙제를 끝내고 나니 여름에 아이스께끼 먹는 마냥 내 기분도 시원하다.

암튼 2018년 걸그룹 아이돌 판, 6월의 승자는 앨리스와 프로미스나인 그리고 모모랜드가 금은동 메달을 가져가는 느낌이 아닐까한다. 

내년에도 들어도 괜찮을 한 여름 밤의 걸그룹 사운드 트랙이다.


2018년 6월의 Mid Summer Night's 걸그룹 사운드 트랙 ft. Joey Lawrence

엘리스 Elris, 프로미스나인 fromis_9, 모모랜드 Momoland, 네온펀치 Neon Punch, EXID, 걸카인드 Girl Kind, 버스터즈 Busters, 여자친구 GFriend




엘리스 Elris

<Summer Dream> by 앨리스 Elris, 20180628

잊혀질 만 하면 살짝 모습을 비추는 기분의 그룹인데, 이번 미니 앨범 다 준수한 사운드로 채워져 있다. 뭐 그렇게 탁! 팡! 튀는 건 없는데, 나름 톡톡 거리는 느낌이다. 이거 먹어 본 사람 있으려나? 아재들은 어린 시절에 먹어 봤을 거다. 별거 아닌데, 조그마한 것들이 입 안에서 톡톡 거리는 그런 느낌.

톡톡은 신 맛을 가지고 있어서 나름 강한 미각의 센세이션을 선사하는데, 엘리스의 앨범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신 맛의 강함은 약간 덜한 불량 톡톡이 토도도독 톡톡 튀는 기분이다. 전 곡 다운 받은 거 후회하지 않을 만큼.



Summer Dream ♥♥♥♡

한 여름에 듣기 딱 좋은 음악이다. 뮤비도 맑고 상쾌하다. 나름 당찬 데뷔와는 달리 그다지 고정적으로 보진 못한 기분이라 이들이 내고자하는 색깔이 뭔진 잘 모르겠지만, 걍 '엘리스'란 이름만 듣고 보면 어울릴 만한 사운드와 파스텔 비쥬얼로 꾸민 음악이라고 볼 수 있겠다. 

더군다나 보편적이지만 몇 십년 동안 댄스음악의 '통하는' 공식이나 다름 없는 포 온더 플로어 'Four-on-the-Floor' 스러운 비트의 정공법 리듬에 시원하고 밝은 멜로디에 얹혀진 맑은 소녀들의 보컬이 꽤 많은 청량감을 안겨준다. 그냥 최애는 아니더라도 언제나 여름이 오면 섬머 트랙으로 플레이 리스트에 껴놓으면 좋을 만한 음악이다. 

참 이런 팍 튀지도 않고 보편적이지만 군더더기 없는 음악이 개인적으로 맘에 든다. 2018년의 꼭 들어봐야 할 아이돌 명곡은 아니지만 이 이유에서 하트 3개 반이다. (내 기억에 근 1년 하트 다섯 개를 준 걸그룹 송은 레드벨벳의 러시안 룰렛 밖에 없는 듯)

 

찰랑찰랑 (Will be mine) ♥♥♥

제목은 찰랑찰랑인데 나름 중량이 살짝 있는 울렁울렁 하는 리듬의 베이스로 흘러가는 곡이다. 여름 타겟에 어울리게 나름 청량감이 있다.  


말해 (Prod. RAVI) ♥♥♥

언제부턴가 나와라 나와라 부르짓던 90년대의 느낌이 있는 곡이다. 내가 생각하는 딱 그 90년대의 특정 분위기는 아니지만, 아주아주 베이직한 팝 음악에서 들을 수 있었던 베이직한 기본(일부러 두 번 언급, 뭔가 아래 움짤 같은 느낌이다) 힙합 비트다. S.E.S 데뷔 앨범에서 느꼈던 그 리듬의 분위기랄까?

Focus ♥♥♥

뭔가 베이스 사운드가 이렇게 내 뒤를 바짝 쫓아 오는 듯이 짧게 짧게 뒤리딩딩 뒤리딩딩 튕겨 주는 사운드도 맘이 드는데, 그런 곡이다. 하우스 풍인데 위 음악들처럼 여름 타겟이라고는 볼 순 없는데, 나름 틀어놓고 듣기 나쁘지 않다. 좋다. 




모모랜드 MOMOLAND

<Fun to the World>, 모모랜드 MOMOLAND, 20180626


베리베리 ♥♥♥

밑에서 얘기할 거지만 모모랜드는 뿜뿜이 성공한 이후로 뭔가 70% 쌈마이 후추를 뿌리는 느낌으로 컨셉을 잡는 것 같은 느낌이다. AOA의 존재감이 거의 없어지면서 그 빈 자리를 치고 들어가려 하는 것 같은 느낌이기도 하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인 BAAM이 그렇다. 호불호겠지만 그런 사운드가 별로인 사람인데 모모랜드가 좋다면 요 곡을 추천한다. 

뿜뿜이나 BAAM 처럼 (음... 쌈마이라고 말하기 보다는...) 뽕끼가 배제된 나름 세련(?)된 (그나마) 하우스 댄스 음악 풍의 곡이다. 개인적으론 이 곡이 제일 좋다. 뾰보뵹의 롤라장 스러운 싸구려 신디사이저에서 흘러나오는 디스코스러운 효과음이 있는데 나름 싸구려 느낌이 없다. 사실 AOA는 빙글뱅글 말고 이런 음악으로 나왔으면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으나.... 그건 한 8,9집 정도 내어 놓고 이제 아무 음악이나 내 보내도 인기는 유지된다 싶은 여유를 잡았으면 했을 얘기이겠지? 

 

BAAM ♥♥♥

뮤비는 우리나라 특유의, 서양음악 들어올 때 뽕끼를 가미하는 그 것의 공식을 따르며, 약간 국뽕에 한국뽕끼댄스 음악의 글로벌화를 따라간다...라고 하는 느낌이랄까... 하아... 무슨 말이냐... 암튼, 뮤비는 조선과 베트남과 이집트와 프랑스를 넘나들며 약간의 뽕의 힙노틱한 포인트 및 현재 젊은 세대들의 패션과 연관되는 아이돌 스타일까지 놓치지 않으려고 하는 컨셉? 컨셉?인가? 하는 암튼 잡탕 스러운 편집을 보여 준다. 

뿜뿜도 뿜뿜이지만 댄스와 뽕사운드 측면에서 보면 오히려 모모랜드의 뿜뿜 보다는 초기 배드키즈를 더 연상 시키고, 초기 배드키즈가 더 보고 싶은 맘을 들게 하는 이상야리꾸리한 느낌의 곡과 안무다. (ㅎㅇ.... 그리운 귓방맹이....)

암튼, 뿜뿜의 재탕 느낌의 타이틀 곡이다. 뿜뿜이 #386이었다면 이건 #486 같은 느낌이랄까? 암튼 언제나 재탕은 2탄까지는 용서된다. 

빙고게임 ♥♥♥ 

둘 중에 하나다. 아이돌 마스터스러운 사운드를 좋아하거나, AKB48 혹은 2000년대의 일본 아이돌 걸즈락, 걸즈'팝'락 사운드를 좋아하는 아재들이라면 그냥 1~2초 정도의 향수를 불러 이르킬 그 '걸즈락' 사운드다. 다만 밴드 사운드에만 의존하진 않고 90, 2000년대 스러운 그 촌시러운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더해져 있다. 멈추지 않고 이어질 것 같은 그 삐요삐요삐용오오오오오오오오 띡! 하는 그 사운드. 

좋다!


P.S. 옛날에 팬더 같은 분위기의 눈이 상당히 구영탄 만큼 졸려 보이는 귀연 멤버가 있었는데 지금 슥 보니 누군지 잘 안보인다. (밀린 포스팅이라 나름 속성으로 써내려가는 거라 확인까지는... 나중에..) 암튼 모모랜드에는 밑에 같은 느낌의 멤버가 숨어 있음. 근데 잘 안 보임.


근데 찾아보았더니, 모모랜드 멤버들 사진보고 아인이란 멤번가 했더니 (가장 우측이미지), 모모랜드가 아니라 판다는 위키미키의 지수연이란 분이였다.... (위 움짤 가운데) 왠지 저 사진들만 보니 동일 인물일 것 같은데 아니네....허어... 역시 이미지란 건....

그러기엔 또 눈이 너무 크지만 그런 느낌이 있다는 말이다..



프로미스 나인 Fromis_9

<To.Day>, 프로미스 나인 Fromis_9, 20180605


앨범에 수록된 곡들이 다 좋은데.... 놀랍게도 타이틀곡인 '두근두근'이 상당히 별로 였다. 충격이다. 왜지? 암튼, 그래서 타이틀곡만 소개에서 뺏다.

사실 아쉬운게, 티비 오디션을 통해 나온 걸그룹 중에서는 그나마 괜찮은 사운드를 계속 보여주는 아주아주 드문 독보적인 팀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사실 티비 오디션 뿐 아니라 걸그룹 아이돌 판 전체를 봐도, 그 중에서도 행보가 참 좋다. 뭔가 사운드와 뮤비마다 앞으로 더 나아가고자 하는 열정이랄까? 그런 당찬 느낌이 매력적인 팀이다. 분위기가 아주 포지티브 하다해야 할까? 포지티브한 에너지가 이렇게까지 느껴지는 걸그룹은 많아야 하는데 만나기 좀 힘들다. 

항상 말하지만 (어딘가에서 듣고 정말 괜찮은 표현이다라고 느꼈던) 이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어딘가를 향해 끝없이 달려가는 어린 소녀들의 그런 느낌. 뭐 그런게 이 팀의 사운드에서 잘 표출 되는 것 같다. 

'두근두근'의 뮤비를 보면 프로미스 나인의 고정된 비쥬얼 컨셉이 보이는데, 항상 소녀들이 동화같은 작은 방에서 옹기종기 모여서 지들끼리 뭔가를 하고 있다. 이번에는 다들 그 작은 3층에 있는 창문 하나 나 있는, 안에는 예쁘게 꾸면진 다락방 안의 느낌같은 곳에서 졸고 있는데, 직후 누군가 참치 캔을 흔드는 씬이 나오는데 (물론후다다닥 깨는 씬은 안 나오지만) 뭔가 갓 태어난 애기 고양이들이 작은 공간 안에 올망졸망 모여 있는 그런 느낌을 연출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성공한건진 모르겠지만 굳이 그런 애기 굉이들이 가지고 있는 초기여움의 컨셉 보다는 오히려 작은 아씨들 같은 느낌이 더 어울릴 것 같은 팀이다. (그 만큼 발산되는 에너지가 참.... 크다) 

그리고 막판에 멤버 중 하나가 거대 고양이와 랑데뷰를 하는 씬이 나오는데 여기서는 나름 사뭇, 만화 '신이 말하는 대로'의 느낌도 든다.

그리고... 두근두근 뮤비 중의 한 장면을 보면  덕수궁 뒷 담길처럼보이는데 (그냥 거기를 생각나게 한다- 밑에 움짤), 맞다면 참 많이 변했네.... 옛날에는 우리 위 세대의 바로 이혼하는 부부들이 마지막을 보내면서 걷던 곳이였는데 요즘도 그러려나... 덕수궁 뒷 담길을 걸으면 헤어지게 된다... 그러고 보니 연인들이 인천 월미도를 가면 언젠간 꼭 헤어진다는 도시괴담 아닌 괴담도 있던 옛날 이었다....


22세기 소녀 ♥♥♥

어떻게 보면 그냥 지겨운 트로피칼 느낌이 섞인 한국형 EDM 걸그룹 송일 수도 있는데, (앨범이 많이 발매된 건 아니지만) 어케 보면 프로미스9이라는 그룹이 들려줬던 사운드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이다. 바로 전 미니 앨범에서 가장 괜찮게 들었던 '환상 속의 그대'도 생각나고... 그리고 살짝 여자친구가 불렀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라는 느낌도 나고 ㅎㅎ

프로미스 나인 소개의 장을 열며 극찬한 그 무한한 포지티브의 에너지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사운드의 곡이다. 베리굿~!


근데 22세기 아이들이면 몇 년생이여야 되는 건가... 작년에 고딩 졸업이 20세기 마지막 소년소녀들의 세대였고....


다가가고 싶어 ♥♥♡

경음악이 배경에 깔리는 각 멤버들의 모놀로그로 만든 인트로다. 나같이 걍 음악만 찾고 다운 받는 사람들에게는 (미리듣기 안 한다면 더욱더) ㅅㅂ 내 돈 하면서 후회 할 바로 그 '짧은' 인트로이지만, 갠 적으로 팬덤이 가장 중요한 요소인 아이돌 팀에게 이런 트랙은 필요하다고 본다. 덕들이 아니라면 모르겠지만 적어도 덕들과는 팬싸나 공연 이런거 외에 기계적인 스튜디오 녹음을 통한 교감이라는 또 하나의 인간의 센스를 건드리는 커뮤니케이션의 요소 중 하나기 때문이다. 

이 트랙이 그런 교감의 장치로서 좋은 예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런 장치들은 다른 걸그룹들도 많이 고려해 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더 좋은 교감을 표현해 주었으면 좋겠지. 다만 그런 생각은 해본다. 방송, 공연, 앱을 통한 방송 등등 개인적인 모습을 보여줄 장치들은 이 세상에 얼마든지 많은데 과연 앨범을 통해서도 이런 것을 해야 할까... 근데 나 같이 mp3와 뮤비만 보는 사람들 중에 덕이라 말 할 수 없는 덕이긴 덕들도 어느 정도 있을거다. 그런 사람들에겐 이런 것들도 신선한 영향을 준다.  

너를 따라, 너에게 ♥♥♥

경쾌한 프로미스나인 스러운 당찬 소녀 아이돌 풍의 그런 곡이다. 그냥 오래된 견본? 공식? 같은 그런 느낌의 미워할 수 없는 그 소녀 아이돌 스타일을 무기로 한 곡이다. 

CLOVER ♥♥♥

하아... 그냥 아재들을 위한 곡이다. 기본적인 툭툭타닥 리듬과 함께 펼쳐지는 점진적인 아르페지오의 향연... 그냥 전통적인 소녀 아이돌풍의 기본기만 착착 다 갖춘 느낌의 곡이다. 


First Love ♥♥♡

제목 자체가 첫사랑이다. 걸그룹이 이런 타이틀을 붙였다는 것 자체가, 그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는 곡이다. 맘 속에서 일어나는 그 쿵쾅쿵쾅 혹은 뚱깡뚱깡 하는 그 기분을 나타내 고자 한 곡이긴 할 거지만 어쨋든 100% 그 느낌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걍 제목 땜에 나름 나도 경험 했었던 어린 시절 아주아주 어린시절 그 순수한 '이성을 좋아하게 되어 쿵쾅거리는' 맘을 떠올리게 한다. 

정말 나이는 먹기 싫다. 그냥 아무것도 모르지만, 이 세상의 모든 감정과 감성을 무한대로 흡입하고 어쩔 줄 모르던 그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

요렇게, 요렇게 해보자고~





걸카인드 Girl Kind

S.O.R.R.Y by 걸카인드, <S.O.R.R.Y>, 20180611 ♥♥♡ 


S.O.R.R.Y by 걸카인드, <S.O.R.R.Y>, 20180611 ♥♥♡ 

엘리스와 비슷하게 파스텔 풍으로 수 놓은 딱 여름 분위기의 뮤비와 트로피칼 사운드의 음악이다. 샘플링을 두고 이러저러한 말들이 좀 있긴 하던데 제대로 찾아 보진 않아서 뭐라고 말하긴 좀 그렇다. 어찌하였건 이것도 청량감이 듬뿍 들어있는 2018년이라는 지금 세대에 느낄 수 있는 그 느낌을 만날 수 있는 곡이다. (대중가요란게 하입을 따라가다 보니 그 때 그 시절 노래같은 그런 느낌있잖아? 그런거...)



EXID 이엑스아이디

아슬해 by EXID, <RE:Flower Project #4>, 20180618 ♥♥♥


EXID의 옛 노래인 매일밤을 연상 시키는 음악이다. 요즘은 뭔 자주자주 싱글곡을 내는 컨셉이던데 나쁘지 않다. EXID는 떨어져 나갔던 베스티 팀 멤버들이 함께 했었던 초창기 부터 괜찮게 보고 있었는데, 현재 멤버 재구성 (그러니까 위아래로 뜬 그 팀 체제)도 옛날만큼 괜찮은 것 같다. 다만, 오랜동안 좋아는 했지만 아쉽게도 뭔가 이제는 (이젠 '뜬' 걸그룹으로서) 뭔가 기로에 서 있을 만한 상태가 아닌가 싶다. 아직까지 큰 한 방이 없어서 아쉽다.

언제 다시 한 방으로 찾아 올런지, 아니면 멤버들은 제각각 찢어져 그 옛날 홍콩 연예인의 공식처럼 가수 말고 다른 커리어들로 이어갈지는 잘 모르겠다. 소속사가 알아서 하겠지 뭐... 연예인 걱정은 뭐다??????

근데 솔지옹 돌아오신 것임? 아닌가? 무사히 돌아 왔따면 정말 축하축하~~!



여자친구 GFriend

Wanna Be by 여자친구, <김비서가 왜 그럴까 OST Part.3>, 20180621 ♥♥♡


TV를 잘 보질 않고, 더군다나 드라마는 거의 보질 않는다. 시리즈다 보니 너무 길고, 한 번 보면 또 그만큼 빠져서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보는 그 체력과 정신력의 유탈이 너무 힘들다. 

그래서 무슨 드라마인진 잘 모르겠지만 ㅅㅂ 요즘 연애 드라마는 바뀐게 없구나 하는 생각이.... 적어도 스토리와 재미는 산뜻하고 트렌디하게 잘 끌어나갈 것 같은데, 그 놈의 캐릭터 설정... 

솔직히 난 저 나이 정도 보이는 시기에 저 직책을 달았다면 저런 달콤한 로맨스 ㅈ까고 쿵쿵쾅쾅쾅, 그리고 동시에 스믈스믈 모든 세포를 통해 전달 되는 일 스트레스와 중압감 때문에 못 견디고 혼자 자폭했을 것 같다. (물론 안 그럴 사람도 많겠다만....난 간과 심장이 짝다...) 저런 시시콜콜하고 달콤살콩한 로맨스 따위 즐길 여유가 어딧냐? (여기까지는 저 3분짜리 뮤비만 보고 이야기하는 거긴 하다) 근데 뭐 어차피 정신건강을 위한 판타지 소설인거니 현실에만 도입을 안 하면 정신 건강에 괜찮을 것이다. (그냥 개인적으로 안 좋아하는 설정이다)

암튼, 음악으로 돌아가서 90년대 제레미 조던 Jeremy Jordan의 라이벌이었던 조이 로렌스 Joey Lawrence의 코카콜라 같은 느낌의 'I Can't Help Myself'라는 음악이 생각나는 곡이다. 


나름 90년대 후반 솔로 남성 아이돌 분위기는 어떠했나를 느낄 수 있는 뮤비다. 그 때도 나름 괜찮았다. 이것도 여름의 사운드 트랙이었거든.  이름도 참 로렌스 하셔 ㅋㅋㅋㅋ 자, 로센스 되시겠습니다~~~ 갠적으로 가장 좋아했던 조이의 섬서송이다. (ㅇㄹ 베리 리틀리틀 파비오 이미지 ㅋㅋㅋ)

청량감 좋음!

(8,90년대 수많은 라부라부 노벨의 표지를 장식하며 당시 서양여성들의 맘을 쿵쾅이게 했던 파비오 란쪼니 되시겠다 ㅎㅎ)



버스터즈 Busters

포도포도해 (Grapes) by 버스터즈,<Grapes>, 20180612 ♥♥♡

요 커버 이미지는 잘 찍었다. 경쾌하니~!

온통 포도로 장식을 한 뮤비로 데뷔를 한 포도포도 같은 그룹이다. 보라색 포도 보다는 아무래도 여름인지 청량한 느낌의 연두색 청포도 느낌을 더 강조한 것도 같다. (나름 와인 느낌의 레드 포도를 계속 강조 시키고 은갈치 의상을 통해 샴페인까지 연상시키긴 하진 말이다.)

딱히 나쁘다고 좋다고도 말할 수 없는 애매한 영역에 딱 멈춘 노래와 뮤비다. (넘어가지 말라고 선 그려 놨는데 딱 그 선 중간에 멈춰 버린 공 같은 느낌)  정말 하트 두개 반이 딱 어울리는 (하트 두개 반은 나쁠 수도 좋을 수도 있는데, 무난한, 그리고 딱히 와 좋다 하는 느낌도 아니라서...) 그런 것이다.....




네온펀치 Neon Punch

Moonlight by 네온펀치, <MOONLIGHT>, 20180627 ♥♥♡



이들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 몇몇의 다른 걸그룹과 마찬가지로 이달의 소녀의 느낌이 나는 스타일적인 비쥬얼이 얹혀져 있다. 색감 마져도... 나름 80년대 신스웨이브 레트로 및 마이애미 스러운 분위기가 섞여져 있긴한데... (그러고 보니 팀 이름도 'Neon'이란 단어가 들어가긴 한다... 암튼... 일단 이건 뮤비 얘기였고, 음악은 약간 좀 기성 세대스러운 느낌이 나는 (뽕끼는 아닌데 말이지)... 올아니쥬 아니쥬... 이것 때문에 그런 것 같다. 

ㅇㅏ 좀, 기획자 분들.... 좀 잘 해 쥬우, 그래줘요오오....




자, 이제 드디어 놓쳤던 지난 3개월의 걸그룹판 이야기가 끝났다. 이제 마지막 3분기인 2018년 9월을 돌아보는 포스팅과 함께 다시 만나자~ Adios~




728x90
반응형
반응형


아재들을 위한 걸그룹 가이드 7월: 

극심한 더위와 월드컵과 축구 그리고 힘든 몸상태로 인해 6,7월을 건너 뛰어 버려 다시 리트랙킹하는 포스팅이다. 

7월 정도의 분량이면 어느 정도 할 만한데, 6월엔 정말 많더라... 6월은 어케해야 할지 모르겠다.

암튼 소개하지 않은 발표 중에 Red Velvet의 Cookie Jar가 있었는데 일본 런칭 앨범이라 모두 일본어로 되어 있다. 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러시안 룰렛을 일본어 버전으로 들으니 또 새롭네... 하는 정도??

암튼 추천하는 7월의 걸그룹 판은 하기와 같다.

(*** 급히 하다 보니 에이핑크를 까먹어서 첫 포스팅 이후 추가했다)

by 여자친구

여름여름해 ♥♥♡/ 바람바람바람 ♥♥♥/ Vacation ♥♥♡/ Love in the Air ♥♥♡

 Stuck ♥♥♥ by 트와이스

체온 ♥♥♥ by 라붐

묵찌빠 ♥♥♡ by 세러데이

내꺼야 (Piano Version) ♥♥♥ by 프로듀스 48 

  Hiccip Hiccup ♥♥♡ by 식스밤

by 에이핑크

1도 없어 ♥♥♥ Alright ♥♥♥ 별 그리고.. ♥♥ / 말보다 너 ♥♥♥



여자친구 GFriend, <Summer Mini Album>, 20180719

바람바람바람  ♥♥♥

타이틀곡은 아니지만 뭔가 더 여자친구 스러운 느낌의 사운드라 개인적으로 이 노래를 더 추천 한다. 물론 뮤비는 없기에 영상이 버물럭된 팬 메이드 뮤비다. 아마 여름여름해의 뮤비인듯? (뮤비를 못 봤다) 한 여름에 들었으면 좋았을텐데, 지금와서 올리니 뭔가 뒤늦게 여름의 추억을 되살리며 듣는 듯한 행복한 느낌이다. 물론 개인적으로 환상적인 여름 따윈 없었다. 월드컵을 제외하곤 말이다....

여름여름해 (Sunny Summer) ♥♥♡

이 미니 앨범의 타이틀곡이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일텐데, 이상하리만큼 여자친구 음악치고 특색이 참 없다. 그닥 나쁜 노래가 아닌데 말이다. 그냥 나쁘지 않게 한 번 흘러 듣게 되는 그런 느낌.

앨범도 정말 여름에 잠깐 지나가는 바람처럼, 휙하고 버스타고 사라지는 느낌인 듯 싶다.

Vacation  ♥♥♡

서브곡으로는 나쁘진 않은, 트로피칼리아 느낌의 곡이다.

Love in the Air  ♥♥♡

개인적으로 타 걸그룹 음악에서도 듣고 싶은 사운드를 장착하고 있다. 하도 EDM의 걸그룹 사운드화에 지치다 보니 다시 어느 정도의 복고 느낌이 나거나 90년대 삘이 좀 섞인 음악에 더 귀가 꽂히는 것 같다.



트와이스 TWICE, <Summer Nights>, 20180709

Stuck ♥♥♥

지금까지 살면서 장르 많이 안가리고 음악 듣는 편인데, 정말정말 개인적으로 안 맞는 사운드와 팀이 꼭 있다. 참 신기하게도 안맞는데, 개인적인 경우로는 마마무와 트와이스 음악이 그렇게 귀에 안들어온다. (그들의 음악이 나쁘다고 하는 건 아니고 그냥 안 맞는다.)

그러다 보니 마마무는 거의 소개를 한 적이 없고 트와이스도 발표되는 앨범 대비, 그리고 그 엄청난 인지도 대비 이 블로그에서 소개를 안하는 편이다. 그냥 그 AZN 버전의 미국 고딩 치어리딩 벤치마킹 비쥬얼과 사운드가 아직까지도 몸과 귀에 맞지가 않다.

그나마 가끔 트와이스 스러우면서도 이런 간단 발랄한 사운드가 나오는데 이런게 훨씬 더 좋더라.



라붐 La Boum, <Between Us>, 20180727

체온 (Between Us)  ♥♥♥

나쁜 노랜 아니지만 또 그닥 귀를 확 뚫어주는 매력은 없어서리 (약간 1% 부족하달까?), 이 팀은 뭔가 애틋한 느낌이 들어서 하트 반을 더 얹었다. 그래서 하트 3개. Allow Allow도 정말 좋아하던 노래였고 (지금까지도 2000년대 걸그룹 Top 10에 들어갈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율희 멤버 일도 그렇고 해서 뭔가 막 인지도 잘 쌓아가다가 한순간에 확 엎어진 느낌이라... 뜨기도 힘든 그 판에서 말이다...

암튼 소녀 컨셉은 사라지고 어느 정도 성인 컨셉으로 벌써 넘어가 버렸다. 음악도 다크 섹시를 앞세우는 걸그룹이나 피에스타 같은 팀을 연상 시키는 약간은 어둡고 Funky하고 그루비한 느낌이 있는 사운드다. 

어떻게 보면 이런 Funky하고 그루비한 사운드들이 소녀 EDM으로 얼룩진 걸그룹판의 대세 사운드에 맞설 수 있는 대항마 사운드 중에 하나라 나쁘지 않다. 개인적으로 이런 Funky하고 그루비함이 좋기도 하고.



세러데이 Saturday, <MMook JJi BBa>, 20180718

묵찌빠 ♥♥♡

뭔가 리틀 모모랜드 (그것도 뿜뿜의) 느낌 나는 팀이다. 사운드와 안무 모두 기획 된, 만든이들이 바랫었을 만큼의 중독성은 없는 것 같아 약간 좀 아쉽다. 왠지 다 10대일 것 같은데 뮤비를 보니 모두가 상당히 어려 보인다. 그렇다면 아직 인생의 반을 산 것도 아니니 앞으로 살면서 또 다른 인생의 기회를 얻고 쌓아 갈 시간도 많을 테니 그건 다행인듯 하다. 묵찌빠가 인생의 다는 아닐테니.



프로듀스 48 Produce 48, <내꺼야 Piano ver.>, 20180714


내꺼야 (Pick Me) (Piano Version)  ♥♥♥

프듀48의 주제가인 내꺼야의 피아노 버전이다. 이 프로를 보진 못했지만 이제 다 끝나서 파이널 멤버도 다 정해진 것으로 확인했다. 이 소녀들의 힘든 여정을 보지는 못했지만, 딱 감성 코드 자극할 기획으로 쓰여진 음악이고, 정말 딱 그만큼 값어치를 하는 사운드로 빠진 것 같다. (대충 어느 스토리라인에 이 음악을 떨어뜨렸을지도 대충 감이 간다... 그 동안 고생했던 장면이 막 주마등 처럼 스쳐가고 떠나는 사람도 울고 남는 사람도 울고...막...).

암튼 그렇다고 나쁜 음악이라 말하는 건 아니다, 좋은 음악이기에 추천한다. 상당히 아련한 느낌의 애니메 배경 음악을 듣는 느낌이다. 



식스밤 Six bomb, <Hiccip Hiccup>, 20180731

이들의 여정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이제 존경스럽다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얼핏 들었다.  좀만 더 꾸준히 곡을 발표하면 장인정신 소리를 들을 경지에 오르지 않을까...

식스밤의 2012년 첫 번째 앨범은 그냥 섹시 컨셉그룹의 여느 사운드와 별 다를 건 없었고, 유지된 멤버가 있는지 이름만 같은 건진 모르겠지만 2015년부터 4인 체제로 시작된 이들의 행로는 정말 병맛과 또잉~~~! 그 자체였다. 말도 안되는 의상... 해괴망칙하고 그로테스크한 성형 컨셉....

그나마 잠잠하던 2017년 후반, In the Moonlight와 Beautiful Life 싱글을 발표하며 아, 이들이 이제 '음악'을 하려던 것인가 싶어 (음악 퀄리티가 상당히 잘 떨어졌다 보컬도 좋았고) 기대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좀 더 진화된 병맛 컨셉으로 2018년 7월 아주 오랜만에 그 모습을 드러내었다.


"AV가 컨셉트?"

안그래도 여기 기획자가 뭔가 SM 성향의 AV 무비 매니아가 아닐까 생각되었었는데 이번엔 대놓고 AV 야구동영상을 컨셉으로 뮤비를 내놓았다.

뭐 평들은 제각각이다.

혐오스럽다, 더럽다 부터 시작해서 대단하다, 섬세하다 까지....

Hiccip Hiccup ♥♥♡

아래는 유튜브 뮤비에 달린 일부 댓글을 퍼온 것인데, 댓글러들의 AV 고증도 볼만 하다. 몰랐던 사실들, 혹은 알 필요도 없는 사실들도 많이 알게 되었다. 뮤비를 보면 벙찌다 못해 흥미롭기까지 하다. AV 야동 장르의 대표적인 장면들을 연상 시키는 씬으로 구성했는데 이런걸 극사실주의라고 해야되냐 아놔 정말....  이들은 대체 어디까지 향할 수 있을까.... 

이전까지의 비쥬얼을 보면 좀더 엄한 장르의 영역까지 넘 볼 줄 알았는데 일단 여기서는 기획자가 수위 조절을 했나 싶기도 하다.

살짝 드는 느낌이, 지금까지야 완전 정말 병맛에 쓰레기 스러운 이미지로 가고 있었는데, 뭔가 이번 고비 잘 넘어스면 한국에서 절대 볼 수 없었던 그로테스크하면서도 엄청난 컬트적 요소를 갖춘 진정한 B-급 아이돌 컨셉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이젠 다음 행보가 기다려 질 정도다..... ㄷㄷㄷ....


(추가분) 하마터면 큰 언니들을 빼 먹을 뻔 했다....

에이핑크 APINK, <One & Six>, 20180702

1도 없어 ♥♥♥

뭔가 선미 노래에서 자주 느낄 수 있는 풍이다. 서양 팝음악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나름의 웅장함과 프로그레시브한 강성의 곡으로, 7년차 베테랑 걸그룹 타이틀 곡으로 손색 없어 보인다.

그간, 꽤 오랜동안 에이핑크의 타이틀 곡들이 별로 맘에 들지 않았었는데 이번 타이틀곡은 만족할 만한 사운드다.

  

Alright ♥♥♥

요즘 걸그룹들에서 많이 들을 수 있는 트로피칼 하우스 감성의 여름송이다. 밝고 경쾌하다. 이런 가벼운 분위기의 음악이 좋다. 


별 그리고.. ♥♥♡

나쁘진 않은 슬로우송...


말보다 너 ♥♥♥♡

이번 앨범에서 가장 맘에 드는 곡이다. 그리 트렌드를 많이 타지도 않고 그냥 그 동안 잘 들어왔던 걸그룹 감성의 그런 보편적인 느낌의 곡이다. 말 그대로 유행을 별로 타지 않을 음악이기 때문에 많은 시간 지나 우현히 틀어봐도 어색하지 않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그런 느낌.



728x90
반응형
반응형



아재들을 위한 아이돌 가이드 8

6월 월드컵이 시작되며 블로그를 잠정 중단 했었다. 그러다 보니 6,7월을 후닥 건너 뛰게 되었는데... 

6월 부터 다시 시작할까 하다가 일단 8월 걸그룹 정리하고 7월,6월은 다시 올리는 것으로 맘 먹었다. 

암튼 아재들을 위한 아이돌 가이드 8월의 현황이다. 

베리굿 / Produce48 / 여자아이들 / 이달의소녀 / 다이아 / 얼라이크 / 네이처 / 리브하이

by 베리굿 풋사과 ♥♥♥♡ / Mellow Mellow ♥♥♥♡ / 빨주노초파남보 ♥♥♥ 


by 프로듀스 48 너에게 닿기를 (To reach You)  ♥♥♥ / 다시 만나 (See You Again) ♥♥♥ / 1000% ♥♥♥ 


by 리브하이 첫사랑 ♥♥♥ 


by 여자아이들 한 ♥♥♥ 


by 이달의소녀 Hi High ♥♥♥ 


by 네이처 Allegro Cantabile (너의 곁으로) ♥♥♥ 


by 얼라이크 Summer Love ♥♥♡


by 다이아 조아?조아! ♥♥♡

여름의 주옥같은 사운드트랙들을 이어주고 싶었건만 (걸그룹의 꽃같은 시기인데 말이다) 게으름과 몸상태가 도와 주지 않았다. 

(그리고 월드컵과 9월이 오기 이전 FIFA18 끝물에 집중 ㄱㄱ 가....ㅜㅜ)

그리고 굳이 소개하진 않았는데, 레드벨벳의 <Summer Mini Album>... 

이건 하나하나 내 취향은 아니지만, 나름 'Power'를 가지고 있는 팀이 어떤 음악들의 스펙트럼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예인 것 같긴 하다. 나름 리조틱한 느낌 잘 즐겼다... 

(그들의 이번 앨범은 걍 요즘 노래...이런 식으로 얘기할 건 아니고...  

이런거 보다는 앞으로 미래로 나갈 대중가요의 또 하나의 낮은 레벨의 카드 같은 느낌이다.  좋은 느낌에서 말이다.)

그리고 또, 여기에서는 걸그룹 팀만 얘기하다보니 원 맨 노래에 대해서는 소개 안하는데, 갈수록 원 맨 음악이 괜찮게 들리는 느낌이다. 

야광토끼, uju, 선우정아, 뽀선희, 장충동 소녀, 효린... 아주 잘 듣고 있따... 

그리고 걸그룹의 가지같은 싱글 같은 활동... 경리의 어젯밤 그리고 헬로비너스의 라임의 Miss You도 아주 잘 듣고 있음.  

암튼 8월의 걸그룹 판에서 놀랍게도 한 여름의 마지막인 8월의 승자는... 듣보잡이었던 베리굿이다! 베리굿!




베리굿 BerryGood

조현의 눈물과 함께 들어보자 베리굿.



풋사과 by 베리굿, <Free Travel>, 2018.08.16 ♥♥♥♡

베리굿이 해냈다!!! (이제 인기만 얻으면 된다....지만...ㅜㅜ)

비실비실하던 팀이 좋은 음악으로 컴백하면 항상 참 반갑다. 베리굿이 들려주던 음악이 나쁜건 아니였는데 워낙 인지도가 없다 보니....ㅡㅡ 그리고 베리굿이란 인지도 어떻게 보면 snl에서 멤버 조현이 신동엽 유혹하는 씬이 거의 가장 큰 대중 인식이었으나...

근데 뭔가 이번엔 백설공주의 사과 처럼 독기를 품은 듯한 모습으로 나왔다. 나름 '듣보잡' 케테고리에 있던 팀인데 이런 9개 곡이 수록되어 있는 앨범 수준의 발표도 놀랍기도 한데 수록된 음악들이 꽤 괜찮다. 앨범 차원에서는 이달소나 레드벨벳보다 훨 낫다. 우후~~

어차피 이럴거 장난치지 말고 (뮤비가 약간 쌈마이라....ㅜㅜ) 좀더 백설공주 동화 처럼 뮤비도 좀 독하고 깊게 나갔으면 참 좋았으련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달소 뮤비팀에서 백설공주 컨셉으로 만듭시다 하고 만들었다면 뭔가 나왔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

쨋든 약간 아쉽긴 해도 풋~사과~ 풋!사과~ 푸풋~사과~ 좋다~!



Mellow Mellow by 베리굿 ♥♥♥♡

나름 하우스풍의 일렉트로팝삘이다. 어케 보면 앨범이란건 바톤을 이어받는 이어달리기 같은건데 풋사과의 미친스러운 경쾌함에서 잘 바톤을 이어받아 그 업된 느낌을 나름 죽이지 않고 잘 유지해주는 트랙이다. 심지어 나름 세련된 사운드임. 앨범에서 가장 세련된 사운드.




빨주노초파남보 by 베리굿 ♥♥♥

이 앨범 이전까지 베리굿이 보여줄라고 했던 음악의 느낌에 가까운 곡이다. 밝고 경쾌하고 하얗고 천사같은 그런 느낌으로 가고 싶은.. 미키 타카히로 감독의 양지의 그녀 등에서 볼 수 있는 그런 과다한 늦오전, 갓오후 채광 가득한 빛의 발산... 음악도 그렇고 제목도 그렇고 그런 것들에 맞추어 잘 떨어진 느낌이다. (무지개는 비 온뒤 펼쳐지긴 하긴 말이다.... 말이 그렇단 말이다.ㅋ)



Give it Away 베리굿 ♥♥

되게 뜬금 없는 곡이긴 한데, 첫 도입부가 Red Hot Chili Peppers의 Give it away를 떠올라서... 그래서 이 노래를 중간에 끄고 레드핫을 들었다는... 그래서 추천한다...ㅎㅎ 레드핫은 ♥♥♥♥♡이쥐~!!!  


다시 꿈꿀 수 있을까 by 베리굿 ♥♥♡

나름 성인가요다. 이번 앨범에서의 베리굿 감성에 어떤 아재 감성이 있었다는 걸 보여주는 증거다. 이번 앨범에서 여러 장르가 많이 섞여 있는데 결국 이런 90년대 스러운 한국형 AOR까지.... ㄷㄷㄷ.


그놈의 사랑 by 베리굿 ♥♥♡

이 앨범에서 아재 감성의 정점은 이 곡이다. 2018년인데 트랜스라니....  (사실... 트랜스 하고 싶었다기 보다는 그 다비치 언니들 노래 느낌이긴 하다만....)그것도 서서히 빌드업하는 아르페지오스러운 트랜스라니.... 이번 베리굿의 앨범은 정말 이상한 나라의 롤러 코스터 같은 느낌이었다. 아이돌 포스팅을 하며 거의 전곡에 가까운 곡 소개는 없었는데.... 베리굿~ 베리굿~!!



PRODUCE 48 프로듀스 48


<Produce 48, 30 Girls, 6 Concepts>... 역시 자본의 힘은 대단한 건가... 좋은 음악들로 꽉 채워져 있다. 이 프로그램을 보지는 않기에 어떤 양상으로 돌아가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30명 남았나 보다. ㅎㅎ 그리고 5명씩 쪼개서 만든 이 앨범의 음악들은 요즘 걸그룹이 할 만할 수 있는 음악들은 다 실행해 본듯한 느낌의 앨범이다. 



너에게 닿기를 (To reach You) by 기억 조작단, <Produce 48, 30 Girls, 6 Concepts>, ♥♥♥

나이가 들어서도 있겠고, EDM의 걸그룹 사운드화에 대한 지겨움도 있어서 이런 음악들을 때가 참 좋다. 나름의 복고 감성 이랄까... 이 음악을 듣고 있으면 어딘가 그 옛날 SES (요즘 슈의 뉴스가 좀 충격적이긴 하지만...)의 산뜻 상콤한 사운드를 떠올리게 한다. 참 좋은 노래다. 옛날 생각하면서 공상이나 하게 도와 주는 그런...

기억 조작단 좋았다. 



다시 만나 (See You Again) by 약속, <Produce 48, 30 Girls, 6 Concepts>, ♥♥♥

뭔가 위 처럼 복고처럼 아재 감성이기도 한데 꼭 그렇지도 않은 신기한 느낌의 음악이다. "그때 만나, 우리 꼭 다시 만나.." 하는 구가 꽤 감성을 잠깐이나마, 그리고도 힘있게 자극하는 느낌이다. 그 때는 그런 느낌이었지... 사랑하니까 헤어진다는 말이 말이 되던 때...



1000% by Summerwish, <Produce 48, 30 Girls, 6 Concepts>, ♥♥♥

이것도 뭔가 아재 감성 자극인데, 듀스의 <여름안에서>를 연상케 하는 경쾌한 곡이다. 김성재가 동해안에서 우챠우챠 브레퀴 댄스를 뒤에서 쳐주는 배경이 있으면 참 좋을 음악이다. 살아 있었으면, 그도 우리처럼 아재드립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을텐데 말이다.... RIP ㅜㅜ....


암튼 그런 노래다 .시원하고 경쾌하고 밝고 좋다. 


Rollin' Rollin' by 러브포션 <Produce 48, 30Girls, 6 Concepts> ♥♥♡

뭐 그냥 들을 만한 여름송



리브하이 Live High



첫사랑 by Live High(리브하이) , 2018.08.06 ♥♥♥

위에서 말했던 아재느낌의 복고풍 아이돌 송이다. 아주 교과서적인....  음악도 그렇고 보컬도 그렇고 ㅎㅎ. 편안하게 듣기 좋은 경쾌한 송이다. 가끔 이런 노래들이 나오면 좋다. 안그래도 EDM화에 지겨운데 말이다. 갑자기 무슨 중딩 시절로 돌아온 느낌이야 ㅎㅎ 그 때 이런 느낌 참 좋아했는데 말이지...  근데 아직 뮤비가 없는 모양이다 . 하나 만들어 주지..


 

여자아이들 (G)Idle


한(--) by 여자아이들, 2018.08.14 ♥♥♥

뭔가 앨범의 도입부가 산쵸스러운 느낌이 나는데 (처음과 마지막의 휘파람 소리도...), 그럴바에 아예 그냥 미친척 하고 알레한드로 호도르브스키 느낌을 좀 더 줬으면 어땟을까... 한 1/10만) 더 발칙하지 않았을까? 이들이 하고 싶은 것 보다는 비쥬얼이 약간 좀 얌전한 느낌이어서.... 암튼 뭔가 뭄바톤의 여신들이라 표방한(?) 분들이 다시 그 거처를 옮겨 중남미 멕시코로 (메히꼬~!!) 간 느낌의 뮤비이긴 하다.

뭐 어디 한 곳에 정착하기 싫으면 미션 임파시블 마냥 이곳저곳 떠돌아 다니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그래도 아라비안 느낌은 간직해주길 바램... 그게 첫 느낌이었거든... 

뭔가 이들의 움직임은 Around the world with Fanny Hill 같은 느낌이다. (물론 야한게 아니라 여러 색깔의 아이돌의 행보로서) 



이달의 소녀 LOONA


Hi High by 이달의 소녀, <++> 2018.08.20  ♥♥♥

솔직히 이 미니 앨범 전체를 들었을 때의 느낌은 그런 거였다. 옛날 흥행 보증 수표를 가진 걸그룹들이 타이틀 곡 하나는 신경쓰고 그 외는 (그닥 아무렇게나 만든건 아니지만) 뭔가 다 버리는 카드 같은 느낌의 곡들로 채워져 있는... ++의 인트로만 들었을 때만 하더라도 기대가 갔었고, Hi high를 듣고, 오~ 괜찮아... 그 다음은? 했다가... 아무것도 없는 허탈한 느낌이다.

이 앨범에서 타이틀곡 말고는 몇 초짜리 인트로 음악이 추천할만한게 다다. 

걸어온 길이 길었던 만큼 기대감도 많이 가는 팀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큐레이션 측면에서는 더 신경을 썼으면 한다. 뮤비도 적절히 잘 뽑았으면서 왜 가장 핵심인 음악적인 면에서 이렇게 사람을 실망 시키는지...

우우 우우 우와~ 우우 우우 우와~ 는... 그래, 이달의 소녀 표 아이덴티티라 해두자! 이거야말로 명패같은 훅이다.

근데 더 신기한건 이들의 뮤비에서 이달소의 아이덴티티가 더 느껴진다는 것... 한 장면 한 장면이 이젠 그들만의 유전자를 확실히 다진 것 같다. 이번 뮤비를 봤을 때의 느낌은 퀄리티 자체가 가장 높다는 것 보다는 이달소가 지금까지 뮤비를 통해 보여주었던 비쥬얼이 쌓이고 쌓여서 여기서 보여주는 것들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역시 뮤직 비디오 부자 걸그룹 답다. (이번에 블라디미르 이달의소녀코프는 역시 또 계셨다.... 입술은 없어졌지만... 딴 곳으로 또 표출되긴 하였다.......................)

근데 만두처럼 달콤하단 말은 대체 무어냐.... 요즘 만두는 그러하냐...




네이처 Nature


Allegro Cantabile (너의 곁으로) by 네이처, <기분좋아> 2018.08.03 ♥♥♥

아이돌 마스터에 어울릴 음악이다. 뭔가 유치하면서도 즐겁게 들을만한 음악이다. 아주 경쾌하고 걸그룹팝의 지겨운 공식을 잘 따라가는 곡이다.  괜찮다. 이 소녀들이 부르는 가사 중에 그 "크레'쒠'도'같이" 가사의 발음 소리가 너무 좋다 ㅎㅎ 암튼 근데 혼자만 몰래 들을란다. ㅋㅋ 나만의 길티 플레저 네이처 ㅋ 뮤비도 뭔가 1800년대 유럽식물학자들 활동하던 배경 느낌이다. (그런 곳이 한 장면 있었다...)

간만에 보는 ㅇㄹ 귀여운 걸그룹이다. 졸귀.

듣는 지금 이 순간도 손가락으로 ●■▲X 를 누르고 싶은 충동이... 으~핫~?!?



얼라이크 Alike


Summer Love by Alike ♥♥♡ 2018.08.25

이제 여름이 가실랑가....하는 분위기라 약간 늦은 감은 없지 않은 시원한 섬머송이다. 태풍 솔릭으로 여름이 끝날 줄 알았는데 종결은 아니고 다행히(?) 무더위를 다시 잠깐이나마 안겨주신다 하니 이 싱글의 효력은 있을 것인가

음악 자체는 요즘 여느 걸그룹 음악에서 들을 수 있는 EDM 사운드인데 (당연히 여름은 더우니 퓨베에 트로피칼리아 느낌 추가), 샤우팅 하는 것 같은 보컬이 상당히 강한데 이게 인상적이라면 인상적이다. 

아직 뮤비는 없는 것 같아 올리진 않았다. 뮤비가 없어 찾아보니 몇 달 전부터 댄스팀 직캠으로 꽤 영상이 올라와 있던데 데뷔 하면서 멤버 명수도 5명에서 3명으로 조정이 된 것 같다. 그냥 싱글앨범 쟈켓만 보고 일반화 시키는 얘기인데, 비쥬얼 기준으로 조정이 있었던 듯? 

암튼 막판 여름의 최신 걸그룹 사운드를 즐기고 싶다면 8월 25일자, 얼라이크의 섬머러브 여기 있다.    




다이아 Dia


조아?조아! by 다이아 <Summer Ade> 2018.08.09 ♥♥♡

타이틀곡은 아니지만 앨범 첫곡인 이 노래가 더 괜찮은 것 같다. 이것도 다름없는 여름 분위기. 나름 청량감이 넘치는 곡이다.

다이아의 이번 앨범 느낌은 한 여름 시골 해변가에서 초저녁을 맞이하는 편한함이다. 그렇게 팍 튀는 느낌도 없고 (한 개 빼고 는...) 그냥 편안히 틀어놓고 딴 일하는 느낌이다.  그러다보니 딱히 소개할 음악도 없다. 개인적으론, 데리러 와, Sweet dream같은 편안한 느낌의 트랙들이 괜찮게 들렸다. 

아직도 정산 못받아서 부모님께 용돈 받고 활동한다고 기사가 올라왔떤데.... 그런 암흑같은 시기를 거쳐가는 그룹이 이들 뿐이겠냐.... 역시 먹고 살기 힘들지? 다 힘들어요... ㅜㅜ 모두모두 화이팅이다... ㅜㅜ




<곧 7월의 아이돌들도 돌아보자.....>




728x90
반응형
반응형

아재들을 위한 아이돌 가이드 5월 1~2주차 파트 2/2: (여자)아이들, 페이버릿, 지비비, 하이큐티

5월 2주차는 2 주간의 내용인데도 불구하고 뭐가 많아서 파트 1,2로 쪼갰다. 파트 1에서는 나름 5월 2주차의 빅3, 여자친구/드림캐쳐/프로듀스48를 살펴 봤고, 이번 파트2에서는 그 외 데뷔 및 컴백팀을 살펴 본다. 

파트1이 빅3라고는 했지만 파트2의 이들도 나름 소소히 이것저것 살펴볼 게 많은 팀들이 꽤 포진했다. 

추천곡: 

by 페이버릿 Favorite : 하트시그널

by (여자)아이들 (G)IDLE : 알고싶어, Maze

by Sol-T (??!!??) : 돌직구 (Ferry Remix)


페이버릿 FAVORITE, <Love Loves to Love Love>, 20180510

어딘가 트와이스랑 레드벨벳이 자꾸 연상되는 느낌은 왜일까... 뮤비나 안무나 보면 탁!하고 튀는 건 없고 평범 해 보이는데, 암튼 사운드만 따지면 그나마 5월2 주차 파트1의 빅3 빼고는 잘들은 팀이다. 

작년 중순 즘 파티타임 Party Time이라는 나름 발랄한 곡으로 데뷔했는데, 그 만큼 발랄 하지는 않다. 파티 타임이 나름 트와이스의 발랄함과 이달소나 CLC (블랙 드레스) 같은 류에서 볼 수 있는 약간의, 약간의 무거움/어두움이 들어 있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그 무거움을 쏵 빼고 청순발랄로 세탁을 한 느낌이다. (의상, 뮤비 모두 핑크나 블루 같은 파스텔 계열이 수를 놓고 있다.)

하지만, 암튼 위에서도 말했지만 노래는 완전 러블리 팡팡 하진 않지만 괜찮게 들었다. 요번 두 번째 미니앨범에는 총 5개 곡이 들어있고 거기서 3개 추천한다. 

하트 시그널 ♥♥♥

쇼케이스 동영상으로 나오는 사운드라서 사운드 퀄리티가 그닥 좋지는 않지만 이번 앨범에서 가장 캐치하게, 젤 먼저 귀에 들어온 사운드였다. 사실 타이틀곡이라도 타이틀곡일 수 밖에 없구나... 하는 그런 경우가 많긴 한데, 타이틀 곡인 '어느 별에서 왔니?'가 나쁘진 않지만 그닥 파고들어 오거나 임팩트가 그리 큰 것 같진 않다. 또 서두에서 말한 것처럼 이번 앨범이 다 청순발랄 세탁 컨셉이면 이 '하트 시그널'이 타이틀였어도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딱 내꺼 ♥♥

추천 3곡 모두 비등비등은 해서 사실 어느 곡이 타이틀곡이 되어도 무방할 것 같은데, 위 '하트 시그널'도 나름의 매력이 있지만, '딱 내꺼' 이 곡도 나름 캐릭터가 있어서 타이틀곡에 이 곡도 어울리는 듯 하다. 우연찮게 프듀48의 '내꺼야'와 제목이 겹치긴 한다. 어찌하였건 위와 마찬가지로 스튜디오 녹음 버전이 아니라서 음악이 좀 죽는데, 앨범 트랙 정식으로 들어보면 에너지도 나름 넘치고 발랄하니 괜찮다. 


어느 별에서 왔니 ♥♥

타이틀곡이다. 나름 Funky한 킥과 리듬으로 시작하는 발랄한 곡이다. 다른 수록곡들이 월등히 뛰어난 것도 아니긴 하지만, 이 곡도 지금의 수많은 걸그룹의 춘추천국 시대에 어딘가 깃발을 확 꼽고 일어나기에는 좀 역부족인 듯 싶다. 앨범을 잘 들었는데... 그래서 좀 살짝 아쉽다... 다들 열심히 활동할 텐데, 그래도 유종의 미를 위해 고군분투 화이팅 하기를.

암튼 톡톡 튀거나, 훅!하는 임팩트는 없어도 나름 괜찮게 들은 준수한 미니 앨범 같다. 그럼 난, 하트시그널 > 딱 내꺼 > 어느 별에서 왔니? 순으로 추천.



(여자)아이들 (G)IDLE, <I am>, 20180513

이연자의 '아모르파티'를 제치고 50대 선호도 1위까지 거머 쥐어버린 닐로의 음반 사재기 논란이 나오고 나름 크지 않은 시간 차 후에 SNS에나 웹에서 먼저 눈길을 끌었던 팀이라, 이들도 사재기가 아니냐는 얘기들이 잠깐 흘러 나왔었다. 근데 뭐 그런건 자세히 모르지만 쨋든 그런 말들이 오고 가길레 뭐지?하고 보다가 알게 된 팀이다. 근데 뭐 큐브엔터 소속이라니, 나름 마케팅을 처음부터 신경써서 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중국/태국/대만의 다국적 걸그룹이라고 한다. 누가 한국멤버고 (고것도 1명), 태국 멤버인지는 딱 보고 알겠는데 나머진 모르겠다. 앞으로도 모를 것 같지만... 

암튼 이 데뷔 앨범 전반의 느낌은 일단, 여기저기 EDM의 트렌드를 골고루 잘 반영 했고, 특이하게도 (한국 내 정서 상 잘 안 통할 장르라 그런진 모르겠지만) 트랩 Trap 느낌이 나는 사운드가 일단 돋보였다. 트랩은 아이돌 음악에서 잘 안들리는데 말이다.... 걸그룹 아이돌판에 힙합 장르가 당당히 낄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생기는 팀. (어차피 트랩을 힙합 Hip Hop의 파생 장르로 볼 수 밖에 없으니...)

거기다가 EDM이라고 다들 광고는 하지만 내수 시장 특성(?)감성(?)을 고려해 적당히 걸그룹 아이돌들의 이미지 어울릴 만한 걸리 사운드를 버무리는게 보통인데, 나름 (여자)아이들, 이 팀은 그리 크게 걸리아이돌 사운드를 버무리진 않았다. 거기다가 세련된 하우스 사운드도 들을 수 있다. 앨범의 완성도도 좋은 것 같고, 나름 괜찮은 일렉트로닉 댄스 아이돌팝을 보여 준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각 멤버들의 비쥬얼도 상당히 눈에 띄는 그룹이다. 그리고 아이돌계엔서 언제부턴가 매말라 있었던 섹시한 이미지 컨셉도 버무러져 있다. (쉬크니 걸크러시니 뭐 암튼... 그런계열...) 큐브에터테인트먼트 나름의 (실현 되긴 힘들겠지만) 블랙핑크 대항마 같은 느낌? 공교롭게도(?) 여기 미연이라는 멤버가 원래 YG에서 블핑 데뷔조 였다고 하네... 누가 미연인진 모르겠음...


LATATA ♥♥♡

타이틀곡이다. 동시에 이상하리만큼 블핑을 떠올리는 비쥬얼과 사운드긴 하다.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 앞서 설명한게 쉬큰지, 걸크러신지, 혹은 펑크인진 모르겠으나, YG출신 걸그룹이에서 흔하게 보이는 그 비쥬얼 (그러니깐 아재들의 시대로 이야기 하자면 빈티지와 약간의 비비엔 웨스트우드 Vivienne Westwood스러운 세련되면서도 펑크 지향적 이미지)가 이 팀에서도 보이기 때문이 아닌가 하다. 

이들이 광고하는건 LATATA가 뭄바톤 트랩 사운드라고 하는데... 뭐 그건 그렇다 치고 (말은 그렇지만 언제나 우리가 만나는 것처럼  여자 아이돌스러움의 사운드를 반죽한... 그래도 앞서 말했듯 (여자)아이들은 준수한 편이다) 코브라가 어디선가 춤을 추며 나올 것 같은 이런 아라비안 나이트 스러운 사운드도 블핑이랑 많이 겹치는 부분이긴 하다. 

써놓고 보니 무슨 따라쟁이팀 마냥 써놨는데... 암튼 첫 느낌으 이미지가 그렇다는 거고 음악들은 나름 들어볼 만한 것들이 다수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화장이 바뀐건지... 못 알아 봤는데, 여기 소연이라는 멤버가 언프리티랍스타3의 그 전소연 맞네.... 이 곡, 이 분 작곡이라고 함... 

(보통 이렇게 이미지 많이 안 올리는데 쓰고나니 이 팀 얘기가 많아져서 중간중간 이미지 삽입 중이다...)

달라($$$) ♥♥♡

Maze ♥♥♥

Dont't Text Me ♥♥♡

요 세곡은 하나로 묶어도 될 것 같은데 LATATA 외에 이 팀이 추구하는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힙합리듬이 다시 걸그룹 안으로 스멀스멀 기어 들어올 수 있을까? 타이틀곡 보다도 오히려 달라($$$)를 들으면서 상당한 느낌을 받았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Maze가 더 좋더라...)


알고싶어 ♥♥♥

발라드인 '들워줘요'라는 곡을 제외하면 이 앨범에서 가장 이질적인 노래다. 왜냐고? 생판 하우스 음악이거덩. 그들이 제시한 팀의 시그니처 사운드인 힙합/트랩과 전혀 연결고리를 찾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노래가 앨범에서 제일 좋다. 왜냐고? 아재 사운드잖아... 난 힙스터가 아니기 때문ㅇ그 놈의 힙한 트렌드를 못 따라가는 하우스빠걸랑...

앨범에서 가장 이질적이기도 하고, 오히려 장르가 골고루 섞여 있었다면 발란스를 맞출 수 도 있었는데, 앨범 차원에서는 너무나 쌩뚱맞은 사운드지만 난 이게 젤 좋아서 추천한다. 나름 가볍지 않고 초큼 세련되게 잘 빠진 트랙이다. 가사도 얘 혼자 열라 걸리걸리하긴 함... ㅎ


지비비 GBB, <Girls be the Best>, 20180501

GBB팀도 나왔는데, 그레이시 이후로 복고지향 컨셉은 오랜만인 것 같다. 힙합 사운드로 무장한 팀인데, Kemi라는 타이틀곡은 힙합이랑은 상관없는 약간의 뽕디스코 사운드인데 귀에 잘 안들와서 잘 모르겠고, 그나마 '나쁜X'라는 곡이 그 시절 크리스 크로스의 사운드를 연상 시켜 줬었다. (중간 샘플링 사운드 땜에 그런듯)

그리고 '돌직구'라는 곡도 뭔가 복고 같긴 하다.....고 이러고 저러고 이 두 곡들을 듣다가 갑자기 우읭? 어서 많이 들어본 것 같은데.. 해서 봤더니 모두 2016년 Sol-T라는 팀이 발표 했던 노래들이었다. 음악도 거의 손 안본 것 같고, 그냥 오리지널에서 보컬만 바뀌었다고 보면 될 듯. 그냥 재탕이다. 근데 나름 지금 다시 들으니 괜찮네 ㅎㅎ

 여기 멤버 중에 하나가 전 솔티 Sol-T 멤버인가 봄. 근데 노래도 같이 다시 들고 온 거 보니 소속사도 같나? 모르겠다..


돌직구 (Ferry Remix) by Sol-T ♥♥♥

GBB 앨범의 삽입곡인 '돌직구'는 Sol-T의 버전으로 들어보자. GBB 앨범에는 오리지널 곡으로 했고 요거는 Ferry Remix 버전인데 1분 30초 정도 부터 나름 뽕끼 섞인 싸구려 EDM 사운드의 향연이 펼쳐지는데 나름 중독성이 있어서 다운 받았던 트랙이다. (본의 아니게 2018년 5월 2주차의 추천곡 중 하나는 2016년 곡으로....)

이미지도 뭔가 Sol-T 솔티 팀이 더 강렬했던 듯 하다. ...

그리고 GBB 앨범의 추천곡들 (모두  SOL-T노래지만)

돌직구 ♥♥♡
나쁜년 ♥♡


하이큐티 HI CUTIE, <중2병 (8th Grade Syndrome)>, 20180513

보다시피 어린이들이다. 나이는 잘 모르겠으나 얼핏 봐서는 초딩/중딩 조합이 아닐까 싶다. 참... 옛날이나 지금이나, 어느 시대나 이런 팀은 하나씩은 꼭 보이는 것 같다. 기록 상으로는 올려놔야 할 것 같아 올린다. 

중2병 ♥♥

그러고보니 나도 중2병이던 시절이 있었는데, 시간은 참 신기한게...

걍 동네 어린이들 율동 잔치 보는 느낌이다... (하아... 2017년 연말의 하얀겨울을 불렀던 그 팀이구나....)

728x90
반응형
반응형


4월은 비교적 조용했던 것으로 기억했는데, 5월은 2주차에 들어서자 마자 뭐가 많아졌다. 

너무 많아서 결국 파트 1,2로 쪼갰다.

파트1은 5월 1~2주의 빅3로 하고, 그 외 걸그룹은 파트 2에서...

지난 달에는 트와이스, 러블리즈 같은 걸쭉한 컴백 정도가 눈에 띄였는데, 

이번에는 여자친구의 7개월만의 컴백을 필두로, 눈여겨 볼만한 여러 컴백과 데뷔가 보이는 5월의 2주 간의 동안이었던 것 같다. 

더군다나 말많고 탈많은 프로듀스48도 공식적으로 타이틀곡 "내꺼야"를 발표... 

이번에 내 새끼는 누구인가를 찾기 위한 덕들의 기대치를 높여... 주었나?!?

날씨가 좋아져서 그런가... 걸그룹 말고도 다른 계열에서도 이런 저런 음악들이 많이 튀어나와 비교적 들을 게 많은 기간이다. 

뭔가 낚시질에 바쁜 느낌? 

일단 그물에 다 잡아 놓고 하나씩 까보다 보니... 가 많으니 뮤비도 봐보고 음악도 들어보려니 몸이 부친다.... 

아재들을 위한 아이돌 가이드 5월 1~2주차 Pt.1/2 : [여자친구, 드림캐쳐, 프로듀스 48]

걸그룹 포스팅이라 걸그룹 활동 한정으로만 다루긴 하지만, 약간의 정보성으로는 걸그룹 개별 참여 앨범도 여기저기 꾸준히 보인다. 

에이핑크 정은지의 Suits OST, 에이프릴 진솔 & 나은의 스위치 OST는 안정적인 발라드 사운드를 들려주었고,  

피터팬 컴플렉스가 프듀한 오마이걸 유아의 모닝콜에서는 팝과 인디사운드의 적절한 연장선 사운드를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제는 사라진 나인뮤지스의 금조와 경리의 솔로 싱글들도 요번에 또 나왔다. 

이 밖에 위대한 유혹자 OST에서는 모모랜드의 안아줘의 발라드, 

그리고 레벨 조이의 가벼운 미디엄 템포의 라운지스럽고 귀여운 "말도 안돼"라는 사운드도 만날 수 있다.  

그러고보니 그래도 한 두팀 정도 보였던 섹시컨셉 걸그룹은 스멀스멀 하더니 이제 씨가 말라버린 것 같다. 안 보인다. 



여자친구 GFRIEND, <Time for the Moon Night>, 20180430

 8곡이나 들어 있는데, 무슨 미니앨범인가 했는데, 전체를 들어보니 으음... 미니 앨범 맞네 하는 느낌이다. 

앨범의 전체적인 느낌은 무게감과 귀를 압박해 오는 캐치한 사운드는 없지만 어느 트랙 하나 군더더기 없고, 잔잔한 스토리텔링 같다. 

백종원 식의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 깊이 있거나 함흥냉면처럼 자극적인 맛은 없지만,

 그 간단하면서도 밍밍한 맛으로 좋아하게 되는 평양냉면 같은 맛의 앨범이다. 다만 타이틀곡이 좀 튀긴 한다. 

그래서 卒(졸)들이 은근히 잘 받쳐주는 미니앨범이라 할 수 있겠다.  

총 평은 "타이틀곡에 살짝 당황했지만,....참 여자친구다운  앨범이다~!"

다 다운받아 들어봐도 아쉽지 않을 곡들로 채워져 있다. 모두 추천함



밤 (Time for the Moon Night)

이제 어느 정도 반열에 오른 팀이어서 그럴까? 이전처럼 귀에 확 들어오는 사운드는 아니다. 물론 이기용배팀에서 벗어난 여자친구의 사운드가 어색할 수도 있다. 

이기용배 사운드에서 벗어났다고는 해도 지금까지의 아이덴티티나 다름없던 스트링 사운드는 유지하고 있다. 


Love Bug 

Time for the Moon Night에서 약간의 이질적인 여자친구의 느낌을 받았다면, 바로 다음 트랙인 러브버그에서 그나마 약간의 이전 우리가 알고 있던 익숙한 여자친구의 사운드를 어느 정도 느낄 수 있다. 타이틀곡을 듣고 '아... 어쩌지...'하는 당황감에 급성 패치, 대일밴드를 붙여 주는, 혹은 급한 타이레놀 투여 느낌의 곡이다.



휘리휘리 (Flower Garden) ♥♡

개인적으로는 타이틀곡보다 이게 더 좋다. 

다시 한번 우리에게 익숙한 여자친구의 그 세계로 인도하는 곡이다. 그리고 음악이 가지고 있는 중간의 '킥'들이 여자친구팀 특유의 그 잔잔한 태풍 속에 질러주는 파워 댄스를 다시금 보고 싶게 만드는 트랙이다. 꼭 여자친구의 안무를 보고픈 그런! 우리가 바라는 여자친구의 그 댄스를!

 


Tik Tik (틱틱) ♥♡

틱틱은 이번 6번째 미니앨범에 유일하게 실린 이기용배팀의 사운드다. 앨범을 쭈욱 듣고 있으면 뭔가 계속 타임리프하면서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여자친구의 사운드를 다시 한 번 훓게 되는 느낌이다. (이번 타이틀곡의 충격이 너무 컸나 보다) 당연히 타이틀 곡 정도의 무게감은 가지고 있진 않지만, 그 동안의 여자친구의 시그니처 사운드를 책임졌던 이기용배와 함께한 사운드인 만큼 향수에 젖게 만드는 트랙이다, 친정집으로 돌아간 느낌이랄까?

Bye 

발라드다. 컨서트에서 크라이맥스 후 팬들과 함께 눈물 흘리며 지난 날을 바라보고, 또 앞날을 약속하는 분위기의 사운드다. 팬들을 위한 노래.


별 (You are my star) 

위 Bye의 미디엄 템포의 버전이다. (그런 성격처럼 느껴진다) 팀과 팬이 서로 껴안고 감동하면 되는 트랙이다. 



드림캐쳐 DREAM CATCHER, <악몽 - Escape the ERA>, 20180510

음... 어케 보면 일본의 희대의 막장 아이돌팀, BiS의 기괴컨셉을 1/100정도로 순화시켜 나온 느낌이었어서 (메탈 -팝에 가깝지만-과 걸그룹의 접목 포함해서),

 처음 봤을 땐 내놓은 컨셉 대비 사운드나 비쥬얼이나 약해보여 위태위태 해 보였는데, 

이제 나름 컨셉과 자리를 잘 잡아가고 있는 듯 하다. 왜냐면 계속 내놓는 음악들이 나쁘지가 않다. 

그리고 뮤비도 그들의 이름으로 내세운 드림캐쳐의 컨셉을 나름 지키면서 한국에서 내놓는 걸그룹이라는 이미지와 혼합하여 잘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암튼 시간이 갈수록 노래도 괜찮아 지더니, 이번 미니 앨범 사운드들이 모두 괜찮게 나왔다, 와우~, 근디 하필이면 여자친구랑 부딪혔냐.....

발표날은 또 프듀 48이랑 겹치고....


Inside-Outside (Intro) ♥♡

오프닝 경음악인데....


You and I ♥♥♥

타이틀곡이다. 요번엔 나름 뮤비랑 안무에도 신경을 좀 쓴 느낌이 난다. 지금까지 이들이 들려주던 경쾌한 걸리락 사운드다. 후반부에 샤우팅하는 "You and I" 의 가사가 나름 후크처럼 작용하고 있어서 어케 보면 May Day보다는 타이틀곡엔 더 어울리는 듯 하기도 하다. 



Mayday ♥♥♥

무게감과 경쾌함으로는 타이틀곡에 버금갈 튠이다. You and I랑 이거 가지고 뭘로 타이틀로 갈지 약간 고민했을 것 같기도 하다. You and I와 마찬가지로 이 팀이 지향하는 딱 그 사운드다. 



어느 별 ♥♥♥

전체적으로 봤을 때 나머지 세 곡은 비슷한 락걸리팝 분위기인데 유일하게 이 곡만 약간 더 소프트 하다. 발라드 스러운 곡인데, 신비한 느낌으로 잘 뽑았다. 나름 기성곡 스럽기도 하고 신스 일렉트로닉 사운드도 섞여 있고... 요번 앨범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사운드라 더 좋게 들리는 것 같기도 하다. 


Scar (이 더럽고도, 추한..) ♥♥♡

아마 이런 식의 느낌이 이 들이 추구하는 종착점 이거나, 사람들의 뇌리에 박히게 하였으면 하는 그 임팩트의 이미지였을 지 모른다. 다만... 그러기엔 팀 이미지에 아이돌로서 차마 버릴 수 없는 그 청순미가 아직 너무 남아 있어서 아직은 이런 느낌을 제대로 전달하기에는 아직인 것.... 같다. 굳이 처음에 BiS를 언급했던게 괜한 이야기는 아니었다. 



프로듀스 48 PRODUCE 48, <Produce 48 - 내꺼야 (Pick Me)>, 20180510

내꺼야 (Pick Me)  

자, 말많고 탈많은 프로듀스48이 드디어 모습을 들어냈다. 

2018/01/08 - [아재들을 위한 걸그룹 가이드 소백과사전] - 상상만으로도 즐거웠다 프로듀스 48, 2018 첫 메가톤급 아이돌 이벤트 시작 전 느낌

이번에도 여과 없이 AKB48 시스템이 눈에 띈다. 아니 이제 멤버들 마저 일본팀이 올라 왔으니 더욱 직접적이다. 사실 K-Pop 판이 지금처럼 피크를 치고 있는 만큼, 한일 양국의 듀오(?)팀이 아니라 소수라도 전방위 적으로 아시안 소녀들을 끌어 들이진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긴 했는데... 

역시나 한일 양국의 대립구도가 된 것에 된 것에 대해서는 없지 않아 아쉬운 감이 있다. 사실아키P 쪽의 욕심과 엠넷에서도 꿀릴 건덕지는 많아 보였기에 당연한 결과이지 않을 까 싶긴 하다. 암튼 공개 되자 마자 여기저기 말들이 많은 것을 보니 이슈거리가 되는 것에는 틀림 없나 보다. 

타이틀곡은 프로듀스 시리즈가 지향하는 딱, 그 느낌의 EDM 걸리팝이다. (아이오아이, 원오원 갑자기 소환되는 사운드...) 더군다나 빅아레나 베뉴에서 어울릴 듯한 웅장한 클러빙 사운드를 중간에 (후렴부 백그라운드에) 삽입 해 놔서 이 거대한 숫자의 소녀들이 보여주는 스케일의 압도감? 압박감?을 더 해 주고 있다. 뭐 당연히 그렇게 기획된 거겠지만.... 노래는 테마에 맞춰 잘 만들었다.  

싱글앨범에는 내꺼야의 한국어 버전과 일본어 버전이 들어 있는데 둘 다 괜찮다. (언어만 다르고 똑 같고, 다만 내꺼야 후렴부는 한국어로 부르는데 억양이 재밋게 들리는 정도?) ... "넌 굉이 굉이 굉이 굉이 냥이 냥이 냥이 네꼬 네꼬 네꼬....." 뭐 이런 기분이다.. ㄷㄷㄷ....



자, 5월 2주차의 빅3는 만나봤고, 다음 파트 2에서 그 외 걸그룹을 또 곧 만나보자... 날씨가 좋아지니... 많네 많어...

728x90
반응형
반응형


아재들을 위한 아이돌 가이드 18년 4월 2~4주차

4월 2~4주차에는 나름 걸쭉한 지명도의 팀이 모습을 보였다. 바로 트와이스, 러블리즈, 에이핑크 

(내가 닥터 스트레인지라면 시간을 돌려 남주의 코수술을 막고 싶다.. 돌아와라 남주 ㅠㅠ)...

다만 에이핑크의 기적 같은 이야기의 경우, 발라드 곡인데 "우리 아직 팬 여러분들을 잊지 않고 살아 있어요!" 하는 팬서비스 차원의 느낌이 강해서 따로 소개하지는 않는다. 딱히 취향의 음악도 아니고, 정말 팬심이 있다면 행복 해 할 정도의 인싸 분위기의 트랙이다. 

트와이스는 옛날 아재들의 향수를 자극할 만한 영화들을 모티브를 조합한 뮤비를 선보였는데, 

그 옛날 아재들을 정조준 하고 나왔던 소녀시대의 상업적 접근이 눈에 띈다. 

에이핑크, 트와이스, 레드벨벳의 S급 걸그룹을 제외하고 가히 A급이라 불리울만한 팀이 아마도 우주소녀가 아닐까 싶은데, 

이에 가장 필적할 만한 적수가 바로 러블리즈가 아닐까 한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이 좀 귀에 쏙 들어오긴 하는데 앨범 차원에서는 살짝 아쉽다.

 나쁜 사운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항상 좋은 튠과 보컬을 선사하던 그 히스토리가 있기에 전작들에 비해 살짝 아쉬운 정도다. (전부 좋다라고 말하는게 맞을 것 같다)

이런 말을 하는건 러블리즈는 언제나 그녀들 보다는 항상 그녀들의 음악을 기대하게 만드는 팀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타이밍이 맞았으면 좋았는데, 이 A군에 들어갈 여자친구는 아직 티저만을 공개할 뿐 아직 컴백을 하진 않았다. 기다려진다.

이 외에 베리굿 하트하트 및 기타 걸그룹들의 컴백과 데뷔가 있었는데 딱히 아재의 감성을 훔쳐 갈만한 퀄리티는 아닌 것 같다. 그나마 하이틴 정도가 귀에 들어오는 사운드를 장착하고 (그것도 타이틀곡말고 삽입곡 중) 2년(?) 정도만에 컴백했다. 

아, 그리고 투유 프로젝트의 위키미키가 참여한 One More Time의 신스 웨이브 스러운 버젼이 하나 또 있었긴 하다. 

자 이번의 아이돌 걸그룹 추천곡은 다음과 같다. 

by 러블리즈

治癒 (치유) ♥♥♥

그날의 너 ♥♥♥♡

미묘미묘해 ♥♥♡

Temptation ♥♥♥

수채화 ♥♥♡

SHINNING★STAR ♥♥♡


by Twice

What is Love ♥♥♥

Sweet Talker ♥♥♡


달콤해 by 하이틴 ♥



윤상 걸그룹이라는 얘기를 듣고 찾아 들었었는데 왠 걸, 되게 괜찮다! 하면서 듣는데 트랙 리스트 중에 익숙한 이름이 보였었다. Delight. 어, 이거 유지애 노래 아닌가? 들어봤더니 똑 같았다. 당시 나름 아려한 일렉트로팝 스탈의 깔끔한 소녀팝으로 즐겨 들었었던 노랜데 왜 여기에 있지 했는데 메버 이름 중에 유지애를 발견할 수가 있었다.

솔로가 힘들어서 팀으로 들어간 건가? 하고 궁금하긴 했는데 쩃든, 반가웠음.

그렇게 윤상과 유지애라는 키워드로 더 즐겨 듣기 시작했던 팀이었다. 

항상 얘기하지만 언제나 음악이 기다려지는 팀. (아이돌 시리즈를 하지만 사실 팀의 멤버 이름이나 얼굴 이런거 잘 모른다... 거기까지 하려면 너무 피곤하다... 걍 음악만 듣고 안무 좋은 거 있으면 해맑게 보는 정도... 따라하다가 허리 삐끗...-_-)

암튼 음악으로 들어가 보자. 

治癒 (치유) by Lovelyz ♥♥♥

55초짜리 인트로 경음악이다. 왠만하면 오프닝 인트로는 아까워서 다운을 안 받는데 러블리즈의 이 트랙은 다운을 받았다. 정말 "러블리즈 컴백 했습니다~" 하는 듯한 느낌이 다분히 들어 있다. 


그날의 너 by Lovelyz, <Lovelyz 4th Mini Album 治癒 (치유)> 20180423

러블리즈의 컴백을 알리는 인트로, 치유가 끝나면 전혀 어색하지 않게 타이틀곡인 그날의 너로 이어지게 된다. 이 정도면 한 세트로 듣기 참 좋다. 얼굴들을 몰라서 그런지 유지애랑 그 코가 없는 듯한, 항상 콧구멍만 보이는 (필터링으로 코의 흔적이 계속 사라지는) 그 케이라는 귀여운 친구 나올 때마다 아, 내가 러블리즈 듣고 있었지 하는 느낌이다. 

아무래도 봄 시즌이라 그런지 파릇파릇하고 밝은 색감이 주를 이루면서 청순돌 이미지를 많이 부각시켜 준다. 

이 팀한데 아쉬운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운거 딱 하나는, 우주소녀의 꿈꾸는 마음으로의 청량감이 워낙 좋았었기에 그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어서 그날의 너를 듣고의 청량감이 좀 덜해 지는 느낌이다. 

그래도 걸그룹만 건내줄 수 있는 걸즈팝 청량감의 최고치를 여과 없이 들려주는 트랙이다. 


미묘미묘해 by Lovelyz

몇 번 계속 반복해서 들으니 괜찮아지는 노래다. 

여느 걸그룹이 불렀을 만한 음악이긴 한데 러블리즈 멤버들의 보컬 음색들을 통해 들으니 괜찮은 팝음악이다.



Temptation by Lovelyz

아재들을 위한 아이돌 가이드가 지향하는 건 역시 타이틀곡 뒤에 숨겨져 계속 숨겨질 그런 노래들을 타이틀곡과 같이 듣는 거다. 

러블리즈의 이번 앨범에서 타이틀곡 다음으로 즐겨 듣게 되는 트랙은 요거.

나름 지금까지의 러블리즈라는 음악적인 아이덴티티의 연장선을 (그리고 개인적으로 유지애의 딜라이트도 떠올리게 해 주는) 선사 해 주는 음악이다. 

그리고 사운드가 나름 기성세대 스러워서 아재들한테도 어필하기 좋은 것 같다.  

 

수채화 by Lovelyz

발라드다. 플레이리스트에 넣어 놓고 계속 들어 줄 정도는 아니지만 걍 지나가는 식으로 어? 이것도 괜찮다 분위기로 들어주면 좋다. 

요즘 많이 나오는 봄시즌 타겟 사운드다. 


SHINING★STAR by Lovelyz

다른 걸그룹이 불렀다면 패스했을 것 같지만 러블리즈가 부르니 러블리즈의 아이덴티티가 잘 유지 되는 곡이라 듣게 되는 곡이다. 


트와이스의 사운드는 살짝 옆모습으로 비틀면서 쿵짝짝 짝짝 리듬의 박수를 치는 그 비트로 가는 음악들이다. 

의도 한거겠지(?)진 모르겠지만 요게 트와이스 사운드의 아이덴티티다. 

그 시절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던 미국 고등학교 하이틴 치어걸 분위기에 어울릴듯한 그 영역에 동양 소녀들 버전?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이고 암튼 나는 트와이스는 그런 식으로 읽힌다. 

그래서 그런지 약간의 거부감(?)이라기 보다는 뭔가 좀 이질적인 느낌이 풍기는 팀이기도 하다. 

나쁜 감정으로 얘기하는 건 아닌데 뭐 그게 매력이라면 매력이다. 

그리고 옛날 앨범에서는 잘 몰랐는데 이번 앨범은 이 냄새가 심히 많이 풍긴다.

이걸 뮤비에서 느꼇고 Dejavu 라는 트랙에서 또 느꼈다.


더군다나 이 분들은 도미토리 (기숙사) 생활을 하시는 면까지 보여 주신다. 세인트 클레어 하이스쿨인건가....ㅎ 원래 기숙사라 함은 영국이었는데 이건 영국이 아니라 미국쪽 기숙사니 또 뭐... ㅎㅎ

멤버들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 그 오리엔탈리즘이라는 ㅈ같은 단어가 많이 떠오르는 팀이긴 하다... ㅜㅜ

그렇다... 레이버의 법칙처럼 지난 날의 향수에 대한 좋은 음식을 올려주는 것 만큼 달콤한 것이 또 어디 있으랴.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 먹어 본 김치볶음밥의 그 감동.. 근데 그런 것이 그냥 상업적 클리쉐에 비려진 느낌.

트와이스로 너무 문어발 식으로 다양한 영역을 포식하려는 건 아니에요? 한다면 정말 최고의 성공 사례 중에 하날 것 같습니다. 

다 좋은 영화들이긴 하다만, 설마 뮤비의 리얼리티를 위해 이 소녀들에게 억지로 이 영화들을 모두 몰아 보게 만든 건 아니겠지?


What is Love by Twice, <What is Love>, 20180409

이 뮤비를 보고 아재들은 한 마디 씩 하고 싶은 장면들이 꽤 많을...... 아니 그냥 그렇게 만들어진 뮤비다. 이런거야 말로 '노렸음'이라고 하는거임.


그치뭐...  돔생활은 하지 않지만 로컬에서 이 기숙사학교로  데이스쿨링하는 브리트니 스피어즈 까지 나오는데.... 근데 펄프픽션이나 레옹, 로미오엔쥴리엣은 그렇다 치고 라붐이나 사랑과 영혼까지 간거 보면 '누군가'의 욕심이 참 많았던 것 같다. (상당히 긴 스펙트럼의 향수를 정복하고 싶었던 것 같다... 정말 틴시절의 그 몇 년도 아니고 유아기(10대초반)부터 대딩시절까지... 저게 그 분이 어린 시절 부터 나름 최근 까지 자라오던 그 향수를 자극 해주는 그 부분이 아닐까) 나름 중심은 파자마파티가 컨셉이었나 보다. 

소녀들을 통해 향수를 자극하는 감성팔이의 발악의 끝판왕적인 행보가 아닐 수 없다...

개인적인 취향의 사운드는 아니지만, 적어도 이 힘든 삶에 알콩같은 행복과 포지티브의 힘을 넣어 줄 수 있는 팀임에는 확실하다.

나름 유학생 컨셉으로 가버린 힐링 걸그룹, 트와이스, 예이~~!

저도 사나 조슴니다~ 지난날 See U (씨유)의 막내, 그 분 같은 이미지에요~~


Dejavu by Twice

미국 하이틴 고딩들 컨셉이란게 이 노래에서 많이 보이고 있다. 굉장히 단순한 요손데, 저 마칭 밴드의 드럼 비트 때문이다. 

이렇게 직접적으로 다가 올 줄은 솔직히 몰랐다. 

그래도 S급이니 여기에 뿌리고픈 욕심은 많았던 것으로 추정하는 것 뿐으로...

너와나의 데자뷰~ 위잉~

본격 진격의 양키컨셉 동양 걸그룹 트와이스~ 예이~ 


달콤해 by 하이틴, <2nd Mini Album - TEEN LOVE>, 20180418

틴...은 그냥 나이 매길 때 그 단어에 틴이라는 또 하나의 단어가 들어가서 나온 텀이다. 

고로 하이틴이라 하면 13살부터 19살까지를 칭한다. 

정말 단순한 이유다.

~teen 단어가 들어가는게 13부터 시작해서 19에서 끝나서...

12살은 12 years old고 20살은 20  years old다. 

하지만 13살부터 18살까지는 썰틴, 포틴, 피프틴, 식스틴, 세븐틴, 에이틴, 나인틴 요로코롬 틴에이져의 구역에 들어가게 된다. 

근데 위 사진을 보니 틴 치고는 화장을 너무 잘하셨네용

암튼 질풍노도의 시기. 난 타임머신이 있다면 틴의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다. 

주머니에 500원만 있어도 별 상관없이 행복하고 모든게 궁금했던 그 시절!

암튼 


사실 이 팀은 2016년 경 Boom Boom Clap이라는 음악으로 나름 신선한 신나는 사운드를 선사해 주었던 팀이다. 

(붐붐클랩 완소~~!!)

그리고 이제서야 두번째 미니앨범 내면서 컴백 했는데, 

타이틀 곡보다는 이 달콤해라는 노래가 더 귀를 즐겁게 해준다. 

물론 붐붐클랩 보다는 신나진 않지만 그래도 요 달콤해는 나름 괜찮다. 

비트랑 보컬 때문인진 모르겠지만 어딘가 허니팝콘의 비비디바비디부 사운드를 떠올르게도 한다. 

아쉽지만 올릴 영상 소스가 없다....ㅜㅜ

괜찮은 걸즈팝인데 말이지...

728x90
반응형
반응형

아재들을 위한 아이돌 가이드 18년 3월 2~3주차

에이프릴이 돌아왔다. 미니 앨범은 준수한 수준으로 다 틀어 놓고 들어 볼 만 하다. 

우주소녀도 슈가맨에 참여했지만, 슈가맨에 나오는 아이돌송은 그 특유의 미완성도의 느낌 때문에 추천은 안 한다...-_-ㅋ

그래도 3월 2~3주차의 나름 가장 큰 이야깃 거리는 아마도 전원 일본 멤버로 구성된 허니팝콘이 아닐까 싶다. 

AV출신인 센터 미카미 유아로 비롯되어, 이들의 한국 활동을 금지 해달라는 청와대 청원까지 올라간 이슈까지 뿌린 그룹이다. 

까고 보니 왠걸, 음악은 꽤 나쁘지 않다. 

근데 신기하게 레드벨벳은 없는데 레드벨벳이 많이 생각나게 한다. 허니팝콘과 트위티 때문이다...

암튼 3월 2~3주차의 추천 걸그룹 아이돌 음악은 다음과 같다.

by April

파랑새 ♥♥♥

Beep ♥♥

Angel Song ♥♥

숨바꼭질 ♥♥♥

아쉬워 ♥♥♥


by 허니팝콘

비비디바비디부 ♥♥

First Kiss ♥♥♥


팔로우 by 버블엑스 ♥♥♡

Bad Boy by 트위티 ♥♥♡


파랑새 by 에이프릴 April, <The Blue>, 20180312

에이프릴도 자신의 아이덴티티나 컨셉을 잘 고수하고 있는 팀 중 하나다. 물론 개인적으로 우주소녀, 다이아와 함께 햇갈리는 경우는 있지만... 어찌하였건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며 달리고 달리는 어린 소녀들의 애틋함 스러운 느낌이 잘 살아 있다. 

그리고 이들은 그 중에서도 약간은 더 어린 소녀들 및 동화적인 컨셉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번 타이틀곡인 파랑새에서도 잘 보이고 있다. 곧이 곧대로 이들의 의상이나 댄스만 따지면 여느 걸그룹팀과 다를 바 없을 수도 있는데 적어도 음악에서 들려주는 사운드는 그러하다. 그리고 어린 소녀이다 보니 성인의(?) 성인의 액션을 약간 취하면서까지 그 놈의 사랑을 쟁취하고픈 애앓이를 약간씩의 장치를 통해 뮤비 안에서 보여 주고 있다.  (다만, 사운드의 어린 소녀컨셉은 그러한데... 이들의 무대의상, 짧은 원피스에  굽높은 하이힐과 충돌하는 케이스긴 하다)

어느새부턴가 미니앨범과 싱글의 개념이 음악시장을 정복하고 있다. 스트리밍으로 가는 시대의 영향일까.. 미니앨범의 컨셉이 없거나 나름 실험적인 행위로 여겨졌던 옛날에는 풀앨범을 기본으로 릴리즈 하였기 때문에, 특히 아이돌 앨범은 괜찮은 타이틀곡 하나로 퉁치고 쉣한 음악으로 채워지는 경우가 많았다. 앨범 하나로 2,3차 활동까지는 염두하고 있었기 때문에 B-Side가 괜찮은 경우는 종종 있었다. 

어찌하였건 미니앨범이 주가 되면서 미니앨범 자체도 타이틀곡이나 한 두개 빼고 쉣한 음악으로 채워지는 경향이 요즘 꽤 보이는데, 이번 에이프릴의 <The Blue> 앨범은 팡~! 튀진 않아도 다 틀어 놓고 괜찮게 들을 만한 음악들로 꾸며져 있다. 

Beep, Angel song, 숨바꼭질 모두 뛰어나진 않아도 준수한 걸즈팝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다만 어느 걸그룹 앨범에서도 소화될 수 있는 좀 보편적인 사운드라 파랑새만큼 이팀의 컨셉을 보여주고 있진 못한다는게 조금 아쉽다. (그나마 숨바꼭질이 세 곡 중에 제일 괜찮다) 

아쉬워 by 에이프릴

그래서 원래 '숨바꼭질'을 소개할 까 했는데 아쉬워를 올려본다. 

이런 슬로우 사운드는 원래 댄스곡인 주무기인 걸그룹 앨범에 억지로 끼워 듣는 듯한 곡들이 많아서 그냥 도입부 듣고 지나치거나 별로인 경우가 많은데, 이 아쉬워라는 음악은 괜찮게 들린다. 슬로우라긴 했지만 부담없이 들을 수 없는 미디엄템포의 걸즈팝이다. 


드디어 말 많은 전원 일본인으로 구성된 K-Pop 아이돌팀 허니팝콘의 이야기다. 논란의 주인공인 아무래도 센터이자 현직 일본 A!V, 야구동영상 배우인 미카미 유아 때문이다. 

미카미 유아가 자신의 영혼을 털어 진행하는 원맨팀이나 다름없는 아우라 때문인지 사실 이 팀의 마츠다 미코도 AV 배우라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듯 하다. 암튼 전직도 아닌 현직(!) 야구동영상 배우를 겸하는 팀이, 성문화에 굉장히 민감하기도 하고 아이돌이라는 공인의 사생활에 까지도 나름 심각한 잣대가 들여지는 한국에 와서 활동한 다는 것 자체가 일단 지고 들어오는 게임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야구동영상 배우랑 비교하긴 그렇지만 우리나라는 성은이라는 에로배우 출신의 가수활동의 사례가 있긴 하다, 나름 앨범도 몇 개 나왔고...)

이 팀, 특히 미카미 유아가 내놓는 건 자신이 '그런 일을 하고 있고, 심각하게 직업으로 진지하게 활동 중이다'라며 인정 하면서도 본인은 한류가 너무 좋아서 이 일 또한 진지하게 펼쳐 나가고 싶다는 것이다. 

[좌측부터 SKE48시절, 에비수★마스카츠 시절, 현재 허니팝콘: 성인블로그는 아니라서 A!V 활동 사진은 안올렸다]

사실 이들의 배경은 A!V만 있는 건 아니다. 전원 일본 아이돌 출신이며, AKB48... 그러니까 AKB 프로젝트라는 단어로 공통되는 점이 있다. 미카미 유아는 SKE48출신이고 나머지 두 멤버도 모두 각각 NMB48, 바쿠스테 출신으로 모두 AKB48의 파생 그룹으로 모두 아이돌의 경험은 있는 셈이다. 국내 활동을 더 깍아 먹는 이야기겠지만, 미카미 유아는 이미 SKE48 시절 부터 팬과의 개인적 만남으로 강등 당한 골칫거리였고, 현직 A!V계와 그라비아계 멤버들로 구축된 본격 성인 아이돌 그룹, 에비스★마스카츠 (2016년 해체)의 멤버이기도 했다.

암튼 당연히 이들과 손잡을 국내의 기획사는 없었고 (있었다면 소속 가수들과 함께 싸그리 욕을 쳐먹고 사장되었을 것이다... 이걸 당연히 인지 해서 이 뜰지 말지도 모를, 누가 봐도 손해가 더 막대하게 클 카드를 구태여 받아드릴 필요는 없었겠지 -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모랜드 소속의 더블킥 엔터와 어떤 계약이 되어 있는 것 같긴 하다), 이런 부분까지 이미 다 예상을 한 듯 미카미 유아 자신의 사비를 털어 (지금까지 약 3억원으로 추정되며 이제 활동 시작이니 온고잉인 상태다) 뮤비 제작 포함 모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한다. 정말 한류가 좋았고 활동하고 싶었나 보다.... 

이들의 인터뷰를 보면 이미 한국에서 벌어질 각종 반대와 경멸의 시선은 이미 예상하고 활동에 임하는 모습이다. 


암튼 이 팀은 데뷔 이전부터 험난한 길을 걷고 있었는데, 한국 내의 반대로 인해 3/14 데뷔 쇼케이스가 켄슬 되기도 했다. (암튼 우여곡절 끝에 3/21 데뷔 쇼케이스를 치루긴 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더 놀랐던 건 이들의 데뷔를 반대하는 청와대 청원이 들어갔다. 

3/25 오전 기준으로 무려 4만 명이 넘는다. 그 와중에 깨알같은 찬성합니다 청원도 있다 ㅎㅎ (현재 찬성 두 명 - 참고로 나 아님)

 일본 성인 비디오 배우 출신 여성의 한국 아이돌 데뷔를 반대합니다. 
 일본의 성인 비디오 배우 출신 여성이 포함된 3인조 허니팝콘이 3월 14일 한국에서 쇼케이스를 갖고 아이돌로 데뷔할 것이라고 합니다. 
컴백홈이라는 노래를 만들자 집 나간 학생들이 돌아온 사례, 가수가 생일선물 받는 것을 거부하고 기부를 하자 팬들도 돈을 모아 기부를 한 사례 등 아이돌 스타가 팬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아이돌은 젊은 세대 특히 10대들의 우상이고 그들을 비추는 거울입니다. 
아이돌로 데뷔하기 위한 조건에 금지된 전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 그룹의 지망생 멤버의 전직은 한국에서 엄연히 금지된 직업입니다. 성인 비디오 배우를 금지하는 나라에서 성인 비디오 배우 출신이 아이돌로 데뷔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TV에 방송하기 전 가수들의 선정적, 수준 미달 등의 가사나 안무를 심의하여 금지하는 것은 현재 가요계 주류인 아이돌 문화를 청소년들이 많이 향유하고 그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데뷔를 하면 원치 않아도 성인 비디오 배우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니게 될것이고 선정적인 사진이 퍼지고 여러 가지 악플, 성희롱을 겪게 될 것이라는 것은 과한 추측이 아닙니다. 
이는 본인들에게도 불행한 일이지만 이런식으로 성인 비디오 배우의 아이돌 데뷔라는 선례를 만들어 다른 성인 비디오 배우들의 아이돌 데뷔가 이어지면 다른 여자 아이돌, 가수 등 또한 성적으로 소비되고 취급될 우려가 있습니다. 
현재 미투운동으로 성범죄 피해자들의 용기있는 고백이 이어지고 젠더권력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싸우고 있는 많은 여성들과 국민들의 시국에도 반하는 일입니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들의 데뷔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부디 성인 비디오 배우 출신의 여성이 한국에서 데뷔하는 것을 금지해주십시오. 

더 궁금해서 청원의 본문을 살펴 보았다. 빨간 색은 내가 칠한 건데, 개인적으로 사실 저 관점을 이해는 하지만 받아 들이기는 좀 힘들다. 성문화와 산업 또한 다른 것 못지 않게 복잡하게 보이는게... 사실 그걸 막아버린다고 저런 것들이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아름다운 세상이 펼쳐질 거라는 생각은... 음... 잘 모르겠다.  사회 돌아가는 걸 보면 성문화에 대해 공개적으로 민감한 문화라는 건 인정 하지만 까보면 그렇게 또 깨끗하지는 않은 것 같아 보인다. 

K-Pop이나 아이돌이 무슨 국민이 나서서 수호해야 할 성역이나 깨끗한 존재들도 아니고... 잘 모르겠다. 찬성파와 반대파 간의 끝없는 논쟁은 당연한거지만 무슨 이런 사항이 청와대 청원까지 올라가 정부가 직접 관여하여 컨트롤 해야 할 사항으로 보이지는 않는다.(오히려 파시즘 적인 성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기도 하는 부분이기에 더 무섭기도 할 때가 있다) 

암튼 현재 K-Pop 시장이 쉽게 파고들 수 있는 수준은 아닌지라, 성인 배우라는 후광이 잠깐의 이슈거리는 될 지언정, 어차피 실력으로 판가름 날거다. 

허니팝콘멤버들은 조금 잘못하지만 큰잘못이 아닙니다. 한국서 데뷔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모습으로 보여주고 한국를 좋아하는 자체가 훌륭해요. 
AV배우란 단어를 감추고 가수 미카미유아로 되었으면 개선해주세요. 허니팝콘멤버들이 한국을 동경해요라고 말을 믿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국민들 피해가 줄였으면 av배우라는 단어가 지우고 될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허니팝콘 팬들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이 와중에 궁금해서 들어가본 찬성 청원의 본문이다. '우리나라'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데, 누가봐도 한국말하는 한국사람이 쓴 글 같지가 않다. 마치 구글 번역기를 돌려 놓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ㅋㅋㅋ

암튼 욕먹는다고 동정표를 던져 줄 맘은 없지만, 일본, 한국 양 쪽 모두에게서 욕 먹고 있는 이들이 (모두 20대 중반이라 아이돌로서 어린 나이도 아니고 이미 성인으로서 사리분별은 할 수 있는 나이다), 아니 미카미 유아가 이렇게까지 활동을 강행하는 그 용기는 쳐 줄만 한 것 같다. (원래 SKE 시절부터 한류 사랑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비비디바비디부 by 허니팝콘, <Bibidi Babidi Boo>, 20180321

자, 이제 음악으로 넘어가 보자. 일본의 색깔을 완전히 배제하고 정통 K-Pop 아이돌 사운드로 장착하고 나왔다고 볼 수 있다.  일반 K-Pop 아이돌 음악과 비쥬얼이다. 솔직히 별 차이가 없어서 놀랐다. 이들이 누군지 모르고 들었다면 일반 아이돌 음악과 큰 차이가 없고, 흥얼거릴만한 요소까지 지니고 있다. 다만 한계는 한계일지라 이들이 외국인임을 인지하고 듣다보면 어쩔 수 없는 발음 문제가 들어나긴 하는데 그다지 귀에 거슬리지 않는다. 

뮤비의 경우는 뭔가 K-Pop 아이돌 종합 선물세트 같은 느낌이다. 여러 아이돌들을 통해 보아 왔던 여러 씬들이 복합적으로 짜집기처럼 들어가 있다. 여기서 보면서 생각나는 것만 해도, 에이핑크, 우주소녀, 드림캐쳐, 오마이걸 등등... 전체적으로 이 팀의 비쥬얼 컨셉을 봤을 때는 레드벨벳이 굉장히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 같다. 

미카미 유아가 사비들여 활동한다는 사실을 알고 생각하면, 굉장한 K-Pop 헌정 팬메이드 동영상 같은 느낌이다 ㅎㅎ


First Kiss by 허니팝콘

갠적으로는 비비디바비디부 보다는 이 음악이 더 좋다. 지난 포스팅에서도 몇 번 얘기하긴 하지만, 요즘 걸그룹 사운드에서 가끔 보이는게 티파니, 데비깁슨, 폴라압둘등의 90년대를 연상케 하는 샤방한 레트로 팝 사운드가 종종 흘러나오기 시작하는데... 요것도 그런 계열에 속한다. 

공식 뮤비는 아니고 미카미 유아가 그라비아 활동하던 시절 동영상으로 만든 한 팬의  편집같다.   

이번 앨범에는 Pretty Lie라는 곡이 하나 더 수록되어 있는데, 건 걍 나쁘진 않은데 그냥... 그래서 별 소개는 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암튼 이번 데뷔를 살펴보면, 음악은 나쁘지 않고 모르고 들으면 여느 K-Pop 아이돌 사운드와 별 다를게 없다. 다만 다른게 있다면 이 팀은 시작부터가 아마츄어적인데 전형적인 일본 아이돌의, 좋은 말로 하자면, "지금은 한없이 모자라도 사랑해주는 팬들과 함께 성장해가는 아이돌", 즉 아마츄어적인 일본식 성장형 아이돌에 더 가까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모습은 이제 곧 시작될 프로듀스48에서 예상되는 일본 멤버들의 모습에서 보여질 모습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 해 본다. 


Follow by Bubble X 버블엑스, <팔로우>, 20180313

걸그룹씬에서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는 랩/힙합 튠이다. 뮤비는 상당히 저예산으로 보이는데 어찌하였건 걍 틀어놓고 흘러가듯 들을 만 하다. 걍 트리비아로 대한민국 반려견 홍보대사 팀이라길래 호감 간다는...ㅎ



Bad Boy by 트위티 Tweety, <Bad Boy>, 20180317

음악은 락 사운드인데 아이돌 비쥬얼을 취하고 있어서 (댄스포함) 마르멜로와 동일 계열일까 했는데 보니까 직접 연주하는 밴드는 아니고, 기존의 걸그룹 아이돌의 노선을 걷고 있는 팀이다. 바다야, 캐쥬얼보이 등을 발표했던 그 옛날 트위티가 맞다면,널리 알려지진 않았겠지만 벌써 3년차의 팀이다. 


728x90
반응형
반응형


3월 첫주의 아이돌판의 주인공은 역시 우주소녀다. 이들은 유사 아이돌 걸그룹판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만한 사운드를 장착하고 나왔다.

2월 마지막 주 소개 포스팅이 우주소녀 컴백 바로 하루 전이었는데, 이 때 CLC가 Black Dress를 통해 "와, 이번엔 좀 가능할랑가?"하는 희망의 빛을 보여주었는데 바로 다음에 우주소녀가 이런걸 들고 나오다니.... 그들에게는 분명 악재다... 

그 외, 3월 첫 주는 Sha Sha와 AZM의 준수한 데뷔를 볼 수 있었고 Hint라는 그룹의 데뷔도 있어지만 좀 미달 수준이라 소개는 않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르멜로 Marmello는 소녀 락그룹이긴 하지만 비쥬얼은 아이돌을 차용하고 있고 음악도 좋아서 같이 소개한다. 

오늘의 추천곡은 다음과 같다. 

by 우주소녀 WJSN

꿈꾸는 마음으로 ♥♥♥♡

르네상스 ♥♥♥♥

설레는 밤 ♥♥♥


너와나 by Sha Sha ♥♥♥


by Marmello

Wake Me Up ♥♥♥

Moonlight ♥♥♥

Thank You ♥♥♥


EDGE by AZM 


러브송 by 오마이걸 ♥♥♡



원펀걸즈, 우주소녀 WJSN

우주소녀는 이번 미니앨범을 통해서 절정에 올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적어도 아이돌 음악적으로는 말이다. 그동안 굵직한 굵직한 훅을 계속 날려주다가 이번에는 드디어 어퍼컷 결정타를 날리는 기분이다. 

이들의 컨셉 자체에 대해서는 아직 말이 되지 않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반인들이 보면 거의 엇비슷할 듯한 지금의 아이돌판에서 대형 3사의 레드벨벳, 트와이스, 블랙핑크를 제외하고는 당연히 가장 강한 인상을 심어 주는 것 같다.  

우주소녀라는 ORBIT이 궤도에 올랐다!

적어도 이제는 우주소녀를 못 알아볼 대중은 없을 것만 같다. 실질적으로 언제 탑의 수준에 올라가느냐는 대중의 몫이지만, 앞서 말했듯 아이돌 음악적인 측면에서는 이미 올라서 있다고 본다. 이번 미니앨범으로 최고의 팀으로 거듭나길 기대 해 본다. 

꿈꾸는 마음으로 (Dreams Come True) ♥♥♥♡, [Dream Your Dream], 20180227

사실 개인적으로는 '르네상스'가 훨씬 좋게 들리지만, 타이틀 곡으로서 전혀 손색없는 업비트의 (이젠 우주소녀표라고 부를 수 있을만한) 댄스팝이다. 다른 멤버들이 들으면 아쉬울 얘기일 수도 있겠지만 하마 유연정의 중간 투입은 정말 신의 한수였던 것 같다. 그래도 현재 아이돌 중 보컬로 귀를 즐겁게 해 주는 건 러블리즈이긴 한데, 전혀 뒤지지 않는 듯 하다. (노래가 신나서 그런가?)

다만 개인적인 느낌인데, 항상 우주소녀 노래는 여자친구가 불러도 좋았을 것 같고, 여자친구 노래는 우주소녀가 불렀어도 좋았을 것 같은 느낌이 있는데.. 뭐 이건 누가 더 잘 나가냐에 따라 차차 정리 될 것 같다. 이미 여자 친구도 사운드적으로는 절정을 이미 맞이하고도 남은지 오래라... 근데 언제 나오냐...

뮤비 또한 팀의 이름에 걸맞게, 그리고 아이돌이라는 동화같은 설정에 맞게, 동화같은 그들만의 코스모스 같은 느낌이다. 좋은뮤비 종합세트 이달의 소녀 안 부러울 만 하다. 

르네상스 Renaissance ♥♥♥♥ [Dream Your Dream], 20180227

이것도 이제 우주소녀표 사운드라 불릴 수 있는 우주소년 아이돌 댄스팝이다. 앞서 말했듯이 타이틀곡에 버금갈만한 후크를 자랑한다. 도입부가 좀 약한 느낌이 들긴해서, 그래서 타이틀곡은 꿈꾸는 마음으로 잘 설정한 것 같다. 

이 노래로 활동을 안 할 거라면 너무나도 아쉬울 이번 앨범의 숨어 있는 명곡이다. (사실 여자친구가 불렀어도... 잘 어울렸을 .....)


설레는 밤 ♥♥♥ [Dream Your Dream], 20180227

컴백무대에서의 첫 인트로곡은 이 곡을 선택했던데, 아주 잘 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노래가 나쁜건 아니지만 혹이라도 이 노래보다 더 좋은 '르네상스'를 썼다면 타이틀곡인 꿈꾸는 마음의 임팩트가 현저히 낮아졌을 것이다. (둘이 도찐개찐의 비슷한 사운드와 보컬을 보여주기 때문에...)

이상 이번 우주소녀 미니앨범, [Dream Your Dream]의 추천곡들이다. 나머지 곡은 걍.... 




너와나 by SHASHA, [You & Me Forever SHASHA], 20180227

좀 나쁜말을 먼저 쓰자면, 멜론의 팀 소개글을 보면,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전세계적인 트랜드로 급부상한 vaporwave의 문화적 특색을 엿볼 수 있다."라는 설명을 볼 수 있는데... 뭐가 베이퍼웨이브인지 전혀 알 수 없는 사운드고, 뮤비안에서도 베이퍼웨이브의 흔적은 전~혀 찾아 볼 수 없다. (시작부터 약 15초까지의 그 배경에 깔리는 위이위잉하는 distorted 사운드 이걸 보고 그러는건가?? 그런것 같다)

아마도 베이퍼웨이브라기 보다는 그 파생 장르로 볼 수 있는 퓨쳐펑크 Future Funk를 좀 대중적인 아이돌 댄스팝으로 포장했다...라는 의미로 볼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퓨쳐펑크라고 하기에도 좀 말이 안되는 ... (개인 생각으로는) 그런 B-급 문화 트렌드를 어정쩡하게 팔아먹는 사기에 버금가는 멘트가 아닐까 한다. 

오히려 진정한 베이퍼웨이브 컨셉의 아이돌이라면 정말 귀와 눈을 더 활짝 열고 탐구 했을 것 같다... 하지만 이런건 지금 아이돌판에 절대 나올 수 없는 거라.... (그 어느 누가 돈을 투자 하겠는가...)


그리고 지금, 2018년을 기준으로 한 얘기인가? 전세계적인 트랜드로 급부상?.... 그것도 잘 모르겠다.... 진정한 베이퍼웨이브라면 아~~~주 싸구려틱하고 디스토티드된 오디오 비쥬얼이 나와야 하지 않았을까 것도 좀 오래전에....?...하지만... 아이돌 걸그룹 노래에 너무 토를 달고 다리 걸고 넘어지는 느낌이라 여기서 그만하자. 즐기면 그만인 것을.. 나름의 서브컬쳐를 저렇게 막 비유해 버린 것에 대해 약간 흥분 했었나 보다. 

이 블로그에 베이퍼웨이브 음악들은 올리지 않았지만 퓨펑 음악은 넘치고 넘치니 들어보면 알 것 이다. (그리고 적어도 비쥬얼적으로 베이퍼웨이브 컨셉을 잘 차용한 아이돌이 하나 있긴 하다, 바로 2014년의 일본 아이돌 에스페치아 Especia... 사운드는 무지막지하게 Funky했던)

암튼 샤샤의 너와나는 그냥 샤방하고 Funky한 디스코풍의 하우스를 접목 시킨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소녀들의 고군분투성 아이돌 댄스팝이라면 어울리겠다. 

암튼 소개에 좀 빈정 상하긴 했지만 그것 빼고는 데뷔한 이 팀의 음악은 아주 사랑스러운 댄스곡이다. 



Wake Me Up by 마르멜로 , 20180309 ♥♥♥

2015년에 데뷔한 마르멜로의 곡이다. 아재들을 위한 아이돌 가이드 시리즈에서는 한 번 정도 소개한 것 같다(?) 아마도.... 암튼 우리가 지금 접하는 아이돌들과는 달리 진짜 락밴드다. 다만 비쥬얼은 아이돌 걸그룹에 가깝고, 지속 발표하는 음악들을 보면 이 팀도 아이돌의 범주에 끼워도 될만한 사운드를 계쏙 보여주고 있다. 

메탈이라곤 하지만 걍 걸즈락에 가까운 드림캐쳐도 있긴 하지만, 그 동네는 아이돌 댄스팝에 더 가까운 걸즈락 사운드를 차용하고 있어서, 마르멜로의 경우 걸즈락이라기 보다는, 좀더 걸즈락과 소녀락밴드의 경게선을 아슬하게 타고 있다고 보면 되겠다. 굉장히 팝적인 사운드를 구사 해 주고 있다. 

오히려 이 앨범의 'Thank you'라는 곡이 이들의 진짜 모습에 더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는 팝락밴드의 모습을 보여주는 곡이 아닐 까 싶다.  (아재들이 좋아할 만한 사운다... 아재들이 듣고 오~ 어린애들이 이런 음악을 해? 하는 아재발언을 할...)

암튼 타이틀곡도 좋긴 한데, 이들의 백그라운드에 어울리게 전자 사운드보다는 락사운드가 약간 좀 더 돋보였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연주가 걍 너무 묻히는 듯...



EDGE by AZM, 20180302 ♥♥♥

나름 신선하다면 신선할 수 있는데, 그 동안 트렌디한 음악 장르를 따라가는 군내판 걸그룹 댄스팝 사운드가 지금까지 너무 넘쳐난 바람에 그 정도로 신선하게 다가오기는 약간 2% 모자를 사운드다. 하지만 그래도 그나마 좋은 노래다. 나름 에지 있음 ㅎ




러브송 by 오마이걸 (원곡: 칠공주) [슈가맨] 20180305 ♥♥♡

슈가맨을 보면 항상 대박은 아니지만 종종 좋은 리메이크 곡을 선사 해 준다. 

이 곡의 도입부는 원래 The Toys의 Lover's Concerto를 차용 했다. 그리고 이 곡은 국내에서는 오히려 영화 '접속'과 Sarah Vaughn의 버젼으로 더 잘알려져 있다. 근데 진짜 원곡은 오늘 날 봍불복 음악과 일렉트로니카 음악의 아버지라 할 수 있는 바하의 Minuet in G-Major란 곡이다. 그래서 이 멜로디가 항상 우리 귀에 낯익은 걸지도 모른다. 

현재 아이돌이 나오는 슈가맨이 나올 때 하나 아쉬운 것은 너무 그냥 그 시절 아이돌에 투영한 지금의 아이돌이라는 억지스러운 느낌이 너무 강하다. 물론 그 짧은 분량의 시간을 위해 완벽한 오디오 비쥬얼을 선사하기 위한 공을 들이기에 돈이며 노력이며 ... 아까울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앨범으로 음음원까지 낼 거라면... 아이돌 춘추전국 시대인 만큼 더 신경 써줬으면 하는... 그런 맘이 있다.. 

그 시절 암튼 칠공주들의 너무 어린 사운드들이 귀엽긴 했는데 좀 더 소녀 버젼으로 들어보면 좋겠다라는 기획은 좋았다... 음... 좋았다.. 결과는 음... 좋았다... 음... 그렇다... 음.... 음.... 






728x90
반응형
반응형


이것도 틀어놓고 집 청소하기 꽤 괜찮은 플레이리스트다. 

아주 최신 곡들은 아니지만 나름 TV나 라디오에서는 들리지 않았을 리믹스 버젼들이라 나름 fresh 할 듯

걸그룹 조상님인 소녀시대부터 시작해서, 중견 걸그룹인 AOA, 에이핑크, 레드벨벳 그리고 모모랜드, 우주소녀, 다이아, 트와이스 까지,  

일반적인 풍부터 시작해서 트랜스, 하우스, 트랩, 퓨쳐베이스, 일렉트로 등의 나름 다양한 사운드를 만날 수 있다. 

시작은 뜻하지 못한 공중분해가 안타까웠던 그룹, 라붐의 알로알로부터 시작한다.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